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질리지 않게 여자가 연애 잘하는 방법

연애문의 조회수 : 40,395
작성일 : 2013-06-29 10:03:25

연애 초반기입니다 4개월 정도 결혼하자는 청혼은 받았고 장래를 함께 하기로 했어요

처음엔 저는 관심이 없었고 남자가 절 찍어서 사귀게 되었는데

경제적인면 육체적인면 감성적인면 다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제가 연애의 경험이 적다보니 남자를 다를줄 모릅니다

이제 폭 빠져서 난 이사람이다고 다른 사람들은 다 정리 하고 올인하는 성격인지라

맘껏 좋아하고 표시를 만껏 내고 했더니

그렇게 맘을 다 보이면 남자는 도망간다고 오빠 머시써 ...귀여워 너무 많이 하지 말랍니다

저는 올인하는 성격이고 그쪽은 차근차근 쌓아 나가길 원하는 성격이고 저한테 냄비처럼 불붙었다가 식는 거 아니냐고

이러다 다른사람으로 갈아타는거 아니나고 물어요

아 이제 제가 더 좋아 하는 거 같아서 당장 결혼 하자는거 제가 한 2년 저의 상황이유로 연애 더하자고 해서 그러기로 한 상황인데 연애 잘하고 싶은데 밀땅 이런거도 좀 하라고 해서 제가 다른 남자 좀 만났다가 오빠가 성질좀 냈고 다시 잘 되었어요 밀땅하라고 해서 질투심좀 나게 한거라고 했더니

밀땅은 그런게 아니라고 아무래도 이사람 고무줄 같은 긴장감 원하는거 같은데 제가 여우처럼 맞춰주질 못해요

밀땅은 저의 부작용으로 없던일로 하기로 했는데 ..저에게 20대 초반의 맘이라면서 음 .....맘을 다보이지 말고 ,,저 이사람 좋아요 중간에 한번 헤어졌었는데 ,5일,,,다시 만나요

이런남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애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원피스 입기를 바라고 ..꾸미고 이러길 바라고 ....그래서 저 조금씩 외모도 더 발전해요

IP : 210.94.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6.29 10:14 AM (182.215.xxx.204)

    올인한 것 처럼 보이는 거랑 밀당못하는 거랑은 다른거같아요 저두 만날 땐 홀딱 빠져주는(실제로도, 상대방이 알게끔 해주려고도) 타입인데 그렇다고 밀당 없는 건 아니거든요 이게 글로 표현하기가 참 힘든데.. 그냥 간단히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예를 든다면 꼭 연애중 밀당이 아니어도 밤늦게는 집에 가야되는 타이밍이 있고 사정상 전화를 못받거나 빨리 끊어야 할 때도 있고 서로 친구 만나느라 못 만나는 날도 가끔은 있고 그래야 하는데 모든 것을 제쳐두고 남친이 1순위가 되어버리는 건 아닌거같아요 상대방도 부담 느끼구요.. 설명이 미흡하나 대략 이런 것을 포함한 얘기가 아닐까 생각해보네요

  • 2. 수수엄마
    '13.6.29 10:38 AM (125.186.xxx.165)

    세상에서 내가 제일 소중한 사람이라는걸 잊지마세요
    싫은 일을 남자친구가 실망할까봐 화낼까봐 참고 넘어가지 마세요

    이 남자와 헤어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세요
    헤어져도 후회하지않을 수 있는 만큼이 얼마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내 생활, 내 친구들, 내 일(학업?)을 남자친구만큼 중요한 순위에 올려 놓으세요

  • 3. 밀당은
    '13.6.29 10:52 AM (122.37.xxx.113)

    이미 작정하고 하는 순간 밀당이 아니옵니다~~
    '진짜' 자기 생활이 바쁘고 '진짜' 다른 가능성도 많아서 연락 덜 받게 되고 만나서 덜 같이 있게 되는 게 상대를 애타게 하는 거지
    뻔히 지가 더 좋아하면서 그 마음 숨기늘고 쑈해봤자 일시적으로 상대방한테 혼란을 준다 한들
    지 속이 더 타들어가고 괜히 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다가 폭발해서 어느날 울고불며 난리치게 될 가능성만 높아요.

    쿨한척 하겠다고 맘 먹고 유치한 짓 하지 마시고요.
    실제로 바쁘고 여유있어 지세요. 어떻게? 친구들이랑 약속 잡을때 '주말은 남친이랑 보내야할지 모르니까..' 식으로 빼두지 마세요.
    자기 스케줄으 중심을 자기 자신에 한정하세요.

    전화 언제든 받으려고 똥누러 갈때 들고 다니고 목욕탕 갈때 가지고 가보고 하지 마세요.
    전화는 손에 있을때 받게 되는 거고 다른 일 할 때 못 받는 게 자연스러운 겁니다.
    보고 싶은 영화 있고 공연있으면 꼭 애인과 함께 해야하는 기념일 아닌 한
    자기 혼자 보러가거나 가까우 ㄴ다른 친구들이랑도 자주 보러 가세요.
    뭐든지 애인이랑 함께 하려고 빼두고서 애인이 응해오지 못할때 히스테리 부리지 마시고요.

    상대가 요구한 적 없는 '희생'하고서 공치사 하지 마세요.
    이를테면 뭐 시킨 적도 없는 도시락 싸주기, 달라고 한 적도 없는 스웨터 떠주기,
    회사 앞에 갑자기 서프라이즈 한다고 나타나서 시간 못 내준다고 삐져서 돌아가기 등등.

  • 4. 밀땅이 필요하다는 것은
    '13.6.29 12:29 PM (72.190.xxx.205)

    서로에게 긴장감을 주기 위한 것이지, 그게 다른 사람을 만나도 된다는 뜻은 아닐겁니다.
    언제라도 어디서든 다른 사람을 만나도 자신 있을만큼 꾸준히 스스로를 가꿔 나간다면,
    상대는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거라 생각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많이 바쁠테고, 오히려 상대를 기다리게 하는 시간이 많아질 거구요.
    하지만 상대를 사랑하는 맘에 배려하게 될테니 자연히 밀땅이 되는거겠지요.

  • 5. L.
    '13.6.29 2:38 PM (110.70.xxx.168)

    와 댓글 너무 좋네요. 오늘도 글로 연애를 배우고 갑니다. 그것도 묻어서. 랄랄랄;;

  • 6. ...
    '13.6.29 4:44 PM (121.163.xxx.51)

    남자한테 올인 한다는 것은 남자에 대한 사랑이 깊은 것이 아니라 남자에게 원하는 것이 많은 거에요
    자신의 감정과 동기를 한번 찬찬히 점검해 보세요

    남자에게 사랑도 받고 싶고 남자에게 위안도 받고 싶고 남자와 멋진 연애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으니까 올인하는 건데 ..그러다 보면 남자는 무의식중에 부담스러움을 느낍니다.
    질리게 됩니다.
    자식에게 집착하는 엄마들이 엄청 잘해주면서 잔소리 해대고 간섭하면 자식이 부담스러워 하다가
    엇나가는 경우가 있는 것 처럼 ..남자들도 그런거를 느끼고 헤어지게 됩니다.

    남친과 연애하면서 결혼하는 것을 목표로 삼지 말고 내가 성장 하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나를 좀더 가꾸고 나를 더 발전시키는 발판으로 삼으세요
    남친에게 사랑받으려고 하지 말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으세요
    더 지적이고 더 예쁘고 더 현명하고 더 따뜻한 사람이 되기 위해 연애를 한다고 생각하세요

    이런 자세로 연애하면 남친이 결혼 하자고 매달릴 겁니다

  • 7. 저두
    '13.6.29 6:47 PM (59.6.xxx.230)

    이런 글 좋아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529 결혼전에 연애할때 싸우고헤어져보신분 3 2013/08/04 2,095
281528 딸이 크면서 2 외동딸 2013/08/04 844
281527 베스트셀러가 되면 작가는 얼마 벌까요? 5 아이가 궁금.. 2013/08/04 1,975
281526 만약에 부모님이나 자식이 유명인이라면.,,.???? 4 .... 2013/08/04 1,686
281525 아랫배가 불쾌.. 빨리 시작하는 법 없을까요? 2 달거리 2013/08/04 1,455
281524 유치원 급식에 생선 나오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방사능 솔직히 .. 15 원글 2013/08/04 2,941
281523 전세대출 받은 세입자. 3 전세 2013/08/04 1,784
281522 가정용 진공포장기 써보신분 계세요? .. 2013/08/04 3,317
281521 경제적인 격차 34 타인의 시선.. 2013/08/04 14,697
281520 "가정 깨질까 두려워" 가정을 지킬려고 그랬다.. 12 호박덩쿨 2013/08/04 4,257
281519 디에타민먹음 죽을만큼 우울해져요 2 .. 2013/08/04 6,506
281518 얘기해야 할까요? 15 마나님 2013/08/04 3,604
281517 탄탄면 맛나게 하는 집을 찾습니다!! 10 먹고파 2013/08/04 2,757
281516 잘생기고 똑똑하지만 가난한 남자인데 세상살기 힘드네요 27 seduce.. 2013/08/04 12,810
281515 82님들..일본 선술집풍 고기굽는 기계인데 혹시 이거 보신분 계.. 9 ,, 2013/08/04 2,726
281514 [속보] 세계 3대 통신사인 로이터 통신에서 촛불시위 오늘 전격.. 10 소식 2013/08/04 3,079
281513 요리 증오하는 맞벌이주부님들 아이디어 66 구해요 2013/08/04 9,818
281512 믹서기 사고 싶은데요 6 레몬주스 2013/08/04 1,764
281511 이대앞 맛집이 어디 있을까요? 6 2013/08/04 2,988
281510 턱 뾰루지, 좋아지는 법 없을까요.? 6 휴우 2013/08/04 4,355
281509 지인에게 빌려준 돈 못받고있어요 4 ㄴㄴ 2013/08/04 2,759
281508 욕실 세면대 트랩교체를 했는데요 8 세입자 2013/08/04 4,110
281507 용산 트럼프월드 전세 알아보는데 1 전세 2013/08/04 2,321
281506 여러분 댁에도 날파리 많아요? 7 2013/08/04 2,962
281505 분리수거할때요.. 재활용 2013/08/04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