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년 주2회정도 보던 거래처 여직원인데 2주정도 여직원분이 출장을 가서 못봤었습니다.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어제 인사차 그쪽 사무실 들렀습니다.
그만뒀다고 하니까 '그럼 이제 못보겠네요' 해서 '그렇죠' 하니까
'왜 이렇게 쿨하세요. 오늘 안들렀으면 못봤겠네' 하더니
제 개인용 전화기를 빼앗아가서 (제가 다니던 직장도, 그 회사도 다 업무용 전화기를 지급해서
개인용 휴대전화 번호는 서로 모르던 상태죠)
자기폰에 제 번호 저장하고 제폰에도 자기번호 저장하고
'가끔 전화해요' 하더군요.
이거 '다음에 밥한번 먹자'같은 별 의미 없는 것 맞죠?
평소엔 아무 생각없었는데 괜히 약간 이뻐보이더라구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