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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을 잘 하는것은 아니나 문제는 엄청 빨리 푸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격 급해서 조회수 : 616
작성일 : 2013-07-01 11:16:49

애가 문제를 너무 빨리 풀어요.

손으로 앞 문제 답 쓰면서 눈으로 다음 문제 읽고/풀고 있어요.

학원 선생님이 1시간 30분 학원에서 풀고 집에가서 숙제도 할 만큼의 양을

내 주시는데 학원 시간조차도 남아돌게 풀어버린대요.

오답율은 5%정도 되나봐요.

 

애는 자기는 문제를 2번씩 풀고 잇고 검산할때도 답이 똑같이 나온다고 말해요.

빨리빨리 풀어지는데 어떻게 하냐고 하소연아닌 하소연을 하고 있어요.

 

생각하면서 천천히 풀게 하려고 난이도 좀 있는것 내주면 아예 손 안대요.

그런 문제에는 앞에 별 크게 쳐 놓고 다음 문제 풀어버려요.

 

 

 

IP : 121.160.xxx.19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 11:26 AM (61.72.xxx.105)

    빨리 푸는 것 이면에 다른 이야기가 있는 것 같네요.
    ebs 다큐에서 본 적 있는데요, 쉬운 문제를 먼저 주고 칭찬을 해준 다음에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를 제시했을 때 쉬운 문제를 선택하는 아이와 어려운 문제를 선택하는 아이들 두 부류가 있대요. 쉬운 문제를 선택하는 쪽은 틀리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계속해서 쉬운 문제를 맞히므로서 자기만족을 얻는 아이라서 발전하기 어려운 성격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선택하는 쪽은 틀리는 것에 두려움이 없고, 내적동기를 가지고 있는 성격이죠.
    물론 대부분은 아이들이 전자에 속합니다. 문제는 내적동기가 있느냐. 그것을 결정하는 건 부모, 선생님의 태도에 달려 있죠. 어려운 문제에 별 치고 넘어가는 건 시험볼 때나 쓰는 전략이고, 공부할 때는 그렇게 하면 안 되겠죠. 시간 제한을 두지 않고 문제를 풀게 하고, 어려운 문제를 틀리더라도 상심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게 격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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