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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주부님들 의견듣고 싶네요..

푸른하늘123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13-06-25 08:50:58

올해가 결혼9년차 입니다.

자녀로는 딸하나가 있구요..(10세) 아내는 저보다 한살 적습니다.

결혼하고 임신7개월쯤에 아내는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까지

전업주부입니다. 결혼전에는 보통 몸매였는데, 지금은 배도 좀 나오고

살이 좀 찐편입니다.

직업상 지방에서 근무중이어서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습니다.

결혼전에도 부모님과 떨어져서 저혼자 생활하고 있었고

물론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위로 형이 있지만 해외에 살고 있습니다.

결혼후 여자에 대한 환상이 하나씩 무너지는데..

말하고 싶은게 많은데..

첫째로 물론 제가 육아에 대하여 적극적이지 않았던거는 사실입니다.

결혼초에는 직장이 수도권근교라 출퇴근을 했는데

한달에 2일정도 쉽니다. 아침6시 출근, 밤8시 퇴근

집에 가면 9시정도 인거 같습니다.

몸이 피곤하니까 솔직히 육아에는 신경쓸수가 없더군요..

그점은 아내도 이해하는 편이었습니다. 고맙게 생각하지요..

결혼후 아내는 아이하나 키우는데 엄청 힘들어 하더군요..

물론 힘 안들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모든 집안일은 신경쓰지 않고 아이키우는데만 신경쓰더군요..

예를 들어 설거지,청소는 제가 더 많이 한거 같습니다.

저는 육아에 신경을 못쓰니까 그런쪽으로 라도 돕고 싶었던거죠.

그런데 빨래는 솔직히 남자 자존심이라고 해야하나? 하기가 싫었어요.

한번은 아내와 말다툼한적이 있는데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신고갈 양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조용히 얘기했습니다. 신경써달라고.

하는수 없이 어제 벗어놨던 양말을 신고 출근했습니다.

물론 제가 일찍 출근을 하니까 아침 챙겨주지 못하죠..

그건 제가 하지말라고 했구요..어차피 직장가서 아침을 먹으니까요..

여하튼 1~2주 정도 지났을까.. 아침출근하는데 또 양말이 없어요..

화가 나서 싫은 소리 한번 했죠..

한번은 샤워를 했는데 입을 팬티가 없더군요..

한마디로 남편을 챙겨주지 못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그러던중 결혼4년차쯤에 둘째를 임신했어요..

제가 자식욕심이 없기는 하지만 둘정도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사람이 힘들어하는걸 보니 둘째는 낳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첫애키우면서 힘들었던 시간을 또 보내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우자고 했더니 두말않고 그러자고 하더군요..

허허... 이거 막상 그런반응을 보니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애가 하나입니다.

두 번째로 부부관계 인데..

늦게 결혼했지만 신혼을 즐기고 애를 갖고 싶었는데 아내는 내년의 띠가

싫다면서 올해 낳아야 한다고 해서 결혼한지 3개월만에

애를 가졌습니다.

애를 가진이후로 한번도 부부관계를 갖지 못했고.. 저는 임신중의

부부관계가 혹시나 태아에 영향이 갈까봐 얘기도 못꺼냈습니다.

그렇게 얘가 태어나고, 3개월정도 지난후에야 그것도 제가 얘기를

꺼내서 부부관계를 가졌습니다.

부부관계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데.. 결혼하고 지금까지 아내 입에서 먼저

관계를 갖자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네요..

물론 제가 하자고 하면 잘받아주는 편이예요. 그런데 느낌은

이건 의무적으로 관계를 갖는다는 느낌이예요..저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지방에서 근무하다가 일주일만에 올라가는데 아내와 자고 싶지 않겠습니까?

아내에게 미리 애 재우고 안방으로 넘어오라고 합니다.

저는 기다립니다. 아내가 올시간기 넘어서 애재우는 방으로 가보면

자고 있어요.. 그래서 깨웁니다. 아내는 잠에 취해서 그냥 자버려요..

이거 너무한거 아닌가 싶네요..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구요..

반대로 제가 먼저 자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저를 깨우면 되는데

그냥 자더라구요.. 그러다가 새벽에 일어나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냐구요..

깨우라고 까지 얘기 했는데 피곤하게 자는 모습보니까 안깨우게 되더라고

하더군요..그러서 다음에는 깨우라고 했는데 깨운적은 없어요..

이런 경우를 여러번 격으니 먼저 말하기도 두렵고 자존심도 상하고

이럴려고 결혼한건는 아니지 않은가 생각도 들고..

아내가 해외여행을 좋아해서 물론 저도 좋아합니다.

일년에 한번은 가게되더라구요.. 여행비용은 제가 비공개로 모아둔 돈으로

해결합니다. 저가항공 이용하거든요.

어쨌든 해외여행을 가면 물론 피곤도 하겠지만, 잠자리에서 생각이 나지

않겠어요? 근데 제가 요구를 하면 피곤하다고 그냥 자버립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가지 않으려구요.. 벌어논 돈도 없구요..

세 번째로 잠자리 문제인데..

애가 태어나고 아내는 아이와 같이 잠을 잤습니다.

물론 각방이지요..처음에는 이해 했습니다.

안방침대에서 아이와 아내가 자고 저는 작은방에서

잤습니다. 그렇게 아이가 4살정도 될 때까지요

저는 아내와 자고 싶거든요.. 근데 계속 아이와 같이 잠을

자니까 서운하고 그렇더라구요.. 한번은 이런저런일로

아내와 심하게 다툰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여있던 감정이

폭발한거죠.. 일주일정도 얘기도 안했습니다.

아내가 5장정도되는 편지를 주더군요.. 내용은 자기가 잘못했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그래서 다시 아내와 화해하고 지냈는데..

그후 지금까지도 아이와 같이 잠을 잡니다.

물론 아이재운후에 저한테와서 자는 경우도 있는데..

제가 살이 찐다음부터 코를 골기 시작했어요..

아내는 제가 코를 골아서 같이 못자겠다고 하더군요..

제 코고는 소리에 잠을 못자니까 아이방에서 자겠다는거죠..

남편이 코곤다고 각방쓰는 부부가 얼마나 될까요??

제가 지방으로 발령을 받아서 부말부부로 지내게 됐습니다.

3교대 근무라서 한달에 3번정도 휴무고 1번은 근무를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일주일에 한번은 얼굴을 봐야 하는거 아니냐 하는

생각에 근무주라도 저녁에 올라가서 아침에 내려왔습니다.

차로 2시간 30분정도 거리니까 갈만 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한번은 생활비(차비)가 많이 들어가니 근무주에는

올라오지 말라는 겁니다. 서운하더라구요..내가 왜 힘들게 올라가는데..

그런 얘기를 하는건지.. 무지 서운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집사람이 살림을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 다른 얘기는 처남을 아직까지 저희집에 데리고 있습니다.

결혼후 1년반정도 지난후에부터 지금까지 저희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거죠

지방에서 근무하다고 주말에 집에 올라오면 빨래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저는 아내를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빨래를 해줍니다. 물론 처남빨래도 있지요..

제가 그렇게 빨래까지 한거는 한5년 정도 되네요..

지방숙소생활하면서 제빨래는 제가 하고, 주말에 올라오면 집사람,딸,처남

빨래를 합니다. 처남팬티 빨아서 널어주고, 말려서 개서 처남방으로..

집사람이나 처남이나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제가 그렇게 빨래를 하면

하지 말라고 말려야지.. 변명은 이렇게 하겠죠.. 언제 해달라고 했냐고..

그래요 해달라고 한적은 없어요.. 하지만 제가 주말에 집에 가면

항상 빨래가 가득합니다. 일주일동안 한번도 안한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살림을 도와주는 생각으로 빨래를 합니다.

해달라고 한적은 없지만 제가 안하게끔 주중에 해놓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아내에게도 서운하지만 처남한테도 서운합니다. 물론 아직 총각이니까

자기손으로 빨래하는거는 힘들겠지요.. 하지만 지방에 있다가 주말에 힘들게 올라온

매형이 처남빨래하는거에 대해서 자기 누나한테 ‘이거는 아니지 않느냐’ 얘기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

아침식사문제인데.. 주말에 올라가서 아침이 되면 아침밥을 제가 한적이

절반정도 되네요.. 제가 해주기를 바라는 거 같아요..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아이가 일어나서 배고프다고 얘기를 합니다. 아내는 9시가 넘어서도 안일어지요..

집사람이 무척 게으릅니다. 아침잠이 많죠..

그래서 제가 밥을 합니다.

저도 밥을 하기 싫을때는 나가서 아침밥을 사먹습니다.

정상적은 집은 아닌거죠..

여러 가지 많은 얘기가 있지만.. 제가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결정적인이유는

지금은 지방 멀리 근무를 하거든요..

그래서 두 번은 주말에 올라가고 한번은 안올라갑니다.

근무주에는 안올라가는거죠..

그런데 지난주에 주말에 서울에서 볼일이 생겨서 근무주 이지만 올라가게 됐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집에 올라가게 됐다고 얘기를 하는데

올라오지 말라는 거예요.. 오자마자 다음날 아침에 또 내려가야 하니까

오지말라고 그러는 겁니다. 저도 몸이 피곤하니까 안올라가는 방향으로

다시 동료들과 얘기를 하겠다 했어요.. 아내반응을 안올라오는 방향으로

잘 얘기해보래요.. 서운하더라구요.. 힘들어도 올라와서 서로 얼굴보는게

가족 아닙니까.. 이런 상황이 이해가 가질않고 서운하더라구요..

화가나서 전화를 제가 먼저 끊었어요.. 그리고 전원을 꺼버렸습니다.

20분후 전화전원을 켰지만 그후로 아직까지 전화한통 없네요..

지금 일주일정도 지난것 같네요..

평소에도 저한테 전화 안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한 전화 안해요..

제가 먼저 전화합니다. 이틀에 한번 정도는 해요..

지금 아내에 대한 제느낌은 저를 사랑하지도 않고, 사랑해서 결혼한건도

아니고.. 결혼할 나이가 되니까 그저 적당한 사람 골라서 결혼한거고.

그냥 의무적으로 대하고..

그래요. 결혼9년차에 사랑얘기하는것도 우습지만..

서로 배려해주고 아껴줘야 하는거아닙니다. 자존심 상하게 하지 말고요

헤어지는 것도 생각해본적 있어요..

결혼4년차에 심하게 싸우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혼할려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던차에 지방으로 발령을 받아서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갖게 된거죠

떨어져 있다보니 화난마음이 조금 사그러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살게된거고

어지간하면 제가 참고 넘어가는 일이 많아요.. 서로 언성높여서 싸우면

서로 말도 안하고, 눈치보고 이런것들이 싫어서 속으로 삭히고 참고

지냅니다. 근데 이렇게 애정없는 사람과 같이 계속 살아야 하는지

다시한번 고민에 빠지게 하는군요..

여러분의 의견 들어보고 싶어요..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지, 아내가 잘못하고 있는건지..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의견부탁드립니다.

IP : 112.220.xxx.1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5 8:57 AM (182.224.xxx.239)

    주말부부를 하시는 이유는 뭔가요?
    글에는 안나와있네요...
    아이 하나에 전업주부인 부인이라면,
    남편 있는 곳으로 옮겨 가족이 같이 지내면 될텐데 하는 마음이 일단 들어요.

  • 2. 바람돌이
    '13.6.25 9:00 AM (175.121.xxx.101) - 삭제된댓글

    두분다 불행하다고 느끼며 사실것 같네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싶다고 느끼시면
    우선 계산말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내가 손해보는 느낌들때까지
    잘해줘 보세요
    사람들은 보통 받은대로 주게 되어 있잖아요
    요구하기 보다는 먼저 실컷 베풀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3. ..
    '13.6.25 9:03 AM (211.234.xxx.206)

    쓰신게 다 사실이라면 지금 왜같이 사시는지 모르겠네요
    돈 벌어주는 사람....부인은 님을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 4. ...........
    '13.6.25 9:04 AM (175.249.xxx.40)

    글이 길어서 2/3 정도 읽다 말았는데0..............저런 게으른 여자 정말 싫다.

    진짜 죄송한데.....원글님 부인 돼지 같아요.
    왜 사는지도 이해가 안 가고..........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여자.....

  • 5.
    '13.6.25 9:07 AM (218.235.xxx.144)

    양쪽 얘기를 다 들어보진않았지만ᆢ
    아무리 애를 키워도
    평일에 남편식사 준비안해도되는데
    몇주만에 온 남편 식사도 안챙겨주고
    직장 다니는데 신을 양말 속옷
    없을정도로 신경 안써주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기본적인 배려나 애정도 없어보여요

  • 6. ..
    '13.6.25 9:16 AM (114.204.xxx.76)

    처남이 성인이라면 독립하게 하고,
    직장근처로 집을 얻어 가족이 함께 살아보세요.
    이혼하게 되면 홀가분할지는 모르겠지만,아이가 그 많은 상처를 견뎌야하겠지요.
    많은 부부가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인내하고,희생하며 가정을 지켜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글로만 봐서는 문제점(처남독립,주말부부)을 개선하는게 우선인듯해요.

  • 7. ㅜㅜ
    '13.6.25 9:46 AM (211.46.xxx.253)

    우울하네요... 많이 힘드실 듯.. 에효.. 무슨 돈 벌어다주는 기계도 아니고... 한 달에 2일 쉬며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편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빨래나 아침밥 같은 소소한 챙김 하나가 뭐가 어렵다고.. 부인께서 원글님을 거의 방치;;하는 게 느껴지네요....

  • 8. 12년차 주부
    '13.6.25 10:00 AM (99.9.xxx.122)

    혹시 시댁 쪽을 문제는 없으신가요???시어머니가 너무 별종이시거나...시댁에서 계속 괴롭힌다거나....
    그런거 아님 님 아내분이 게으르신건 맞네요...-.-
    저 신혼초에....옆에서 다들 그랬어요..남편 정상인데...애 하나고 순한데....왜 힘드냐구,,,우울증 걸렸냐구...
    제 문제는 .....마마보이 남편이었어요,,,시댁과 얽혀서.....ㅠㅠ
    집안일 하기싫고 남편한테 신경안쓰게 되고,.,,,그냥 애만 바라보고 살게되고,,,,
    내편아닌 남편 넘 싫어서...집안일 등한시하고.........암튼 힘들었네요..남편이 내편이 아니구..시댁편이라서...
    지금 12년차 주부인데...남편이 다행이 너무 많이 변했어요....그래서 같이 좋아졌구...살만해요...
    글쓰신분 남편분 같은데....너무 아내탓만 하지마시구..함 돌아보세요..아내가 힘들어하는부분이 있는지..
    혹 시댁쪽인지...아님,.....아내분이 이상ㅁ한건 맞는데...솔직히 두분 얘기 다 들어봐야하는거 같아요...

  • 9. ...
    '13.6.25 10:01 AM (211.179.xxx.245)

    첩첩산중...
    이혼하자고 해보세요..
    또 장문의 편지 써서 주겠죠?
    이번엔 열장 쓸려나..?
    저런 여잔..그냥 저거집으로 돌려보내세요....

  • 10. 맙소사
    '13.6.25 10:02 AM (175.209.xxx.98)

    저 여자지만..
    이 글쓰신 남자분 불쌍하네요

    부부는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고 아껴주면서 사는거잖아요
    서로 행복하려고...
    이 분은 전혀 행복하시질 않네요.
    부인과 지금 쓰신 글을 토대로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여기다 쓰시지 마시고요
    부인과 얘기하세요.
    심각하게요.
    애 띄어놓고 밖에서 만나서 진지하게요

    일단 남편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달한거 같아요
    이렇게는 못살죠
    어쨌든 남편이 부양의 의무가 있으면 아내도 내조의 의무가 있죠
    양말, 팬티가 없고..
    이건 게으른건 둘째치고 부인이 개념이 없으시네요
    내 남편 사회생활하는데 입성바르게 입혀 보내는건 기본이구요
    아침밥 차리는거 조금만 신경쓰면 해줄 수 있어요

    육아..
    여자들한텐 너무 힘들죠
    더구나 요즘처럼 편하게 자라고 커서 사회생활하면서 즐겁게 지나다가
    덜컥 결혼해서 애 낳고 애 키우려니
    죽고싶을 정도였지만...
    내 자존심 문제인거 같아요
    남편한테 함부로 보이고 싶지 않고
    가정생활도 잘 꾸려가고 싶은 마음요...

    이 부부의 깊은 속사정이야 잘 모르지만
    글에 나타난것만 보자면...
    부인... 문제있네요.
    두분 깊은 얘기 나누셔서 점점 발전하는 부부관계 만들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완벽한건 없구요
    다 고치고 수정해서 잘 다듬어 가는게 관계에요

  • 11. 12년차 주부
    '13.6.25 10:04 AM (99.9.xxx.122)

    다시 쓰네요...
    남들이 여기 댓글이 다 이상한게 아내분이라 할지라도...혹 아내분이 힘든게 있을지 모르겠단 얘기에요...
    무관심한 남편.....괴롭히는 시댁....정말 이거 사람 돌게 만들거든요....이렇게 되면 남편한테 등한시하고...
    집안일...남편보조 모든게 다 하기 싫어져요....
    정말 이거 아니라고 확신하신다면...아내분이 게으르신거 맞아요..
    전 제게 나음 돌아온 남편덕에....집안일 요리 ...모든게 재밌어졌고...아침 수라상으로 차려주네요..
    부부사이라도 마음갈때 마음온다는 생각이에요^^

  • 12.
    '13.6.25 10:13 AM (125.139.xxx.105)

    긴글 진짜 정독했는데요
    1. 일단 처남 독립시키세요
    2. 주말부부 하지 마시고, 전업이신 아내분이 원글님 계신 곳으로 내려오셔야 합니다. 가족은 절대로 떨어지면 안됩니다. 주말부부가 말이 주말부부지 기러기나 뭐가 다른가요
    3. 아내분은 천성이 게으르고 개념이 없는 분이거나 혹은 그렇지 않다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 살림에 의욕이 사라진것 같습니다 일단 저 위에 두개 실시하시고 지켜보세요
    4. 아이가 있으므로 이혼은 정말 신중하셔야 합니다.

  • 13. dma
    '13.6.25 10:19 AM (223.62.xxx.215)

    오래 떨어져 살다보니 완전 남남처럼 되어버리신거 같네요.
    저도 여자이지만 님 글만 읽어보면 아내분이 잘못하시는거 같아요.
    저라도 정떨어져서 살기 싫을거 같아요.
    이번에 진지하게 대화를해보시고 왠만하면 같이 사세요.
    아내가 남편 수발이 아니라 처남 수발에 육아에 진을 빼고 있는 모양이네요.
    결혼했으면 아이도 중하지만 무엇보다 부부가 첫번째가 되어야합니다.

  • 14. dma
    '13.6.25 10:24 AM (223.62.xxx.215)

    글 다시보니 아이가 이제 10세이면 손 많이 탈시기도 지났을텐데...
    아이 하나이 육아타령하기엔 아내분 진짜 문제 있어보이네요.

  • 15. 푸른하늘123
    '13.6.25 10:33 AM (112.220.xxx.18)

    직장이 지방에 있어서 출퇴근할 거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주말부부예요..
    지방숙소에서 생활하다가 주말에 집으로 올라가죠..
    3교대라서 2주는 주말에 올라가고 1주는 근무하는거죠
    한달에 3번정도 올라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 16. 바람돌이
    '13.6.25 10:53 AM (175.121.xxx.101) - 삭제된댓글

    헐님 댓글이
    해답에 가깝다고 생각되어요

  • 17. ...
    '13.6.25 10:55 AM (1.229.xxx.9)

    그냥 애정이 없는거 같네요 전혀

    어쩌다 그리되었는지는 남들은 알수없으니
    두분이서 대화를 해보시던지 그래도 안풀리면 상담을 해보시던지 하시면 좋을거같아요
    처남은 내보내는게 나을거같구요
    근데 또갑자가 내보내자 먼저 말꺼내면 부인이 감정적으로 나올지도 모르니까 잘얘기해보세요

    부부관계는 사실 리스인 부부들 많은거 같아요
    우선 애정을 회복하고 돈독해진 담에 풀어가야할거같네요

  • 18. ㅁㅁㅁㅁ
    '13.6.25 11:37 AM (58.226.xxx.146)

    이사해서 같이 살라는거에요.
    아이 초등학생 하나에 전업주부니까 남편 직장있는 곳으로 이사해야지요.
    설마 처남 회사 때문에 안된다는 소리는 안하겠지요?
    처남은 독립 시키세요.
    장가도 못갈 상황이네요. 주말부부해서 매형없는 집에 얹혀사는 남자.
    처남 보내고 집은 이사해서 같이 살면 해결하기 더 쉬운 일들로 보여요.
    빨래는 전업주부답게 잘 좀 하라고 하고요.
    아이가 한살도 아니고 열 살인데.. 왜 저렇게 사는지 모르겠네요.

  • 19. --
    '13.6.25 11:41 AM (112.184.xxx.174)

    아내가 지방으로 내려오셔야죠. 지방도 다 사람 사는 곳이예요. 남편직장이 지방이고 부인은 전업이면 남편직장근처에 사는게 당연합니다. 이부분을 한번도 고려안해보셨다는게 이상하네요.

  • 20. 푸른하늘123
    '13.6.25 11:52 AM (112.220.xxx.18)

    처남을 데리고 있어서 이사갈 생각을 못했는데..
    처남이 이제곧 결혼합니다. 그래서
    지방으로 이사가려고 같이 얘기해본적도 있어요.
    처음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더니
    아이 교육때문에 못내려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얘기하는데 할말이 없죠. 계속얘기하면 싸움날것같고, 내생각만 하는것 같고..

  • 21. 에휴..
    '13.6.25 12:26 PM (180.65.xxx.36)

    아내분 속마음을 들어보세요
    내 남동생같으면 이혼시키고싶지만.
    일단 두분이서 어디 교외로 데이트라도 나가서 진솔한 이야기 나눠보세요.
    아내분 이ㅎㅐ 배려 그만하시고 가장으로서 남자로서 힘들고 답답하고 외로운 부분 돈기계로느껴지는 점들 말하세요.
    그렇게 말하고도 아내분 반응이 일관된다면 답없는거지요.

    제가보기에 아내분은 이미 남편분없는 삶에 너무나 만족할겁니다. 오면 귀찮은 존재. 그래서 지방가기싫은걸거에요 매일 빨레조차안한다면서요.
    하지만 막상 이혼한다면 전업주부앞에 엄청난 막막한 상황이 펼쳐질것이기때문에 당장은 잡겠지요
    정신차리시고 진심인지 연기인지 구분잘하시고 본인의 행복을 위해 현명한 결정만드세요

  • 22.
    '13.6.25 1:41 PM (110.8.xxx.191)

    처남 데리고 있다고 주말부부하는 게 말이 되나요? 성인인데 자취시키고 같이 지방 가야지요. 교육은 개뿔이요. 그렇게 게으른 여자들이 꼭 교육 타령이에요. 자기나 잘 하라고 하세요.

  • 23. 에구구
    '13.6.25 1:43 PM (203.59.xxx.175)

    아이 4살이면 힘들 때 지날만도 한데요.
    힘드시겠네요.

    아이는 엄마 주시고, 생활비 적당히 위자료 주시고. 아이는 자주 보게끔 설정하시고 이혼하세요.

  • 24.
    '13.6.25 2:27 PM (125.139.xxx.105)

    자꾸 댓글달게 되네요
    원글님 중간댓글 보니까 처남이 이제 곧 결혼하는군요 잘됐어요
    1. 처남 결혼까지 잘 시키셔서 유종의 미를 거두시고
    2. 아내와 아이는 원글님 계신곳으로 내려오도록 하세요. 아이 교육요? 지방엔 교육기관 없습니까? 말도안되는 소리예요. 그런 논리라면 sky 서성한 기타 인서울대학교는 전부 서울 출신들만 가야 합니다. 그리고,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죽을때까지 인성과 가정은 가장 중요한 행복의 요소예요. 잘 설득하셔서 가정을 합치도록 하세요.
    3. 매의 눈으로 아내를 잘 관찰하시고,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도대체 문제가 무엇인지 한번 스스로 파악해 보세요. 지금 그래도 원글님은 제정신에 가까운 분이신 거 같으니까, 일단 정신 있으신 분이 먼저 시도하세요.

    건투를 빕니다.

  • 25. 푸른하늘123
    '13.6.25 2:36 PM (112.220.xxx.18)

    하소연 한번더 합니다.
    집안일을 안해요.. 제가 잔소리를 몇번하거든요..
    예를들어 지방에 주말에 올라가면 씽크대위에 냄비가 있는데 곰팡이가 피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잔소리를 합니다. 치우고 살라고..
    냉장고에는 썩은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보다 못해 제가 치웁니다.
    보조발코니에 선반이 있는데 선반위에 야채,고구마 같은거 놓거든요..
    고구마 썩어 버리는게 더 많아요.. 그것도 제가 치웁니다.
    주말에 올라가면 제일먼저 하는게 일주일동안 쌓인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거예요..
    냉동실 얼음은 결혼하고 아내가 채워놓은적은 손에 꼽아요..
    제가 얼려 놓습니다. 딸아이가 좋아해서..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쓰면서도 열이...

  • 26. 푸른하늘123
    '13.6.25 2:49 PM (112.220.xxx.18)

    밑반찬을 해달라는 말은 이제 하지않아요.. 말해도 먹히지 않으니까
    그래서 제가 반찬가게에서 사놓으라고 합니다. 김치,깍두기,고추무침,파김치 등.
    안사옵니다. 그래서 제가 반찬가게가서 사옵니다.
    평일날 쉬는날이 있었는데 아침에 딸아이 학교에 가잖아요..
    딸아이 아침 챙겨주는거 보고 제가 화를 냈어요..
    밥,국,멸치볶음인가~~ 여하튼 화가 나더라구요..
    너같으면 먹겠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 하질 않으니까요..

  • 27. 캬악
    '13.6.26 8:28 PM (211.59.xxx.179)

    글을 읽고 있자니 부인분이 전혀 가정에 소홀해할 느낌은 없는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이에겐 잘한다는 부분에서요~

    아무래도 가슴 내면에 무언가 원인이 있을것 같아요!
    혹시 원글님이 친정쪽에 진심으로 잘 하고 계신가요?

    아이와 함께 추억도 잘 쌓고 계신가요?

    저희 신랑도 아이와 관계가 좋지 않아서 요즘 큰애가 아빠하면 떠오르는게 잠만 자는 아빠라고 합니다.

    제일 나쁜꿈은 아빠가 자기 때리는 꿈이라고 하고요~

    센터가서 상담받고 조금씩 변화되서 다행이지만요~ 아빠도 충격받고 요즘 안하던짓? 합니다. 아이와 함께 요리도 만들고~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 보고 제가 먼저 제안을 했죠!
    아이가 너무 좋아라 합니다.

    아빠가 자신을 위해 음식도 만들어 주고 대화도 한다고
    참고로 초등2학년때 아빠가 한번 큰소리 치고 때린적 있는데 그게 트라우마가 되서 아빠소리만 나면 움찔했거든요!

    아빠와의 관계가 좋으면 아이와 엄마 그리고 가족 모두가 행복해질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집에서 할일은 돈만 벌어오는것이 아니라

    가족관의 소통이라 생각됩닌다.

    가슴에 손을 얹어 보시고 정말로 부인과 아이에게 내가 먼저 정말 잘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부인에게 불만이 있는부분을 서로 진정성 있게 얘기해 보세요

    분명 이유가 있을것입니다.

    부인들은 이유없이 그런행동은 전혀 안할테니깐요

    시댁쪽에서 부인을 힘들게 한적은 없는지~~~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리고 변화하셔야 살수 있습니다.

    부인도 변화고 나도 변화고~~

  • 28. 정의의사도
    '13.6.27 11:56 PM (1.230.xxx.198)

    원글님 글을 읽다가 주부로써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일단 결혼9년차라고 하면 그래도 서로에게 남자와 여자라는 이성을 초월해서 이제는 서로를 감싸주고 배려해 줘야 하는 가족인데 이런 글을 쓰신 걸 부인분이 알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아마 그동안 살았던 세월에 대한 배신감까지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같은 여자로써 해보네요

    만약 내 남편이 익명의 공간이긴 하지만 도마위에 올려서 남의 입에 평가받고 하는 것부터가 먼저 대화로 풀지 않고 윗글 쓰신 분처럼 진정성있게 얘기를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머든 양자방 말을 들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처남이든 시누든 같이 살면 힘들죠.. 게다가 그 처남의 빨래까지 한다니 머 쉬운건 아니였을거 같군요. 그런데 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말 못하는 것도 아니고, 같은 남자끼리 다 큰 처남한테 자기옷 자기가 빨아 입으라는 말은 왜 안하셨어요? 처남이야 누나가 빨래한 줄 알지 않았을까요??

    하물며 시월드도 힘든데 처남한테는 그래도 할소리 하고 사는게 우리나라 실정아닙니까

    결혼하고 환상이 깨졌다고 하는데, 아내분은 환상을 유지시켜주시나요? 결혼하고 몸매 유지하는 엄마들 별로 못봤는데요.. 게중에는 있을 수도 있지요. 하도 못해 잘나가는 여자 탤런트들도 결혼하고 몸매 바뀌던데, 어쨋든 결혼전 몸매 유지하려면 그만큼 남편 재량 받쳐주고 여자도 부단히 노력해야겠지요.. 살림은 살짝 뒷전으로 하고, 남편 애들 아침에 보내놓고 바지런히 헬스장이네 수영이네 가서 운동좀 해주고, 몸에 알 박히지 않게 힘든 일은 하지 않아야지요. 여자라고 몸매 망가지고 싶은 사람있나요

    애 하나가 열 몫을 할 수 도 있고, 열이라 하더라도 있는지 모르게 크는 아이들도 있읍니다. 댁의 자녀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전업주부는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구시대적인 사람들이 아직도 있긴 하군요. 참고로 전 직장맘입니다. 여자들은 남편이 아이들과 놀아줄때 나한테 하는 것 이상의 행복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개인차는 있겟지만요.. 아내분이 둘째를 임신했을 때 먼저 지우자고 하셨다고 하는데, 그런 말 듣고 좋아할 여자가 어딨습니까
    아내분이 상처로 남아있진 않을까요

    주말에 와서 빨래하고 잠자리 문제 처남과 같이 사는거 힘들게 올라와서 안그래도 지쳐있는데 그런 상황을 보면 좋아할 남자 하나 없겠지만, 아내분의 입장은 아내분에게 들어야하는데 본인 위주로 얘기하니 전 갠적으로 이렇게 글을 올리는게 비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님이 얼마나 버시는진 모르지만,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길거리에 쏟아붙는 돈이 주부입장에서 아까워서 얘기할 수 도 있고, 남편이 집에 와서 살림은 해줄지언정 잔소리에 애옆에 자는걸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건 아닌지.

    전 애가 둘인데 자연스럽게 방을 따로 쓰고 있어요. 사이가 나빠서라기 보다 애가 있으니 애들은 엄마와 자려고 하고 남편은 피곤해서 다른 방에서 자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군요. 전에 직장상사가 아들은 아빠랑 딸은 엄마랑 잔다고 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그게 꼭 부부문제가 나빠서가 아니더라고요.

    요즘 섹스리스도 많다고 하던데 회사에서 힘들면 그런생각이 안드는데 소통이 안된 상태에서 남편이 요구만 하고 불만만 드러내면 여자도 우울증 걸릴만하지않나요.. 쓰고 보니 저도 여자라 여자입장에서 얘기하게 되네요.. 물론

    님의 힘든 부분도 있겟지만, 이런 글 쓰기전에 아내와도 충분한 대화는 시도해보셨는지 해서요

    저희도 신혼때는 서로 입장과 견해때문에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는데 그래서 결혼전에 인터넷에 하소연처럼 글을 올린적도 있거든요. 어느 정도 이곳에 풀면 해우소처럼 속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남한테 의견 물어보면 뭐합니까

    내 마누라고 내 새끼인데 내가 감싸지 않으면 누가 감싸나요

    쓰다보니 긴 글이 되버렸네요.;;;; 저 아는 친구는 s전자 다니는데 마누라는 집에서 전업주부고 새벽에 힘들까봐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출근하고 애 학교 데려다 주고 6살때까지 딸 아이 하나 있는거 목욕시켜줬다고 합니다.

    더 크면 목욕시키지 못한다고 말이죠.. 육아는 물론 육체적인 정신적인 피로도 있겠지만 마인드의 문제 아닌가요. 그래서 여자들은 그런 남편을 부러워하지요.. 요즘 대세도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육아 아닌가요.

    헌데 그런 남자가 최고다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것도 와이프말 들어봐야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남편이 하나를 주면 우리나라 와이프들 미치지 않은 이상 열개 주는 사람들입니다.

    답답해서 글올려보네요.. 소통이 젤 아닐까요?

    다행히 처남이 결혼한다고 하니, 고민 하나는 해결되신것 같은데 아내분과 대화로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 29. 튼튼맘
    '13.6.28 1:41 PM (218.52.xxx.207)

    제가 여자여서 그런지 아니의 입장을 말하고 싶네요.
    이런글을 올라는 의도가 뭔지??? 이런건 일단 아내랑 대화를 먼저 해야하는건 아닌지...

    원글님은 아내분이랑 사랑있는 결혼생활하고 있는지...
    아내랑 딸아이랑은 소통이 되시는지....

    요즘 아내가 언떤생각을 하는지 아님 아내가 뭐를 힘들어하는지...
    생각좀 해보시죠.
    이런글쓸시간에 통화를 해보세요

  • 30. 싱그리움
    '13.6.28 4:56 PM (221.138.xxx.126)

    정의의 사도님의 글에 참 많이 공감이 되네요.


    푸른하늘님이 결혼전에 가져된 환상은
    몸매죽이고, 살림도 잘하고, 섹시하기도 한 아내신 듯 한데…

    본인께서는 부인분에게 얼마나 부응하는 남편분인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아침에 아이에게 밥, 국, 멸치 차려준 식단을 보고, 너 같으면 먹겠냐고 하셨다는데..
    아침 식단이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요?

    저는 사실 출산후, 육아로 인한, 심한, 우울증과 무기력함에,
    일을 위해 일을 택한 것이 아니라, 육아를 피해서 도피하 듯 일을 택했습니다
    결국 저자신을 위해,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를 함께 해 주지 않은거죠
    지금은 많이 후회가 됩니다.

    그래도 부인분께서는 가사일에는 소홀하신 듯 해도,
    아이에게는 분명 좋은 엄마 인 듯 하네요.

    여자분들중 의외로 많은 분들이
    남편을 사랑하는 것과 무관하게
    부부간의 성관계 자체를 무척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인분의 행동에 대해,그 의미를 애정이 없는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화만 내시면, 관계는 더욱 악화 되지 않을까 싶네요.


    부인분과 먼저 대화를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를 시도 하시 때 서로에 대한 배려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려 없는 일방적인 나의 불만을 주장하는 것은, 불통의 결과만 초래되리라, 생각되네요.

    아무쪼록 맘의 문을 여시고, 부인분과 진솔한 대화를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 31. 차분이
    '13.6.30 4:19 PM (110.13.xxx.201)

    박수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하지 않나요?

    세상에 일방적인 일은 없지요, 더구나 부부사이인데 말이지요.

    내가 아내에게 상처 준 일은 없는지... 내 주변 사람(특히 시댁)이 아내를 힘들게 하지는 않았는지...하나뿐인

    아이에게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주었는지....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아내분이 아이에겐 잘 하는 걸 보니, 모든 일에 손을 놓고 있는 게 아니네요.

    그러니 분명 원글님이 모르시는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한 번 터놓고 대화를 하시든지, 그게 잘 안되면, 부부상담 같은 걸 받아보세요. 둘이 대화하다 싸우게 되는 것

    보다 누군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 상황을 설명하고 정리할 사람이 필요한 것 같네요...

    이런 글을 쓰고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두 분 사이에 해결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을 거에요.

    이런 댓글이 아닌 제대로 된 상담을 받아보고, 서로 고칠 점을 알아가면서 상황을 개선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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