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만나자는데 좀 쌩뚱맞아서요

뭐지? 조회수 : 2,108
작성일 : 2013-06-28 15:48:46

대학때 남자 선배였는데 친하진 않았고요. 같은 수업 들으면 인사나 하는 정도.

중간에 그 선배가 주말에 드라이브 가자는 식으로 한 두번 제안한 적이 있는데

남자로서 관심도 없고 그냥 학우사이로라도 단 둘이 있기엔 지루한 타입이라 거절했었거든요.

 

졸업 후엔 수년간 연락 없었고 근황도 카톡 친구추천 목록에

그 선배이름이랑 웬 아기 사진이 있기에 결혼했나보구나, 짐작한 정도였고요.

 

근데 어젯밤이랑 오늘 아침에 갑자기 말을 걸어와서는 만나자는 거예요.

전 첨에 이름 뜨는 거 보고도 긴가민가했어요. 흔한 이름이고, 본인 사진도 없고.

그래서 XX선배 맞냐고 물으니 제 학번이랑 이름 대면서 그쪽도 확인을 해오더라고요.

그래서 맞다고, 잘 지냈냐고 몇 마디 나누자마자,

갑자기 요새 서울에 있냐면서 자기 근무지가 어디어딘데 만나서 커피나 한 잔 하자는 거예요.

 

좀 쌩뚱맞다 싶더라고요. 학교다닐때 친했으면 뭐 반갑게 받아들였을텐데.

수년간 얼굴 보면서도 대화한 게 통틀어 10분이 안 되는 우리가 단 둘이 뭔 할말이 있다고?

무슨 모임이 있어서 여럿이서 보자고 제안해오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사진 아들이냐고 귀엽다고 하니까 맞다고 14개월 됐다네요.

그러더니 다시 또 만나잔 얘기해요. 다이어트 중이라 약속 안 잡고 있다고 둘러대니까

저칼로리 음료 마시면 되지 않냐고 하네요.

 

딴 핑계 대고 일단 대화는 끊었는데요. 좀 이상하죠?

헷갈리는 게 저 선배가 학교다닐때부터 날탱이과에 좀 음흉스런 사람이었으면 경계라도 할텐데

오히려 정 반대랄까, 전형적인 시골출신이었거든요. 촌스럽고 재미없고..

 

 

왜 만나자는 건지 진정 모르겠네요 -_-

직업도 공무원이라 뭐 내게 보험이나 정수기를 팔려는 건 아닐텐데.. -_-

IP : 122.37.xxx.1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3.6.28 3:50 PM (211.36.xxx.243)

    암웨이일듯 ㅋㅋㅋ언니네 학교는 교사들 암웨이랑 주식금지했다더라고요

  • 2. ...
    '13.6.28 3:50 PM (175.121.xxx.195) - 삭제된댓글

    보험 아니면 다단계????

  • 3. 원글
    '13.6.28 3:50 PM (122.37.xxx.113)

    생활이 어려워졌나??? ㅎㅎㅎ

  • 4. 라라
    '13.6.28 3:50 PM (39.115.xxx.86)

    제가 봐도 암웨이....아님 불순한 의도?...

  • 5. ...
    '13.6.28 3:52 PM (211.199.xxx.241)

    사이비종교.--;;

  • 6. 영업 대상!
    '13.6.28 4:10 PM (175.196.xxx.52)

    보험 영업에 한 표~!

  • 7. ...
    '13.6.28 4:20 PM (61.102.xxx.22)

    이쯤 되면 궁금해서라도 한 번 나가보고 얘기를 들어봐야겠네요. -_-;;;

  • 8. bb
    '13.6.28 4:22 PM (175.223.xxx.129)

    보험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726 맛없는 김장김치 6 정말 2013/06/30 1,707
268725 잘 막히는 화장실 어떻게하나요~~? 4 고민고민 2013/06/30 1,288
268724 여름만 되면 화장실에서....냄새가... 8 ehdhkw.. 2013/06/30 2,511
268723 서울에 애들 데리고 3주 정도 밥해먹으면서 있을 곳 있나요? 6 2013/06/30 2,087
268722 수정과 6 계피 2013/06/30 976
268721 제주 스노클링 5 ' 2013/06/30 2,037
268720 나만 알고있는 좋은약, 성분과 회사까지 확인하세요 9 지나가다 2013/06/30 2,129
268719 보이스피싱두번째전화 4 땅개비 2013/06/30 1,421
268718 좋은 샴푸 추천해주세요 3 샴푸 2013/06/30 2,123
268717 냉장고 바꿔야 할 때인지 봐주세요. 3 수명이란 2013/06/30 774
268716 팥빙수 팥 만드는거 쉽나요? 12 == 2013/06/30 2,370
268715 수박이 너무 새빨갛고 이상한 맛이 나요 1 수박주사 2013/06/30 1,322
268714 인생의 선배님들을 만나기 위한 모임 1 정성을다해 2013/06/30 789
268713 친정식구들 싫어하는 남편 60 하소연 2013/06/30 21,036
268712 교회에 항의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19 교회소음 2013/06/30 4,613
268711 제가 문제있는 엄마인지 좀 봐주세요.. 6 ㄹㄹ 2013/06/30 1,373
268710 정선 하이원리조트 근처 가볼만한 곳 있을까요? 14 여름휴가 2013/06/30 18,387
268709 오뚜기에도 납품한대요,불매하는 방법알려주려요! 5 영남제분 불.. 2013/06/30 1,725
268708 강풀 부인 이쁘네요有 11 nn 2013/06/30 8,061
268707 벽걸이 에어컨 사려는데요 7 덥네요 2013/06/30 1,720
268706 남양유업 '욕설파일' 공개자 "진심 어린 사과 원해&q.. 샬랄라 2013/06/30 458
268705 2년 가까이 다니던 동물병원이에요. 19 dd 2013/06/30 3,237
268704 입덧으로 입이 쓸 때는 뭐가 좋을까요. 6 입이 쓸 때.. 2013/06/30 6,420
268703 32평 아파트 보일러 추천 해주세요.. 5 추천 2013/06/30 5,094
268702 sos)포기 김치 양념이 너무 묽어요 ㅠㅠ 3 행복가득20.. 2013/06/30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