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가 없었다는 남편‥

로봇같은 남편 조회수 : 3,212
작성일 : 2013-07-03 17:59:19
사춘기 아이들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요즘 제가 중등 두아이의 사춘기를 감당하느라 감정소모가 큽니다
공대출신·논리로만 이루어진 남편은 그림을 하는 제가 대단해 보인다고 합니다‥
남편의 감정 상태는 로폿과 같아요‥
잠자고 있을때 깨우는것··밥 늦게 줄때‥이 두상황 에서만 반응합니다‥ 그왼 항상 논리적·냉철‥상태입니다
사춘기도 없었다네요‥
한번도 고민 방황한적 없고‥학생이니 공부해야한다는 사명아래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지금 두아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어제 제가 잠깐 모임 다녀오니
작은 아이가 제게와서 이르기를‥
아빠가 한시간 저희를 양육하시고선 저희인권이 바닥으로 떨어졌어요~오빠랑 한시간씩 공부하고 잠깐 얘기나누는데 계속 공부하라고 파리채 들고 나타나셨어요~ ~

학생이 늘 공부해야하는데‥컨디션·스트레스가 왠말이냐고?이해할수없다고 합니다‥
이런남편과 사춘기 아이들 사이에서 ‥전 아이들을 이해하는 입장입니다‥또·중심을 잡고 조율하는편인데
감정상태가 늘 로봇같은 남편‥ 벽창호같아서 제가 더힘이드네요
이런남편 있으실까요? ㅠㅠ
IP : 112.152.xxx.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 6:03 PM (180.231.xxx.44)

    그나마 늙어 줄을때까지 계속 그리 로봇같으면 매뉴얼대로만 행하면 되니 큰 문제는 안되는데 남편같은 분이 뒤늦게 늦바람들어 혹독하게 사춘기를 겪기도 해요 그럼 파급효과가 아주 크지요 그냥 지금처럼만 같기를 바라세요.

  • 2. 강한 사람
    '13.7.3 6:05 PM (58.225.xxx.34)

    거짓말 아닐까요 ??
    사춘기 그 나이때를 돌이켜보면
    마치... 흔들리며 피는 꽃 같았달까요
    나름 모범생이었지만 갖가지 상념이 많았었는데...

    그렇게 강경한 자세라면
    자식들이 더 괘도에서 벗어나면 감당이 안되겠네요

    너무 마음의 여유가 없으십니다
    나중에 자식이 무엇으로 아빠의 사랑을 추억할까요 ??

  • 3. ㅎㅎ
    '13.7.3 6:13 PM (211.107.xxx.62)

    사춘기가 없었다던
    우리 신랑키우기는 일도아니었다는 그런 남편과 사는데
    아들 까칠한것은 무지 잘 이해합니다

    "저 나이때 다 그렇지 뭘 " 을 입에 달고 다닙니다

    이런 남편도 힘이드네요
    나쁜역할은 내가 다 해야하니

  • 4. 원글이
    '13.7.3 6:21 PM (112.152.xxx.82)

    남편과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데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진겁니다‥시장보고오니~생후 3개월 아이를 눕혀놓고‥내가 옷도사주고 분유도 먹여주고·기저귀도 갈아줬는데‥너 왜? 안자고 우니?‥하면서 따지고 있었어요‥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네요‥ 울 이유가 없다고 ㅠ

  • 5. ..
    '13.7.3 6:26 PM (1.241.xxx.250)

    제 남편도 그래요. 딱 댓글처럼 행동하곤 했어요. 이해가 안되는건 받아들일수 없어했어요.

    저는 약간 예술가적 성향이 있는 편이었고 남편은 공대생 사춘기도 없었구요.
    본인은 어릴때부터 어른으로 자랐고 그래서 아이들의 응석도 이해하지 못해요.

    요즘은 그의 결핍도 이해하려고 애쓰고
    아이들도 아빠에겐 다른 부분이 아니라 공부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걸 깨닫고 있고
    유일하게 인간다운 취미가 영화를 보는거라
    아빠와 어울리고 싶으면 영화보자고 합니다.

    중요한건 로봇같은 사람이라 상황을 생각하지 못하고
    시험전날에도 데리고 나간다는것이죠.
    본인은 공부가 끝났으니 요구했다. 라고 느꼈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한치 양보가 없어요.

    저는 그냥 아빠는 나한테는 잘해주는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곤 해요. 아이들에게
    실제로 아빠가 엄마에게 잘해주는것만 보고도 아이들은 위안을 얻고 만족감을 얻는다고도 하네요.
    일단 가정이 평화로워지니까요.

  • 6. ㅇㅎ
    '13.7.3 6:28 PM (210.216.xxx.200)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는 능력. 공감 능력이 부족해보이시네요. 사춘기 문제가 아니구요
    님 남편분 혹시 사회생활 하는 데에는 큰 문제 없으신가요?

  • 7. 여성성에 문제
    '13.7.3 6:29 PM (67.87.xxx.210)

    내면의 여성이 죽어있는거죠.

  • 8. 귀엽다
    '13.7.3 8:57 PM (119.71.xxx.84)

    남편분도 너무귀엽고 아이말도 너무 귀엽고 ...단란한 가정집 냄새가 물씬 나네요 ㅋ

  • 9. ..
    '13.7.3 9:24 PM (119.148.xxx.181)

    저도 남편이 공감 능력이 너무 부족해 보여요.
    그렇게 살면 안되요.

  • 10. ok
    '13.7.3 9:45 PM (14.52.xxx.75)

    예전하고 다르죠. 요즘 애들 경쟁은 예전의 50배쯤이라고 보면됩니다
    요즘은 인서울하면 다 서울대라고하죠.
    예전에 사춘기타령하는 청소년들 몇명이나될까요
    공부하는데 스트레스가 웬말이냐..가 아니라 공부하기떄문에 스트레스가 있는겁니다.

  • 11. 재미없는사람
    '13.7.4 1:06 AM (1.233.xxx.45)

    너무 재미없어보여요.
    저라면 같이 못살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057 식품건조기 사용해보신분들 의견이 꼭 듣고 싶어요! (도움주세요... 7 많은 답변 .. 2013/07/03 1,934
270056 안철수 “대화록 원본공개 결정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 29 탱자 2013/07/03 2,531
270055 암 치료중이신데 면역력 키우는 영양제나 47 dork3 2013/07/03 4,558
270054 제주도가는데차를 가져가면편할까요...^^ 3 제주도..... 2013/07/03 1,435
270053 스마트폰에 서비스안됨표시가 떠요 3 ㅠ. 2013/07/03 1,434
270052 개인 세무조사 관련 질문(세무지식 있으신 분 플리즈) 2 모지? 2013/07/03 1,960
270051 크게 흥분하거나 웃고나면 정신이 잠시 어질해지는 느낌 이런 증상 2013/07/03 397
270050 (미즈넷펌)형님.그러니까 맏며느리가 사고가 났는데요 23 생신상타령 2013/07/03 8,635
270049 무지 연습장을 싸게 살수있는곳 좀 1 연습장살곳 2013/07/03 1,010
270048 갤탭10.1 쓰시는분 계신가요? 1 wlfjdd.. 2013/07/03 519
270047 시작 홈페이지를 바꾸라는 메세지가 자꾸;;; 자작나무숲 2013/07/03 290
270046 아직 나는 오빠를 떠나보낼 준비가 안됐어 ㅠㅠ 원빈&이나.. 5 오십팔다시구.. 2013/07/03 1,870
270045 종합비타민 어느시간대에 먹는게 효과있을까요? 3 .. 2013/07/03 14,677
270044 방금. 시X 년 소릴 들었네요 52 뭘잘못했기에.. 2013/07/03 17,915
270043 지금 불만제로 쌀에 인화수소 넣는거 보시나요 4 2013/07/03 2,533
270042 이런거 이름이 뭔가요? 1 네임 2013/07/03 464
270041 레시피에 물엿 한큰술이라고 써있는데 물엿 없으면 설탕 한큰술 1 55 2013/07/03 1,031
270040 제주해비치입니다 16 지금 2013/07/03 4,037
270039 엔젤리너스 4 엔젤 2013/07/03 1,045
270038 수학고수님들 좀 도와주세요 1 수학... 2013/07/03 433
270037 빨간펜같은 전집 사서 수업하는거요 6 전집 효과 2013/07/03 1,956
270036 일본여행가서 사올만한것들~~ 15 일본 2013/07/03 9,205
270035 시누이사진딱는시어머니 50 웬가요? 2013/07/03 10,755
270034 어렸을때 교육의 효과 1 걱정 2013/07/03 733
270033 여름에도 몸이 냉해요. 3 크루즈 2013/07/03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