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사랑 어찌 사나 문득 궁금

꿈에 조회수 : 1,465
작성일 : 2013-06-29 11:52:47
지난 밤에 꿈에 뜬금없이 어릴적 첫사랑이 나왔어요.

그땐 제가 너무 자신감이 없고 초라해서 헤어졌는데
나이들고보니 너무 바보같았다싶어요.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제 인생중 후회하는 몇가지에 그때 부딪혀보지도 않고
너무 쉽게 그사람과 헤어진거에요.

이런거보면 다 인연이란게 따로 있구나싶어요.
헤어지자 먼저 말하고 울며 잡아주던 그사람이 참 착하고 저도 잡고 싶었는데
나이들어 멋진 모습으로 볼수있게되면 좋겠다 하면서

근데 살며 바쁘니 언제 그리 아련했나싶을정도로 생각도 안나더니
십년이 넘은 지금 갑자기 꿈속에 나오니 무척 궁금하네요.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있을까


IP : 39.119.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저씨
    '13.6.29 11:56 AM (223.62.xxx.64)

    평범한 아저씨로요. 아웅다웅하면서살고있겠죠

  • 2. 저도...
    '13.6.29 11:56 AM (121.165.xxx.189)

    한번씩 궁금해요. 다시 만나서 뭐 어째보겠다 이런 마음 1%도 없는데두요.
    그리구 건강하게 잘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뭐 그런정도.
    제 첫사랑이 저보다 나이가 한참 많았어서 ㅎㅎ 이미 손주도 봤을듯.

  • 3. 피터캣22
    '13.6.29 12:00 PM (182.210.xxx.201)

    ㅎ전 만난 적 있는데. 근데 막 아저씨 느낌 안 들더라고요.
    그냥 반가웠다는 느낌뿐.

  • 4. 원글이
    '13.6.29 12:03 PM (39.119.xxx.203)

    전 우연히라도 마주치게 되면 정중히 짧은 인사정도 하고싶어요. 보면 느껴질거같아서요. 열심히 살았구나,아니구나.

  • 5. 근데
    '13.6.29 12:11 PM (121.165.xxx.189)

    참 이상하죠?
    여자는 첫사랑 잘 잊는다는데, 전 수십년 지난 지금도
    그 생각하면 가슴이 싸아~한 느낌이..
    그 당시엔 내가 이 사람 정말 사랑한다 아니다 그런 것도 몰랐는데 말이죠.
    아쉬움 때문일랑가..

  • 6. 그라시아
    '13.6.29 12:29 PM (211.243.xxx.184)

    전 오히려 첫사랑보다 제가 상처 많이 주었던 사람이 생각나요 순진하고 강짇한 사람이였는데
    저 만나고 참 많이 힘들어 했죠.

    저 어디가서 나쁜사람이란 말 들은적 없는데 그사람한테 나쁜짓 많이 했어요
    제일 좋아했던 사람인데 그랬어요
    그래서 아직도 미안하고
    아마 절 천하에 못된여자라고 생각할거예요 지금까지도

    하지만 전 아직도 못잊고 있고...
    다시 어찌해볼 생각 없지만

    제인생에서 한번은 꼭 한번은 만났으면 좋겠는데 될지 모르겟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134 날씨 땜에 화장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데;; 1 열녀 2013/08/08 865
283133 이틀전에 산 옷 환불되나요? 4 환불 2013/08/08 1,007
283132 저희 시어머니는요. 9 .... 2013/08/08 2,571
283131 인천서 과외선생이 중학생 죽인사건 전말이 쇼킹하네요-_-;; 23 ,,,, 2013/08/08 5,600
283130 반포 근처 4인가족 숙박할 곳 2 소미 2013/08/08 753
283129 쇼핑하고 와서 마음이 무거워요 7 나무 2013/08/08 2,553
283128 대학생들 '박근혜 사퇴' 요구하며 청와대 옆에서 농성 중...... 2 흠... 2013/08/08 904
283127 전 왜 맨날 입을 옷이 없을까요 9 ★★ 2013/08/08 2,750
283126 임성한은 결국 노다지 공주로 드라마 만들려고 다 쫓아냈나요? 19 뭐야 2013/08/08 5,008
283125 김치냉장고 어떤 브랜드 쓰세요? 스탠드형이랑 뚜껑형중 어떤게 더.. 3 김냉 2013/08/08 1,327
283124 저도 시어머니 생각하면..맘이 참 불편해져요. 12 qqq 2013/08/08 3,402
283123 차라리 4대강 보를 폭파하면?…매몰비용의 경제학 4 세우실 2013/08/08 938
283122 소설, 수필 추천부탁드립니다. 2 독서 2013/08/08 944
283121 새글쓰기 궁금한 게 있는데요 2 ㅇㅇ 2013/08/08 609
283120 블루베이펜션 or 해오름 정원 어디가 괜찮을까요? 제주 숙박 2013/08/08 434
283119 뚜겅없는 커피 들고 버스타는 아줌마 2 용감무식 2013/08/08 1,662
283118 겨울에는 모스크바보다 춥고 여름에는 사하라 사막 10 몬살것다 2013/08/08 2,471
283117 안경테 예쁘게 나오나요? 3 돋보기 2013/08/08 1,106
283116 이더위에도 뜨거운커피 ㅠ 16 하아 2013/08/08 2,823
283115 고3아이들인데 3 교통사고당함.. 2013/08/08 1,511
283114 여섯 개의 길이 막혔다, 남은 길은 ‘광장’뿐 1 샬랄라 2013/08/08 618
283113 부모 리더쉽캠프가 있네요. 봉하에서. 처음가보는거.. 2013/08/08 838
283112 대학생 베이비시터~ 10 같이걷자~ 2013/08/08 2,538
283111 매트리스 처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 2013/08/08 1,866
283110 지금 초등3학년 전과 동생에게 물려줄수있나요? 2 솔솔 2013/08/08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