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 이럴때.....이해해주시나요?

als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13-07-03 13:42:08

저희 남편과 산지 14년...아이둘...건강하게 잘크고 있고....

둘낳아 키워보니...퇴근해 오면...아이들차지죠..

저희둘은 실상 몇마디...말할 시간도 없고..초저녁잠이 많이 일찍 잡니다..

어느 순간..

남편이...직장 결혼식이라든가...할때..

아이들만 데려가고 저한테 가자는 말을 안하네요..

저도 굳이 꾸역꾸역 가서...밥 얻어 먹고 싶진 않은데...

애들이 왜 엄마는 안가냐고...가끔 말할때도 있고..

회사사람이랑 겨울에 스키갈때도..

주말이면...저 잘떄 애들 깨워...갑니다..물론 미리 말하죠...

남자들끼리 가는데..굳이 안데려가냐고..하고 싶지도 않고...

남편은 대기업 부장인데...

최근 몇년간 어울리는 사람들....

대부분이..좀...사는집 자식들?

그러니 당연 집안들도 좋구요..처가집도 좋구..와이프들도대체로 스펙이 좋아요..그런거 같아요..

다그런건 아니지만...대체로....

저희집...언니 오빠 전졸에 하는일 그닥...

결혼 하고 오빠가 남편한테 술한번 산적도 없고....

친정이 어려운건 아니지만....그냥....저희가 안보탤 정도...본인들 노후는 알뜰히 사셔서 준비..하셨죠..

그런데 어느순간...

남편이....저를 등한시 한단 느낌...

여름휴가도 회사콘도 이용하는데...

밑에 차장이랑 날짜가 겹치니....저한테...갈건지 안갈건지를 묻는거에요...

저를 회사사람에게 보이기 민감한걸까요...

물어보니...아니라고...그런거 절대 아니라고..내가족이 중요하지 걔네가 뭐가 중요하냐고..하는데...

작년에도 사실 이런 비슷한일로 섭섭해 싸웠는데..서로 대화가 안되는거에요...

나에비해 남편 스펙 좋은건 좋은데....좀...이해하면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알면서속아줘야하는건지..몰겠어요..

백번을 물어도..그런건 절대 아니라고...하네요..

그 친한 차장네 가 워낙 살기도 하고...처형도 의사고..이말을 가끔 하더라구요..

만났을떄 혹시 대화가 안돼 불란날까봐 그러는지...

 

그외에는 뭐...같이 외식 여행 자주 하고...아이들에게 다정한 좋은 아빠죠..

IP : 115.143.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 1:58 PM (175.249.xxx.217)

    직장 다닐 때 결혼식에 가 보면

    부인 데리고 오는 직원들 없었어요....자식은 데리고 오더군요.

    다음에 원글님이 같이 간다고 해 보세요.(스키장 같은 경우는 같이 갈 수 있는 곳인데...)

  • 2.
    '13.7.3 2:05 PM (115.143.xxx.50)

    워낙 제가 쉬고 싶어하니까..주말에 너 혼자 쉬라고...그런의미로 간거라고 하긴해요...정말 저를 배려 해서 그런거라면..뭐 저도 할말이 없긴한데....

    전 스키도 못타고...타려면 강습 받아야하고....40넘어 배우려면...뭐 제가 그닥 운동신경이 좋은것도 아니고...가족심리 전문가가 그러데요..아니라고 했으면..그걸로 끝인거고 너무 추측하지 말라고..

  • 3.
    '13.7.3 2:06 PM (115.143.xxx.50)

    지난번 얘기했을떈 올해는 같이 배우자고 하긴하더라구요...

  • 4. .....
    '13.7.3 2:35 PM (58.231.xxx.141)

    그 전에 원글님께서 그런식으로 모임 끌려다니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 티 내신적 있을지도....작정하고 티낸거 아니라면 본인은 원래 그런거 기억 잘 못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414 준이, 성선비 오늘따라 참 예쁘네요. 5 다들예쁘지만.. 2013/07/07 3,020
272413 그러니까 흥수가 이 학교에서 졸업을 하겠다는 것이.... 3 학교 보는 .. 2013/07/07 996
272412 라텍스로 된 고무장갑 분리수거 가능한가요? (내기중) 4 ^^ 2013/07/07 4,923
272411 사망 중국인...뒤담화 수준 1 종편 2013/07/07 2,547
272410 안도현 시인, 절필 선언 “박근혜가 대통령…” 4 샬랄라 2013/07/07 2,516
272409 20대 후반 차없는 남자 소개팅입니다. 55 소개팅 2013/07/07 23,974
272408 19금, 요도와 질 사이.. 14 고민 2013/07/07 23,652
272407 살면서 인테리어 하긴 엄청 어렵죠 2 ,,, 2013/07/07 1,731
272406 좋아하는 댄스음악 한가지씩만요~~~ 12 유산소 2013/07/07 1,081
272405 갑자기 손가락관절이 쑤시는데요~ 비가 오락가.. 2013/07/07 787
272404 삶이 흔들릴때 떠올리는 어른 5 몽실언니 2013/07/07 1,345
272403 쿵후팬더 영웅의 탄생 보지마세요 2 아깝다 내돈.. 2013/07/07 2,220
272402 중1 남학생이 읽을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추천부탁합니다 중딩맘 2013/07/07 859
272401 수학좀풀어주세요 5 수학 2013/07/07 614
272400 재신경치료 해보신분 계신지요? 도움부탁드려요... 2 치과 2013/07/07 3,558
272399 [퍼옴]표창원 간접인용 표절에 대한 논란 분석 및 사과문 전문 .. 5 믿음 2013/07/07 1,103
272398 꽃보더 할배보다보니 배낭여행가고싶어졌는데 6 나님 2013/07/07 2,040
272397 얘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5 비행기 2013/07/07 1,194
272396 부모님이 남자친구를 싫어하세요.. 14 뿡빵 2013/07/07 8,060
272395 오션월드 갈때 초등생이면 건강보험증 같은 증빙서류 있어야 하나요.. 4 .. 2013/07/07 905
272394 슈바인학센 맛있는 레시피 아시나요? 4 질문 2013/07/07 2,404
272393 민주 "권영세 목소리 확인해준 홍지만 대변인 '땡큐'&.. 1 샬랄라 2013/07/07 964
272392 결혼의 여신보시는분들 계시나요? 8 82csi님.. 2013/07/07 2,149
272391 7세아이 책과 친해지는 방법 없을까요? 3 못난에미 2013/07/07 854
272390 아이 생일 조부모랑 당겨서 식사했는데 당일 또 하나요?? 16 2013/07/07 3,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