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요원씨도 오피스텔 문을 걸어잠그고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올렸던 게시글 ‘저는 이번에 박근혜 찍습니다’ 등을 삭제했다. “오래전부(터) 한나라당 지지자였다. 이유는 한나라당 정책이 우리 집을 위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저희 가족은 압구정동에 아파트 두 채가 있다.”
경찰ㆍ선관위 직원이 밖에 있는데도 김씨는 또다시 인터넷 댓글을 달았다.
‘경찰, 국정원 직원 이번주 내 소환… 강제 수사는 어려울 듯(종합)’이라는 네이버 뉴스 기사였다.
<여기서부터 그녀의 댓글들>
“이게 뭔가. 젊은 처자 집 앞에 버티고 앉아서 부모가 와도 못 데려가게 하고 이건 범죄 아님? 경찰은 왜 가만있음?”(밤 11시1분)
본인 관련 기사에 다른 사람인 양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댓글은 계속 이어진다.
“어딜 봐서 현행범임?”(밤 11시4분) “증거 없이 고발하면 무고죄 되는 거 아닌가?”(밤 11시7분)
“죄 없음. 누가 와서 가방 열어라 함 열어주고 문도 열어줘야 하나요.”(밤 11시13분)
“부모가 와서 데려가려는데도 못 가게 했답니다.”(밤 11시51분)
여기 82에서도 이런 댓글 무수히 많이 봐서 생생하네요.
셀프감금 중에도 지령과 임무는 계속 됐습니다.
그러하답니다.
이 정도되면 이건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너무너무너무너무 적성에 맞았을 뿐.
일고의 가치도 없는 확신범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