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키우는게 그렇게 힘들진 않은데 제 애라서일까요?
사람들이 힘들다 힘들다 하는거에 비해서
그렇게까진 안 힘들다 느껴요...
대부분 같이 놀면 재밌고 웃기고
가끔 난감할때는 엄마 좀 당황스러워 어쩌지? 하면
아기도 깔깔 웃으면서 엄마 어쩌지? 그러다
엄마 ㅇㅇ이가 도와줘~ 괜찮아! 하면서 가자! 꼭 안자! 그래요.
그러다보면 또 다른거 하면서 재밌고...
애기가 아프거나 그럴때 말고는 할만 한거 같아요.
근데 반찬 포함 가사는 정말... 넘 힘들어요ㅠ
지금도 손빨래 거리가 잔뜩... 설거지 거리랑 음식물쓰레기가 잔뜩... 바닥엔 먼지가 풀풀 하네요 ㅠㅠㅠㅠ
1. 맞아요
'13.6.27 11:42 AM (125.177.xxx.38)그냥 다른일 다 제쳐두고 아기만 봐준다면 할만하죠.
근데 아기 보며 틈틈이 집안일에
아기 자는 틈에 후다닥 저녁차려야 하고
할일이 보통 많은가요?
그래서 힘들어요...2. 아이마다
'13.6.27 11:43 AM (211.210.xxx.62)조금씩 다를거에요.
순한 아이는 열이라도 키우겠다는 말이 있쟎아요.3. ff
'13.6.27 11:51 AM (14.47.xxx.111)아이마다 완전히 달라요. 저는 순한애, 까다로운 애 둘다 키워봤는데 순한애는 다섯이라도 힘들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아이마다 엄마의 진을 빠지게 하는 기질을 타고난 아이가 따로 있어요. 그런 아이 키워보시면 내 애라 사랑하지만 힘든건 진짜 힘들다는 걸 아시게 될거에용;;;
4. ㅇㅇㅇ
'13.6.27 11:51 AM (182.215.xxx.204)조카가 넷인데 원글님 아이같은 아이는 딱 한명이에요... -_- 다른집과 다른 점은 역시 양육자의 양육태도죠.. 정말 육아를 위해 태어난 친할머니와 예쁜말 예쁜행동만 하는 아이 엄마 두사람이 주 양육자인데 두사람 사이도 좋구요... 아이는 그걸 그대로 닮아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원글님이 좋은 엄마라 아이도 그런걸거에요~~ 출산 앞두고있는데 저두 님처럼 육아가 할만했으면 하는 바램이있구요 ㅎㅎㅎ 저도 훌륭한 엄마가 되어보고 싶네요 정서적으로요!!^^
5. 저도
'13.6.27 11:51 AM (115.143.xxx.29)너무 좋아요
아직 10개월이지만 힘든 거 잘 모르겠어요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온전히 나에게 의지하는 이쁜 아가
내가 무한 사랑을 주듯 아기도 저에게 무한 사랑을 주네요
물론 밥 먹기는 힘들어요 ㅠㅠ
그래도 회사 생각하면 여긴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공간이에요
연말에 복귀할거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
고연봉만 아니면 당장 때려치고 아기 볼텐데 회사를 놓기엔 경제적으로 넘 아깝고...
집이 오롯이 가족과 지지고 볶고하는 아늑한 안식처라면 회사는 치열한 전쟁터죠..
빨리 복귀 희망하는 친구들도 있던데 저희 회사엔 모두 아기 보는게 좋다고... 회사를 포기 못하는건 뭐... 돈이네요...6. 한마리새
'13.6.27 11:52 AM (119.67.xxx.25)전 남자아이 쌍둥이 키웠어요
정말 힘들고 그랬지만 자기 새끼는
다 키울수 있는거 같아요
지금 20살 너무 이뻐서
눈물이 날때도 있어요7. .......
'13.6.27 11:53 AM (108.27.xxx.162)아이마다 엄마마다 다르죠.
첫애라 힘든 사람 있고, 외동이라 힘든 사람 있고, 둘째 낳았더니 첫애가 힘들게 하는 사람 있고, 그냥 체력적으로, 누군가 하루 종일 자기에게 매달린다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힘든 사람 등등...
경우의 수가 너무 많잖아요.8. ......
'13.6.27 11:56 AM (1.238.xxx.219)사람마다 다르죠....
자기경험만 갖고 아기키우는게 뭐가 그리 힘드냐는 사람들이 젤 잔인해보여요...
원글님이 그렇다는 말은 아닙니당.9. 아이나름??
'13.6.27 11:57 AM (116.41.xxx.233)저도 첫째 키우면서는 힘든줄 몰랐어요..백일때 10키로 나갔던 우량아여서 업고 있는건..이런건 힘들었지만 키우는 자체는 괜찮더라구요...그래서 더 빨리 둘째가 생각난던 건지도 모르겠지만..ㅎㅎ
그래서 둘째 낳았는데...와우...정말 힘들던데요..어찌나 까다로운 아기던지..ㅜ.ㅠ;;
학원강사였던지라 빨리 시간이 지나 오후에 출근하는 시간만 기다렸어요..
둘째키우면서 남편한테 그랬어요..왜 아무도 나에게 1+1=3이상이라는걸 알려주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그래도 시간이 흘러흘러 두녀석이 7살,5살되니 이제 다시 살만해졌어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아이나름이에요!!
손주 6명을 키워내신 저희이모가 울 큰애보고..이런 애는 열명이라도 키우겠다..하셨었어요..ㅎㅎ10. 순둥인가봐요
'13.6.27 12:1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저는 아이키우는게 젤 힘들었어요.
아기때부터 걸어다니고 말문트여도 한시도 혼자 놀려고 안하고 하루종일 안겨있고
재워놓으면 깨서 울고 밤에도 한시간마다 깨서 울고
낮가림 심해 아무한테도 안안기고 낮선 장소 싫어하고
그래서 외식한번 제대로 못하고 키웠어요....끔찍했어요.
아이가 초딩되니 이제 살것같아요 ㅠ.ㅠ11. ...
'13.6.27 12:25 PM (222.237.xxx.50)사람마다 다르겠죠...전 원래부터 아기, 아이 이런데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내 아기라 그런지 다행히 너무 이쁘고 최선을 다해 키우고는 있습니다만..
애 하나고 신생아는 면했으니 몸은 좀 편해지긴 했는데..글고 애도 아주 유난스럽지 않은 보통 수준인데...솔직히 말하자면 애랑 놀고 이런 거 너무너무 재미없네요-_- 지겨워 죽겠고 감옥 같습니다..그림책도 재미없고 구여운 짓 하는 것도 그때 뿐...
원글 같은 분들 부럽습니...도통 재미라곤..지긋지긋..애 좀 크고 같이 어른 책, 스포츠, 영화 이런 거도 보고 하면 나을런지..12. .....
'13.6.27 12:34 PM (1.238.xxx.219)222님 저랑 너무 똑같습니다.
지겹고 재미없고 지루하고.하루종일 옆에 있어야 하니 감옥같고..ㅠㅠㅠㅠ
아기랑 잘 못놀아주니...
애가 말도 느린것 같고....
놀아주긴 싫으면서...
죄책감은 들공....
아주 미치겄네용 ㅠㅠ스트레스가.13. ㅋ
'13.6.27 1:14 PM (1.227.xxx.31)순한 아이인것 같아서.. 그러신가?
뭐... 육아가 순조로우면.. 엄마의 자존감을 따라서 높아진다고 하던데...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