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스런 친구 멀리하고 싶어요

짜증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13-07-01 12:43:14

친한 친구 이야기에요.

 

일단 뭘 혼자 결정을 못 해요.

어디서 볼까 뭐 먹을까, 무조건 저더러 결정하래요.

 

얘가 차를 최근에 샀어요. 차 사고 나니 너무 불편해요.

일단 나머지 멤버들은 차를 잘 안 가지고 나오는데

얘만 가지고 와서 어디로 이동이라도 할라치면

거기 주차 어때? 어디 대야 되지? 나 차 어디 뒀는데 어쩌지?

 

니 찬데 왜 우리한테 물어보니...

 

한 번은 태워다 준대서 들어가 앉았는데 발레 아저씨를 못 찾아요.

키는 그냥 꽂혀있더군요.

나가서 우왕좌왕하더니 차 문을 열고 앉아있는 나더러

얘, 여기 아저씨 어디있지?

 

아니, 그걸 내가 어찌 알겠니?

 

그 밖에도 무슨 일만 생기면 일단 어쩌지? 어떡해야 되지?

하면서 당황부터 먼저 하네요.

나이도 적지 않은데 왜 이리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질까요?

매사에 침착하지 못한데다 주도적으로 상황을 해결하질 못하니

옆에서 보면 막 짜증이 나요.

꼭 저나 다른 친구들이 나서주길 은연중에 바라고, 결정을 미뤄요.

 

아 당분간 거리를 좀 둬야겠어요.
IP : 147.46.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젤리돼지핑크
    '13.7.1 12:47 PM (180.64.xxx.211)

    그러세요. 저도 그런 지인 멀리하는 중입니다.
    상가 분양 받는대서 같이 갔을뿐인데 내가 하라고해서 했다고 세 안나간다고
    무려 3년을 트집 잡더라구요. 결국에 나갔는데 밥은 샀어요.

    책임회피 하면 본인이 편해서 그렇다네요.

  • 2. 멀리
    '13.7.1 12:49 PM (211.234.xxx.65)

    하고 싶으면 하세요.

  • 3. 에휴
    '13.7.1 4:03 PM (125.240.xxx.9) - 삭제된댓글

    저 아는 사람들도 그래요. 셋이에요.
    엄마가 잔소리로 키워서 그런거 아닐까 생각되요.
    잔소리 심하게 듣고 자란 사람이 부정적이고 무기력해진다네요.
    스스로 결정을 못하는거죠.
    그래서 답답한 제가 다 합니다.
    저희 시댁식구들 얘기입니다 ㅠㅠ

  • 4. .....
    '13.7.1 5:19 PM (147.46.xxx.91)

    아무리 타고 났거나 키워지길 그랬어도
    사회생활을 좀 하면서 성장하는 부분이 있어야 할텐데
    얘는 지난 수 년간 만날 이래요.

    뭘 알아서 하는 법이 없어요.
    하다못해 스마트폰 지도보고 전에 갔던 식당 찾아오는 것도 못해요.
    누가 나가서 데려와야 해요.

    이런 단점이 다른 장점을 다 바래게 하는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027 일본여행가서 사올만한것들~~ 15 일본 2013/07/03 9,182
270026 시누이사진딱는시어머니 50 웬가요? 2013/07/03 10,734
270025 어렸을때 교육의 효과 1 걱정 2013/07/03 719
270024 여름에도 몸이 냉해요. 3 크루즈 2013/07/03 1,007
270023 대구 찾은 5.18단체 ”아이고 심장이 터져 불라요” 10 세우실 2013/07/03 1,328
270022 사춘기가 없었다는 남편‥ 11 로봇같은 남.. 2013/07/03 3,198
270021 한자강요.. 6 초6 구x국.. 2013/07/03 630
270020 지금 판매중인 유리머그, 1 궁금합니다^.. 2013/07/03 760
270019 종합 오후 뉴스 국민티비 2013/07/03 317
270018 달걀 껍질 씻으면 밥할때 같이 삶아도 되나요? 4 2013/07/03 1,888
270017 동네시장 첨 가봤는데요. 가격 한번 봐주세요^^ 8 ^^ 2013/07/03 1,111
270016 오이지 고수님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12 도대체 2013/07/03 1,558
270015 꽃게철은 언제져? 갑자기 대게랑 꽃게먹구싶어서 신사동맛집아세여?.. 1 꿀먹은 호두.. 2013/07/03 3,163
270014 워터파크가먄 몇사간놀아요? 3 애들 2013/07/03 832
270013 보네이도 공기순환기 아시는 분 계세요? 13 질문 2013/07/03 3,732
270012 성장기 아이들은 설농탕 많이 먹어도 괜찮죠? 4 설농탕 2013/07/03 978
270011 마른 톳에 하얀 곰팡이가.. 2 이런 2013/07/03 1,658
270010 이런 친구가 있나요? 16 ... 2013/07/03 6,251
270009 전세만기되고 집매매하려는데요 2 bestli.. 2013/07/03 1,303
270008 간염있는사람 비타민 먹어도 되나요 6 ㅜㅜ 2013/07/03 1,563
270007 메밀국수 참치액 vs 국시장국? 6 포로리2 2013/07/03 3,040
270006 딸아이 코성형때문에 부탁드립니다~~ 14 사랑초 2013/07/03 6,247
270005 "4대강 낙동강변 버드나무 수십만그루 고사" .. 4 샬랄라 2013/07/03 715
270004 키즈카페 키즈 2013/07/03 441
270003 이혼전문 변호사 소개 시켜주세요. 3 이혼 2013/07/03 1,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