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윗집....
타잔 수준으로 뛰는 초등학교 고학년 둘 키우는데.
이사오고 반년을 참다가 항의하고 나중엔 다투기도 하고.
그러다 요즘엔 그냥 참고 지내는데요.
며칠전부터 화장실 환풍구 통해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리기에
설마, 안그래도 민폐끼치며 살면서 개까지 들이진 않겠지 했더만.
아파트 단지 산책하다가 보니까 떡하니 베란다에서 개가 깡총대고 있네요.
저네집 거실로 들어가고 싶어서. 개를 베란다에 가두어 두고 키우나봐요.
얼척없어서.. 키우는 장소야 자기네 맘이라쳐도,
훈련도 안 된 개를 저렇게 베란다에 가둬두고 샷시는 열어두면
온 단지내에 개 깨개갱갱 소리가 울려펴지잖아요.
진짜 제대로 개념 없는 거 같아요.
애들 컨트롤 못하는 거야 뭐 어쩔 수 없나보다 했는데
이제보니 개도 제대로 못 키우네요.
경비실 통해 항의하려도 뭐 하루종일 짖는게 아니라
한번씩 지가 꽂히면 5분 10분씩 짖는거라.
오늘도 일요일인데 아침 8시부터 개 짖어대는 거 있죠. 늦잠 자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아... 스트레스 받아요. 어쩌다 저런것들을 이웃으로 만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