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가 어제 하루종일 주인이 집지키고 있었슴에도
감자 20kg를 경비실에 던져놓고 가버렸네요.
경비실에서부터 쉬엄쉬엄 어찌어찌 집안까지 들고왔어요.
퇴행성이라 허리 안좋은 저 혼자는 못들고
딸아이와 둘이 같이 들고오다
안되겠는가...
딸아이가 갑자기 혼자드는게 편하다고
불끈 들어 계단이고
다람쥐같이 얼떨결에 옮겨버렸네요.
고생시킨 자색감자 너 어떤 맛인지 얼른 맛보자고 삶아보았어요.
근데 전 그냥 분나는 보통감자가 낫네요.
쪄내니 속까지 자색인가 싶었는데 노랑이...
자색감자도 분나는 감자같은 종류가 따로 있나요?
자색고구마 달콤하게 맛난 종류 먹었던 기억에 자색감자에 대한 환상이 넘 컸나봐요.
쪄먹는거외에 다른 활용방법도 있을까요?
생으로도 먹는건가요? 활용방법 숙지해서 빨리 소비시켜야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