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늘 시크한 친구...

손님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13-06-28 15:52:33

 중학교때 부터 친구인데요.

가정환경이 안좋아서 좀 어둡고 시크했어요.

정은 그래도 많은편이고 아주 솔직한 편이라 더 가까워졌죠.

지금은 서로 애엄마고 집도 멀어요.

근데 이 친구가 결혼하고도 여전히 그런 성격이에요.

그래도 결혼하고 형편이 좀 나아져서 이런저런거 잘챙기려고 하는건 있는데요.

이를테면 남의 집에 갈때 빈손으로 안가려고하고, 가면 꼭 애들 간식거리라도 사오는거...

설겆이 같은거 자기가 해주고...

표현이 그래서 그렇지 마음이 못된 친구는 아닌데요.

 

지금 서로 사는곳이 틀려서 아주 가끔 만나는데...

만나면 그 친구의 말투때문에 불편해요.

툭툭 내뱉는 말투, 너무 진지한 모드,...

만나면 제가 오히려 그 친구를 늘 맞추는 느낌이랄까

서로 웃으며 약간 밝은 분위기속에서 대화가 오고가야는데 좀 쳐지고 어두운 느낌

서로 진솔하게 대화는 하는데 불편하고 기분이 안좋다고 해야할까요?

 

분명 친하고 오래된 친구인데 왜 이런 기분이 드는걸까요?

정말 가끔 보거나 아예 안봐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 친구의 말투때문에요...이런 친구 주변에 있으세요?

IP : 59.25.xxx.1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8 3:56 PM (115.178.xxx.253)

    잘 안바뀌는 부분이에요.
    저도 그런 친구 있어요.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한건 그친구가 다른 사람들 만날때는 그러지 않는다는겁니다.

    그리고 어느정도는 세월이 지나면서 원글님 성격은 더 원만해지고 여유롭게 보는 시각이 생겼는데
    친구분은 그대로라서 그 격차가 더 커졌기때문에 원글님도 받아들이기 어려워진겁니다.

    친구분이 달라지면 계속 잘 지낼수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무래도 거리가 느껴질거에요.

  • 2. ...
    '13.6.28 4:15 PM (175.121.xxx.195) - 삭제된댓글

    우울하고 매사에 부정적이면
    만나서 즐겁지 않을텐데 꺼려지는게 당연하죠
    근데 그런사람 어디에나 있어요
    어릴때는 맨날 붙어다니니 이해도 가고
    다른 장점으로 상쇄되기도 할테지만
    나이들어 만남이 뜸해지면
    친구라도 객관적으로 보게되고
    전에는 아무렇지 않던 것도 신경쓰이게 되더라구요

  • 3. ..
    '13.6.28 8:57 PM (119.148.xxx.181)

    시크하다는건 좀 쿨하다 담백하다 이런식으로 쓰던데 (긍정적 혹은 중립적 의미)
    원글님 친구는 냉소적인듯? (부정적)

    친하고 오래된 친구라도 그런 기분 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056 옥션이 자꾸 떠요 1 hjsimg.. 2013/08/21 1,278
288055 만나고 나면 기분 나빠지는 사람 9 .. 2013/08/21 7,040
288054 관리비 267.000원 나왔네요 14 용인 51평.. 2013/08/21 5,247
288053 남들도 남편때문에 저만큼 속끓이고 사시나요... 3 딱 죽고싶다.. 2013/08/21 2,341
288052 퇴사시 회사에서 가입했던 국민연금이요 2 2013/08/21 2,145
288051 스마트폰 잃어버렸어요... ㅠㅠ 6 ㅜㅜ 2013/08/21 1,637
288050 오션월드에서 카바나 대여해보신분 계신가요? 4 2013/08/21 4,397
288049 캐나다에 이민 간 10살 남자조카 선물 뭐가 좋을까요 6 포비 2013/08/21 1,599
288048 혹시 휜코 수술 하신 분 있나여? 2 2013/08/21 1,265
288047 이번달 전기 710~ 9 와~웃~ 2013/08/21 3,491
288046 생활기록부에 밝게 살기 바란다는 말이... 5 ........ 2013/08/21 2,438
288045 더운데... 죄송하지만, 겨울옷 좀 봐 주세요~~(대기) 25 코트 2013/08/21 3,806
288044 인터넷면세점 5 ㅜㅜ 2013/08/21 1,054
288043 닭발 엑기스 살찌나요? 2 goldfi.. 2013/08/21 2,832
288042 한달에 한번 귀찮은 손님이 안오네요ㅠ 4 답답해요 2013/08/21 1,811
288041 잘하려 할 수록 안되는 체질. 3 dd 2013/08/21 917
288040 롯데아이몰에서 요하넥스 이월코트샀는데 ᆢ 1 베르니 2013/08/21 2,206
288039 이런 남편? 5 심란 2013/08/21 1,081
288038 아너스 전기물걸레 써본 후기에요. 13 아너스 2013/08/21 9,720
288037 경상도 출신이신분들께 질문 좀 36 질문 2013/08/21 4,329
288036 전기료 개편의 핵심은 누진구간 조정이 핵심이 아니라 3 참맛 2013/08/21 1,083
288035 전기렌지로 갈아타는게 나을까요? 16 고민 2013/08/21 3,897
288034 그런데 관노로 전락했지만 평생 존경받았다는 정난주는 7 왜 그런거죠.. 2013/08/21 2,479
288033 sbs 사과방송 하려나 하고 8시 뉴스 보는데 3 2013/08/21 2,425
288032 냉장고 온도설정 에러가 떠요 ㅠㅠ 1 급해요 2013/08/21 5,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