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생물들이 살아가지만 인간 동물이 독식하다시피 하는 지구 행성에서, 수많은 인간 동물들에게 "유해동물" 또는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길냥이들...
과거 제게 길냥이는 "혐오"의 대상이었지만, 집에서 반려묘를 키우면서 그 "혐오" 딱지는 그저 남들을 따라 제 자신이 멋대로 붙인 편견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길에서 살아간다는 이유로, 아무리 괴롭힘을 당해도 인간 사회에서 모기만한 항의의 목소리조차 낼 수 없으니까 만만하다는 이유로, 그리고 폭력을 가했을 때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과 두려움을 느낀다는 이유로 길고양이에게 가해지는 학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어제도 길고양이에 대한 학대 사건이 일어났더군요. 게다가 이번 사건은 단순히 길냥이를 혐오하는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조차 개를 키우는 사람이 저지른 일이라서 더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길냥이에 대해 우리가 취해볼 수 있는 자세에 대해 잘 정리된 글이라서 링크겁니다. 인간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겨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몰래 숨죽이며 살아가는 수많은 동물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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