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어컨 이전설치하실때 기존배관 버리지말고가져가세요.

갑자기생각 조회수 : 22,644
작성일 : 2013-06-27 15:46:56

이번에 스탠드 에어컨 새로 구입하면서 기존에 작은 벽걸이 에어컨을

 

시댁에 설치해드렸어요. 저번주 토요일에요.

 

제가 예전에 여기 82댓글에서 기존 에어컨 동배관도 쓸수있는거라는 댓글을 읽고 기억해야지 했었는데

 

저희집 에어컨 철거하고도 그걸 까먹고 철거해주신분께 이건 버리는거죠?

 

했더니 쓸수있는거라고 간혹 돈좀 벌겠다고 못쓴다고들 그러는데 다 쓸수있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영차영차 배관까지 시댁에 옮겨놓고 설치기사가 왔는데...

 

무슨 설치기사인지 영업사원인지 설치 견적내주겠다고하면서 설치비만 10만원 부르더라구요.

 

시댁이 작은빌라 2층인데 배관값+벽에구멍뚫는 타공비+기본배관비에 2미터추가해야할것같다고하고

 

에어컨 가스도 없으면 가스충전비35000원은 넣지도 않은거라고 하면서

 

가스확인해서 없으면 가스정도는 자기가 그냥 무상으로 넣어줄수있다고...ㅡㅡ;;

 

제가 저 배관 쓸수있다던데 저걸로 해달라고했더니 기존 철거자가 저렇게 꺾어놔서 안된다는거에요.

 

(전혀 꺾이지 않았고 처음 모양에서 약간 구부러지기만 한상태..)

 

저걸로 해준다해도 재배관 설치비 2만원 들어간다고 약간 화까지 내면서...

 

제가 그래도 저걸로 해달라고했더니 역시 짜증내면서 저거해도 한 2미터는 추가로 들어갈것같다고 엄포놓으심...

 

또 이걸로 설치했다가 문제생기면 책임못진다는둥...ㅡㅡ;;

 

결국 제 뜻대로 배관을 재사용하기로 하고 옆에서 설치를 지켜보는데 꺽이긴 커녕 손으로 펴니

 

그냥 쭉쭉 잘만 펴지대요.참...나...

 

제가 그 설치기사가 좀 못미더워서(너무 영업하는 사람처럼 추가비용을 요구하셔서..)

 

설치하시는걸 유심히 지켜보니 기존배관으로 모자라지도 않고 딱맞더라구요.

 

나중엔 가스없으면 추가라고 계속 그러더니 제가 작년에 넣었고(재작년에 넣었음 ㅡㅡ;;)

 

에어컨 가스는 반영구라고 하던데요?그랬더니 설치후 에어컨 틀고 확인해보더니

 

그래도 철거해주신분이 가스를 몰아줘서(보존해줘서) 가스가 있네요~ 이러더라구요.

 

제가 영 쑥맥같아 보였으면 가스도 없다고 했을분....ㅡㅡ;;

 

암튼 잘 기억하세요. 에어콘 설치시 동 배관 충분히 사용할수있습니다.

 

물호스도 마찬가지구요. 에어컨 이전설치시에 가스마감이 중요한것같아요.

 

이사할때 이사업체 연계된 철거업체에서 일부러 빼버리고 이전설치할때 가스업다고 충전비

 

요구하고 그런다네요.(저희도 그랬던것같아요ㅠ.ㅠ)

 

제글 꼭 기억하시고 바가지 쓰지마세요^^

IP : 219.248.xxx.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7 3:50 PM (61.105.xxx.31)

    그 호갱님 여깄네요,..
    18만원 주고 이전 설비.. 에어컨 떼어 낼때 3만원에.. ㅠㅠ

  • 2.
    '13.6.27 3:52 PM (211.221.xxx.183)

    원글님 야무지시네요.

  • 3. 주의
    '13.6.27 3:54 PM (116.36.xxx.21)

    그런데 이사할때보면 이사 짐 싸시는 분들이 배관을 둘둘말아서 구기잖아요. 그렇게 못하게 해야한다더군요.
    너무 구기면 못쓰긴 하나봐요. 그리고 배관이 비싸서 갖다가 판다고 하네요.

  • 4. 원글
    '13.6.27 3:54 PM (219.248.xxx.75)

    별로 야무지지도 않아요. 근데 앵글비까지 20만원이 넘으니 황당하더라구요ㅠ.ㅠ
    나중엔 아저씨 저한테 짜증내시고...저랑 있을땐 한마디도 안하시다가 제가 나가고 호갱스탈
    신랑하고는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시더라구요. 제가 무서웠나봐요ㅡㅡ;;

  • 5. 원글
    '13.6.27 3:56 PM (219.248.xxx.75)

    예~맞아요. 너무 구기면 꺽이긴 하는것같아요. 저흰 떼어주신 거의 그대로 모양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져갔거든요. 그게 동으로 만들어진거에요~~~^^
    동 엄청 비싸잖아요~~

  • 6. ...
    '13.6.27 3:56 PM (58.120.xxx.232)

    맞아요.
    에어컨 배관이 동이라서 팔면 돈도 제법 나갑니다.
    혹시 설치기사가 못쓰게 꺽어버렸다면 못가져가게 하시고
    동네 고물상에 파시면 됩니다.

  • 7. 전 첨에 좋은 기사님 만나서
    '13.6.27 4:00 PM (211.236.xxx.217)

    처음 에어콘 구매시 LG에서 나온 기사님이

    나중에 이사하게 되면 이 배관 그대로 요채로 떼서 차에 실어가서 길이만 짧지 않으면 추가비용없이 쓸 수 있다 안내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본인한테 전화하면 와서 떼다 이사한 집에 설치해 주고,

    그렇게 되면 새로 설치한 날로부터 6개월은 무상 A/S도 되니,

    사설업자 부르지 마시고 꼭 센터 통해 요청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사짐 업체 사람들이 해 준다고 해도 에어콘은 꼭 그 기사님께 연락드려요.

    작년에 이전 설치하면서는 어떻게든 배관 추가 없이 하려고 했는데 일미터 추가해야 한다고 오히려 저보다 더 안타까워 하시며 만원만 더 받고 해 주셨어요.

  • 8. ..
    '13.6.27 4:09 PM (121.140.xxx.241)

    윗님 그 에어컨 기사님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자는 이사를 자주 다녀서 에어컨 설치때문에 고민이ㅠㅠ

    지역은 어디신지..
    저는 서을입니다.

  • 9. 에어컨전문가
    '13.6.27 4:18 PM (202.30.xxx.237)

    공임에 인색한 한국문화가 부른 기형적 영업형태죠. 에어컨 설치 시 모든 부품 재사용하고 공임비 20만원 달라하면 모두들 비싸다 합니다. 그래서 공임을 제외하고 부품 명목으로 견적을 내죠.
    자동차 공업사도 마찬가집니다. 숙련된 정비공이 고장의 원인을 찾아 부품비 2만원에 공임 10만원 말하면 그까짓거 10분 작업하고 10만원이 왠말이냐 화냅니다. 반면에 비숙련공이 원인을 못찾고 부품을 통째로 갈아 부품비 20만원, 공임 2만원 얘기하면 그건 대부분 납득하고 넘어갑니다.
    기술자들의 인건비+기술비에 대해선 지금보다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어요.

  • 10. 에어컨
    '13.6.27 7:35 PM (121.133.xxx.191)

    이사갈때 참고하겠습니다.

  • 11. 산사랑
    '13.6.27 8:32 PM (175.223.xxx.238)

    오늘이사하는데 살던아파트 배관이길어서 버리지말고 가지고갑시다하니 그렇게하는게자원절약해야한다고 맞장구쳐줘서 기분좋았습니다. 이사하고 설치해보니 몇미터가 남았습니다.가스도 특별히 새지 않았다면 더 넣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게해서 좋은고객을 맞이하는거겠지요.

  • 12. 모서리
    '13.6.27 8:38 PM (211.36.xxx.51)

    아파트 바닥으로 설치되는 관도 꺼내서 쓸수있나요? 이사업체가 못쓴다해서 걍 두고왔는데..

  • 13. ...
    '13.6.27 10:28 PM (121.130.xxx.174)

    그거 이삿짐센터에서 싹다 챙겨가더라구요. 어차피 못쓴다고...
    지들이 가져가서 팔아먹든가 하겠죠?? 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711 김무성에게 "형님 저 아닙니다" 김재원이 문자.. 9 ㅉㅉ 2013/06/27 1,789
267710 비타민D가 골다공증 골연화증 예방과 치료제인가요? 1 해피멍멍 2013/06/27 2,082
267709 여행시 사진 잘 나오는 카메라 구입 좀 도와주세요 7 카메라 2013/06/27 1,330
267708 김무성 "대화록과 유세발언 왜 같은지 모르겠다".. 3 ... 2013/06/27 659
267707 새누리당은 거의 다 구역질 나지만.. 3 으헉 2013/06/27 547
267706 4대중증질환 필수치료 2016년까지 모두 건강보험 적용(종합) 세우실 2013/06/27 460
267705 토리버치 엘라 토트 라지 vs MCM 쇼퍼백 5 가방 2013/06/27 3,149
267704 남편 셔츠 목에 찌든때가 삶아도 안빠지는데 어떡할까요 4 힘들다 2013/06/27 3,080
267703 진짜 잘산거 두가지는 제습기,원액기 11 ㅡㅡ 2013/06/27 2,836
267702 6세 아이가 수퍼에서 껌을 ㅜㅜ 17 멘붕 2013/06/27 2,168
267701 오늘 올라온 글들 보다 보니 1 힘든세상 2013/06/27 394
267700 남편의 맞벌이 제안 도중 자기 자존심 살리자고.. 8 ........ 2013/06/27 3,396
267699 오로라 며느리들 3 ... 2013/06/27 2,142
267698 아이의 진로문제 좀 도와주세요 1 푸른하늘 2013/06/27 539
267697 외국인에게 실패한 한국음식..의외의 이유... 73 음식 2013/06/27 34,753
267696 맞벌이 하시는 분들은 소득 합쳐서 관리하시나요? 20 맞벌이 2013/06/27 2,925
267695 파주출판단지 근처 커피 2 문의 2013/06/27 707
267694 요즘 코스트코에서요 2 가보자 2013/06/27 1,554
267693 미국 대법원, '동성부부 차별' 위헌 결정(종합) 2 세우실 2013/06/27 548
267692 세탁기에 락스 넣을때 드럼 세탁기에도 세제투입구에 넣나요? 드럼세탁기 2013/06/27 663
267691 안구건조에 좋은 약???이런것좀 추천해 주실래요 6 ..... 2013/06/27 1,551
267690 딸기쨈곰팡이 걷어내고 다시 끓였는데 너무 끓여서 딱딱해요. 4 딸기쨈 2013/06/27 2,286
267689 좌회전시 깜빡이 안켰다고 딱지 13 단속 2013/06/27 4,717
267688 저희 형편에 스맛폰은 사치인 거 맞죠? 24 체면 2013/06/27 3,459
267687 [원전]檢, 한수원 간부 자택서 억대 현금 뭉치 발견 1 참맛 2013/06/27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