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없는 외국사는 여자가 된것같아요,,^^;
전 처음 왔을때부터 이곳이 좋았고,,지금도 여기가 저와 참 잘맞는다 생각하고 살고있어요.
어쩌다보니 현지인남편만나고 현지회사에서 일하다보니,, 호주문화를 많이 체험했죠,,
그래서 생긴 부작용이,, 일단은 언어,,
물론 영어보다 한국말을 월등히 잘하지요,, 직장에서 영어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니까요,, 그런데,, 한국말 쓸일이 거의없다보니,, (제가 한국말 쓸때는 이렇게 인터넷할때,,그리고 부모님, 한국친구와 통화할때정도,,)
한국말 실력도 줄어들고 더구나,,한국사람들이 재수없다 생각하는,,보그병신체,,를 나도 모르게 말할때 쓴다는거죠,,
이게요,,한국말로 얘기할때 한국말 단어보다 영어단어가 먼저 생각나고 한국말 단어가 생각안날떄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냥 영어단어 섞어쓰다보면,,재수없는 말투가 되는거죠,,
부작용두번째,,나도모르게 이런식으로 생각하게 된다는겁니다,, 호주에서는 이렇지않은데,,한국은 왜 이럴까,,뭐 이런생각이요,, 예를 들자면,, 한국친구가 저한테 시부모님에 대한 하소연을 하면,, 공감이 안가니 뭐라고 해줄말이 없고,,
남편이 직장일 끝나고 집에오면 10시여서 함께할 시간이 없다는데 ,, 우리는 둘다 5시에 끝나서,,붙어있기도 지겹다,,
이럴수도 없구요,,
근데 이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재수없는소리를 하고 나중에 후회할때가 있네요,,
전에 한국갔을때는 서울사는 한국친구한테 아무생각없이,, 서울너무 복잡하더라,,난여기서 못살꺼같아,, 이랬다가 급 재수없음을 깨닫고,, 아니야 서울이 재밌고 좋지...호주는 너무 지겨고 심심해,,하고 급수정했지만 이미 친구얼굴은,,굳어있더라구요.
참,, 그냥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나도 모르게 재수없는 외국물먹은 있는체하는 한국여자가 되어가고있구나,,,하구요^^;
1. 크으
'13.6.28 9:01 PM (121.167.xxx.103)저도 몇 년 살고 와서 대화를 나눌 때면 늘 비교하며 말하게 되요. 워낙 색다르고 비교가 잘 되니 그럴 수 밖에 없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얼굴 화끈거리지만 완전히 다른 문화 경험을 하고 와서 전혀 비교하지 않고 말하는 게 가능이나 할까 싶어서 그냥 잊기로 했어요. 저는 말까지 많이 하고 늘 대화를 주도하는 편이라 더 재수없었을 거예요.
우연히 전 멤버가 각 나라 거주 경험있는 사람끼리 모인 적 있었는데 그 때 서로 맞다맞다 하며 즐겁게 얘기 나눴던 경험있어요. 몇 년이 지났는데 지금도 가끔 툭 튀어나오려 하는데 이젠 참아요. 내 딴에는 비교가 재미있는 포인트라 얘기하는데 듣는 사람은 재수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2. ㅋㅋ
'13.6.28 9:06 PM (223.62.xxx.16)고작 5년 사시고...전 15년 넘게 살았는데 보그 병신체 안 쓰는데....사실 영어는 잘 못하시죠? ㅎ
3. 에구
'13.6.28 9:08 PM (80.202.xxx.250)저도 외국생활하는지라 어느정도는 공감해요 근데 첫번째는 노력해야해요. 내가 살고있는 나라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것처럼 한국어를 잊지않기 위한 노력도,,, 생각안난다고 영어단어 그냥 써버리면 재수없는 여자지만 그 단어를 다른 쉬운 한국말로 설명해 풀어써버릇하세요. 두번째 비교는 그냥 속으로만 하는걸로 ㅋㅋㅋ 이거 진짜 들으면 재수없는거 맞거든요. 뭐 이러저러해도 한국이 제일 살기편해 라는 말로 마무리짓는게 젤 무난하죠. 실제로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저는 비교는 친정엄마한테만 합니다. ㅋㅋ
4. 저도 외국 사는데
'13.6.28 9:14 PM (58.87.xxx.238)영어권이 아니라 일본이에요. 그런데 말이 능숙하지 못하니까 오히려 단어가 더 헛갈리더라고요.
말을 훨씬 잘하는 같은 한국인 친구는 안 그러는데.....저만 버버버 거리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요.
말 부분은 좀 더 외국어를 열심히 하셔서 능숙해지시면 괜찮아 질 것 같아요.
우리 같이 노력해요.5. ,,,
'13.6.28 9:18 PM (118.208.xxx.32)네~ 이제 인지를 했으니 덧글 달아주신것처럼 노력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영어는 호주에서 화이트칼라로 먹고살만큼은 합니다~ 허나 한국말을 당연히 훨씬 잘하죠. 저도 예전에 보그병신체쓰는 사람은 영어도 제대로 못하면서 왜저럴까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기때문에^^; 공격적인 덧글 이해가 안가는바는 아니네요,
6. ..
'13.6.28 9:20 PM (39.121.xxx.49)아..정말 고작 5년 사시고..
하긴 간지 5개월 되었는데 한국말 생각안난다는 사람도 있더군요.7. 예전에
'13.6.28 9:30 PM (218.148.xxx.50)2가지 언어 이상을 잘 하는 분..혹은 언어학자가 하는 얘기가
모국어 제 2, 3외국어 배울 때 어느정도 경지에 오르면 모국어, 외국어 둘 다를 잘 하게 되는데, 그 전엔 둘 다 버벅거리는 단계를 지나간대요;;
공부하러 나갔을 때 그 나라말, 우리나라말 둘 다 안되서 미친듯 우울감이 밀려올 때 들었던 말이라 기억에 남네요.
원글님. 1의 경우는 아직 새로 배우는 언어 (영어)가 일정 경지까지는 못 간 상황이라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언어 배울 때의 뇌 구조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데 어떻게 고치겠어요. ㅎ8. ...
'13.6.28 9:39 PM (39.121.xxx.49)맞아요..외국에 살면서 한국인만나면 한국단점만 늘어놓는 교포들이 있어요.
근데 그 사람들도 보면 자기가 말하는 한국인의 단점 그대로 가지고 있거든요..
거기에 추가로 그 나라 사람들의 단점까지..
그 말에 우월의식이 느껴져서 재수없게 들리는거예요.
그런점 조심하시면 될것같아요.
가끔 여기에 교포들도 우월감에 쩔어서 글 남기는 사람들 있잖아요.
정말 애정이 담긴 비판인지..본인 스스로 그 곳에 살고있다는 우월감에서 한국인을 낮춰보며
쓰는 글인지 딱 느껴지죠.9. ,,,
'13.6.28 9:39 PM (118.208.xxx.32)예전에님~ 맞아요. 아직 영어가 모국어처럼 편한수준은 아니거든요. 제발 이 둘다 버벅거리는 단계가 어서 지났으면 좋겠네요^^
10. 이런 사람 저런 사람
'13.6.28 9:51 PM (68.36.xxx.177)고작 5년이라며 ㅋㅋ ㅎㅎ거리시는 분들은 한국말 영어는 잘 하시는지는 몰라도 매너나 배려 면에서는 부족해 보이네요.
원글님은 현지 회사에 다니고 외국인 남편과 결혼했으니 시가 친척들이나 만나는 사람들이 외국인일 것이고 따라서 외국에 살지만 한국인들끼리 결혼해서 한국인들과 주로 교류하는 다수의 사람들과는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환경 속에서의 언어생활이 5년이라고 다 같을 수가 없지요.
원글님이 잘났다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살다보니 이렇더라 하는 글에 자신보다 못하니 한심하다 비웃듯 댓글다는 모습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는군요.11. 공감능력이
'13.6.28 9:54 PM (1.230.xxx.51)떨어지시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호주 가신지 5년이면 어릴 때 가셔서 한국문화가 아주 낯선 상태인 것도 아닐텐데, 친구가 시부모님의 부당한 행동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게 그렇게 공감 안가셔서 해줄 말이 없고, 남편이 10시 11시에 퇴근해서 힘들다는데 우리 남편은 5시에 들어오니 붙어있기도 지겹다는 말밖에 생각 안나신다는 그런 부분은 외국생활을 5년 했기 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저도 10여 년을 나라 밖으로 떠돌아 다녔지만 전 원글님이 잘 이해 안갑니다. 저나 외국에서 만난 친구들은 원글님처럼 심각하진 않았거든요. 아, 보그병신체 부분은 살짝 이해도 가네요. 한창 외국어 익히느라 여념 없을 때, 이제 어느정도 말이 된다 싶을 때...가끔 그런 현상이 일어나긴 하더군요. 스스로 제어하느라 용 깨나 썼던 기억이 납니다.12. 크으~
'13.6.28 9:56 PM (121.167.xxx.103)늘 외국 사는 이야기 나오면 고작 몇 년 살고 잘난 척이냐..하는데 도대체 누가 더 잘난 척인지 모르겠네요. 더 오래 사는 게 벼슬인가요? 웃겨요.
13. ㅎㅎㅎ
'13.6.28 10:01 PM (59.10.xxx.128)5년에 보그병신체 ㅎㅎㅎ 뭐 그럴수있다쳐도
친구얘기에 공감못하고 어쩌고 하는건 공감능력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좀 바나나스럽네요14. 비하하면
'13.6.28 10:15 PM (182.208.xxx.73)그냥 체험글 쓴글에 .. 비아냥 되면 지들 수준이 높아지는지..
15. 와우
'13.6.28 10:18 PM (121.167.xxx.103)와~ 자기 반성 차원에서 솔직한 글 올리면 괜찮다 다독이기보다 오히려 그걸 빌미삼아 더 물어 뜯는군요.
16. 하...왜들 그러세요
'13.6.28 10:22 PM (223.33.xxx.58)사람마다 케이스바이케이스인 것이지
넌 5년이냐 난 10년인데 이런 건 아니잖아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말도 그렇게 함부로 쓸 말도 아니고요. 10년 15년을 살면 뭐 하나요.
기본 배려라는 걸 못 배우셨으니...17. 저는
'13.6.28 10:39 PM (76.99.xxx.241)이제 미국에서 산지 15년 됐는데요. 저는 이제 눈치 안봐요. 첨에는 원글님 처럼 생각했는데요. 영어 좀 쓰면 어떻게 비교좀 하면 어떤가요?
어차피 한국에서 쭉 살았던 사람들과는 100프로 같을수 없고 외국에서 나고 자란 현지인들과도 100프로 같을수 없잖아요.
그게 나란 사람인데요. 어떤것들에 대해선 영어 단어가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나이고 영어로 대화할땐 한국어 액센트가 있는 사람이 나예요.
그래서 미국에서도 눈치 안보고 살고 한국에서도 눈치 안보고 행동해요.
나란 사람이 이런사람이란걸 인정할수 없고 싫으면 친구 못하는 거죠. 친구로 계속 킵하고 싶어서 굳이 나의 아이덴티티를 아닌척 연기 해야 하나요?
저는 저를 재수없이 생각하는 한국인이든, 아니면 저를 액센트 있는 영어 하는 못사는 나라에서 온 이민자라고 생각해서 저를 낮쳐보는 미국인이든, 둘다 친구 하고 싶지 않네요.
두부류다 저라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없으니까요.
물론 원글님이 한국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지키고 싶은 마음은 이해 하지만 저는 굳이 눈치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런 태도를 가지고 있지만 한국인 친구도 있고 미국인 친구도 있어요.
굳이 그렇게 안살아도 원글님의 진심을 봐주고 친구로 지내고 싶은 사람 많다고 생각합니다.18. 이어서
'13.6.28 10:45 PM (76.99.xxx.241)원글님한테 호주가 더 잘맞고 호주에 대한 애정이 있으면 표현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게 호주가 더 낫다고 하는게 아니라 원글님한테 호주가 더 잘맞다는 거잖아요. 왜 그런 표현까지 눈치를 보세요?
그리고 자기가 살고 있는 커뮤니티에 대한 애정이 있는게 나쁜게 아니잖아요. 서울에 사는 사람은 서울에 대한 애정이 있는건 당연한 거고, 호주에 사는 사람이 호주에 대한 애정이 있는게 어때서요?19. 그게 바로
'13.6.28 10:50 PM (112.149.xxx.3)늘지않는 외국어 잊혀지는 모국어 ...
저희 새언니가 교포인데요.처음엔 한국말 정말 못했거든요..
어느순간 영단어가 생각이 안난다고 공부하더라구요..ㅋㅋㅋ
뭐 그래서 한국어가 늘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구요..ㅋㅋㅋ
그래도 새언니 보그 병신체는 안쓰고 한국말로 이상하게 말해요..ㅋㅋ20. 그리고
'13.6.28 11:10 PM (76.99.xxx.241)서울에서 잘 살다가 자기나라로 잠깐 다니러간 외국인이 서울 진짜 복잡하고 싫어...이렇게 얘기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마찬가지 잖아요. 님이 잘 살고 있는 호주를 왜 지겹고 심심한 나라로 표현하시나요? 님은 그렇게 생각하면 할수 없지만 그렇지 않잔아요? 지겹고 심심한 나라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친구 눈치본다고 그렇게 말할 필요 없어요.21. ,,,
'13.6.28 11:25 PM (118.208.xxx.32)241 님 덧글보고 많이 느꼈네요,,괜히 친구눈치보느라 제가 사는 호주를 비하하기보다는 정도껏 잘 조절해서 친구 기분안상하는 선에서 대화할수있도록 생각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제가 자주가는 몇몇 사이트 알려드릴께요.
www.news.com.au. 호주뉴스사이트
http://forums.whirlpool.net.au/ 각종포럼
http://www.beautyheaven.com.au/. 뷰티사이트및 포럼
http://www.bubhub.com.au/index.php. 육아관련
http://www.mykoreanhusband.com/ 한국남자와 결혼한 호주여자분의 블로그
http://thehappinesscocktail.wordpress.com/. 행복을 주제로하는 힐링관련 블로그22. ..
'13.6.28 11:30 PM (14.52.xxx.64)그러게요.. 원글님이 이렇더라.. 하는 글에 뭘 그리 삐딱하게들 그러시는지.
1년 살았어도 외국인들 틈바구니에서 영어 모국어 섞어 말하려면 좌턴 우턴같은 바보같은 말이 다 자연스럽게 나올 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유별나게 글 쓴 것도 아닌데 내가 다 민망하네요.23. 한국떠난지
'13.6.28 11:56 PM (175.197.xxx.75)4-5년 되니까 대략 한국이랑 멀어지기 시작하더군요.
대중문화 흐름에 대한 감도 확 떨어지고(모르겠다, 라는 느낌이 팍팍 오는)
사회 흐름도 따라잡지 못하고.
해외에서도 계속 일하고 가족은 한국에 있고 한국에 가긴 대략 1년에 2-3번, 한번에 일주일씩?
외국어에 더 편해지고 한국말로 말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지니까
부득이, 요즘 말로 복불복.이더라고요.
위의 ㄷㅐㅅ글님들 말대로 그래서 뭐 어쩔껴, 하며 삽니다.
별 수 없죠, 지금 내 인생 사는게 중요하지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 하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한국말 어휘력 떨어지고 구사력 떨어지는 거, 제 친구라면 이해해줘야하는 거 아닙니까?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잖아요?24. 신경쓰지마셈..
'13.6.29 12:04 AM (1.126.xxx.240)십년 넘어가게 호주사는 데요, 한국에 친구들 소식 끊긴지 몇년 됬고요
내가 좀 잘나가니 어차피 친구들 멀어집디다. 한국인친구들도 외모,옷차림 나부랭이가지고 비교하고.. 도움이 안돼요
그저 남푠이랑 아이랑 오소도손 삽니다.25. 도대체
'13.6.29 12:12 AM (203.142.xxx.49)당연히 5년 살면 한국말 까먹죠.
뭔 물건을 봐도 영어가 먼저 떠오르고... 허세가 아니라 당연한 현상인데.26. 그렇구나~
'13.6.29 12:20 AM (223.62.xxx.41)외국에 오래 살고도 덜 산 사람보면 이렇게 댓글 다는구나~~~~까칠한 댓글 참 이상해요!
27. 저는..
'13.6.29 12:34 AM (50.157.xxx.226)오래는 안됐는데..
외국사니 ( 그것도 외국인 신랑이랑 ) 한국말도 외국말도 둘다 잘 안나오더라구요 ..
그냥 .. 이게 뭐였지? 라고 멍 때리는 상태가 가끔 지속되네요
그리고 재수없어 보일까봐 .. 의도적으로 비교 안하려고 하고 .
한국 나가면 .. 외국어 안 섞어 쓰려고 노력해요 .. 제가 봐도 재수없으니까 .. ㅎㅎㅎ28. 재수 없어보임을 즐기려는 듯한
'13.6.29 1:23 AM (180.230.xxx.78)이 느낌은 뭐지? 관심도 없는데.....
한국에선 원글님 같은분을 "넌 씨눈"이라 하던데...29. ..
'13.6.29 2:08 AM (112.172.xxx.62)와~ 자기 반성 차원에서 솔직한 글 올리면 괜찮다 다독이기보다 오히려 그걸 빌미삼아 더 물어 뜯는군요.22222222222
30. .....
'13.6.29 2:34 AM (1.238.xxx.219)전 딴건 다 좋아요
교포식 한국어(단어 다 영어로쓰고, 조사만 한국어 ㅋㅋㅋㅋ)도 다 좋고
옷차림 교포화장 전 다 좋아요. 그러려니 해요. 나도 외국나가면 한국단어만 생각날테니말이져..
근데,,,
한국과 외국 비교만 좀 조심해주세요
아주 친한 친구였는데도 기분이 확 상하더군요
캐나다에 어학연수 6개월 갔다왔는데
우리나라는 왜 1살만 많아도 언니,오빠 해야되냐며 ㅋㅋㅋㅋㅋㅋㅋ
외국은 서로 이름부르는데.
우리나라는 이미지가 회색이고 답답하다
캐나다는 푸르다
등등등....
듣다보니 감정이 생기고 잘 안 만나게 되더라구요....
한국에 사는 사람이고 외국나갈일이 없는데
거기 사는 사람한테 너 사는곳 너무 안좋아. 이렇게 말하면..기분좋을사람없겟죠31. ...
'13.6.29 3:10 AM (31.19.xxx.75)그나마 영어권은 좀 낫지 않나요?
전 제2외국어 언어권에 사는데 한국말 단어 생각 안나는데 현지 언어로만 생각날 때
정말 곤란해요. 어~ 그 단어가 뭐였지? 멍~ 이럴 때 가끔 있어요. ㅠ.ㅠ32. 00
'13.6.29 3:53 AM (94.218.xxx.228)5년이면 오래 살았구만 빈정대나요들.
제가 독일에서 미국인 신랑이랑 영어로 사는 사람인데요. (한국말 전혀 안합니다. 그래서 잊지 않으려고 82도 오고 블로그도 몇 개월 전에 시작했어요. ) 1년 반 정도 지나니까 한국어 감이 팍 떨어지던데요.
감이 정말 달랐어요.33. ㅇㅇ
'13.6.29 10:53 AM (99.241.xxx.161)ㅋㅋㅋ 외국에서 오래 산게 벼슬도 아니고 ㅋㅋㅋ 위에 15년사셨다는분진짜 ㅋㅋㅋ 뭥미?하네요
제가 예전에 캐나다에서 4년살았을때는요 주변에 한국인친구들 버글버글했었고 한인타운근처여서 정말 4년을 살아도 한국어가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절대 줄지않았ㅇ요 그런데
이번에 다시 캐나다로 나와있는데 한국인전혀없는 시골로 왔더니 1년만에ㅠ ㅠ 버버버벅 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네요...
이번에 카드문제로 삼성카드고객센터에 통화하는데 ㅠㅠ 진짜 상담원이 저 ㅂ ㅅ 인줄 알았을듯 ㅠㅠㅠ34. --
'13.6.29 11:22 AM (115.94.xxx.190)댓글의 까칠함에 어제 확 데여 본 1인. 저는 원글님 이해해요.
보그 뭔체 가 뭔지 모르겠으나 짐작은 되네요. 의식해서 주의 하려 해도 그렇게 될때 있더라고요.
그래도 그걸 의식하고 조심하시려는 원글님이 사려 깊으신듯.35. 지수맘
'13.6.29 11:27 AM (71.246.xxx.211)저도 미국에 온지 딱 5년이 되었습니다. 정말 저도 말이라면 잘 하는 사람이였습니다. 강의로 밥도 먹고 산지라..
헌데 미국에 온지 5년 되니, 전 미국 사람만 사는 곳도 아니고 남편도 한국 사람이고 그렇습니다. 물론 일 할 때야 영어를 씁니다. 한국어 감이 떨어 집니다. 한국에 계신 엄마와 통화를 할때도 단어도 생각이 안나고 "거 있잖아, 그거" 이럽니다. 가끔 한국에 카드나 보험 문제로 전화를 해서 상담원과 통화를 하면 머릿속이 갑자기 멍해 집니다. 제가 이러저러한 문제로 전화를 했다 라고 설명을 하면 상담원이 다시 아주 깔끔한 한국말로 정리를 해서 다시 확인 하는데 "와~" 소리가 절로 나더라구요.
저는 원글님이 무엇을 말 하고자 하는지 알것 같습니다.36. ...
'13.6.29 12:26 PM (118.38.xxx.24)저장 합니다
37. 그런 속사정이 있는 줄은
'13.6.29 12:53 PM (211.201.xxx.106)처음 알았네요. 그런 사람 봐도 오해 말아야겠어요.
38. ...
'13.6.29 12:54 PM (1.241.xxx.250)저는요..님 같은 분 봐도 아무생각이 없어요. 아 외국서 살다보니 저사람은 헷갈리나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말죠. 잘난척 하고 있네 재수없네. 이런 생각을 하는게 이상한거고.. 재수없어요. 그런사람 난 안그러거든요 이런식으로 정해놓으시는분들. 님들이 이상한거에요. 그런 이상한 사고방식을 당연한양 남에게 주입시키지 마세요.
사람마다 다 다른거고 잘난척 하려는 의도가 없다면 그것도 다 알아요.
잘난척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도 행동에서 그게 보여요.
하지만 그냥 그렇게 사는 사람들.. 나대로 사는 사람을 향해 잘난척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이상하다 하는 사람들 그런 평범함속에서도 이상함을 찾는 사람들은 사실 어디나 있고 숫자도 많지만 그게 숫자가 많다고 해서 옳은것은 아니에요.
저는 그냥 보통 사람을 보고도 순간적으로 이상한 부분. 자기 눈에 거슬리는 부분 캐치해서 말하거나 뒷말하는 사람들은 더이상 상대를 하지 않아요. 인삿말 외에는 절대.
그렇게 삭제해나가다보니 상당수가 그런 사람이더군요.
하지만 전 앞으로도 그렇게 살거에요.
왜냐면 그런 사람들이
왜 아이는 하나만 낳았냐. 그런옷은 왜 입었냐. 애를 왜 그렇게 키우냐. 정으로 대표하는것처럼 남의 일에 참견하는것이 당연하게 세상을 만들었거든요.39. 역이민
'13.6.29 1:01 PM (114.204.xxx.217)24년만에 남편따라 역이민한 교포아줌마였던 사람인데요,
근데 보그병신체가 원가요?40. ,,,,,,,,,,
'13.6.29 1:52 PM (118.219.xxx.54)이번 스프링 시즌의 릴랙스한 위크앤드, 블루톤이 가미된 쉬크하고 큐트한 원피스는 로맨스를 꿈꾸는 당신의 머스트 해브 - 이게 보그병신체예요 굳이 한국말로 해도 되는것을 영어에 조사만 한국어를 넣어 만드는 말이죠
41. ok
'13.6.29 2:02 PM (14.52.xxx.75)보그병신체 알정도면 한국말 감을 잃지않았네요
요즘은 외국에 있어도 인터넷하다보니 뭐...
현지남편에 현지회사에..외국어를 상용하는 환경이니 5년이지만 영어도 꽤 하실거구요.
호주에 계속 사실거면 상관없죠.42. mimimum
'13.6.29 2:29 PM (218.186.xxx.11)114.204 님, 저도 보그 병신체가 뭔지 몰라 찾아봤던 1인입니다. 윗님이 설명 잘 해 주셨네요..ㅎㅎ
외국 생활 13년차인데..원글님이 한 말과 심정 다 이해되고 공감됩니다.
가끔씩 제가 무심결에 한 비교가 다른분들이 듣기에 불편했던건 아니었을까..급 반성해 봅니다 ㅠㅠ43. 10년째
'13.6.29 2:42 PM (98.246.xxx.214)미국사는데요. 저도 영어 잘 못해요. 근데 나이먹어서 그런지 어떨때는 한국말 단어가 생각안나요. 연예인 아름 까먹듯이...자연스레 그리 되는거 같에요. 그리고 살다보니 비교하기 되는건 당연한거 같에요. 한국서 근 사십년 살다 첨 미국 왔을때 비교했듯이, 미국살다가 한국 가보면, 또 비교하게되고, 자기가 사는곳이 더 좋게 느껴지지 않겠어요. 제딸도 초딩4헉년때 와서 한국말도 영어도 잘해요. 근데 사자성어 한자섞인 말은 안배워서 그런지 저에개 물어봐요. 엄마 개성이 뭐야? 어....개같은 성격...은 아니고 그렇게 사자성어 물어보는데, 저도 까먹고 있다는....
44. ㅋㅋㅋㅋㅋ
'13.6.29 4:47 PM (122.37.xxx.113)어학연수 두 달 다녀와서 물건 떨어뜨리곤 "웁스!" 하던 동기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45. ㅗㅗㅗㅗ
'13.6.29 4:47 PM (221.163.xxx.225)미국간지 5년,,10년됬다는분들. 한국어 금방안나오고,가물가물한것은 이해한다고치더라도
그런다고
영어를 잘하는 수준이 아니더군요 ,
둘다 어정쩡.46. 언어는
'13.6.29 5:33 PM (211.63.xxx.173)그럴 수 있어요. 5년이면. 뇌에 영어방, 한국어방이 따로 있는 느낌을 갖고 훈련하는 게 도움돼요.
영어로 말할 때는 영어만, 한국어로 말할 때는 한국어로만.
근데 굳이 외국에 살지 않더라도 상대방이 '나 이런 문제 때문에 힘들어'라고 하소연하는데
그 앞에서 '난 안 그런데'라는 생각부터 드신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워요.
그런 경우 '힘들겠다'고 말해주는 게 기본 커뮤니케이션 기술 아닌가요?
그리고 저도 외국 생활 오래했는데 시집 가족과의 갈등은 한국에만 있는 게 아니에요.
독일 친구가 저한테 시누이 뒷담화해서 들어주기도 하고 그랬어요.
한국 문화를 뭔가 (부정적인 의미에서) 너무 특별한 것으로 보고
일부러 거리를 두려고 하시는 게 아니신가요.47. 제일 재수없는건.
'13.6.29 5:49 PM (193.83.xxx.176)뭐든지 기준이 외국외국. 외국사람들한테 창피해요 마인드요. 난 니가 더 창피해.
48. 공감백배
'13.6.29 6:06 PM (202.156.xxx.11)저도 외국인 남편과 외국생활 10년해보니 원글님 무슨 말씀인지 백퍼 공감해요.
일부러 한글책도 많이 읽고 해서 감 안떨어지게 노력하는데도 하루 10시간 이상 영어 쓰는 환경에 노출되니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주변 친구들도 다 저처럼 한국어 영어 짬뽕 써서 더 그런거 같아요 ㅋ
한국과 외국의 비교는 가능하면 안하려 하는데, 간혹 여기 나온지 얼마 안된 한국분들이 현지 문화나 사람들 욕하면 저도 모르게 한국과 비교해서 이곳도 한국에 비해 나쁘지 않다고 되받아치곤 해요.
참 그런게 외국 사람들 한국 안좋은 점 얘기하면 그것도 기분 나쁘지만 한국 사람들이 제가 살고 있는 나라 비하해도 기분 나쁘더라구요 ㅎ49. ...
'13.6.29 6:30 PM (118.208.xxx.32)많은 분들이 덧글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한국친구들과 대화할때 비교하는 말은 되도록 안하도록 노력하려구요^^
그리고 언어문제도 좀더 노력해서 한국어, 영어 모두 아무런 불편함없이 쓰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50. 만학도 영어공부에 열중...
'13.6.29 6:37 PM (203.170.xxx.6)전 나이 사십에 이십대 학생들과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젊을 적 열정에 불타올라 영어공부 열심히 했었지만,
사노라고 그 시간을 다 잊고 열정을 다른 곳에 쏟고 살았습니다.
다시금 그 열정을 그리워하며 시작했는데,
저도 모르게 요즘엔 운전을 하면서 혼자서 거리의 간판을 읽으며 애를 씁니다.
그땐 몰랐던 T발음과 ㅌ의 차이.
P발음과 ㅍ의 차이...
좀더 완벽한 발음을 하고 싶어서 애를 쓰다보니
더 많이 말해보고 싶고 더 많이 들어보고 싶더군요.
원글님이 무슨 말씀하시려는지 무척 공감이 갑니다.
아는 지인분께선 입버릇처럼 "그렇지~ 사람은 다 제 나름의 이유가 있는 법이지..."하시는데,
전 마흔까지 애쓰던 공든 탑이 결코 제것이 아님을 알았을 때 느껴지더군요.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외국말은 외국인처럼...
그 사이 헷갈리는 것들은 그저 과정일 뿐이죠.51. ...
'13.6.30 12:02 AM (118.38.xxx.220)저는 지방에 사는데, 서울에 갔을 때 원글님과 비슷한 내용을 서울 사는 친구에게 말했어요.
서울은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복잡해서 못살겠다. 지방은 이 정도로 사람에 치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문화공간이나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건 부럽다. 우리 지방은 순대를 막장에 찍어먹는데 여긴 소금이라니 이상하다 등등.
니가 촌에서 살다 서울 한번 와서 컬쳐쇼크를 겪는구나 - 라는 자애로운 얼굴을 하고, 없는 체^^; 하는 걸로 오해하진 않았어요.
원글님 글을 보니, 부러움 사는 쪽이 신경쓰고 상대에게 맞춰줘야 오해 없이 원활한 관계가 유지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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