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년쯤 전 생일에 남편이 silit 냄비를 셑트로 사주었어요.
(나는야 생일에 냄비 받는 여자~)
르쿠르제가 좋다해서 사이즈별로 몇개 사서 쓰다가
너무 무겁고 뭐 그닥 좋은 지도 몰라서 깊은 곳에 넣어두고
silit 셑트만 주구장창 쓰고 있었는데
휘슬러냄비가 셑트로 들어왔네요.
얼마전에 tv 사니까 냄비를 셑트로 주더만
올해는 냄비가 들어오는 해인가봐요.
근데
아무리 냄비욕심이 많은 저라도
더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하나는 처리해야할 것 같아요.
.
silit을 다른 사람 줄까하고 베이킹파우더로 박박 닦고보니 반짝거리는게 그동안 정들어서 그런 지
남한테 보내는게 넘 가슴 아픈거에요.
그런다고 한번도 안써본 휘슬러셑트를 남주기도 가슴 아프구요.
둘 다 구성은 비슷하구요.
님들 같으면 둘 중에 어떤 걸 치우시겠어요?
참, 별걸 다 묻지요?
그래도 햐~이거 어떡하지? 할 때 82에 물어보면 기막힌 답이 나왔던 걸 기억해서
여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