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에서 구가의 서로 막판에 갈아탔는데요. 참 여러가지로 아쉬운 드라마네요
일단 액션씬이 너무 허접하더라구요. 이승기는 완전 몸치 같고 액션이 아예 안되는 스타일 같아요
피디도 애 데리고 해보다가 그림이 안나오니까 접고 그래픽으로 덮기로 한듯 몸이 너무 느려요
빛과 그림자에서 안재욱 액션씬은 여자인 내가 봐도 참 재밌었는데 무술 감독이 누군지...
거기다 한씬은 또 왜 그리 질질 늘어지고 긴지 특히나 이승기와 수지만 나오면 한씬이 기본 20분~
덕분에 걔네들 나올 때마다 상어로 채널 돌려서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정말 너무 루즈하더라구요
오늘 마지막회는 정말 쉽게 찍은 것 같아요. 한 대여섯 시추에이션으로 한 회를 다 만든 듯...
지난회의 연속이었던 수지가 총맞는 장면, 모두 모여 밥먹는 장면, 이순신과 이승기가 대화하는 장면
조관웅 쫓아가는 장면, 조관웅 감옥 씬, 계곡에서 수지 죽는씬, 그리고 이승기 떠나는 거...대략 10씬?
그리고 나서 고딩들 습작 같았던 현대로 타임 워프...
임진왜란 직전, 이순신이 등장하고 구미호 집안의 슬픈 사랑, 일본 첩자와 나라 팔아먹는 악당이 나온다는 설정은
참신했던 것 같은데 연출이나 대본, 아이돌 수준의 연기를 보여준 여주남주가 참 아쉬웠네요.
잘 만드는 팀이 만들었더라면 진짜 걸작이 나올 수도 있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