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인데 나름 수긍이 가고 실제 제 주위를 봐도 이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소득 수준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과 방식이 많이 틀립니다.
정말 많이..
특정한 사람만 그런줄 알았는데, 그정도 버는 수준의 다른 사람들을 보면
의외로 다들 비슷합니다.
대략 상위 1-2% 정도 부자.......... 혹은 상당한 재산을 모은 가족의 경우
"여왕 현상"이 너무도 심하다는 거죠.
여자가 왕입니다.
친정에는 자주 가고 친정 부모님은 자주 오거나 사이 안좋으면 덜 가고..
고소득 가족일수록, 재산이 많을 수록, 시댁에는 거의 안가는 편이 많아요.
시댁 부모님을 만나려면 한달에 한번 약속을 잡아서 만납니다.
그 외에는 시댁 부모님들은 전국을 여행다니거나,
해외여행 다니고
손자는 이뻐하는데 절대 손자를 몇시간 이상 만나서 놀아주지는 않고
잠깐 만날뿐이구요
시댁에서 절대 자고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죠.
그런데.. 친정부모는 "자율방문권"을 소지하신듯 합니다.
낮에오면 사위도 없고 자기딸만 있으니 오기가 편한거죠.
딸도, 집이 더럽고 지저분해도 친정부모님에게는 상관없으니 부담도 없겠죠
다만 소득수준이 낮은 경우에 있어서는
이상하게 더 유교적이고 더 여자에게 더 많은 책임을 묻고
더 많은 경제적 책임을 지며,
더 부담되는 논리로 점철된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부자인 집에 시집간 후배는..
(만나서 이야기들어보면)
상당히 사는게 쿨합니다. 제사때에도 너무 심하게 격식차리지 않고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하고, 아이들을 키울때 아이키우는 것이 힘드니 다른것은
부담지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 서로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죠
남자도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고 .....
명절하고 시부모 생일 챙기는 정도.. 그리고 제사때 얼굴 비추고
(제사때 일이 많으니 미리 시댁에서 아줌마를 부릅니다)
그런데 조금 평범한 집에 시집간 후배 이야길들어보면
더 엄격합니다. 제사때에도 너무도 많은 돈을 씁니다. 너무 비싸고 구하기 힘든 것도
꼭 사야하고, 시동생들 다 챙겨야하고 용돈도 (잘사는 니네가) 정기적으로(?) 주라고
강요당하고,..
시댁에 1-2주에 한번은 반드시 와야하고 오면, 한달에 한번은 자고가야 하고
제사때는 미리 전날와서 같이 일하고 자야하고
평소에도 수시로 시어머니가 전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