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입니다.
외사에서 점심때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 먹어요.
오늘 일부는 나가서 먹고 저 말고 2명의 여직원이 같이 밥을 먹으려고 준비하는데
한 남자직원이 냉장고에 있던 어제 먹다 남은 토스트를 자기가 데워먹어도 되냐고하여
당연 된다고 하고 그 남직원은 즐거워 하며 들고 나갔어요.
한 여직원이 아니 점심에 저걸로 점심을 떼우려나 하기에 전 젊은 청년이므로 저거 먹고
당연 밥도 또 먹겠지라고 대답을 했어요.
그랬더니 느닷없이 자긴 밥을 많이 먹는 사람 정말 이해가 안 가고 이상하다는 말을 하는겁니다.
소식주의자가 아닌 저와 다른 여직원이 발끈하여 그게 뭐 어때서요 우린 조금 먹는사람이 더
이상하고 이해가 안 가요..어떻게 음식이 남지? 하면서 농담으로 웃어 넘겼어요.
근데 그 이후부터 기분이 매우 나쁜겁니다.
며칠 전에도 제 남편이 아들과 아들 친구들을 데리고 캠핑을 갔는데 정말 무섭도록 많이 먹는
카톡 사진도 같이 보고 웃고 그랬는데
그럼 많이 먹는 우리 남편,아들을 비롯 저는 뭐가 되는 거냐구요.
이거 한 마디 해줘야 하는건지...걍 냅둬야 하는건지..
저도 나이가 많고 그 여직원도 나이가 많아요..근데 그 친구가 자주 뜬금없는 돌직구 발언을 해서
다른 직원들과도 관계가 좋진 않아요. 이거 말을 해야할까요? 은근 짜증이 나고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