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남자 아이가 가족 휴가를 안가고 혼자 집에 있겟다는데

엄마역할 조회수 : 8,179
작성일 : 2013-07-01 08:52:44

 아이 스케줄때문에 휴가를 일찍 잡아서 휴가 겸 여행겸 해서 금토일. 잡았는데

 아이가 안가고 집에 혼자 있겠다네요.

 남편은 고1이고 고등학교때 마지막 가족 여행이 될 수 있는데 가야 한다.

 아이는 그때 선약이 있다, 그래서 못간다. 하니 남편은 그냥 여행 깨자고 하고

 숙소 예약도 이미 했어요.

 전 아이 혼자는 집에 못두겠고, 그러자니 여행은 취소가 될 판 인데 시댁 식구들과

 같이 가는 거라서 저희가 안가면 아마 깨질 확률이 높거든요.

 아이에게 할아버지 할머니 큰엄마 랑 사촌 누나들이랑 같이 가는 수능전에

 가는 마지막 여행일지 모른다 설득 하는데도 완강하네요.

 이럴경우 어찌 해야 현명한 처사일까요?

IP : 218.155.xxx.9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 8:55 AM (1.225.xxx.2)

    아이 뜻대로 해주세요.
    가고싶지 않은 아이 끌고가서 내내 기분도 별로면
    돌아와서도 다시 리듬 찾기 쉽지 않아요.

  • 2. 원글
    '13.7.1 8:58 AM (218.155.xxx.97)

    공부 ㅠㅠ 열심히 하는 아이가 아니라서. 그것도 그렇고 안따라 가겠다는 아이가 저도 무척 서운하네요.
    여행가서도 계속 걱정하고 있을 것 같고..
    시어른들도 몹시 실망 하실꺼고.
    이 시점에서는 이제 내려 놔야 하는 건가요?

  • 3.
    '13.7.1 9:05 AM (223.62.xxx.27)

    저희집 중3아들도 여행만 가자하면 그리 나오길래다음여행부턴 그냥 원하는대로 집에 있으라 하려구요.2박3일인데 얼마든지 괜찮을것 같아요. 혼자 지낼 수있는 시간이예요. 집안 약속까지 깨실 필요는 없죠.
    아이도 혼자 지내보면 뭐 깨닫는게 있겠다 싶어서 전 내려놓으려구요.
    아이가 가기싫은 이유를 부모한테 차분히 이야기할수 있다면 전 그냥 두겠어요.

  • 4. 고딩맘
    '13.7.1 9:06 AM (116.36.xxx.177)

    고딩 여자아이도 휴가는 안 갑니다.
    갔다오면 휴가가 아니라 오히려 피곤하다고
    차라리 그시간에 집에서 혼자 쉬겠다고 해서
    작은아이와 셋이서 다닙니다.
    남자아이라면 그냥 놔두세요
    그만때 강요로 가는 휴가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짜증만 가득해질 아이를 데리고 가는 것보다
    그게 아이나 다른 가족들에게도 훨씬 좋아요

  • 5. 저같아도
    '13.7.1 9:06 AM (112.179.xxx.120)

    가기 싫을것 같네요;;;;
    부모와 같이 다니는것도 싫어할 나이에
    친척들까지 복닥거리는 여행을 덥썩 따라갈리가...
    선약은 가기싫은 핑계같구요
    억지로 끌고 가봤자 여행내내 거슬려요

  • 6. ㄷㄷㄷ1234
    '13.7.1 9:08 AM (223.33.xxx.35)

    그나이땐 할아버지할머니 친척들만 가득한 가족휴가 당근 싫을때입니다. 차라리 집에서 못자던잠이나 실것자고 하고싶은게임하고 놀면 그게 최고의휴가죠. 저같은 푹 쉬라고 놔두고갈것같아요.

  • 7. ᆞᆞ
    '13.7.1 9:09 AM (218.38.xxx.102)

    친척들과 가서 가기 싫은거 같네요
    명절에도 가기싫어하는데 휴가를
    친척과 가다나ᆞ ᆞᆞ

  • 8. ㅇㅇㅇ
    '13.7.1 9:11 AM (1.247.xxx.49)

    애들 중학생만 되도 가족여행 안따라
    다닐려고 하더군요
    저희 딸도 중2한참 사춘기때 매년 의무적으로 가는 여름휴가때 가기 싫다고 하는거
    억지로 끌고 갔는데
    휴가 내내 골부리고 해서 다음해부터 휴가를 고3 때 까지 안갔어요
    고등학생때는 공부 한다는 핑계로 안갔는데
    그 맘때면 가족여행 가기 싫어하는 애들 많을 겁니다
    저희 남편도 애 혼자 집에두고 절대 휴가 못간다고 해서 휴가를 포기했었네요
    고등학생 때만이라도 애 뜻에 따라주세요
    저희 딸은 대학생되더니 휴가때 가족여행 잘따라다니더군요
    본인이 가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고 나름 철이 들었다고 부모 생각해서 따라다니는거겠죠

  • 9. 그래도
    '13.7.1 9:11 AM (39.7.xxx.38)

    같이 하는걸 가르쳐야하지않나요?
    세상에 자기 하고 싶은것만 하면서 어떻게 살아요

  • 10. ...
    '13.7.1 9:11 AM (182.219.xxx.140)

    남편분 말씀대로 깨세요
    아이 혼자 두는건 여러모로 위험합니다

  • 11.
    '13.7.1 9:12 AM (218.235.xxx.144)

    도대체 고1이 하필 휴가때
    미룰수도 없는 약속이 뭘까요?
    저라도 원글님같이
    가족휴가는 같이 가야한다고
    할거에요
    그래도 정 안간다면 휴가를
    아예 안갈 것 같아요

  • 12. ㅇㅇ
    '13.7.1 9:20 AM (218.51.xxx.5)

    근데 고2때도 같이 휴가 가시나요 다른 분들?
    공부땜에 안가기도 하시겠죠...

  • 13. .......
    '13.7.1 9:20 AM (59.6.xxx.80)

    그맘때 아이 마음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군요. 약속 깨시란 분들은 아마 아직 사춘기 아이들 안키워보신 분들이실듯.
    저 시기는 사춘기, 청소년기의 특성상 자연스레 그럴때예요. 그걸 고집이라 생각해서 꺾어놓겠다 가족과 함께하게 억지로 가르치겠다... 안좋은 방법이지요. 저 위 경험자분 말씀대로 그 시기가 지나면 또 자연스레 철 들고 가족과의 여행 같이 다니게 됩니다. 이번에 못 잡으면 끝이다 뭐 이런거 아니예요.
    아이 혼자 둬서 큰일날거 같으면 그건 부모가 제일먼저 알 일이고 그럴 아이라면 혼자 두면 당근 안되죠. 하지만 자기가 못가는 이유를 차분하고 당당하게 부모와 대화로 풀어나갈수 있다면 전 얼마든지 아이의견 수용해줘요. 그런 의견을 말하게 하는것도 교육이예요.
    나 안가 싫어.. 이러고 애와 부모 서로 입 닫고 아빠는 홧김에 집안약속 취소하는 것보다 그 편이 훨씬 낫습니다.

  • 14. ㅎㅎㅎ
    '13.7.1 9:21 AM (59.10.xxx.128)

    고등학생이면 가족 친척 드글거리는여행 싫겠네요

  • 15. 흠..
    '13.7.1 9:23 AM (218.237.xxx.73)

    가족여행에 같이 안가겠다고 하는 것도 놀라운데
    놔두고 가라는 댓글은 더 놀랍네요.
    2박3일간 아이 걱정하느라 제대로 여행도 못즐기실텐데
    어떡해서든 설득해서 같이 다녀오세요.

  • 16. 휴가
    '13.7.1 9:27 AM (183.109.xxx.150)

    이제 곧 고3인데 아이가 원하는 휴가여행이 어떤건지 의견을 물어보신적은 있으신가요?
    아이와 의논해서 결정하시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안가겠다는 아이 의견을 존중해주라는게 아니구요
    시작부터 원글님이 아이 의견을 무시하시고 다 결정하신후 통보하셨으니 당연한 결과라 생각되요

  • 17. 흠..
    '13.7.1 9:28 AM (218.237.xxx.73)

    음//
    저희 아이 지금 대학교 4학년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가족여행 따라 다녔구요,
    수능 앞둔 3학년에만 가족여행을 당일로 다녔습니다.

    대학생인 지금도 해마다 가족여행 같이 갑니다.

  • 18.
    '13.7.1 9:33 AM (218.235.xxx.144)

    사춘기라고 하고싶은대로 다 하나요?
    지켜야할 것도 있는거죠
    제 아이도 고1인데 가족 외출 정도는
    싫다고 하면 놔두지만
    여름휴가는 안된다고 봐요

  • 19. ..
    '13.7.1 9:39 AM (121.160.xxx.196)

    낮 하루는 괜찮지만 밤을 혼자 세게 하지는 않겠어요

  • 20. 11
    '13.7.1 9:42 AM (112.146.xxx.15)

    제가 님 아드님 입장을 겪어봐서 아는데요. 솔직히. 님이 글 올리신거랑 남편분 성격을 글로 보니까 애가 왜 안가려고 하는지 충분히 맘 깊숙하게 이해가 갑니다. 이유는 말하지 않을게요. 글을 보니 아드님이 곤경에 빠질거 같아서요.제가 일요일마다 억지로 등산을 강요당해서 28살 지금까지도 일요일에 어디 놀러가고 남친이랑 맛난걸 먹어도 즐거운 기분이 들지가 않거든요. 억지로 강요할 수록 지금보다 더 멀어지는건 분명합니다.

  • 21. ................
    '13.7.1 9:43 AM (58.237.xxx.199)

    저도 그랬는듯....
    가기 싫은 동생이랑 둘이 저녁에 자려는데 좀 무서웠어요.(여자임)
    그래도 가지 않은걸 잘 했다고 말도 안되는 생각 했었어요.

  • 22. ...
    '13.7.1 9:52 AM (115.126.xxx.100)

    가기 싫은건 백분 이해가 되지만
    며칠동안 혼자 집에 두는건 전 반대예요.
    고3 정도면 몰라도 고1이면 한창 사춘기일때고
    무슨 일이 있을지 걱정되어서 여행가서도 내내 신경쓰일거 같고
    혹여 무슨 일 생기면 되돌릴 수도 없는 일..
    저라면 설득해보고 안되면 안갈거예요.
    아님 이번에는 남편만 가라고 하거나..

  • 23. 11
    '13.7.1 9:55 AM (112.146.xxx.15)

    그리고 아드님이 휴가 안 가는걸 둘째치고 안 가는 이유를 말하지 않는건 여태까지의 애착 형태를 점검하셔야 할듯 합니다. 부모님이 완전히 내편이고 부모님이 나를 사랑해 주시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면.. 이렇게 안 가더라도 이유를 솔직히 말하거든요. 자기 의견을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아요.

  • 24. 원글
    '13.7.1 10:00 AM (218.155.xxx.97)

    아이는 친척들이랑 가는 휴가 좋아 해요. 할아버지 할머니 사촌들 다 좋아 하거든요. (했거든요 ㅠㅠ작년까지 과거형으로 말해야 겠네요)

    저도 시댁 식구들이지만 같이 여행 하는 거 좋아 하구요.

    다만 일정을 저도 형님댁에 통보 받다 시피 해서 아이에게 물어 볼 시간이 없었네요.

    여행시간 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생각해서 미리 얘기 한건데도 완강한데

    오늘 오면 얘기를 한 번 해보고 그래도 못가겠다면 동생이라도 불러서 주말에 좀 지내 달라고 해야 할까 싶어요

  • 25. 여행을 깨던지 아이만 두던지 하세요.
    '13.7.1 10:03 AM (14.63.xxx.90)

    아이 취미생활 관련 행사가 있어서 친구들과 같이 가기로 했을 수도 있고
    암튼 원래 계획이 있었다잖아요.
    너 왜 안 따라가냐? 너땜에 친척들이랑 여행가는 거 깨지게 생겼다. 뭔 잘난 이유인지 한번 말해봐라!!는 식으로 부모가 다그치면
    진짜 너무너무 싫고 입 닫을 것 같아요.ㅠㅠ

  • 26. ㅇㅇ
    '13.7.1 10:05 AM (222.107.xxx.79)

    휴~ 정말 저 어릴때 생각나는군요
    울엄마도 가족, 친척 복닥거리는여행 가기싫다는저
    억지로 끌고가서 또 어른들께 살갑게 굴지 않는다고
    버릇없다 인성이 틀렸다 사회성 떨어진다 공부 아무리 해봤자 좋은인간 못된다 얼마나 혼을 내셨던지.
    전 지금도 우르르 몰려다니는 친정모임 싫은데 인간성 나쁘지도 사회생활 못하지도 않아요
    친구도 많고 시댁식구들과도 아주 잘 지내고 어른들한테도 잘하고 아무문제 없는 성인으로 컸어요
    애들 특히 사춘기 애들 싫다는데 억지로 강요하지 마세요
    어차피 애좋자고가 아니라 부모얼굴 세울려고 데려가는 거잖아요

  • 27. .................
    '13.7.1 10:07 AM (59.6.xxx.80)

    그래요 원글님 동생분이 와계시면 더욱 좋긴 하겠네요.
    이제 계속 이런 일 생길건데 다음부턴 아이와 미리 이야기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들내미도 부쩍 요새 그래서, 무슨 약속 잡을때는 꼭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는게 필수랍니다.
    저희 아이도 아직까진 대화를 통해 항상 친척들과의 여행에 참여했었는데, 이제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요.

  • 28. 작년에..
    '13.7.1 10:15 AM (121.157.xxx.2)

    안간다는 고1아이 데리고 휴가 다녀오고나서는 올해는 아이들은 두고 저희만 가려구요..
    싫다는 아이 여행가면 달라지겠지했던건 제 착각이였어요.
    상전도 그런 상전이없고 말로 툴툴거리지는 않지만 뭘하든 시큰둥..
    2박3일동안 먹을 밑반찬해놓고 남편과 둘이 다녀 오리라 생각하고 있어요.

  • 29. 고3엄마
    '13.7.1 12:11 PM (14.39.xxx.228)

    고1남자아이 나두고 휴가가면 큰일난다는 댓글 너무 웃겨요.
    그리 아들 못미더우면 학교는 어찌 보내시는지 하루종일 따라다니는지 궁금해요..
    나두고 가도 큰일 안나요.단도리 잘하고 여행갔다오세요.

  • 30. ...
    '13.7.1 12:32 PM (182.224.xxx.158)

    같이 하는걸 가르쳐야하지않나요? 2222
    혼자 두고가서 큰일이 나서가 아니라
    하기싫어도 내가 함께하면 다른 많은사람들이 편안할수 있다 라는것도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353 제주롯데 투숙객 아니면 이제 못들어가네요?? Qqqq 2013/08/11 2,194
284352 중학생 학부모님들 문의드려요~ 3 공부량 2013/08/11 1,060
284351 페이스북에 프랑스 거주하고 있다고 하는데 전화를 걸면 통화음이 .. 6 ... 2013/08/11 2,867
284350 유한킴벌리_도톰한순수3겹티슈_30M*30R 3 3개 27.. 2013/08/11 2,542
284349 166 키에는 몇킬로가 적당할까요 24 저도 질문좀.. 2013/08/11 13,438
284348 도서관에서도요 ㄷㅅ 2013/08/11 640
284347 여수 놀러왔는데요.. 술집 추천좀 해주세요^^ 2 골탱이 2013/08/11 2,041
284346 자녀가 모평때보다 수능등급이 더 잘나오신 분들 계신가요 5 고삼맘 2013/08/11 1,853
284345 더위는 참을수 있으나 식욕은 못참겠네요~ 7 다욧어려워 2013/08/11 1,372
284344 다이어트를 미용 목적 말고 의학적인 필요에 의해서 하시는 분 계.. 6 고민녀 2013/08/11 1,541
284343 진짜 사나이 장아론 이병!! 14 혜수3 2013/08/11 7,035
284342 어버이연합 광란의 집회 해산 후 현장 모습이라네요. 17 우리는 2013/08/11 3,700
284341 땀 안흘리는 여자들은.. 42 나만땀이줄줄.. 2013/08/11 20,269
284340 다이어트중이에요 체중 저도 물어봐요 3 체중 2013/08/11 1,524
284339 스위스여행후에 이미지가더나빠졌어요 81 푸른연 2013/08/11 20,310
284338 가죽자켓에 곰팡이가 피엇네요ㅜㅜ 2 나나30 2013/08/11 1,460
284337 약 19금)아기 가지려는데 배란이 안되니 애타네요 ;; 6 공중정원 2013/08/11 8,963
284336 이런 더운날은 뭐해먹나요? 15 소리나 2013/08/11 3,572
284335 여행지 추천해여 2 yaani 2013/08/11 1,029
284334 양파효소 담았는데요질문이요~~ 5 햇살 2013/08/11 1,649
284333 중국어 신HSK 1~2급노리는 완전초보입니다. 6 아지아지 2013/08/11 1,642
284332 제사 날짜 계산 법 알려주세요. 6 사랑훼 2013/08/11 50,886
284331 전기압력밥솥 내솥없이 밥을 부었는데요.. 10 .... 2013/08/11 12,514
284330 서울시내 석면석재 사용 생태하천 list 5 조경석 2013/08/11 1,025
284329 소파수술 전공의(레지던트)가 한 경우 1 가정경영ce.. 2013/08/11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