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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한아내 때리는 폭력남편.

멘붕 조회수 : 5,306
작성일 : 2013-06-30 22:18:56
길게썼는데 다 날려버려ㅜ
간단히 요약해서 쓰자면..

제아랫동서가 임신 7주차인데 돌된딸있구요
이래저래 너무 힘들어 새벽에 애랑 같이 울었다는 이유로 도련님한테 맞았다네요 새벽부터 재수없게운다고 둘다 대갈통을 날려 버린다며 욕하고물건집어던지고(애기방향으로) 머리채잡고 밀고당기고 얼굴쪽 맞구요.

참고로 평소에 너무자상해요
전 오히려 제 남편과 비교되서 도련님 넘 좋아했어요
외모도 성격도 자상함도 형보다 월등한ㅡ.ㅡ

그래서 지금도 믿기지가않네요

동서랑은 한살차이라 친구처럼 친하게지내요
첫째에 임신해서입덧에 여러가지로 힘든상황에 어찌 남편이란 새키가ㅡㅡ
미친거아닌가요,?ㅜ

저까지 충격에 말이안나오는데..
저한테 어쩌면좋냐고 도움을구하는데..
판단이안서네요 할말이없음완전 ..ㅜㅜ
돌된조카도걱정이고 뱃속애기까지 있으니..뭐라 해줘야할지ㅜ

폭행이 처음은 아니구요ㅜ
신혼때도 이런일이있어서 제가 혹시 모를일이니 절대임신안하게 피임잘하라 일렀건만..

어쨌든 이상황에 맞게대처방안좀..ㅜ
이혼을 말하자니 임신7주가 걸리고...ㅜㅜ

이혼안하고살려면 어떻게 저 개버릇 고칠수 있을지요?
폭력도ㅈ습관이긴하겠지만..

좋은방법좀알려주세요

IP : 119.67.xxx.11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30 10:22 PM (59.10.xxx.128)

    주사에요?
    자상해서 좋아한다는 시동생이 깁자기 폭력?
    이해가 안가서요

  • 2. ..
    '13.6.30 10:23 PM (1.241.xxx.250)

    제가 대학때 본 비디오에서 보면 가정폭력은 널리 알리기만 해도 많이 고쳐진다네요.
    가정폭력의 끝은 죽음일정도로 사실 굉장히 문제가 많은 일인데도 평소에 자상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뭐 이런 말한다. 뭐 이런걸로 다 용서하면서 덮고 살고 또 맞고 이런일이 반복되는것이죠.
    님이 알고 있고 또 남편에게도 알리시고 또 시부모님에게도 알리고
    잠시 님댁에 와있으라 하고 그러면 어떨까 싶네요.
    소문을 다 내는것이죠.
    여기저기 마누라 때리는 놈인데 임신했는데도 때렸다고.
    진단서 끊으세요. 라는 말이 달리 나오는게 아닙니다.
    경찰에 신고들어가고 진단서 끊고 하면서 이웃에서 회사에서 다 알게 되면 정말 고쳐질수도 있어요.
    이혼할것이 아니라면
    제 생각엔 크게 금이 가더라도 그런 조치를 취하는것이 맞아보여요.

  • 3. 원글
    '13.6.30 10:31 PM (119.67.xxx.111)

    원랜 주사라고 할수도있는게 늘 술먹고 그랫고 깨면 싹싹빌고했는데
    오늘은 맨정신에 그랬다는것과 딸한테까지 폭언에 물건까지 던져완전 충격..이에요

  • 4.
    '13.6.30 10:34 PM (61.84.xxx.86)

    답이없네요
    폭력은 절대 고쳐지지않는거같아요
    헤어지셔야할듯요

  • 5. ...
    '13.6.30 10:39 PM (112.149.xxx.110)

    경찰 가서 진술하면 여경이 면담해줍니다
    일단 폭력 경험 있다는 거 알리세요
    손이 발이 되게 빌면 처벌 원치 않는다 하세요
    제가 이렇게 해서 남동생 버릇 고쳤습니다
    폭력은 이렇게 해야 고쳐집니다

  • 6. 겨울
    '13.6.30 10:40 PM (112.185.xxx.109)

    그리살다 암걸려 희귀병 걸려 개고생중

  • 7. 정신병
    '13.6.30 10:42 PM (58.122.xxx.108)

    이죠
    저런 사람들 있어요 평소에는 미친듯이 자상하게 굴다가
    자기 틀어지면 완전히 도는 인간들 정신병.
    안변해요..
    인격장애잖아요.

  • 8. 내동생
    '13.6.30 10:54 PM (1.229.xxx.115)

    동서라 생각하지 말고 님 동생이면 어쩌시겠어요?
    저라면 낙태하고 강력하게 이혼 권유하겠네요.
    저런식의 폭력 고쳐지지 않아요.
    처음엔 술마시고 이젠 맨정신에도 폭력을 행사한다면
    앞으로 자기 기분 안좋을때 시도때도없이 화풀이 해대겠네요.
    동서분은 평생 맞으며 골병들고 우울증 걸릴것이고
    아이는 그런 아빠와 함께 행복할까요?
    엄마가 아빠에게 맞는 모습을 보고 자란다.
    끔찍하네요.
    아이도 맞고 자랄수 있고요
    저는 이혼을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이경우엔 이혼이 답인것 같습니다.

  • 9. ...
    '13.6.30 10:59 PM (112.149.xxx.110)

    다시 씁니다. 저도 윗분 말에 공감
    증거 잡고 이혼하세요
    녹음이든 진단서든 해야 오리발 안내밀어요

  • 10. ----
    '13.6.30 11:03 PM (122.37.xxx.150)

    우선 병원 가서 진단서 먼저 받으세요
    입원하셔도 되구요. 이혼을 하든 버릇을 고치든
    가만 있으시면 아무것도 안 바꿔요

  • 11. 폭력..
    '13.6.30 11:04 PM (116.39.xxx.87)

    일단 동서 친정에도 알리고 시댁에도 알리고
    남편에게도 동생에게 죽을 만큼 쥐어패고 오라고 하세요
    말로 하지 말라고요
    동서가 못살겠다고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동서분 헤어진다는 각오를 가지라고 하세요
    외도로 이혼하라고 하지 않아요
    그러나 폭행과 도박은 제 동생이면 이혼시켜요
    재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정말 골병으로 끝나요

  • 12. 에구
    '13.6.30 11:30 PM (218.48.xxx.131)

    근데 섣불리 충고하지 마세요...
    처음도 아니고... 이미 신혼 때 님이 힌트주고 대처하게 해줬는데...
    애를 둘씩이나..
    이혼할거였음 진작 했을걸요...

    이런 분들은.. 솔직히 답없어요... 자초위난이라고 할까...

    내동생이면 무슨 수를 시켜서라도 이혼시키겠지만..
    동서.. 괜히 님이 이혼하라고 해도... 결국 이혼안하고... 나중에 님한테 안좋은 소리 할 듯해요..

  • 13. 바깥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3.6.30 11:33 PM (121.131.xxx.90)

    제 고에는 바깥분이 가시되, 시어른들께 미리 말씀드리고
    가서 아주 무섭게, 속된 말로 죽지않을만큼 혼을 내고
    직접 제수씨 되는분 시가든, 님 댁이든으로 일단 데려가셔야 할 거 같은데요

    여차하면 이혼한다
    동서 마음이 그렇다면 친정과 시가에 동시에 알리고 빠르게 진행시키는게 맞겠으나
    님 글로 볼 때는 당사자 마음이 정해지지 않은 것 같고요
    당사자가 살겠다는데 친정에서 알고 이혼 권하면
    자칫 때린 사람 잘못은 빠지고 참견처럼 말 댈 여지가 생길 것 같습니다


    저도 폭력, 주사는 고치는 경우를 못봐서 안타깝지만 독한 마음 한번 먹는데 나을듯 싶긴 합니다만
    우선 순서는 당사자가 마음을 정해야 하고
    시동생도 문제는 가족도 편들어줄 수 없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엤죠

  • 14. 못고쳐요
    '13.7.1 2:43 AM (175.117.xxx.15)

    평생 그러고 매여서 살든지 이혼하든지 양단간에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애들 때문에 이혼 못한다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맨정신에 그랬다는 건 가망이 없는 겁니다.미친넘입니다.

  • 15. 못고쳐요
    '13.7.1 2:44 AM (175.117.xxx.15)

    임신한 아내에게 그랬다는 건 더더욱 용서가 안되는 일이고 평생 그 아내분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겁니다.평생 지워지지 않아요....임신했을 때 당한 일은 더욱 더 뼈에 아로새겨지고 두고두고 아픈 일이 될 겁니다.정말 화가 나네요......

  • 16. 불치병이긴하지만..
    '13.7.1 7:25 AM (119.69.xxx.144)

    임신한 아내한테 제정신으로 폭행하는 남자는 이미 쓰레기라고 보면 됩니다.

    거기다 지새끼한테까지 그럴정도면 앞으로도 폭행의 강도는 쎄지면 쎄졌지 나아지진 않을거에요.

    하지만....시댁식구들이 모두 강하게 대처하면 나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부모님이하 시댁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시동생을 불러들여서, 임신하면 동물도 함부로 살생하지말라고 하거늘 하물며 인간을 것도 자기새끼 가진 부인을 때린것은 인간말종이라고 모두 모여서 시동생을 잡도리를 해야합니다.

    부모가 잘못가르쳤다고, 혼을내고 손윗형이 동생한테 한번만 더 제수씨나 조카한테 손찌검했다간 니가 내손에 죽어나갈거라고 강하게 훈계를 해야합니다.

    이과정에서 말보단 폭력도 같이 동반해서 맞아서 아프냐, 남자인 너도 이렇게 아팠다면 여자인 제수씨나 어린 조카는 얼마나 더 아팠겠냐면서 강하게 나가야해요.


    시댁식구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시동생을 불러들여서 대처하지 않고, 미적미적 거린다면 그집안은 솔찍히 안봐도 알만한 집안이죠.

  • 17. 원글
    '13.7.1 7:55 AM (119.67.xxx.111)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제동생이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이혼시키겠는데
    동서다 보니 오히려 조심스럽고 암튼 첨 그런일 있었을때도 이혼얘기까지 꺼냈었는데 버젓이 임신하고 좋아하는 동서를 보니 나만 중간에서 오바떤느낌이랄까..

    근데 어제 그일있고 동서가 맨첨시어머니께 울면서 전화했는데 전 그옆에 있었구요 결국 시아버지도 아셨구요
    저희 시어른들 점잖으시고 사람좋다 소리 듣는 분들인데,
    어제의 반응은 충격이었습니다

    때리는건안되는데...그러시곤 너무 차분하게말씀..거기다 글케때리게된건 성질을 많이 건드렸겠지...이게무슨 되도안한소리랍니까ㅜ

    성질건드리면 임신한아내 때려도된다는 소린지..
    시어른들 만약 시누가 그딴식으로 맞았다면 저렇게 평이하게 대응하실지 참 실망스럽고 ...정떨어지고 남보다도 못한게 시댁이란 생각이드네요ㅜ
    일단 동서를 데려오고 싶은데 제가 지방에 살아서 동서가 싑게 올려는 맘을 못먹네요..

    일단 댓글들의견대로 쎄게나가야할거같습니다ㅜ

  • 18. 이혼해야죠
    '13.7.1 8:49 AM (118.209.xxx.162)

    못 고쳐요.

    그리고 임신이 무슨 벼슬도ㅠ아니고요.
    남자가 돈 벌어오는게 벼슬 아니듯
    여자가 임신하는 것도 벼슬 아닙니다.

  • 19. 행복한 집
    '13.7.1 9:44 AM (125.184.xxx.28)

    그럴때 경찰을 불러서 구속시켜야해요
    112
    친정식구보다 확실합니다.
    한번 손대기 시작하면 계속 맞고 살꺼예요.

  • 20. 원글
    '13.7.1 10:58 AM (119.67.xxx.111)

    근데 한번 신고한적이 있었는데 경찰이 와서는 시동생 주민번호만 적고는 잘 해결하라고 갔다는데요..ㅡㅡ
    어떤액션을 취해야 잡아 가나요?

  • 21. 원글
    '13.7.1 11:03 AM (119.67.xxx.111)

    그리고 병원가서 진단서 끊을려고해도 항상 표없이 머리채잡고 흔들고 때리고한다는데 그래도 진단서 끊는다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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