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2세, 재취업 후 츨근 일주일째 그만둘까 견뎌볼까 고민중입니다.

고민 조회수 : 5,048
작성일 : 2013-06-28 13:18:23

일단 입사를 결심하게 되었던 이유는,

1. 급여가 다른 곳보다 좋음 - 월 3~40정도 많음.

2. 주5일 대체로 칼퇴근.

3. 출퇴근이 용이함.- 걸어서 25분 정도

4. 타직원들의 외근이 잦은 편이라 혼자 사무실을 지키는 시간이 많음.

5. 많은 곳에 이력서를 넣어봤지만, 연락조차 안주는 곳이 태반인 상태라 지쳤음.

 

그만둘까 고민하게 하는 이유는,

1.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함.

    - 에어컨도 없고 화장실은 끔찍해서 문열어보기조차 두려움. 그래서 한참 떨어진 다른 건물 화장실로 원정감.

       지금 5일째 큰 일 못 봄.ㅠㅠ

2.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그닥 맘에 안듬. 할아버지 두 분에 신경질적인 젊은 남자직원 하나 있음.

3. 전 직원이 인수인계을 제대로 안 해주고 그만둬서 외부전화가 올때마다 무지 두려움.

4. 가장 큰 이유는, 급여가 거의 3달치가 밀린 걸 알게 되었음.

    - 부도난 회사를 다녔던 경험으로, 전임자가 꽤 오래 다니가 그만둔 이유가 혹시 이 회사의 끝이 보여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함.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다른직장을 알아봐야 하나, 아님 월급이 밀리더라고 안 주지는 안는다 하니 3개월쯤 늦게 받아도 상관없다 생각하고 견뎌봐야 하나 고민입니다.

이 글을 쓰느 지금 이 순간에도 밖에서는 화장실 악취가 스멀스멀 새어들어와 무지 괴롭네요. 

 

IP : 218.49.xxx.6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8 1:20 PM (211.202.xxx.89)

    다른 건 몰라도 월급 안 주는 회사는 다니면 안 되죠. 그 점을 확실히 알아 보시고 결정하셔야겠네요.

  • 2. 급여 밀린거...
    '13.6.28 1:22 PM (24.209.xxx.8)

    얼른 다른 직장 알아보세요

    다니면서요.

  • 3. 노노
    '13.6.28 1:23 PM (171.161.xxx.54)

    그만두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4번에서 헉 했네요.

  • 4. ...
    '13.6.28 1:26 PM (119.148.xxx.181)

    4번 진짜 헉이에요..
    나중엔 일한거 아까워서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 노예생활..
    그리고 에어컨 없이 어떻게 여름에 근무를 해요?? 게다가 화장실 안습..ㅠㅠ

  • 5. 00.
    '13.6.28 1:29 PM (61.72.xxx.171)

    참으라고 하려다가,,, 월급밀린것 보니,,
    그냥 나오세요,,
    일주일근무한것 받고 나와야 하지만,, 회사 상태보니,,그냥 나오심이,,,

  • 6. ...
    '13.6.28 1:36 PM (59.28.xxx.116)

    저도 4번에서 헉 했네요.
    선풍기로 버텨가며, 화장실 악취는 답답한 내가 치워가며 어찌어찌 버틸 수 있을지 몰라도
    급여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스트레스까지 견디며 버틸 수 없지 않을까요

  • 7. caffreys
    '13.6.28 1:36 PM (203.237.xxx.223)

    저도 참으라고 하려다가 막판에서 노우노우

  • 8. 고민
    '13.6.28 1:39 PM (218.49.xxx.63)

    답글들 고맙습니다.
    일단 담주 한주만 견디면 첫월급날이라 일단 그날까진 있어보려구요.
    첫달이고 반달치인데, 설마 그것까지 안줄까 싶어서요.
    밥값안들고 차비안들고 그까짓 화장실쯤이야 화장실이 100미터쯤 떨어져 있다 생각하고 다니려했는데,
    급여가 그리 밀린걸 알아버리고 나니 의욕이 너무 떨어져버렸네요.
    애들은 점점 커가고 드는 돈은 점점 늘어나는데, 써준다는 곳은 없고..
    40대, 정말 힘든 나이네요.

  • 9. 4번에서 안되겠네요
    '13.6.28 1:50 PM (222.251.xxx.194)

    다른곳 알아보시는 게 좋겠어요.

  • 10. 월급
    '13.6.28 1:50 PM (116.122.xxx.38)

    제 친구도 월급 못받아서, 소송(?) 인가 걸어서 승소 판정 났는데,
    월급 못 받았어요~~ㅠㅠ 결국 포기하더라구요~
    월급도 안주는데,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일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11.
    '13.6.28 2:12 PM (175.198.xxx.173)

    다음주가 월급날이라면 이왕 다닌것 딱 일주일치만 더 견뎌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달도 아니고 보름정도 되는것 같은데...

    그런데 월급날 보름치 월급도 안주면 지체말고 미련없이 그냥 두세요.

  • 12. .....
    '13.6.28 3:42 PM (121.130.xxx.174)

    다닐필요도 없구요 당장 그만두세요. 급여 밀리는 회사... 그것도 3달치. 망설이실 필요도 없구요.
    님도 월급 제때 못받는다 100퍼라고 생각해요.

  • 13. ㅇㅇ
    '13.6.28 5:11 PM (115.139.xxx.116)

    1,2,3번은 퇴사 고민까지 할게 아닌데
    4번.. 급여 밀린건 결정적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020 지금 방송하는 바운스업 팩트 어떤지요? anab 2013/08/24 895
289019 감 청 해와달 2013/08/24 788
289018 시즌12 너무 짜증나요. 막돼 먹은 .. 2013/08/24 910
289017 현빈은 심각한 얼굴일때는 잘생겼는데 웃는얼굴은 영... 6 얼굴 2013/08/24 4,195
289016 3만개 촛불의 외침 "특검으로 진상규명" 뉴우스 2013/08/24 795
289015 안전관리실 직원 "'KBS 국정원 폭로' 뉴스 빼라&q.. 3 샬랄라 2013/08/24 1,367
289014 수납방법 15 °°° 2013/08/24 3,941
289013 저축 조언 좀 2 넘 몰라 2013/08/24 1,554
289012 하루키 다시는 읽지 않아야지 (스포일러 가득합니다) 13 -- 2013/08/24 3,385
289011 분당서울대병원과,아산병원중.. 3 갑상선암 2013/08/24 3,658
289010 불쌍한 워킹맘 16 .. 2013/08/24 4,783
289009 참 사는게 그지같네요 4 두아이엄마 2013/08/24 3,421
289008 요즘 코스트코 양재점에 골프화있나요? 2 코스트코 2013/08/24 1,391
289007 제옥스 플랫은 발바닥 안아픈가요? 3 .. 2013/08/24 1,899
289006 코업레지던스 오목교점, 두돌 아기랑 가기 무리일까요? 6 ... 2013/08/24 1,652
289005 바이올린이요, 아트센타에서 배우는건 어떤가요? 3 클라라 2013/08/24 1,045
289004 서방님이란 말.. 38 시어머니 2013/08/24 4,386
289003 요즘 장례식장 갈때 어떻게 입어야할까요? 2 .... 2013/08/24 2,912
289002 스트레칭 하다가 다친것 같은데 어떻게 하나요 3 리락쿠마러브.. 2013/08/24 1,200
289001 중1아들 6 멘붕 2013/08/24 2,968
289000 회사에서 맘 속으로 자꾸 주눅들어요 10 집안얘기 2013/08/24 3,157
288999 석계역 근처사는데 정형외과 소개해주심 감사 2 발등의 혹.. 2013/08/24 5,464
288998 요즘 이집트군부가 민간인 학살하는 TV장면을보니 이승만.박정희... 10 서울남자사람.. 2013/08/24 1,470
288997 아이허브 추천인코드 변경 2 아이허브 2013/08/24 4,283
288996 광고회사 취직은 어떻게 하나요? 10 오뜨 2013/08/24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