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을 주웠는데요

조회수 : 3,126
작성일 : 2013-06-25 10:12:50
오늘아침 우리꼬맹이 등교 시키러나가다
아파트 우리동 현관 바로앞 주차장에서 돈을 주웠어요
천원짜리 세장이 반으로 접혀있는것.

눈에 보이니 줍긴했는데
우리동 사는 초등학생이 아침에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흘린것 같아서.. 좀 안타까워요
얼마나 속상해하고 있을까 생각하니까..

그래서
엘리베이터 안에 삼천원 잃어버린 사람 찾아가라고
쪽지와 전번을 붙여놓을까하는데..

오지랖 떠는걸까요?
IP : 59.30.xxx.2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풍요로운오늘
    '13.6.25 10:15 AM (124.254.xxx.197)

    이정도는 기분좋게 쓰셔요^^

  • 2. ..
    '13.6.25 10:15 AM (210.218.xxx.25)

    혹 쪽지적으시려거든 금액적지마시고..^^
    "잃어버린사람 연락주세요" 라고 하세요.. 연락오면 그후에 금액이랑 어디서잃어렸는지 물어보시고요~

  • 3. ...
    '13.6.25 10:21 AM (58.120.xxx.232)

    어머...
    전 그렇게 돈 주은 적 있어서 엘리베이터에 붙여놨더니 어떤 꼬맹이가 와서 찾아갔어요.
    돈 액수나 이런 건 안적고 아침에 돈 잃어버리신분 인터폰 하시라고 했어요.
    그래서 얼마 잃어버렸냐, 어떤 지폐냐 했더니 주인 맞던데요.
    꼬맹이가 고맙다고 나중에 길에서 저 만났을때 추파춥스 사줬습니다.

  • 4. ㅓㅁ
    '13.6.25 10:22 AM (49.50.xxx.179)

    위에 점세개님 ,.아이가 추파춥스 사주다니 넘 귀엽네요 ㅎㅎ

  • 5. ...
    '13.6.25 10:24 AM (211.179.xxx.245)

    윗님처럼 금액은 적지말고 붙혀 놔 보세요...^^

  • 6. ...
    '13.6.25 10:25 AM (58.120.xxx.232)

    그니까요.
    아주 이뻐서 얼른 받아 먹었어요.
    가게 앞에 지나가는데 고녀석이 아이스크림 사들고 나오다 저랑 딱 마주쳐서
    절 보더니 아줌마 잠깐만요 하며 가게 뛰어들어가서 사오더라구요.
    그뒤로 가끔 보면 제가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그렇게 절친되었습니다.

  • 7. 음..
    '13.6.25 10:27 AM (118.44.xxx.70)

    저도 아이가 잃어버린 것 같아요.
    우리 아이(초등 저학년)도 일주일에 3천원 받거든요.
    처음 생각대로 붙여 두심 좋을 것 같아요^^

  • 8. ...
    '13.6.25 10:27 AM (58.120.xxx.232)

    그리고 파출소에서 절대 꿀떡 안해요.
    5만원 정도 주워서 가져다 준 적도 있고 천원도 주워서 아이가 가져다 준 적 있는데
    5만원은 인적사항 적고 1년 후에도 주인 안나타나면 세금 25%인가 떼고 주은 사람에게 줘요.
    1년 후에 연락와서 그 돈 받고 그 자리에서 기부하고 왔습니다.
    천원은 1년쯤 후에 경찰서에서 국고처리 한다고 알고 있어요.

  • 9. ...
    '13.6.25 10:42 AM (1.229.xxx.9)

    아이가 흘린게 아니고 어른이 떨어뜨린거면 본인이 돈 잃어버린지도 모르고 있을지도 ㅎ

  • 10. ..
    '13.6.25 10:46 AM (121.150.xxx.204)

    부럽당.....ㅎ

  • 11. 전 돈은 아니고
    '13.6.25 11:36 AM (124.5.xxx.3)

    유아 신발 한짝 주워준 일이 있어요.
    한손 안에 들어오는 앙증맞은 작은 빨간 신발이였는데

    푸드코트 음식 받는 곳 앞에 에 땋!! 떨어져 있더군요.
    아이 키우며 신발이나 장갑 한쪽 잃어버림 무척 속상했던 기억이 나

    매 같은 눈으로 카메라 셔터 누르듯 샷 샷 샷!!!!!!
    푸드코트 의자에 앉아 있는 아가들 거기서 빨간색이니
    여자아이만 가려내 발 크기 보니 아주 작은 아이로 추측~
    15명 지나 여자아이 땋!!!! 찜해서 한쪽 발보니 역시나 신발한짝 없이
    앉아 있더라구요. 찾아주는데 5분도 안걸렸어요.

    그 앞에 빨간 신을 내미니
    젊은 애기 아빠 국수먹다 일어나선 눈이 똥그래진채 노람반 기쁨반~~고맙다고
    그거 그냥 분실코너에 금새 가져다 준거보담 재빨리 찾아줘
    다행이었던것 같아요. ㅎ

  • 12. 전 돈은 아니고
    '13.6.25 11:38 AM (124.5.xxx.3)

    그리고 작은 오지랖들이야말로 세상 살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눈치 보지 마시고 돈 찾아가라고 붙여두시거나 혹여
    관리실에 cctv보여달라면 요건 형사건 아님 안된다고 할라나? ㅎㅎ

    엘리베이터에 붙여두시고 나중에 돈 얼마였는지? 물어보시고 금액도 물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835 성당 다니시는 분들 9일기도 8 감사 2013/06/27 2,549
267834 국정원이 안철수를 띄웠군요.. 54 헐... 2013/06/27 3,612
267833 대학의 시간강사는 12 2013/06/27 2,112
267832 여왕의 교실 애들 연기 잘 하네요. 2 미라클 2013/06/27 940
267831 지하철 성추행 목사 & '몰카' 신학대 대학원생 1 참맛 2013/06/27 608
267830 티스토리, 초대장이 있어야 한다는데요. 도와주세요^^ 1 도움~ 2013/06/27 272
267829 관람후기]이시영 주연 - 더 웹툰:예고살인 - 스포없음 별3 2013/06/27 1,144
267828 중고등학생 적당한 두발 자율화 어떠세요? 2 새벽 2013/06/27 500
267827 발가락 골절로 깁스했는데요 샤워나 비올때 어떻하죠? 2 도와주세요 2013/06/27 8,741
267826 서유럽 여행 상품 노랑풍선은 어떤가요? 6 문의 2013/06/27 8,942
267825 이보영.... 우는 거 보니까 진짜 슬프네요. 3 나쵸 2013/06/27 2,325
267824 테스트기가 임신이라 나오는데 2 임신인줄 몰.. 2013/06/27 1,116
267823 결혼 반지 팔았어요 28 이십년차 2013/06/27 13,157
267822 맞벌이, 전업 논의가 벌어지면 깝깝한게.. 25 ㅇㅇ 2013/06/27 3,462
267821 우희진은 20살 그 드라마 이후로 왜 못 떳을까요? 10 .. 2013/06/27 4,873
267820 새누리 김무성 이거 보셨어요?? 9 ee 2013/06/27 1,478
267819 마트알바의 지존님!~~ 1 궁금해서요 2013/06/27 1,079
267818 랄프로렌 셔츠가 아른거려요ㅠㅠ 도와주세용 11 bloom 2013/06/27 2,973
267817 초1,월욜 빠질 거 같은데, 낼 얘기해도 되나요? 6 !! 2013/06/27 722
267816 지금 직장 버티는 게 답일까요 10 하나 2013/06/27 2,200
267815 머리카락이 쫌 나고 있어요 6 탈모 2013/06/27 1,623
267814 가슴크고 좀 덩치 있으신분들~~ 2 ㅠㅠ 2013/06/27 1,994
267813 오늘이 제 생일인데요... 3 생각보다 슬.. 2013/06/27 435
267812 둘 중 고른다면요...(사람 성격관련) 7 ... 2013/06/27 794
267811 선생님이랑 아이얘기 하면 자꾸 눈물이 나는데... 7 .. 2013/06/27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