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엄마인데요
제가 이사를 오는 바람에 전화통화를 주로 하는데
사적인 만남 일관계 좀 연관이 있어서요
전 일단 전화오면 하던걸 멈추고 통화에만 집중하는 편인데
이 엄마는 설겆이를 하면서 통화를 하든가
아님 통화도중 양해도 없이 다른 전화를 받아요
수화기 너머로 통화하는 소리가 다 들립니다.
중간에 얘기하다말고 애들에게 너 이거해 저거 가져가야지 얘기하구요
가끔은 이동하면서 통화를 하기도 하나봐요
중간에 통화가 멈췄다 됐다 하면 엘리베이터타서 그랬데요
제가 너무 심란해서 다음에 통화하자 하면 또 괜찮다고 합니다.
한창 얘기중에 뭔가 급한듯이 제가 전화다시 할께요 하고는 함흥차사
나중에 얘기들어보면 급하게 어딜 가봐야하는거나 할일이 바로 생각나서 였더군요
그럴꺼면 미안한데 내가 외출해야한다 나중에 통화하자 하든가 지금 바쁘니 한가할때 다시 전화하겠다 하면
저도 어 그래 하고 말겠는데요
항상 금방 다시 전화할거처럼 제가 다시할께요~~ 이런식이니
바보처럼 기다리고 있던 날도 있었네요
만나도 항상 정신없어요
카톡이 계속 울려대고 전화가 오구~~
만나는일 있어도 항시 누굴 만나고 오느라 좀 늦는다는게 대부분이고
아님 만나서 좀 여유롭고 싶은데 다음 일정이 있어 마음이 다급해집니다.
딱히 사무가 바쁜것도 아닌데 늘 정신없이 바쁘네요
이해 하고 싶었는데 점점 기분 나빠질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