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번 만난 소개팅남이 보고싶다고 하는데요..

tranquil 조회수 : 10,653
작성일 : 2013-07-01 09:24:28
소개팅으로 만났고, 2주에 걸쳐 두 번 정도 만났어요.
영화보고 밥먹고 전형적인 데이트를 했고..

그런데 이번주말 약속을 제가 몸이 안좋아서 부득이하게 취소하고,다음주에 보는 걸로 이야기 했는데
어제 저녁에 카톡으로 2번이나 보고 싶다고.. 전화해서 집 앞으로 가도 되겠냐고 묻더라구요.

좀 부담스러워서 다음에 뵙는 걸로 했는데 카톡으로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xx님은 저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길레 이런 건 카톡으로 나눌 이야기는 아닌거 같다고 했어요.

전 이 남자분 다정다감한 것 같고 말도 좀 통하는 거 같아서
계속 만나보려고 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다가오시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본인이 뭔가 결핍이 있어서 누군가한테 급속도로 친밀감을 느끼는건지 걱정도 되구요.
2번 만난 사이인데 보고싶다는 말은 잘 안하잖아요..

일단 지켜보긴 할건데, 조언 주시면 마음에 새기면서 더 객관적으로 그 사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럼 82님들의 직감을 믿으며 ㅎㅎ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211.189.xxx.9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 9:25 AM (110.14.xxx.155)

    글쎄요 자연스러운거 같은대요
    두번 만나고 맘에 들면 보고 싶죠

  • 2. tranquil
    '13.7.1 9:26 AM (211.189.xxx.90)

    아 그런가요? 제가 생각이 많은 거였나.. 저도 소개팅 여러번 해봤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좀 아리송해서요 ㅎㅎ

  • 3. 적극적으로
    '13.7.1 9:27 AM (116.39.xxx.87)

    데쉬한다고 보여요
    애정결핍이 나쁜것도 아니에요
    대부분은 애정결픽이 있으니까요 .
    더 만남보시고 마음가는데로 결정하세요. 단 아니다 하면 지체없이 돌아서시길...
    뭔가 아니다는 빨간불이에요

  • 4.
    '13.7.1 9:28 AM (218.235.xxx.144)

    몸이 안좋아 약속 취소했으니
    잠깐 보러온다고 하는거죠
    물론 좋으니까 그러는건데
    이상한건 아닌데요 ᆢ
    죽이라도 사다주고 싶었을 수도 있구요

  • 5. tranquil
    '13.7.1 9:29 AM (211.189.xxx.90)

    음.. 역시 제가 너무 경계하고 있었나요. 철벽녀 기질이 나오는 건가 ㅎㅎ

  • 6. 왜요
    '13.7.1 9:29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2번 보고도 보고싶어질수 있죠.

  • 7. ..
    '13.7.1 9:30 AM (218.152.xxx.195)

    남편이 너무 적극적으로 나와 저는 처음만나고 손도 잡고 그렇네요..마음가는대로 하셔요.

  • 8. ㅁㅁㅁ
    '13.7.1 9:31 AM (59.10.xxx.128)

    소개팅 한번 만나고 사랑한다고 고백한 제 남편도 있음

  • 9. 아이구
    '13.7.1 9:31 AM (116.121.xxx.125)

    한번 보고도 홀딱 반해서 결혼하자고 프로포즈한 남편 이야기
    82에서 읽은적 있는걸요? ㅎㅎㅎ

  • 10. tranquil
    '13.7.1 9:35 AM (211.189.xxx.90)

    제가 여태까지 이렇게 적극적인 소개팅남을 본 적이 없어서 좀 당황했나봐요;;;;
    뭐 만나자마자 대쉬해서 결혼하고 이런 이야기는 텔레비전에서나 가끔 보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윗분들 생생한 경험담 보니까 이런 케이스가 종종 있나봐요~ 신기해요 ㅎ

  • 11. 아우
    '13.7.1 9:37 AM (121.100.xxx.136)

    한번보고도 보고싶어하는 경우도 많은데요뭐~ 소개팅남이 원글님을 엄청 맘에 들어하나보네요. 표현도 적극적이고 괜찮은거 같으면 계속 지켜보세요.

  • 12. tranquil
    '13.7.1 9:41 AM (211.189.xxx.90)

    네 ㅎ지켜보겠습니다. 말씀들 다들 감사드립니다 ^^

  • 13. dma
    '13.7.1 9:59 AM (223.62.xxx.35)

    제 남편이 그랬어요.
    전 사귀어도 자주 만나는 편이 아니었는데 어떻게든 시간내서 이틀에 한번은 꼭 보려고 했어요.
    첨엔 저도 부담스러웠는데 인연이 되려고 했는지 적극적인 대시에 결혼까지 갔어요.

  • 14. 적극적..
    '13.7.1 10:08 AM (116.39.xxx.87)

    제가 바로 처음 만나날 남편이 결혼하자고 하고 열번쯤 되니 결혼식장에서 만났어요

  • 15. ...
    '13.7.1 10:28 AM (175.194.xxx.226)

    울신랑도 첨 보자마자 결혼하자고 그러고
    맨날 보고싶다고 그러더군요
    만난지 두달만에 결혼했고
    여직 잘살아요

  • 16. tranquil
    '13.7.1 10:39 AM (211.189.xxx.90)

    우와 여기 또 경험담이 이렇게나 많이 ^^ 남자들이 한번 꽂히면 돌진하는게 장난이 아니네요.. 결혼까지 가신 분들도 많고 ㅎㅎㅎ 열번째 만남이 결혼식장 이셨다는 것도 잼있어요. 인연이 있긴 있나봐요 ㅎㅎ

  • 17. tranquil
    '13.7.1 10:39 AM (211.189.xxx.90)

    남자분 나이는 많지 않아요 ㅎ 저랑 4살차이.

  • 18.
    '13.7.1 10:42 AM (125.139.xxx.231)

    진짜로 몸이 안좋아서 약속을 취소한거지 상대방이 마음에 안들어 취소했다는게 절대 아니라는걸 확인시켜줘야합니다. 남자들은 그래요. 확실한 이유와 그에대한 보증이 필요하죠. 그렇게 확신만 시켜줘도 그남자는 님과 함께 못하는 시간을 다른 친구들과 소주한잔 하며 마음에 드는 여성이 나타나서 기분이 좋다며 술한잔 살껍니다. 그리고 원글님에게 약간 취기 오른 상태로 전화 하겠죠. 그때 너무 매몰차게 하지말고 적당히 기분좋게 받아주세요. 몸 좋아질때 만나자고 먼저 약속 날짜를 말해요. 그러면 그남자는 무장해제 입니다 ~

  • 19. ㅎㅎ
    '13.7.1 11:30 AM (59.16.xxx.254)

    남자분이 좀 빠르시네요. 혹시 모쏠인가.. 제가 만난 모쏠들이 ㅎㅎㅎ 진도 조절 못하고 혼자 막 앞서 나가는 경향이 있으시더라구요. 그런데 원글님은 두번만난 주말을 몸아프다고 안나가셨다고 하니 그 남자분 별로신거 같은데.. 맞나요? 솔직히 내가 좋으면 몇번 만나 고백 받는게 무슨 대수겠습니까마는..
    그게 아니고 호감 있으신 편이면 천천히 알아가보도록 해요~ 하면서 다음에 만났을때 말씀 드리면 될 것 같아요.

  • 20.
    '13.7.1 11:33 AM (125.139.xxx.231)

    " 천천히 알아가보도록 해요~ " 이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ㅎㅎ 연애안해보셨나봐요.
    저말이랑 너 좋아랑 뭐가 크게 다를까요. 먼저 고백하는 꼴이지.

  • 21. ㅎㅎㅎ
    '13.7.1 11:53 AM (58.226.xxx.146)

    옛 생각이 솔솔~
    남편하고 처음 만난게 일요일이었고 다음 주 주말에 만나기로 했는데
    처음 만나고 며칠 후인 화요일 저녁에 갑자기 보고 싶다고 전화하더니 찾아왔어요.
    초행길이라고 운전 안하고 멀미하는 버스 타고 힘겹게 왔더라고요.
    늦은 시간이라 커피 한 잔 마시고 꽃다발 주고 갔어요. 장미도 아니고 국화ㅡㅡ 가을이었어요.
    열심히 돌진하고 솔직하게 감정 표현하고 귀여웠어요.
    잘 살펴보세요.
    그 사람 눈동자가 님 볼 때는 하트 모양일거에요 ㅎㅎ

  • 22. ..
    '13.7.1 12:00 PM (1.232.xxx.14) - 삭제된댓글

    남자분이 이 여자다! 했나보네요.

    저도 남편 그렇게 만나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전 두번째 봤을때 결혼하자고 했었네요.
    한 4개월 만나고 결혼했어요.

    나중에 물으니 확신이 있었다네요.ㅋㅋ

  • 23.
    '13.7.1 12:04 PM (223.63.xxx.163)

    원글님 요즘 아가씨 답지않게 진중하시네요. 남자분이 좋으면 얼마든지 그럴수 있어요.
    전 이십년 전이었는데도 전남친이 여자친구 생기면 주려고 샀다던 목걸이를 서너번째 만나는 날 가져왔었어요.
    저희 남편 역시 홍콩 갔다가 구찌 시계가 넘 이쁘길래 나중에 여친 생기면 주려고 샀다던데 세번째 만나는 날 저에게 주려고 갖고나왔었구요. 좋아하는데 몇 번 만났느냐가 중요한건 아닌거같아요.

  • 24. 적극적
    '13.7.1 12:38 PM (203.59.xxx.175)

    저희도 토요일날 첨만나서 저녁먹고 일요일 이어서 만나 영화보고 이후로 매일 만나고 -_-
    지금 같이 사는 데요, 급속도로 이어지더라구요. 인연이라 그랬나..
    남자가 이끄는 데로 함 따라가 보세요. 여관이나 모텔이라도... 빨리 알면 빨리 떼어내기도 쉽고 계속 이어나가기도 좋고 그런거 같아요. 이리재고 저리 재는 남자들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나서 ㅅㅅ만 할려고 하거나 그런 성향이었어요. 매일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어야 짝인듯 싶어요.

  • 25. ..
    '13.7.1 12:57 PM (117.111.xxx.159)

    윗 분 자기 경험을 일반화하면 안 되죠.. 진도가 빠를수록 멀쩡한 남자도 여자에게 금세 질려서 돌아서는 경우가 훨씬 훨씬 많아요.

  • 26. 저도
    '13.7.1 1:21 PM (211.117.xxx.86)

    윗분 말 공감. 진도가 빠른 만큼 금방 식는 남자들도 많기 때문에... 원글님이 끌리시는데로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260 홍준표, 이재명 저격 5 .. 14:52:55 152
1668259 과기부장관하고 송영길이 동서 지간이네요 ㅇㅇ 14:52:45 123
1668258 [속보] 경찰, 삼청동 안가 압수수색 착수…CCTV 자료 확보 5 경찰.화이팅.. 14:48:35 785
1668257 요즘 너무 재밌어요 5 핑핑이 14:46:32 671
1668256 과기부장관 뭔가요 진짜 3 ㅎㅎㅎ 14:46:22 637
1668255 사진)한덕수 최아영 관상 안 좋네요 9 악귀가꼈어 14:45:00 794
1668254 진중권 “尹 100% 감옥行→이재명 되면 임기 후 감옥…국제망신.. 13 .. 14:44:55 720
1668253 90년대에 채용공고를 보면 2 ........ 14:44:40 190
1668252 헌법학자들 한덕수 탄핵에 대해 명쾌한 정리 ㅋㅋ .. 14:44:07 418
1668251 민주당 내 아직 남은 수박들이 있다면 과감히 공개하라. 5 ㅇㅇ 14:43:10 201
1668250 외신 ‘대행 탄핵, 위기 심화’..‘윤석열·한덕수 때문’ 2 14:41:22 473
1668249 아시아나 마일리지 몰 사용법?? 5 레몬 14:40:40 208
1668248 “하루에 환차손만 2억”…환율 폭등에 비명지르는 중소기업들 ... 14:36:30 606
1668247 김명신은 검찰총장 임명식부터 싹수가 보였네요 7 ㅇㅇ 14:35:08 952
1668246 태극기수꼴부대 뒷배=계엄군(대수장) 3 0000 14:34:20 284
1668245 중국간첩이 어쩌고 14:34:07 100
1668244 저속노화 식사법 동영상보다가 8 ㅇㅇ 14:31:48 721
1668243 중3 졸업식 못가는데... 6 14:28:24 479
1668242 김상욱 의원이 말하는 현재 내란당 분위기 20 내란당 14:25:32 2,345
1668241 해외송금보낼때 3 해외송금 14:24:27 259
1668240 전세 가압류 1 우리집 14:22:13 243
1668239 82 명쾌한 답변 "본인의 선택이 옳은 거" 14 .. 14:21:18 899
1668238 개그맨 원희롱씨.jpg 11 ... 14:20:19 1,779
1668237 헌재 중심 잘 잡네요 Fghj 14:19:59 1,044
1668236 김명신, 윤석열은 자진해라 9 ,,,, 14:15:24 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