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수 적은 여성분들 연애는 어떻게 하셨나요?

ㅇㅇ 조회수 : 8,234
작성일 : 2013-06-26 00:03:10
안녕하세요?

82쿡 오랜 회원으로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요리질문이 아닌 연애질문으로 이렇게 자게에 글을 씁니다.

제가 지금 소개팅으로 3번 만난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분이 있는데, 말 수가 꽤나 적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좀 활발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서는 적극적인 여성을 좋아해서 이런 여자들을 이상형으로 생각하고 사귀었어요. 연인끼리 있을때에도 말하기보다는 들어주기를 좋아해 대화비중도 제가 30~40%정도, 나머지는 여성분이 얘기하는 스타일이었죠.

그런데 이 분은 말수가 적어 제가 오히려 60~70% 질문하고 웃긴얘기하고 그럽니다. 이런게 낮설어서 잘하는 행동인지 모르겠어요. 거기다 얘기하면 리액션이 미미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것 말고 전 연애초기에 서로 친해질때 카톡에서 대화터져서 줄카톡으로 친해지는 방법도 좋아하는데 이 여성분은 카톡을 거의 안합니다. 제가 카톡하면 한참 후에 대답 하고... 둘이서 데이트 할때에도 여성분들은 보통 중간중간 카톡을 점검하잖아요? 그런데 이분은 그런것도 안하고, 3번의 데이트 중에 남한테 전화가 한 통 안오더라고요.

말수도 꽤나 적고, 감정의 리액션도 적은 여성.... 평소 같으면 이런 스타일은 저랑 안맞는다고 생각하고 관심을 접었는데, 이 여성분은 뭔가 특이하게 끌리더라고요. 데이트를 하면서 갑자기 호감가는 행동들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좀 잘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대시를 할 때에도 부담 안가게 여성분의 반응으로 보며 조금씩 다가가는 스타일인데 좀 더 강하게 대시해야할까요? 말 수 적은 여성분들은 연애는 어떻게 하셨나요? 그리고 데이트 중간에 호감이나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 같은 것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1.118.xxx.1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6 12:05 AM (175.192.xxx.153)

    여자 입장에서 갑자기 호감가는 여성분의 행동이 무엇인지 심히 궁금하군요...^^

    말수 적은 여성이라면 이런저런 질문 많이 해주시고...
    님이 먼저 대화거리 준비해서 어색하지 않게해주시면 될거에요.
    말수 적은 여자라도 나중에 친해지면 말수 많아지구요..

  • 2. 푸른
    '13.6.26 12:07 AM (223.33.xxx.120)

    저도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데, 아무래도 사교성 이
    떨어지죠.대신 그여성분도 매력과 장점이 있으니
    호감 이 가는거겠죠.
    저도 듣는걸 좋아해요. 남자들도 주로막내풍의
    재롱 떨고 익살떠는 남자들 사귀었고요
    그래도 좋아하는영화나 화제가 나오면
    말이 많아져요

  • 3. //
    '13.6.26 12:09 AM (112.185.xxx.109)

    여자들 거의 똑같아요,,데이트 일정도 알아서 척척척 하는게 멋잇어보이대요,,여자 너무 빠지지 마세요

    같은 여자로써 ,그리고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하는것도 좋을거임

  • 4. ............
    '13.6.26 12:10 AM (121.163.xxx.77)

    데이트할때 말할 일이 별로 없던데요...거의 바디랭귀지로...쿨럭..

  • 5. 겨울
    '13.6.26 12:13 AM (112.185.xxx.109)

    남자는 정말 여자 잘 만나야되,,여자도 마찬가지지만,,남자는 더더욱

  • 6. ^^
    '13.6.26 12:18 AM (39.7.xxx.247)

    반대 성향에 끌리는 거겠죠
    저의 경우 남편이 적극적이었고
    리드를 잘했어요
    재밌게 해주고 데이트 코스도 알아서 척척
    그런 점이 남자답고 좋아 보여서
    저도 마음을 조금씩 열어갔던 듯

    근데 제가 친해지면 진짜 재밌거든요
    2년 연애 할 동안은 도도했지만
    애 둘 낳고 늙어가며 내 남자에게만 보여주는
    발랄함과 애교에 우리남편 껌뻑 죽습니다 ㅋ

    말 없는 게 진짜 성격인지
    별로 안가까운 사람에게 보여지는 모습인지...

  • 7. 둘다
    '13.6.26 1:53 AM (14.52.xxx.59)

    말 없었는데 그게 어색하지 않아서요

  • 8. 저는
    '13.6.26 2:11 AM (1.235.xxx.235)

    남편이 말을 끊이지 않고 하면서 재미있게 해주어서 어느순간부터 편하게 내 얘기도 하고 했던것 같아요.
    어색한 시간들을 남편이 어색하지 않게 잘 이끌어 주었기에 어느새 편안해져서 잘 지내게 되었어요.

  • 9. ...
    '13.6.26 3:56 AM (218.148.xxx.50)

    주로 상대남들이 애교와 재롱을...쿨럭;;

  • 10. 제가
    '13.6.26 6:36 AM (118.44.xxx.4)

    말수가 꽤 적은 편인데 남편은 말수가 엄청 많은 사람이었죠.
    나는 말 안하고 있어도 상대가 다 해주니 편하고
    그쪽은 실컷 말할 수 있으니 편하고
    그게 인연인가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038 국민티비 서영석의 라디오비평 들으세요 4 국민티비 2013/06/26 582
268037 전월세 나가야 하는데 질문이요.. 3 무지개1 2013/06/26 705
268036 사실확인 안된 일이라 원글 펑합니다. 9 이런 나쁜 .. 2013/06/26 2,259
268035 방송국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성격이 좋나요? 4 방송 2013/06/26 950
268034 국개론도 맞고 무식한거 죄인것도 맞아요. 3 인정할 건 .. 2013/06/26 497
268033 정많아 보인다는 소리 칭찬인가요? 3 // 2013/06/26 548
268032 홈쇼핑 아모래염색샴푸 어떤가요? 궁금 2013/06/26 1,380
268031 도가니탕 끓여보신 분 도가니에 원래 지방질이 없다는데 맞나요? .... 2013/06/26 656
268030 법원 ”노태우 정권 당시 시위도 민주화운동” 세우실 2013/06/26 465
268029 문구.사무용품 싸게 파는 사이트 2 추천요망 2013/06/26 903
268028 노트북에 믹스커피를 쏟았는데 7 .. 2013/06/26 953
268027 5학년 학교 영어수준 좀 알려주세요~ 10 5학년맘 2013/06/26 1,482
268026 고양이가 창고에 새끼를 낳았어요. 13 고냥이 2013/06/26 1,590
268025 경상도예술단장 중학생제자 성폭행....... 10 roTkeh.. 2013/06/26 2,177
268024 안마방이 단순 안마(마사지)받는 곳이 아닌가봐요??? 13 충격 2013/06/26 8,747
268023 손톱깎이 세트 오프라인으로 어디서 사나요? 2 까르페디엠 2013/06/26 1,378
268022 많이 읽은 글에 박준 마누라 말인데요... 3 ... 2013/06/26 1,554
268021 치간치솔과 치실vs구강세정기 4 .. 2013/06/26 2,497
268020 서울시가 일을 잘하고 있나~~의회가 질문합니다 garitz.. 2013/06/26 349
268019 그림과 관련된 노래,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 2013/06/26 516
268018 5천억 세금 도둑 정체가 이랬네요. 내 세금으로 일베충 먹여살렸.. 8 내 세금 돌.. 2013/06/26 1,097
268017 지금 외국 여행중인데 한국여자들 너무 촌스럽게 티나요. 109 너무 티나 2013/06/26 21,739
268016 농협銀, 고물상에 고객 정보 1만건 넘겼다 2 세우실 2013/06/26 724
268015 사람은 변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4 산사랑 2013/06/26 1,023
268014 아이와의 잠자리 15 잠자리 2013/06/26 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