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도 그랬을 까 추억해 봤네요.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차가 많이 다니는 커브가 있어 좀 위험한 그런 곳에 작은 횡단보도가 있어요.
신호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데
녹색 엄마 없으면 정말 위험한 곳이네요.
한 엄마가 비오는데 우산도 안 쓰고 모자만 쓰고 수신호 하면서 애들 등교 지도하고 있었어요.
오직 그 엄마 눈에는 애들 안전만 보이는 듯..
녹색 모자 작아서 어깨랑 비 다 맞는데..
만약 제가 학교 관계자라면 상이라도 주고 싶은 모습이더군요.
예전에 나도 녹색 했지만 아이 학교 보내는 엄마들 마음은 다 그런 건지..감동이데요.
내 새끼가 귀하니까 세상의 모든 아이가 다 귀하다 그런 생각이겠죠.
이제 내 아이는 컸지만 그래도 내 아이도 그 엄마 아이의 학교 옆 중학교에 다니니까 녹색 엄마 혜택 받아요.
비 오는 날 작은 물질적 보상이나 보수 받는 것도 아닌데 그런 봉사 참 고맙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