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 이럴때.....이해해주시나요?

als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3-07-03 13:42:08

저희 남편과 산지 14년...아이둘...건강하게 잘크고 있고....

둘낳아 키워보니...퇴근해 오면...아이들차지죠..

저희둘은 실상 몇마디...말할 시간도 없고..초저녁잠이 많이 일찍 잡니다..

어느 순간..

남편이...직장 결혼식이라든가...할때..

아이들만 데려가고 저한테 가자는 말을 안하네요..

저도 굳이 꾸역꾸역 가서...밥 얻어 먹고 싶진 않은데...

애들이 왜 엄마는 안가냐고...가끔 말할때도 있고..

회사사람이랑 겨울에 스키갈때도..

주말이면...저 잘떄 애들 깨워...갑니다..물론 미리 말하죠...

남자들끼리 가는데..굳이 안데려가냐고..하고 싶지도 않고...

남편은 대기업 부장인데...

최근 몇년간 어울리는 사람들....

대부분이..좀...사는집 자식들?

그러니 당연 집안들도 좋구요..처가집도 좋구..와이프들도대체로 스펙이 좋아요..그런거 같아요..

다그런건 아니지만...대체로....

저희집...언니 오빠 전졸에 하는일 그닥...

결혼 하고 오빠가 남편한테 술한번 산적도 없고....

친정이 어려운건 아니지만....그냥....저희가 안보탤 정도...본인들 노후는 알뜰히 사셔서 준비..하셨죠..

그런데 어느순간...

남편이....저를 등한시 한단 느낌...

여름휴가도 회사콘도 이용하는데...

밑에 차장이랑 날짜가 겹치니....저한테...갈건지 안갈건지를 묻는거에요...

저를 회사사람에게 보이기 민감한걸까요...

물어보니...아니라고...그런거 절대 아니라고..내가족이 중요하지 걔네가 뭐가 중요하냐고..하는데...

작년에도 사실 이런 비슷한일로 섭섭해 싸웠는데..서로 대화가 안되는거에요...

나에비해 남편 스펙 좋은건 좋은데....좀...이해하면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알면서속아줘야하는건지..몰겠어요..

백번을 물어도..그런건 절대 아니라고...하네요..

그 친한 차장네 가 워낙 살기도 하고...처형도 의사고..이말을 가끔 하더라구요..

만났을떄 혹시 대화가 안돼 불란날까봐 그러는지...

 

그외에는 뭐...같이 외식 여행 자주 하고...아이들에게 다정한 좋은 아빠죠..

IP : 115.143.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 1:58 PM (175.249.xxx.217)

    직장 다닐 때 결혼식에 가 보면

    부인 데리고 오는 직원들 없었어요....자식은 데리고 오더군요.

    다음에 원글님이 같이 간다고 해 보세요.(스키장 같은 경우는 같이 갈 수 있는 곳인데...)

  • 2.
    '13.7.3 2:05 PM (115.143.xxx.50)

    워낙 제가 쉬고 싶어하니까..주말에 너 혼자 쉬라고...그런의미로 간거라고 하긴해요...정말 저를 배려 해서 그런거라면..뭐 저도 할말이 없긴한데....

    전 스키도 못타고...타려면 강습 받아야하고....40넘어 배우려면...뭐 제가 그닥 운동신경이 좋은것도 아니고...가족심리 전문가가 그러데요..아니라고 했으면..그걸로 끝인거고 너무 추측하지 말라고..

  • 3.
    '13.7.3 2:06 PM (115.143.xxx.50)

    지난번 얘기했을떈 올해는 같이 배우자고 하긴하더라구요...

  • 4. .....
    '13.7.3 2:35 PM (58.231.xxx.141)

    그 전에 원글님께서 그런식으로 모임 끌려다니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 티 내신적 있을지도....작정하고 티낸거 아니라면 본인은 원래 그런거 기억 잘 못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633 "블랙아웃 발생시 냉장고 문에 손대지 말 것".. 2 레젠 2013/08/12 3,573
284632 아기 좋아하시는 분들 6 궁금해요 2013/08/12 789
284631 재테크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알려주세요... 확정금리형 신탁 .. 1 비취향 2013/08/12 869
284630 도와주세요 1 아이가 아파.. 2013/08/12 433
284629 초1 영어학원 고민이예요.. 2 여긴 중계동.. 2013/08/12 2,536
284628 양도세관련 강남얘기긴 하지만 어이없어서.. 펌 1 이정부왜이래.. 2013/08/12 910
284627 전에 감자으깨는 도구로 나물 짠다던 것 쓰신 분 계세요? 9 별로 2013/08/12 1,956
284626 한자6급시험요? 3 아이좋아2 2013/08/12 1,041
284625 시프트 키가 안 먹혀요.. 4 시프트 2013/08/12 1,628
284624 본문 삭제해요 ㅜ ㅜ 18 흐미~ 2013/08/12 2,147
284623 친정 올케언니가 수술했는데요.(갑상선) 5 걱정.. 2013/08/12 1,918
284622 [후쿠시마원전 오염수]런던조약? 그딴거 개나줘뿌러.. 。。 2013/08/12 545
284621 직접격은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현상들.. 3 침대는 과학.. 2013/08/12 1,092
284620 드라마 나인 보신 분.. 5 미세스펭귄 2013/08/12 1,281
284619 이유식 하는 아기들이요. 언제부터 혼자 먹는 연습 시키셨어요? 3 혼자먹기 2013/08/12 3,179
284618 치과 가면 이 냄새 잡을 수 있나요? 3 치과 2013/08/12 1,521
284617 라식 병원 추천 수정은하수 2013/08/12 450
284616 "정홍원 국무총리가 방사능 공안정국으로 국민들을 기만하.. 3 량스 2013/08/12 847
284615 큰 타올 물에 적셔서 두르고 있으니 좀 살것 같네요 1 ... 2013/08/12 590
284614 발등에 물건 떨어져 골절된것도 상해인가요? 3 ㅠㅠ 2013/08/12 3,863
284613 슈스케박시환 닮은사람많네요 1 슈스케 2013/08/12 1,350
284612 '전두환 추징법' 한달 만에.. 檢, 전씨 일가 수사로 전환 3 세우실 2013/08/12 771
284611 식탁수선 알려주세요 jan77 2013/08/12 445
284610 마트갔다가 깜놀했어요 4 냠냠이 2013/08/12 4,261
284609 남부지방 애견인분들~ 10 ........ 2013/08/12 1,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