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을 주웠는데요
아파트 우리동 현관 바로앞 주차장에서 돈을 주웠어요
천원짜리 세장이 반으로 접혀있는것.
눈에 보이니 줍긴했는데
우리동 사는 초등학생이 아침에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흘린것 같아서.. 좀 안타까워요
얼마나 속상해하고 있을까 생각하니까..
그래서
엘리베이터 안에 삼천원 잃어버린 사람 찾아가라고
쪽지와 전번을 붙여놓을까하는데..
오지랖 떠는걸까요?
1. 풍요로운오늘
'13.6.25 10:15 AM (124.254.xxx.197)이정도는 기분좋게 쓰셔요^^
2. ..
'13.6.25 10:15 AM (210.218.xxx.25)혹 쪽지적으시려거든 금액적지마시고..^^
"잃어버린사람 연락주세요" 라고 하세요.. 연락오면 그후에 금액이랑 어디서잃어렸는지 물어보시고요~3. ...
'13.6.25 10:21 AM (58.120.xxx.232)어머...
전 그렇게 돈 주은 적 있어서 엘리베이터에 붙여놨더니 어떤 꼬맹이가 와서 찾아갔어요.
돈 액수나 이런 건 안적고 아침에 돈 잃어버리신분 인터폰 하시라고 했어요.
그래서 얼마 잃어버렸냐, 어떤 지폐냐 했더니 주인 맞던데요.
꼬맹이가 고맙다고 나중에 길에서 저 만났을때 추파춥스 사줬습니다.4. ㅓㅁ
'13.6.25 10:22 AM (49.50.xxx.179)위에 점세개님 ,.아이가 추파춥스 사주다니 넘 귀엽네요 ㅎㅎ
5. ...
'13.6.25 10:24 AM (211.179.xxx.245)윗님처럼 금액은 적지말고 붙혀 놔 보세요...^^
6. ...
'13.6.25 10:25 AM (58.120.xxx.232)그니까요.
아주 이뻐서 얼른 받아 먹었어요.
가게 앞에 지나가는데 고녀석이 아이스크림 사들고 나오다 저랑 딱 마주쳐서
절 보더니 아줌마 잠깐만요 하며 가게 뛰어들어가서 사오더라구요.
그뒤로 가끔 보면 제가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그렇게 절친되었습니다.7. 음..
'13.6.25 10:27 AM (118.44.xxx.70)저도 아이가 잃어버린 것 같아요.
우리 아이(초등 저학년)도 일주일에 3천원 받거든요.
처음 생각대로 붙여 두심 좋을 것 같아요^^8. ...
'13.6.25 10:27 AM (58.120.xxx.232)그리고 파출소에서 절대 꿀떡 안해요.
5만원 정도 주워서 가져다 준 적도 있고 천원도 주워서 아이가 가져다 준 적 있는데
5만원은 인적사항 적고 1년 후에도 주인 안나타나면 세금 25%인가 떼고 주은 사람에게 줘요.
1년 후에 연락와서 그 돈 받고 그 자리에서 기부하고 왔습니다.
천원은 1년쯤 후에 경찰서에서 국고처리 한다고 알고 있어요.9. ...
'13.6.25 10:42 AM (1.229.xxx.9)아이가 흘린게 아니고 어른이 떨어뜨린거면 본인이 돈 잃어버린지도 모르고 있을지도 ㅎ
10. ..
'13.6.25 10:46 AM (121.150.xxx.204)부럽당.....ㅎ
11. 전 돈은 아니고
'13.6.25 11:36 AM (124.5.xxx.3)유아 신발 한짝 주워준 일이 있어요.
한손 안에 들어오는 앙증맞은 작은 빨간 신발이였는데
푸드코트 음식 받는 곳 앞에 에 땋!! 떨어져 있더군요.
아이 키우며 신발이나 장갑 한쪽 잃어버림 무척 속상했던 기억이 나
매 같은 눈으로 카메라 셔터 누르듯 샷 샷 샷!!!!!!
푸드코트 의자에 앉아 있는 아가들 거기서 빨간색이니
여자아이만 가려내 발 크기 보니 아주 작은 아이로 추측~
15명 지나 여자아이 땋!!!! 찜해서 한쪽 발보니 역시나 신발한짝 없이
앉아 있더라구요. 찾아주는데 5분도 안걸렸어요.
그 앞에 빨간 신을 내미니
젊은 애기 아빠 국수먹다 일어나선 눈이 똥그래진채 노람반 기쁨반~~고맙다고
그거 그냥 분실코너에 금새 가져다 준거보담 재빨리 찾아줘
다행이었던것 같아요. ㅎ12. 전 돈은 아니고
'13.6.25 11:38 AM (124.5.xxx.3)그리고 작은 오지랖들이야말로 세상 살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눈치 보지 마시고 돈 찾아가라고 붙여두시거나 혹여
관리실에 cctv보여달라면 요건 형사건 아님 안된다고 할라나? ㅎㅎ
엘리베이터에 붙여두시고 나중에 돈 얼마였는지? 물어보시고 금액도 물어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66532 | 박준 아내는요 82와는 다른 결정 38 | 무슨 맘??.. | 2013/06/25 | 14,442 |
266531 | 성당 12 | 덥네요 | 2013/06/25 | 995 |
266530 | 중국에서 사는거 어떤가요? 19 | o익명 | 2013/06/25 | 3,660 |
266529 | 동남아..리조트 어디가 좋나요~? 3 | 차니맘 | 2013/06/25 | 1,064 |
266528 | 2차...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4 | 새로 시작하.. | 2013/06/25 | 417 |
266527 | 초4수학 풀이 부탁립니다 6 | 별꽃 | 2013/06/25 | 463 |
266526 | 유치원에서 캠프가는데... 9 | 엄마마음 | 2013/06/25 | 961 |
266525 | 40대 주부의 푸념 66 | 에혀 | 2013/06/25 | 15,539 |
266524 |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 246분의 대화 기록 2 | 세우실 | 2013/06/25 | 1,509 |
266523 | 남편 옷에 밴 담배냄새..아이 DNA까지 파괴한다 | 샬랄라 | 2013/06/25 | 696 |
266522 | 한혜진 기성용커플... 4 | .. | 2013/06/25 | 2,753 |
266521 | 토플시험을 급하게 보려는데 어떻게 하는지요? | 도움필요 | 2013/06/25 | 363 |
266520 | 사업용 차 고사 지내려고 하는데 궁금한게 있어요. 5 | 행복이 | 2013/06/25 | 9,737 |
266519 | 기침특효약 해삼배 쓸개코님 감사해요 23 | 와우 | 2013/06/25 | 2,831 |
266518 | 기성용 부모님들 참 성격은 좋아보이는데... 11 | 왕십리 | 2013/06/25 | 4,229 |
266517 | 나이드는게 이렇게 서글픈건지 몰랐네요 10 | 40 | 2013/06/25 | 2,971 |
266516 | NLL문건으론 역부족이군요.. 11 | .. | 2013/06/25 | 1,551 |
266515 | 청와대 할말 없다? 할 말 없기도 하겠다만. 5 | 이거저거 | 2013/06/25 | 538 |
266514 | 펀드 관련, 질문이 있어요 | ... | 2013/06/25 | 436 |
266513 | 한중일 혹은 아시아 크루즈 타보신분 계세요? 17 | 크루즈 | 2013/06/25 | 1,162 |
266512 | 입냄새 ㅜㅜ 5 | 미니 | 2013/06/25 | 1,578 |
266511 | 보헤미안랩소디 가사 정말 충격적이네요... 52 | 마테차 | 2013/06/25 | 79,415 |
266510 |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2 | 아이상담좀 | 2013/06/25 | 473 |
266509 | 초5 수학문제 한문제만 풀어주세요 8 | 감사^^ | 2013/06/25 | 615 |
266508 | -라디오비평-들으면서 82하삼... 2 | 국민티비 | 2013/06/25 | 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