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이 콘도같지 않은 건...이런 과감함이 없어서일지도

마음만콘도 조회수 : 3,834
작성일 : 2013-07-02 18:25:19

늘 버린다 버린다 버려야한다..... 하지만 너무나 아까운 것도 많고, 지구에 죄짓는 것 같고,

엄마가 주신 건 오셔서 안보이면 그 멀쩡한 걸 버렸냐고 욕 먹을 것 같고,

이건 개방석 만들어주면 될 것 같아서 안 버리고,

양말은 샷시창틀 닦고 버리려고 봉다리에 모아서 엉거주춤 있고,

버릴 옷은 멀쩡한 건 아름다운 가게에 보내려 분류해야하는데 한상자는 안될 거 같아서 미루고 있고

책은 알라딘에 좀 팔고, isbn 안 맞는 멀쩡한 책은 아름다운 가게에 보낼까 생각하고 모아보려니 또 저쪽 책장에 엉거주춤

그러다가

엊저녁에 컵이 깨져서 버리려고 불연성 쓰레기 모으는 자루 열어보니.....

머리를 한대 맞은듯.

멀쩡한 커피잔 세트.... 세트 맞습니다. 컵받침까지 가득 들어있네요.  행남자기인데.....

이도 안 나가고 멀쩡한 ... 물론 요즘 거는 아니라는 게 보이지만

유행이 지났다는 이유로 잘 안 쓴다는 이유로 그릇을 그렇게 딱 버릴 수 있는 과감함이 부럽네요.

그렇게 과감히 버리라고 들어도 이렇게 눈으로 딱 보니 이게 과감함이구나 싶네요.

다시 버리기 엔진을 가동해야겠습니다.
IP : 61.79.xxx.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7.2 6:29 PM (39.119.xxx.125)

    물건을 가장 필요한 것으로만 적게 사고
    되도록 버릴 물건을 만들지 않으면서 간소하게 사는 것.
    너무 좋습니다. 저도 한상 지향하는 생활이예요.
    하지만 그걸 위해서 콘도같은 집을 위해서
    무조건 뭐 버릴거 없나... 무슨 규칙처럼 3년안쓰는 물건은 무조건 버린다...
    그걸 나한테 기계적으로 적용시킬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렇게 버리고 나서 절대로 다시 채워넣지 않는다면 모를까
    벌써 82에만 봐도 그렇게 버리고나서 나중에 아쉬웠다는 분들 많았어요.
    지난번 콘도같은 집 글 쓰셨던 어떤 분은 싼 걸로 사서 잘 입고 아낌없이 버린다는 글도 적으셨던데
    그런 식의 패스트 패션이 최근 들어 큰 환경 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내 집 깨끗하자고 살림잘한다는 말 듣자고
    뭐든 쉽게 내다버리는 건 정말 다시 생각해봐야할 행동같아요.

  • 2. ㅇㅇㅇㅇ
    '13.7.2 6:31 PM (121.130.xxx.7)

    지금 당장 양말을 버리세요.
    비도 오겠다 양말 봉지 들고 온 집안 돌며 창틀 닦고 그대로 쓰레기통에.
    아낌없이 팍팍 맘껏 양말 쓰고 버리세요.
    남은 양말은 다음에?
    오~~노우!!
    남은 거로 현관 바닥 닦고 다 버리세요.

  • 3.
    '13.7.2 7:37 PM (115.145.xxx.98)

    과감함부족이 아니라 결국 해야지.. 해놓구선 하지않고 쌓아만 두시는게 문제인듯요..

    콘도처럼 살다보면... 물건사는데 신중해져요. 플라스틱바구니하나도 꼭 필요한지 다른걸로 대체할순 없는지 튼튼해서 오래 쓸만한 놈인지 생각해요.
    (생각이 오래 걸리진 않아요)

    옷이든 가방이든 신발이든 싸다고 이것저것 안사고 가짓수를 줄이고.. 하나 살때도 신중하게 좋은걸로 구입해서 오래 입고 쓰게 되더라구요.

    그냥 쉽게 내가버리는거 아니예요. 궁극적으로는 소비를 덜하려고 그렇게 하는 거랍니다.

  • 4. ..
    '13.7.2 7:51 PM (1.232.xxx.31) - 삭제된댓글

    이제 시작이라 그러신거지만,
    그게 몸에 배면 물건을 함부로 사지 않아요.
    또 어느정도 개인의 성향 탓도 있구요.
    금방 쓰고 버려질 물건은 가급적 사지 않습니다
    또 몇번쓰고 묵혀두어야 하는 것도 사지 않구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짐이 없어져요.

    있는거 버리기가 힘드시면- 사실 가치있는걸 억지로 버릴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앞으로 물건 사실때 신중하게 사시면 됩니다.

  • 5. 꽃별
    '13.7.2 8:53 PM (59.2.xxx.79)

    지구에 죄짓는건 사는 순간 지어버린거죠.
    쓰레기 버리나 안고사나 마찬가지라 생각하세요.
    일단 싹 정리하고나면
    윗분들 말씀처럼 잘 안사게 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734 더워서 잠을 못잤어요ㅜ 14 서울 2013/07/01 3,278
271733 네이버 피터팬의 방구하기 사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6 방구하기 2013/07/01 1,707
271732 첫 해외여행 11 여행 2013/07/01 1,467
271731 심장마비로 입원중이신데...다른병원으로 옮기는건 위험하겠죠? 8 샐러드 2013/07/01 2,315
271730 어머니가 제 이름으로 대출을 받으려고 하십니다. 23 쵸코칩 2013/07/01 12,495
271729 하우스푸어 - 더 이상 못 버텨.. 제발 내 집 사주오 48 ;;; 2013/07/01 15,211
271728 송도 사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6 victor.. 2013/07/01 2,093
271727 여왕의 교실 학예회 음악 제목 가르쳐 주세요^^ 3 빰빰빠라라라.. 2013/07/01 3,603
271726 전여친 속옷을 지금여친인 본인이 입는게 말이되나요? 17 .. 2013/07/01 13,212
271725 듀렉스인지하는 콘돔광고 1 ..... 2013/07/01 1,738
271724 으아아아아~~~~ 1 뻘글 2013/07/01 891
271723 홍콩의 한국돈 450억짜리 아파트 ㅎㄷㄷ(펌) 15 ... 2013/07/01 10,515
271722 em발효액 정말 좋네요 곰팡이냄새나는 이불에 최고 75 발효야 2013/07/01 11,293
271721 문화센터에서 만난 이상한 언니 96 슈슈 2013/07/01 20,649
271720 2in1 휘센 벽걸이 작동이 안되요. 6 아하핫 2013/07/01 3,582
271719 삼성 빌트인가전 as 조심하세요 5 어익후 2013/07/01 3,333
271718 날씨 예보가 왜 있는건지.. 8 아 정말 2013/07/01 2,075
271717 그리스인의 조르바 읽어 보신 분 있으신가요? 16 ... 2013/07/01 3,127
271716 7세 아이 수두가 의심되면 소아과를 가야하나요 피부과를 가야하나.. 3 싸이프레스 2013/07/01 1,578
271715 아이유 잊혀진계절 영상有 4 순신 2013/06/30 2,001
271714 사당동에서 가까운 도서관이 어디인가요? 7 일주일 2013/06/30 2,566
271713 30후반인데 염색안한 까만머리 답답해보이죠? 7 30 2013/06/30 2,555
271712 유아교육과출신 베이비시터 어떤가요 6 궁금 2013/06/30 2,127
271711 비비만 발랐는데 파운데이션대체할만한거 추천해주세요 5 화장품 추천.. 2013/06/30 2,315
271710 제가 화내는게 잘못된건지 봐주세요. 54 짜증 2013/06/30 1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