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정말 죽다 살았어요.
더운 여름 그냥 견뎠더니
온 몸에 열이 밖으로 발산되지 못해 호흡곤란까지 오고
온 몸이 불덩이에..샤워를 해도 마찬가지.
하루 반나절을 그렇게 고생하다가 겨우 정신 차린 적이 있죠.
무지하게 끔찍했습니다. 죽을 것 같더만요.
이젠 여름만 되면 끔찍하네요.
작은 집에 에어컨도 없이 살다보니
정말 큰 맘 먹고 하나 벽걸이 작은것이라도 해야 하나 싶어요.
지금도 무지 덥네요.
선풍기는 틀어놨는데 시원하지도 않고
가슴팍이 답답한 느낌에
호흡곤란까지 느껴질까봐
벌써 부터 이러니
여유가 있어 에어컨도 척척 사서, 척척 돌리고.
겨울에도
난방비 걱정 안하고 보일러 팍팍 돌리며 살고 싶네요
여름에는 더위에 지치고
겨울에는 추위에 지치니..
무엇보다 몸이 강해지는게 아니라..
몸이 축나네요.
겨울에도 춥게 지내다 보니 피부가 불그죽죽 해지는( 혈관확장)
달달 떨고
여름과 겨울이 제일 두렵고 무서운 계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