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이스피싱두번째전화

땅개비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3-06-30 16:23:21
3년전 오전 시간에 전화가 왔어요.우리아들이 머리를 다쳤다구요.그순간부터 제생각은 아들의 사고에만 신경이 쓰여 정신이 흩어진 상태,아들은 때마침 건설회사일로 외국에 있었고요.지하에 강금 돼 있고 돈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잔인할 정도의 소름끼치는 목소리와 아들의 공포에 떠는 목소리에 저는 이성을 잃었답니다.와중에 작은 아들한테 전화하고 112에 전화하고 경찰이오고 한참후에야 보이스 피싱이란걸 안거지요. 그후 한달동안 가슴이 두근거려 고생을 했는데 어제 또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번엔 작은 아들이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쳤다면서 또제정신을 혼란시킵니다,잠깐의 놀라움으로 십년 감수했지만 30살이 훨씬 넘은 아들인데 아직도 그런 전화에 이성을 잃는 제 자신이 어이가 없네요.아들이 그럽니다.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고 말이지요.엄마여러분 !저처럼 속지 마세요.
IP : 182.210.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황하셨어요?
    '13.6.30 4:28 P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ㅋㅋ그게 엄마라는 사람들의 맹점인걸요ᆢ
    자식앞에서 이성적인거 어렵죠.나쁜사람들은 그 심리
    너무 잘 아니까 이용해먹으려하는거고ᆢ쯧
    어디 할 일이 없어서 그딴짓하며 사는지~~~

  • 2. 저랑
    '13.6.30 4:32 PM (121.136.xxx.249)

    저랑 똑같은 전화를 받으셨네요
    남편이 해외 근무중이었는데 돈이 필요해서 지하실에 납치감금했고 말이 안통해서 머리를 좀 때렸다고....
    어버버거리는 목소리 들려주는데 한국인 많은 곳이라 정말 납치당했는줄 알았어요
    전 집전화 핸드폰으로 왔었고 .....
    그 때 충격은 잊을수가 없어요
    내가 돈을 주면 남편을 어떻게 풀어줄수 있느냐고 묻다가 보이스피싱인거 알고 소리소리 질렀었던 기억이 나네요

  • 3. 고객님
    '13.6.30 4:45 PM (223.62.xxx.70)

    당황하셨지요~?는 애교 수준이군요;;;
    저라도 이성을 잃을듯 해요 나쁜 놈들!!!

  • 4. 땅개비
    '13.6.30 5:12 PM (182.210.xxx.148)

    똑같은 멘트에 지나고 나면 헛점 투성이인 그놈의 목소리에 이성을 잃는 제 자신이 어이가 없어요.그런데요.내일 도또그런 전화를 받는다해도 저는 또 허둥대고 이성을 잃을꺼예요. 엄마들에게 자식은 목숨보다 소중한 존재니까요.우리 자식들은 이런 부모 마음 알까요?이런 전화오면 일단 전화를 끊고 확인부터 하려구요.

  • 5. 라기
    '13.6.30 5:47 PM (175.117.xxx.15)

    최대한 충격을 줘야 돈을 뜯어낼 수 있으니.....그런 것들도 자식 낳고 살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569 인천에 갈비찜 맛있게 하는집있나요 1 지현맘 2013/08/07 948
282568 진주시 서울등축제 중단요구에 대한 서울시 입장! 샬랄라 2013/08/07 929
282567 우리동네 예체능 정말 재밌어요 12 재밌어요 2013/08/07 2,584
282566 서울지역 대학, 국어교육과는 어느 학교에 있나요? 4 *** 2013/08/07 2,088
282565 여자 혼자 동해나 양양가면 지금시기 뻘쭘할까요? 5 양파깍이 2013/08/07 1,643
282564 불의 여신 정이 정보석씨 5 .. 2013/08/07 1,608
282563 이거 자궁암 증상인가요? 24 졸라아프다 2013/08/07 8,573
282562 서양에서는 이혼은 아무렇지 않나요..??? 14 .. 2013/08/07 6,388
282561 pd수첩 9 pd 수첩 2013/08/07 1,792
282560 미드 왕좌의 게임이 황금의 제국과 비슷한가요? 6 왕게 2013/08/07 1,876
282559 김현중 코 왜저래요? 23 아깝다. 2013/08/07 15,888
282558 2003~2004년정도 해군사관학교 수능 성적이요??? 10 꼭좀요..... 2013/08/07 2,981
282557 필동면옥 냉면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5 ... 2013/08/07 1,892
282556 대륙 여경들의 싸움 1 우꼬살자 2013/08/06 1,133
282555 민주화 세력으로 위장한 친중, 중국 세력을 단 한번에 가려내는.. 5 태양의빛 2013/08/06 853
282554 담석수술하신 분들 문의드려요~ 8 다봄맘 2013/08/06 3,122
282553 저 아래 부부사이나쁘면 자녀교육 물건너 13 ㅇㅅ 2013/08/06 4,959
282552 베이킹하는 친구가 자꾸 나눠줍니다 14 고민 2013/08/06 9,355
282551 휴가든 나들이든 나갔다 오면 주부 일거리만 수두룩.. 5 힘들어 2013/08/06 2,053
282550 황금의 제국 이요원 울 때 소름 돋았어요 6 끝판왕 2013/08/06 4,432
282549 선풍기 한대로 시원하게 자기! 4 선풍기 2013/08/06 3,053
282548 크레용팝이란 걸그룹 일베예요 11 .. 2013/08/06 3,759
282547 풋조이골프화는 한치수 작게 신어야 하나요? 1 uuyy 2013/08/06 3,528
282546 애호박값 2600원... 9 * 2013/08/06 2,201
282545 안녕 자두야..언제쯤 3기가 나올까요..?? 자두야 2013/08/06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