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이 차별하는거 맞죠?

초등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3-07-02 09:31:16

초등 3학년입니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그림,글짓기,모범어린이상 등등 7개정도 상이 있었나봐요.

그런데 작년까지를 봐도 대부분 골고루 상이 돌아가거나 바로 전에 상을 받았던 아이는 잘했어도 다른 아이에게

상을 골고루 주시려고 하던데 이번 선생님은 차별한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십니다.

학급의 남자아이를 유난히 표나게 상장을 주십니다. 공부도 잘하고, 모범적인 아이이긴 한가봐요.

하지만, 연달아 상장을 5개씩 받는다는건 좀 심한거 아닌가요??

7개중에서 그 아이혼자만 5개를 받았다고 해요. 반에서 칭찬도 많이 받고 하는거야 아이가 잘하면 그럴수 있죠.

제 아이는 남자아이라 무덤덤 한편인데도 알더라구요.

여자아이들은 집에가서 속상하다고 많이들 말하구요.

이번에 또 그림대회가 있었어요.

저는 여자아이 엄마에게 전해들었는데 전달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는지 몰라도 이번건은 참 너무 하다 싶더라구요

반에서 잘그린 아이그림 3개정도 뽑았대요.

그걸 주임반에 넘겨주면 반에서 뽑인 그림을 다 모아놓고 반마다 2명씩 상장을 주나봐요.

최우수, 우수 각각 한개씩요.

3명을 반에서 뽑았는데 주임반 가져다주기 전에 그림하나 뒷면에 이름이 안써져 있었나봐요.

누구꺼냐고 선생님이 찾았더니, 반에서 제일 말썽쟁이로 맨날 혼나는 아이였나봅니다.

반아이들 앞에서 이름 안써서 너껀 탈락이라며 2명것만 주임반으로 보냈대요.

결국 2명은 상장을 타게 되는거죠. 그런데 그중 한명이 또 상장 많이 받았다는 아이거 였어요.

아이들이 불합리하다고.. 이름 안쓴거 뒤에 쓰게 하면 되지 왜 탈락 시키냐고.. 그리고 말썽쟁이 아이 아니였으면

아마도 선생님이 안그랬을거라고.. 왜 또 그아이는 상타냐고 여자아이가 집에 와서 엄마에게 말했다네요.

그엄마랑 친분이 있어서 종종 만나는데 본인도 너무 선생님이 차별하는거 같다며 여자아이라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고

제게 연락을 했어요. 저는 여태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는데 듣고 보니 너무 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거 선생님이 차별하는거 맞지 않나요??

IP : 121.143.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 9:35 AM (210.119.xxx.206)

    이름 안썼다고 탈락 시키는건 좀 심하다 싶긴 하네요.
    저도 초등 1학년 들어가서는 상에 예민했는데 2학년부터는 못해서 못받는다라고 편하게 생각해요.
    초등 상 그게 뭐라구요.

  • 2. ..
    '13.7.2 9:36 AM (110.14.xxx.155)

    우리도 한두명에게 너무 주셔서 ㅡ 아이들이 항의 비슷하게 하니까
    다른애도 주고 싶어도 줄 아이가 없다고 하시더래요
    그닥 중요한것도 아닌데 가능한 초등땐 좀 골고루 주시는게 맞지 싶어요

  • 3. 여러가지 경우가..
    '13.7.2 9:54 AM (14.35.xxx.97)

    있지만 먼저, 그 남자 아이가 정말고 다방면에 재능이 있고 뛰어나서 그 학생에게 사이 몰릴 수 있구요

    위에서도 그 남학생이 공부도 잘 하고 모범적이라고 하셔서 ㅎㅎ

    말썽쟁이가 그림 뒤에 이름을 안 쓰는 경우..

    반드시 이름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하는것일 수 있죠 '대회'니까요 교내대회지만 만약 일반 대회라면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탈락이잖아요.

    그리고 평소 그 말썽쟁이가 선생님의 속을 얼마나 속상하게 했는지 우리야 알 수 없죠

    제가 볼때 한 명의 어머님 말로 이 일을 크게 하면 오히려 당할 수있고

    조금 더 지켜보세요.

  • 4.
    '13.7.2 9:57 AM (110.70.xxx.85)

    이름 안썼다고 안준건 너무했네요~ 그래도 말안듣고 잘하는게 없는데 상을 줄순 없지않나요? 누구에게나 다 나눠주면 잘하는애들이 억울하죠~

  • 5. 음음
    '13.7.2 10:12 AM (59.6.xxx.80)

    이름을 안썼다고 안 준건 그 아이가 말썽쟁이라 선생님의 주관적인 감정이 조금 섞였을수 있지만, 원글을 읽어보니 그건 주관적인 감정이라기보단 원래 그 선생님 성향이네요. 만일 이 그림대회가 학교대회가 아니고 외부대회였다면 저런 경우 그림이 아무리 훌룽해도 그린 사람이 누군질 알 수 없으니 상을 받을 수 없어요. 기권으로 처리되죠. 저 선생님은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두루두루 돌아가며 아이들에게 상 주는 선생님도 아니고 딱 원칙대로 하는 선생님이신거예요.

    잘하는 아이 상 5개 준 것은 원글님이나 다른 분들이 그렇게까지 생각하시지 않으시는게 좋겠네요. 이런걸 가지고 엄마들이 따진다면 월권행위입니다..
    선생님에 따라 다를수 있는게 그 부분인거 같네요. 상을 반 전체 아이들에게 나눠주는게 옳다고 생각하는 선생님도 있을 수 있고, 그래도 상은 줄 아이에게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생님도 있을 수 있구요. 제가 담임이라면 저는 후자입니다. (전 그냥 보통 주부예요)
    아이들 기분 좋게 해주자고 돌아가면서 상 나눠주는거 의미 없다 생각해요. 상은 특별히 잘하는 아이가 있고 그 아이의 작품에 상대될 작품이 나온게 없다면 그 아이가 다 받는게 좀 속상하긴 해도 맞는거예요. 참 요즘 엄마들 모여서 별 얘기를 다하네요.

  • 6. ...
    '13.7.2 10:21 AM (211.179.xxx.254)

    그 아이가 정말 실력이 있는 아이인가 보죠 뭐.
    저도 초중등 아이 둘 키우는 평범한 엄마지만
    한 아이가 몰아 받든 아니든 정말 상을 받을만한 실력이 있는 아이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진정한 상의 가치 아닌가요?

  • 7. 원글녀
    '13.7.2 10:33 AM (121.143.xxx.126)

    그런가요??? 초등 3학년 아이가 상을 6개씩 싹쓸이 할 정도로 뭐든 뛰어나다면 할말이 없지만, 아이들 객관적인 눈으로봐도 그림은 특출나게 잘그린것도 아니고 그냥 비슷비슷하다고 합니다.

    성적처럼 점수가 딱 나오는게 아니고, 그림이나 글짓기 같은경우는 주관적인게 상당하게 작용하잖아요.
    뒷게시판에 걸려있는 그림을 봐도 튀게 잘하는게 아니고 그냥 보통의 아이들과 비슷비슷한데 매번 상을 받으니 아이들 사이에게서 불합리하다는 불평이 나오는거구요.

    여자아이들 같은 경우는 그림잘그리는 아이들 진짜 잘하는데 본인보다 못한 아이가 자꾸만 상을 한두개도 아니고 싹쓸이 하다시피 하니 말이 나오는거구요.

    저역시도 제 아이들 그림상 같은거 바라지 않아요. 왜냐하면 객관적으로 못그려서요.
    못그리는 그림실력인데 골고루 상 받기를 원해서 아이가 받아온다면 저역시도 기분 좋지 않을겁니다.
    그런 경우랑은 좀 다른거 같아 글을 올렸어요.

    저희 큰아이는 고학년인데 글짓기상을 많이 타와요. 최우수상 2번정도 탔었는데 다음 상에서는 못탔더라구요.
    상담차 선생님 만났더니 선생님께서 글쓰기 잘한다 칭찬 하시면서 2번 상타서 이번에는 우리아이말고 다른 친구중에 제일 잘한 친구 상줬다고, 서운해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말씀에 초등 아이들 배려하시는 구나 싶어서 기분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던지라 이번건이 저는 못하는 아이 골고루 상나눠주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잘하는 아이 매번 그림상 몇번씩 주지 말고, 다음 잘하는 아이도 좀 배려해주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3아이들 그림에 특출나게 아주 특별하게 6개씩 상을 몰아서 받을 만큼 잘한다 ??? 글쎄요. 저는 이게 별로 신뢰가 안가요. 아이들사이에서도 그렇게 한꺼번에 많이 몰아서 상 받을 만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속상하다는 말들이 오가는 거구요.

  • 8. ...
    '13.7.2 10:51 AM (211.179.xxx.254)

    그림상만 여섯개 연달아 준 거라고요?
    본문에선 그림, 글짓기, 모범상 등 이라고 쓰셨잖아요.
    실제로 여러방면에서 다 잘하고 뛰어난 아이들이 있어요.
    그리고 반 대표로 작품을 내서 반끼리 겨루는 것이기 때문에
    선생님 입장에선 누구의 작품이든 가장 잘 된 작품을 뽑고 싶은 게
    당연하겠죠.

  • 9. 글쎄요
    '13.7.2 11:15 AM (59.6.xxx.80)

    원글님 덧글을 보니 더욱 확실해지네요.
    원글님 역시 아이들이나 엄마들 의견만 듣고 선생님이 차별을 한다고 확신하시는 듯이 말씀하시는것 같아요.
    저도 그림쪽은 잘모릅니다만, 글쎄요, 아이들 십몇년 가르치신 선생님이 보는 눈이 아무래도 저보다는 작품 선별력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도 제 눈엔 얼마나 그림을 사실적으로 잘그리는지 몰라요 여자아이이니 얼마나 잘그리겠어요?, 하지만, 미술학원 선생님께는 별로 그런 말을 들어보질 못했네요. 미술대회 입상 작품을 봐도 누구 눈에나 엄청 잘그렸다고 보이는 그런 튀는 작품들 아니더라구요. 심사위원들이 보는 또다른 면이 분명 있는 듯 했어요.
    별로 차이 없어보인다는 것도 결국 아이들의 눈에 그렇게 보인다는거잖아요. 선생님의 기준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이유로 선생님이 차별을 한다는 식으로 몰고가는 것은 너무 편협한 생각인 것 같아요. 막말로 아이들이나 원글님이 대화나눈 그 엄마들이 그림대회 심사위원도 아니구요.
    선생님이 이런 불평들이 아이들 사이에 많은걸 아시고 그 의견들을 귀담아 들으시고 살짝 기준치를 내려놓으시고 그 다음 잘하는 아이에게 기회를 주시면 또 모르겠지만요. 이런 글은 좀 느낌이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104 고등학교 자녀 둔 엄마를 위한 책 추천해주세요 레인보우 2013/07/02 397
270103 청소포 한면만 쓰고 버리시나요 4 스리엠 2013/07/02 1,542
270102 갤럭시 s 인데 통화중 녹음기능없는지요 3 광나루 2013/07/02 1,287
270101 나의 반려견에게... 23 비내리는 아.. 2013/07/02 2,018
270100 장어가 기력회복에 좋나요? 3 요새 2013/07/02 1,536
270099 망치부인딸아이 성폭행할거라는 사건... 2 너무하다 2013/07/02 889
270098 망치부인 딸에게 성적 욕댓글 단게 국정원이었답니다. 28 기막히네요 2013/07/02 6,394
270097 제주)산방산탄산온천에서 대평포구숙소까지 야간운전 많이 힘들까요?.. 3 제주 2013/07/02 1,167
270096 가방을 하나 사고 싶은데 벌써 5년째 고민 16 가방 사고 .. 2013/07/02 4,121
270095 다이어트약 리*라이트 아세요? 1 살빼자 2013/07/02 663
270094 중2딸이 공부하는중에 펑펑우네요. 14 딸아딸아내딸.. 2013/07/02 3,060
270093 이재현 CJ회장 구속…재벌 '솜방망이 처벌' 사라지나 9 세우실 2013/07/02 1,354
270092 중고등 영수 수준별수업 거의 다 하지요? 7 학교수업 2013/07/02 770
270091 월남쌈과 어우리는메뉴 추천해주세요 4 지현맘 2013/07/02 899
270090 과연 저도 스피닝에 빠질수 있을까요? 5 스피닝 2013/07/02 2,383
270089 어제만든 유부초밥, 냉장고에 두었는데요..오늘 먹어도 될까요? 1 유부초밥` 2013/07/02 2,633
270088 오이지 레시피 간단하게 하는거 성공하신분 23 올리 2013/07/02 2,980
270087 5세아이 한글 교육 지금부터 시작해야하나요? 5 유아교육상담.. 2013/07/02 1,827
270086 전업주부의 하루 6 나의 하루 2013/07/02 3,995
270085 TV비평 PD "KBS 불공정 보도 계속되면 국민저항 .. 샬랄라 2013/07/02 470
270084 한겨레멘토링캠프에대하여,,, 비전맘 2013/07/02 708
270083 글래머러스하다는말.. 13 123 2013/07/02 2,641
270082 급성 설사에 뭐가 좋을까요?? 8 @@ 2013/07/02 2,063
270081 핫메일 로그인 해서 들어 갔는데. 왜 편지 읽기 쓰기 에 들어가.. 토토 2013/07/02 1,115
270080 중딩 아이들 용어 중 '데메'가 무언가요?..;; 5 ^^;; 2013/07/02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