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압력밥솥에 오리백숙 하다가..상념..에공.

담담한 조회수 : 3,023
작성일 : 2013-06-30 10:18:55

일욜아침 오리백숙 해 먹으려고 오리를 압력밥솥에 넣고 삶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추가 안 돌아가요..

얼마나 느려 터졌는지..그냥 추가 돌아가기만 기다리고 타는 냄새는 오리가 익는 냄새로 알았어요..ㅠ.ㅠ

타는 냄새는 나는데 추는 안 돌아가니 추도 제대로 달려 있는지 확인해 봤는데도 불구하고

타는 냄새가 나서 우선 불 끄고 봤더니..이런~~

고무패킹을 안 넣고 그냥 했나 봐요..그러니 김이 옆으로 새고 오리는 익지도 않았네요..

아침 9시부터 주린 배를 움켜 쥐고 요리를 했더니...고무패킹이 그리 중요한지 몰랐어요...

아~~ 배고파요..이제 다시 가스렌지 위에 올려 놓았어요..

냄비랑 다르게 오리가 익지 않고 타네요...

지금 하면 11시나 되어야 먹겠지요..

오리백숙 하면서 또 하나의 상념이..아무리 작은 부속이라도 꼭 필요하다는거..중요하다는거..

그까짓 고무패킹 하나 아무것도 아닌데...항상 인생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 나에게 자격지심도 느끼고 열등감도 느꼈는데..

내가 없으면 이 세상이..아니 이 가정이 안 돌아간다 생각하고 난 중요한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살아야겠습니다..

IP : 112.147.xxx.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6.30 10:21 AM (59.86.xxx.58)

    지난번에 고무배킹이 틀어진걸모르고 닭백숙하다가 부글부글 끓어넘어서 청소하느라 죽을뻔했어요

  • 2. 그럼
    '13.6.30 10:25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ㅎㅎ저녁에 백숙하려고 해동중인데 압력솥에다 해야겟어요~패킹확인하고ㅎㅎ

  • 3. 압력솥의 주인공
    '13.6.30 10:27 AM (1.241.xxx.18)

    아무리 작은 부속이라뇨^^
    압력솥의 핵심이 패킹 아닌가요
    다시 맛있게 해 드세요

  • 4. 비추
    '13.6.30 11:27 AM (112.147.xxx.24)

    고무 패킹으로 해 놓았더니 10여분 후 추가 금방 돌아가네요..항상 닭 만 삶아서 먹다가, 몸이 찬 사람은 오리가 좋다고 해서 닭 두 배 가격을 주고 오리를 구입 했어요..
    추가 돌아가고 20분을 더 돌렸는데 고기는 다 익었는데 뜯어 먹기는 조금 힘들었어요..
    그리고 그 국물에 찰밥은 따로 해서 밥 말아 먹으려 했는데 기름기 보고 후덜덜해서
    그냥 찰밥에다 김이랑 김치랑 먹었어요..
    기름기가 완전 후덜덜 하네요..

  • 5.
    '13.6.30 11:53 AM (1.250.xxx.39)

    요리글에 심오한 인생철학이 ㅋㅋ.
    아침에 백숙이라..
    맛있겠네요.
    엊저녁 해먹었는데.

  • 6. ...
    '13.6.30 2:03 PM (119.148.xxx.181)

    고무패킹이 압력솥의 핵심이죠....

    오리 기름기 후덜덜하죠..저도 그래서 오리 안 좋아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682 초보운전스티커 4 초보 2013/06/30 1,344
268681 ge님의 나만 알고있는 좋은 약의 댓글 정리입니다.(7월 12.. 568 이런 인생 2013/06/30 44,564
268680 (새송이) 버섯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안주고 재배한다는데 사실 입.. 2 금호마을 2013/06/30 2,137
268679 너의목소리가... 4 드라마 2013/06/30 1,852
268678 적절한 비유 1 적절한 2013/06/30 391
268677 고딩은 얼마나 7 ㅣ다른 집 2013/06/30 1,563
268676 별 거 아닌 상황에도 허둥지둥, 집게로 집다가 빵 떨어뜨린 경우.. 6 ........ 2013/06/30 3,000
268675 아이 몸무게 관리 어찌해야 할까요. 3 어느맘 2013/06/30 1,107
268674 ㅇ여드름용 보습크림 10 ... 2013/06/30 1,229
268673 친정부모님의 노후. 어찌하나요? 42 2013/06/30 17,060
268672 미혼여성 카드값 천만원 하니 생각났는데 사업하는 분들은 2 ..... 2013/06/30 2,113
268671 제가 남자친구를 더 좋아해서 괴로워요 ㅜㅜ 9 음음 2013/06/30 4,317
268670 이건희가 죽음 삼성은 무너질까요?? 32 .. 2013/06/30 8,255
268669 탄천 물놀이장 중에 주차하기 좋은 곳? 1 물놀이 2013/06/30 1,908
268668 치매 초기 맞죠? 8 ᆞ ᆞ 2013/06/30 2,728
268667 호두 냉동보관 하나요? 3 호두 2013/06/30 2,256
268666 2리터 짜리 생수병에 커피믹스타려면 12 믹스끊어야하.. 2013/06/30 6,212
268665 두부김치하려는데 두부는 찌개용? 부침용? 3 ... 2013/06/30 5,427
268664 대화 왜곡 2 미르 2013/06/30 563
268663 블루베리 먹어보니 별거 아니네요. 28 ㅎㅎ 2013/06/30 5,984
268662 그것이 알고싶다 하지혜 사건.. 12 .. 2013/06/30 5,023
268661 야구경기 보러가고 싶은데 같이 갈사람이 없네요.. 6 rudal7.. 2013/06/30 922
268660 평일의 권태스러움 Common.. 2013/06/30 640
268659 국정원 '인터넷 공작' 디지털 문서화 작업 시작됐다 5 샬랄라 2013/06/30 750
268658 며칠 있다가 학교에서 스케이트장에 간다는데.. 6 초2맘 2013/06/30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