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흉 좀 볼까요?

새댁 조회수 : 647
작성일 : 2013-06-28 10:37:04
저희 남편은 다 좋은데 뭐 먹으면 그냥 다 그자리네요.

침대 위에서 아이스크림 까먹고 껍질을 침대랑 벽 사이에 틈있죠? 거기다 쑤셔박아놔요 아놔 -_-

티비보다 코풀고 휴지를 바닥에 그냥 둬서 굴러다니고 카프리선이라고 팩에든 음료수요 그거 먹다가 안에 내용물 남은 걸 그냥 바닥에 두고 나가서 제가 모르고 밟아서 찍! 벽에 음료수 총 쐈네요.

잔소리를 해도 딱 그때뿐이고 안 고쳐져요.

그리고 들러붙는 여자애들이 너무 많아요.

신랑이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아요. 피부도 구릿빛이고.
백화점에서 일하는 데 거긴 이십대 초반 여직원들이 많잖아요. 이 사람 나이가 서른 여섯인데 스물 한 살 짜리가 대쉬했다고 저한테 막 자랑을.
어린 애들이 막 좋다 그러면 자기가 딱 끊어야 하는데 다들 막 친절하게 대해주고 저한테 그걸 또 자랑하네요.
저는 속으로 열불이 터지는데 그런 거 가지고 질투하면 우스워질거같아서 인기많아 좋겠다 이러고 말아요.

외모적으로만 보면 신랑이 저보다 낫거든요. 저는 키 작고 통통한데 신랑은 키크고 체격이 좋아요. 요즘은 배가 나와서 슬슬 아저씨 몸매가 되가는 거 같긴한데 그래도 아직은 봐줄만해요.
제 절친이 저한테 대놓고 '솔직히 말해서 니 신랑이 아깝다' 요러고 말할 정도였느니까요.

가뜩이나 그것때문에 컴플렉스가 좀 있는데 저러니까 화나더라구요. 그렇다고 일을 못하게 할수도 없고 어린애들이랑은 말도 하지마! 이럴수도 없고요.

이거 두가지 빼면 정말 괜찮은 신랑인데... 사람은 누구나 단점이 있으니까 이건 그냥 그사람 단점이다 생각하고 살아야겠죠? ㅠㅠ

결혼 생활 오래하신 분들은 남편 꼴보기 싫은 모습들을 어떻게 참고 사셨어요?
IP : 223.62.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랑엄마가
    '13.6.28 10:40 AM (121.165.xxx.189)

    습관을 드럽게 들여놓으셨네요.
    허우대 멀쩡하면 뭐합니까 기본이 안돼있는데.
    아이 생기기 전에 먹은 뒷처리 못하는거, 아니 안하는거 고쳐놓으세요.
    아이가 고대로 배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788 중학교 남자 아이들.... 1 도대체 2013/07/03 1,117
270787 제일 맛있는 수박 몇 키로이던가요? 1 수박크기 2013/07/03 1,510
270786 82 좌측에 광고 뜨는거 가끔 흠칫 해요..ㅋㅋ 4 ........ 2013/07/03 872
270785 안보 여론몰이의 한계 샬랄라 2013/07/03 345
270784 따라했다 실패했던것 없으신지요? 9 실패 2013/07/03 1,514
270783 뭘 자꾸 쓰고싶어서 안달이 났어요^^ 만년필 추천부탁드립니다. 3 만년필 2013/07/03 1,081
270782 펌)최강희 감독, 기성용 트윗질 비겁하다 12 ㅋㅋ 2013/07/03 3,574
270781 kbs2 유진박씨랑 어머니 나오네요 6 지금 2013/07/03 2,462
270780 무서운 이야기 저도 추가 할께요 8 별님 2013/07/03 2,868
270779 누운 채 출석했다 걸어 나오는 김하주 이사장 4 세우실 2013/07/03 712
270778 복직을앞두고 베이비시터를 구하는데, 9 예비워킹맘 2013/07/03 1,584
270777 이소라 다이어트는 살이 안빠질래야 9 어휴 2013/07/03 14,797
270776 초4학년 이제 수학학원보내볼까 싶은데,,학원알아보기 팁좀주세요 3 수학 2013/07/03 1,328
270775 스팀다리미추천좀 ^^ 다림질을 너무 못해여 ㅜㅜ 3 꿀단지 2013/07/03 1,518
270774 중2 수학과외 선생님을 구합니다. 어디서 알아보면 좋을까요? 3 지니 2013/07/03 1,132
270773 요즘날씨에 계란사서 상온에놔두면 빨리상할까요?? 5 ㅍㅍ 2013/07/03 1,142
270772 한자교육 두고 교육·한글학계 안팎서 때아닌 논쟁 샬랄라 2013/07/03 546
270771 살이 늘어진 팔뚝은 이제 가늘가늘한 팔뚝이 될 순 없는거겠죠? 8 ㅜㅜ 2013/07/03 3,434
270770 제주도 갈 때 저가항공 이용 어떤지요? 4 ... 2013/07/03 1,878
270769 7월 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7/03 334
270768 오로라 보시는분 6 궁금해요 2013/07/03 1,455
270767 길할길 두개 합친 한자가 뭐죠 한자공부 2013/07/03 4,659
270766 갑자기 싱크대물이 안내려가요..어떡하죠? 4 답답해요 2013/07/03 1,424
270765 더러운 고딩 남자아이방에서 과외 하는 분 계신가요? 9 과외샘 2013/07/03 2,174
270764 하루에도 열두번.. 마음이 심란한 엄마.... 1 하루에도 2013/07/03 1,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