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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잘 때 혼자 두고 외출해도 되나요?

잠익 조회수 : 11,959
작성일 : 2013-07-02 00:41:44

이제 두돌 되가는 아기가 있는 집(1층)인데,

제가 일이 있어 잠시 아파트 현관에 서있었어요.

그런데 그집 엄마가 나와서 어디로 바삐 가더라구요.

큰 애가 있어서 정말 바쁘게 살더라구요. 방치하는 엄마 아니구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

 

좀 있으니 자다 깬 아기가 막 울더라구요.

한 십 분 넘게 흐느껴 우는데 넘 불쌍한 거예요.

왠지 이런 일이 자주 있어서인지 흐느껴 울다가

그냥 포기하고 다시 자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아기를 그렇게 키워도 될까요? 저도 곧 애를 낳아야 할 텐데...

제가 그리 들었다고 얘기하니 대수롭지 않아하는 느낌이었어요.

육아관이 있는 거겠죠...

 

그뒤로 느낌인지 그 애가 저보고 안아달라고 다가오거나,

늘 안돼 안돼 하지마 하지마 이런 말을 자주 (말이 무척 빠르더라구요) 하는데

물론 이건 자아가 생기면서 자연스런 일이라곤 하지만, 조금 심한 건 아닌가 싶어서,

왠지 그 탓은 아닌가 혼자 주제 넘은 생각도 해요.

 

IP : 175.213.xxx.3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 12:43 AM (112.185.xxx.109)

    안되요,,,,

  • 2. 아이 혼자
    '13.7.2 12:43 AM (175.197.xxx.75)

    놔두면 안돼요. 최소한 10살이 될 때까지는 혼자 두면 안돼요.

  • 3. ..
    '13.7.2 12:44 AM (119.67.xxx.194)

    저는 아이가 초등 고학년 될 때까지 혼자두고는 못나갔어요.
    아기때는 생각도 안해봤구요.
    제가 걱정이 많은 편이긴해요.

  • 4.
    '13.7.2 12:44 AM (110.14.xxx.185)

    절대 안됩니다.

  • 5. 잠익
    '13.7.2 12:45 AM (175.213.xxx.32)

    그쵸. 저 사실은 심장이 벌렁벌렁했어요. 들어가서 달래주고 싶은 마음....

  • 6. 리라쿡
    '13.7.2 12:49 AM (1.177.xxx.21)

    아기땐 그러면 안되죠.당근.
    근데 초등고학년을 혼자 못놔둔다는건..좀...ㅎㅎㅎ
    우리애 아기때 돌 좀 지나서요..어찌나 깊이 잠을 자는지.그당시 제가 질염이 자주 생겼어요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해서..쑥훈증할려고 쑥사러 시장을 가야했어요
    택시타고 가면 금방..한 이십분 소요되는터라 갔다왔거든요.
    그 이삼십분 사이에 깬거죠.
    거의 그런일이 없는데..자다가 깬적이 없어요
    제가 딱 한번 나간 그날 깼어요..아구구구구..내가 못살아요..ㅋㅋㅋ
    애가 일어나서 자기 이불 옆에 있는 티비장식장대를 짚고 엄마엄마 부르고 울고 있더라구요.
    진짜 놀랬어요..

  • 7. 우리 애 아기 때
    '13.7.2 12:50 AM (119.149.xxx.138)

    생각나네요.
    남편 맨날 늦고 아는 사람 하나없는 곳에서 갓난 아이 키우는데,
    백일 무렵이었나? 내내 안자고 버티더니 간신히 낮잠이 들더라구요.
    그날 하필 집에 필요한 물건들이 다 떨어져서 그래도 내내 버티다 잠들었는데
    곤히 자겠지 하고 수퍼갔다온지 한 30분?
    진짜 빛의 속도로 뛰어갔다왔는데도 어느틈에 깼는지
    얼굴이 새파지도록 울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혼자 있어야 되는 상황을 인지하고 제대로 이해할수 있을 때까진 절대 혼자 두면 안될 거 같아요.

  • 8. 안되요 안되요
    '13.7.2 12:58 AM (211.36.xxx.97)

    이글에 옛날생각 나서 너무 가슴이 아퍼요
    아이가 워낙 순둥이라 한번잠들면 몇시간씩이나
    깨지않곤 해서 잠깐 방심하고 밖에 나갔다 온적있어요
    들어오니 이불은 발밑에 있고 몸부림치며 얼마나 울었는지
    목이 다 쉬었더라구요 그때 생각이 문득문득 날때마다
    지금은 다 커서 성인이 되었는데도 마음이 아프답니다

  • 9. 아동방치죄에 해당하지 않나요?
    '13.7.2 1:00 AM (193.83.xxx.117)

    두 돌이면 혼자 걸어다닐텐데 그러다 집안에서 사고나면 어쩔려고.

  • 10. ㅇㅇㅇㅇ
    '13.7.2 1:12 AM (116.41.xxx.44) - 삭제된댓글

    작년에 큰애가 열살, 막내가 네 살 돼서야 재워 놓고 남편이랑 둘이 영화보고 오고 그랬네요. 그 전까진 십년을 아이에게 매여 있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에요. 아니면 부부가 각자 따로 외출하거나..
    아이가 좀 자라면 낮에 아주 피곤하게 뛰어놀면 밤에 안깨니까 그렇게 외출하거나 하는데 낮잠자는 아이만 두고는 맘이 안놓여서 외출은 꿈도 못꿔요. 좀 더 자랄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 11.
    '13.7.2 1:14 A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절대 안돼요.
    저희 아이들 어릴 때도 그렇고
    조카들 보면 청소기나 티브이처럼
    시끄러운 소리에는 잠 만 잘 자는데
    문이 딸깍하고 잠기는 소리에는
    굉장히 민감해서 깨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리 어려도 느낌이라는게 있는지
    엄마가 나가면 바로 깨는것 같아요.
    초등 학교 저학년 까지는 혼자 두면 안돼요.

  • 12. ....
    '13.7.2 1:23 AM (221.150.xxx.115)

    애기들한테 공기를 읽는 능력이 있나봐요. 집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고 적막하면 귀신같이 알고 깨요.
    사람이 있으면 마음 푹 놓고 새근새근 잘 자고요.

  • 13. ..아주 오래전 부천
    '13.7.2 1:36 AM (175.193.xxx.95)

    아파트방송으로x동 xxx호엄마를 찾는 다급한방송멘트가...베란다서 내려다보니 아래웅성거리고 119까지.
    나중 들은이야기가.....5살2살 아이들 자고깨서 엄마 없으니 베란다까지나와 5살짜리 베란다에둔항아리위로 올라가 아래내려다보며 엄마~소리지르다추락.엄마는119떠난후에 나타났는데.옷가게 갔었다고.ㅡ.ㅡ.
    너무 끔찍한애기나........절대 아이두고 나가심 안돼요.

  • 14. 샬랄라
    '13.7.2 1:42 AM (218.50.xxx.51)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53122


    미국 이런 것은 좋다고 생각해요.

  • 15. 저얼대..
    '13.7.2 2:38 AM (1.236.xxx.69)

    안됩니다.
    무슨일이 그리 바쁘다고..

  • 16. 11
    '13.7.2 3:38 AM (39.7.xxx.60)

    절대 안됩니다... 택배가지러간 잠깐 사이에 아이가 이불빨래속에 휘감겨 잘못된 일도 있구요... 떨어지고 넘어지고 순식간이에요. 옆에서 늘 보고 있다가도 한눈 몇초 파는 사이 아이 다치기도 하는데 집을 비우다니요.. 엄마자격없어요

  • 17. 반성
    '13.7.2 5:13 AM (119.71.xxx.208)

    저도 몇번 수퍼간적있어요 집은1층이고요 코압슈퍼라 둘데리고 가기힘들어 저녁준비때 막뛰어갔다가 온적 몇번이요 시간으론10분정도요?근데 슈퍼계산대 사람줄서있음 막 마음이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론 절대안그래야지했는데 반성합니다
    지인중 애가 4살2살인가그런데 애들재워놓고 영화관가서사진찍어서 카스에올렸던데
    영화가눈에들어올까요?진심 슈퍼만가도불안하던데 부부둘다 강심장이에요 근데 부부가 애를방치하는게아니라 진짜잘키우거든요

  • 18. 정말
    '13.7.2 5:28 AM (80.202.xxx.250)

    범죄에요 그건. 아동방치. 사고는 한순간. 부모가 바라보고 있는 중에도 일어나는데,,,,

  • 19. 불안해서
    '13.7.2 6:42 AM (39.7.xxx.171) - 삭제된댓글

    어찌 외출을 하는지...

  • 20. 절대로 안됩니다.
    '13.7.2 7:46 AM (125.177.xxx.54)

    미국은 바로 쇠고랑입니다.
    나아가서 아이 뺏길 수도 있어요.
    만약 아이가 울다가 버둥대다가 전선이나 줄같은게
    목에 감긴다고 생각해보세요. 상상만으로도 간담이 서늘하죠.. 사고는 아무때나 일어날 수 있어요.
    차라리 잠깐씩 어린이집을 보내는게 나아요.

  • 21. 북아메리카
    '13.7.2 8:30 AM (203.226.xxx.221)

    애들 재우고 영화보러 가시면 안돼요.. 아무리 열살 넘었어도.. 기분 상하시겠지만 적어보네요..

  • 22. ...
    '13.7.2 8:43 AM (182.219.xxx.140)

    안되요. 아이가 충격 스트레스에 분리불안와요

  • 23. ......
    '13.7.2 11:40 AM (118.131.xxx.27)

    그엄마 미쳤네요.
    말좀 해주세요.
    에전에 그런식으로 애 두고 엄마 나가서. 애가 자다 깨서 일어나서 혼자 엄마찾아 울면서 밖에 나왔다가
    끔찍한 사고 일어난 사건있었어요.
    그 엄마 제정신이에요?

  • 24. .......
    '13.7.2 11:41 AM (118.131.xxx.27)

    제 이웃집이 그런거알았다면 전 당장 얘기했을거에요.
    당장 말해주세요. 그집 엄마한테.
    애 방치하는거 그것도 일종의 범죄입니다.

  • 25. ...
    '13.7.2 11:17 PM (218.43.xxx.129)

    미친거죠. 엄마자격 없는 여자같아요.
    두돌이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인데, 제정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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