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빙차 사이렌시끄럽다고 끄라는 애기엄마

세상참~ 조회수 : 2,494
작성일 : 2013-06-25 13:16:14
일층에서 불난 줄 모르고 자다가 사이렌소리에 일어났어요
창문을 열니 빨리 내려오라는 소방관소리에
자는 아들과 황급히 내려갔네요.
정신없이 내려갔다가 남편출장으로 아들과 단둘이 있다가
당할 일을 상상하니 손발이 떨려서 힘들더라구요.
불이 완전히 꺼지고 집으로 올라오니
집안은 온통 연기속이네요.
새벽내내 환기땜시 힘들게 고생한 후
아침에 지역까페들어가니 사이렌소리때문에 잠깼다고
애기도 못잤다며 소방차사이렌 좀 끄고 갔으면
좋겠다는 글과 동조 댓글이 있네요.
내집 일 아니니 조용하라는 글에 어쩜 이렇게 이기적일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이렌소리에 어느집 불났을까?궁금하면서도 걱정하는게
사람맘 아닐까요?
IP : 180.64.xxx.23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5 1:21 PM (183.100.xxx.227)

    우선 원글님이 많이 상한거 같지 않아 다행이네요.

    요즘 세태가 그런거 같아요. 내가 최고이고 다른 사람은 배려를 안하는 경향이 더 심해지는 거 같아요.
    저도 순간순간 그런거 느낍니다... 내가 너무 늙은 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 젊은 애기 엄마들도 나이 들어가면 더 유해지고 그럴거라 생각해요.

  • 2. 단체로 정신이 가출했나
    '13.6.25 1:22 PM (119.70.xxx.194)

    ㅎㅎㅎㅎㅎㅎㅎㅎ 어이가 없네요.

    전에 제가 자게에 전쟁관련된 글 적은 적이 있는데, 한창 댓글 달리고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나누고 있던 중에 어떤 임산부가 들어와서는 자기 임신중이라며 이런글 불쾌하다며 괜히 읽었다고, 다음부터 조심해 달라고... 이거 원 세상이 임산부 중심으로 돌아가야 되나... 제목에 무서운 글이라고 분명히 적었구만...

  • 3. 루비
    '13.6.25 1:22 PM (112.152.xxx.82)

    사이렌소리에 대피하고 위험성을 알린게 되는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애기엄마네요

  • 4. qas
    '13.6.25 1:23 PM (112.163.xxx.151)

    너 참 무식해서 용감하구나~ 하고 한 마디 댓글 달아주시지 그랬어요.
    진짜 왠만해선 무식하단 말 쓰면 안 되는 거 알지만, 그 아기 엄마 진짜 무식하네요.

  • 5. ㅋㅋㅋ
    '13.6.25 1:28 PM (1.245.xxx.160)

    웃음밖에...

  • 6. 세상참
    '13.6.25 1:29 PM (180.64.xxx.230)

    ㅎㅎ
    댓글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 한숨도 못자고 아직도 양초랑 선풍기로 냄새빼고 있어요ㅠㅠ
    82에서 에너지 충전~~

  • 7. 세상참
    '13.6.25 1:30 PM (180.64.xxx.230)

    하필 옷방이 연기가 제일 많이 들어갔어요 ㅠㅠ

  • 8. ...
    '13.6.25 1:34 PM (58.236.xxx.74)

    저도 거리 지나가는 소방차만 봐도 어디 불이 났나 싶어 안쓰럽던데...

    뇌가 있는 사람일까요? 정상이 아니네요 ..
    동조 댓글은 또 어떤 무뇌아일까 싶네요..
    불이 난 집 사람들은 얼마나 놀라고 무섭고 했을텐데...
    애기 잠 못잔다고...얼마나 이기적이고 무식하길래
    저런 말을 함부로 내뱉는지....

    애기도 똑같이 키우겠죠?
    정말 무섭네요..

  • 9. ...
    '13.6.25 1:35 PM (180.228.xxx.117)

    점점점..극단의 이기주의로 흘러 사회질서고 뭐고 내가 조금이라도 불편을 느끼면 무조건 나쁜 것이고..
    지가 뭔데 꼴난 애기 잠 깬다고 소방 싸이렌을 끄라고 하나요?
    이렇게 가다가는 중국처럼 바로 옆에서 사람을 때려 죽이고 찔러 죽여도 히히거리며 구경만하고
    어서어서 더더 하면서 좀 더 극적으로 죽이라고 부채질하는 세상이 올까 봐 두려워요.

  • 10. ......
    '13.6.25 1:40 PM (218.159.xxx.114)

    이기주의죠. 지만 생각하는.

    그 사이렌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건질수 있는건데.. ㅉㅉ

    한심하고 어리석은 인간들.

  • 11. ...
    '13.6.25 1:45 PM (211.179.xxx.245)

    저런 엄마들이 애들은 어찌 키울까...

  • 12.
    '13.6.25 1:46 PM (122.37.xxx.113)

    미혼이지만 진짜 남 일인데도 걱정될때 많아요.
    저런 사람이 애를 키우나, 싶은 거.

    괴물들 길러낼듯.

  • 13. 그게
    '13.6.25 1:50 PM (203.59.xxx.175)

    청력이 한번 잃으면 안 돌아와요.

    제가 안전교육담당인데 어느 정도 사이렌으로 다 알렸으면 끄는 게 맞죠.

  • 14. 윗님
    '13.6.25 1:52 PM (14.53.xxx.1)

    그 아이 엄마 같은 경우 청력 때문에 그런 게 아니잖아요.
    시끄러워서 잠 못 잔다고 그런거죠.

    그리고 외부에서 들리는 사이렌 소리가 청력을 잃게 할 정도인가요???

  • 15. 큰일
    '13.6.25 1:55 PM (14.39.xxx.21)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원글님.
    요즘 사람들 참 이기적인면이 너무 많아서 서글퍼지네요.

  • 16. ....
    '13.6.25 2:29 PM (175.196.xxx.147)

    저렇게 이기적인 엄마들이 아기는 어떻게 키울지 안봐도 뻔하네요. 무한 이기주의...

  • 17. 에휴
    '13.6.25 2:55 PM (61.43.xxx.205)

    주변 이웃한테 알리는 것보다 한시라도 빨리 도착하기 위해 길 비켜달라고 사이렌 켜는 거잖아요. 남의 생명과 재산이 달린 일인데 어쩜 저리 무식하고 이기적일까요.

    전 어린이날 꽉 막힌 고속도로 터널에서 구급차가 사이렌 켜고 오는데 막혀서 어찌가나 걱정했던 적 있어요. 근데 차들이 어찌어찌 옆으로 붙고 그 옆차도 벽으로 붙어가면서 길 만들어주더군요. 만년 초보인 저도 진땀 빼가며 옆으로 비켰는데 나몰라라 하는 차도 있었지만 그래도 훨씬 많은 차들이 움직여서 구급차는 그리 느리지 않게 빠져나갔답니다. 어디 외국에서 홍해처럼 쫙 차들이 갈라지는 풍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흐뭇했어요. 남이 급할때 조금이라도 참고 도와주면 다 자기한테도 돌아오는 게 인간사인데..

  • 18. 비꼬는게 아니고
    '13.6.25 3:24 PM (1.233.xxx.45)

    무식해서 그래요... 정말그래요.

  • 19. 완전
    '13.6.25 5:21 PM (58.229.xxx.186)

    머리에 총 맞았나 보네요. 아님 뇌에 문제가 생겼나. 참 불쌍하네요. 그런 여자 밑에 클 애가. 제 자녀는 절대 이런 인간들 안 만났으면 좋겠어요.

  • 20. ....
    '13.6.26 4:33 AM (99.224.xxx.117)

    그게님...어쩌다 듣는 싸이렌 소리에 청력이 상한다면 소방관들이 응급구조사들은 벌써 다 귀먹어리 되었겠네요.
    싸이렌 그렇게 울려도 길이나 잘 비켜주나요?? 다들 밍기적거리고 소방차나 응급차 가면 그 뒤로 따라가는 얌체들,,,
    전 지금 캐나다 있는데... 여기는 일단 사이렌 울리면 하위차선으로 바짝 붙어서 길을 내줍니다. 아무리 복잡한 길이라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서 길을 내주죠. 1차서 도로라 비켜줄 하위차선이 없는 경우는 옆에 비포장도로로 다들 차를 붙입니다.
    입장 바꿔 생각하는게 그렇게 힘든 일일까요??? 자기네 집에 불났을때 다른 애들 깰까봐 싸이렌 없이 조용히 오는 소방차 한번 생각해보면 간단한 일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147 밤이 무서버 3 ggu 2013/08/02 1,383
281146 어릴적 보던 추억의 동화책 생각나는거 있으세요? 20 ... 2013/08/02 3,266
281145 오로라 공주 오빠들 하차하고 나서 급 재미없어졌어요. 16 ㅇㅇ 2013/08/02 3,642
281144 참 피곤해요 1 ᆞᆞ 2013/08/02 771
281143 저는 미역냉국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요~ 10 냉국 2013/08/02 2,450
281142 카톡으로 명언 감동글 좋은 동영상 좀 보내지 않았으면.. 10 야자수 2013/08/02 3,673
281141 믿고 물어볼때는 82밖에는 없어요 2 82밖에 없.. 2013/08/02 1,128
281140 중3아들이 친구들과 계곡에 놀러가고 싶어하는데요 16 @@ 2013/08/02 2,805
281139 박원순 ‘휴가반납’에 네티즌 “누군 국조하다 말고 휴가 갔는데 9 멱살잡고 ‘.. 2013/08/02 2,456
281138 별로 안좋아하시겠지만 어떤 아이돌 좋아하세요? 27 별로 2013/08/02 2,219
281137 강아지가 새끼 낳으면 수명이 단축된다는게 사실인가요? 8 .... 2013/08/02 4,650
281136 미술심리상담사 과정이 스스로의 교양이나 커리어에 4 배워서 2013/08/02 1,804
281135 아..최재성 31 .. 2013/08/02 16,998
281134 내일 저녁 강남가야하는데 1 ᆞᆞ 2013/08/02 929
281133 강아지 중성화 수술 꼭 시켜야하나요? 9 sa 2013/08/02 3,718
281132 스테로이드부작용방법없을까요? 9 최선을다하자.. 2013/08/02 2,683
281131 죄송해요...스탠포드대학 근처 아울렛좀 여쭐게요.. 3 tyvld 2013/08/02 1,494
281130 102동 난닝구녀 7 현수기 2013/08/02 3,293
281129 혹시 크리스챤이신분중에 아이들과 함께 성지순례가보신분 있으신가요.. 2 ### 2013/08/02 827
281128 번역해달라는 글에 댓글달지 마세요 15 2013/08/02 6,711
281127 마음이 아파요 길냥 2013/08/02 858
281126 창원 모 종합병원에 입원했는데 인턴때문에 너무 짜증나서 화가나네.. 6 ㅇㅇ 2013/08/02 2,270
281125 아파트 화장실 담배냄새가 갑자기 나요. 2 ...1 2013/08/02 2,296
281124 열무김치.. 홍고추.. 궁금해요. 3 열무김치 2013/08/02 1,418
281123 판도라백 고트스킨 쓰시는 분 계세요? 4 mm 2013/08/02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