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보러 올 때 남자 분들 양말 좀 신어주세요... ㅠㅠ

안깔끔한 女. 조회수 : 1,783
작성일 : 2013-06-23 17:28:35

방금 집 보러 부동산에서 다녀가셨어요.

저보다 대여섯살 연배가 더 많아보이시는(전 40대 초반.) 부부가 오셨는데,

양해도 없이 붙박이 열어보고 기웃기웃하는 거까진 이해했죠. 붙박이니까~

쿨하게 빌트인은 열어보셔도 괜찮다고 웃어드렸는데

남자분이 글쎄 맨발로 거실을 서성이다가 발바닥을 손으로 터는 겁니다.

확~! 정말 확~! 기분 상했습니다.

세상에 이 여름에 맨발로 남의 집에 와서

것도 보란듯이 발바닥을 털다니...

5시에 집 보러 오겠다길래 3시부터 쓸고 닦고 손걸레질까지 해뒀는데 ㅠㅠ

띄엄띄어 찍혀져 햇빛에 블링블링하게 떠오른 저 발바닥 자국 어쩔~!

발바닥 털면서 한다는 말이

"거실 구조가 정신이 없다."라며  제 발바닥을 들어 고갤 숙이고 들여다보더군요.

어이 없어.

누가 집에 온다면 양말부터 챙겨신는 거 예의 아닌가요?

전 깔끔한 사람은 아니지만, 왠지 한시간 전에 손걸레질한 마룻바닥

다시 닦고 싶어져요... ㅜㅜ

IP : 203.170.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금한줌~~
    '13.6.23 5:44 PM (211.246.xxx.146)

    얼른 소금 한줌 문밖에 뿌리세요~~
    정말 재수없는 사람인듯~~

  • 2. ...
    '13.6.23 5:45 PM (118.41.xxx.234)

    저는 친구집에 가도 양말은 챙겨가서 신어요.... 발바닥에 먼지 붙는느낌이 싫어서요..ㅎ
    발바닥을 털다니....ㅡㅡ;;

  • 3. 헐...
    '13.6.23 5:52 PM (121.140.xxx.241)

    정말 경우없는 사람이네요.

    지못미 원글님ㅜㅜ

  • 4. ㅇㅇㅇㅇ
    '13.6.23 6:04 PM (121.130.xxx.7)

    실내화 몇 컬레 준비해두세요.
    집 보러 오는 사람들 한둘이 아닐텐데.
    그런 사람 때문에 열 받아봐야 나만 손해니까요.

  • 5. ..
    '13.6.23 7:10 PM (211.207.xxx.180)

    저도 집 보여줄때 미리 실내화 준비해두고 부동산에 이야기 해둬요.모시고 오는 분 들
    실내화 같이 신고 들어오시라구요.아무래도 현관 앞 면전에서 이거 신어달라고 하는 것 보다는
    서로 부드러울거 같기도 하고..맨발 아니더라도 양말발로 현관 바닥부터 밟고 신발 신고 그런
    모습들 너무 많이 봐와서..일단 실내화 신게 해요.모델하우스나 샘플하우스 가도 실내화 신듯이요.

  • 6. 안깔끔 女
    '13.6.23 7:15 PM (203.170.xxx.6)

    역시... 82에서 또 한수 배웠습니다. ^^
    기분 나빠하면 뭐 하겠습니까...
    세상엔 사람이 너무 많은데...
    다음부턴 알아서 실내화 미리 대기시켜야 겠어요.
    삶의 지혜 감사합니다~♥

  • 7. 안깔끔 女
    '13.6.23 7:16 PM (203.170.xxx.6)

    윗 글님들 위로도 감사하구요~ ♥

  • 8. 흐미
    '13.6.23 8:41 PM (211.36.xxx.223)

    어머 드런시키네요

  • 9. ..
    '13.6.24 9:22 AM (112.148.xxx.168)

    작년에 지역카페에 식탁크기만한 탁자 드림글 사이즈까지 올렸는데, 그 와이프 찜덧글 달아놓고 남편 보낸다하면서
    여러번을 차 에 들어가는지? 묻고 트럭가지고 온다 문자에, 분리되나 묻는문자, 기타등등 문자질만 대여섯번
    그 남편은 맨발에 우리집거실서 연장갖고 해체작업해서 가져갔어요.
    해체까지야 어찌 어찌 이해하는데, 발 디딜때마다 찌걱거리는 듯한 그느낌은 지금도 아주 불쾌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292 가사 도우미비용이 요즘 얼마정도인가요? 7 도우미비용 2013/06/29 2,228
268291 아이들 그림이나 포스터.. 벽지 손상 안시키고 붙이는 방법 있나.. 8 2013/06/29 11,270
268290 부니 좋네요 1 션~~한 바.. 2013/06/29 496
268289 으..넘 더워요.에어컨도 안켜고 우두커니 이러고 있네요 3 나혼자외롭다.. 2013/06/29 1,327
268288 길가에 버려진 中 신생아, 개미에 얼굴 뜯겨 9 호박덩쿨 2013/06/29 3,265
268287 수경자국 빨리 없애는 방법? 2 방법 2013/06/29 5,025
268286 셀프등기했어요. 인터넷 등기소에 8 산골아이 2013/06/29 2,379
268285 휴가 가려고 실내 자전거 15개월 무이자로 지름~ㅋㅋ응원해주삼~.. 2 삐삐짱 2013/06/29 915
268284 연애가 힘드네요..음악하는사람은 자유로운 영혼? 6 사랑 2013/06/29 2,917
268283 고3인데 학원 수학샘이 스스로 공부해야될 시기라고 10 ,,, 2013/06/29 2,679
268282 종편j 낸시랭 아버지 나오시네요. 3 정말 너무들.. 2013/06/29 1,765
268281 초등 아이들 국어 시험 몇점 맞았나요? 4 트트 2013/06/29 1,079
268280 치아 교정할때 묶는 끈(?) 있잖아요,, 2 gfref 2013/06/29 1,268
268279 푹푹 찔 때 데이트 하기 딱 좋은 장소 4 손전등 2013/06/29 1,845
268278 자연발효를 아시나요 5 우연히 2013/06/29 926
268277 성동일은 정말 결혼잘하셨네요... 5 해피 2013/06/29 5,414
268276 방에 밴 담배냄새 없애려면 도배가 나은가요? 아니면 친환경페인트.. 6 치킨먹자 2013/06/29 1,909
268275 글 복사)방어사격 하지마라이,,,제2연평해전때,, 2 댓글여기에 2013/06/29 459
268274 만델라와 김구선생 1 오삼 2013/06/29 358
268273 문과생 학부모님들중 수능 만점시 어떤학교 보내실래요 11 의도 2013/06/29 2,423
268272 36살 비혼 처녀에게 조언해주세요 77 ㅇㅇ 2013/06/29 17,161
268271 회사에 일이 없어서 쉬고있어요 2 ... 2013/06/29 960
268270 자색감자 무슨 맛으로 먹는건가요? 2 원래 2013/06/29 1,652
268269 이결혼을 유지 해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5 자꾸 무너져.. 2013/06/29 2,566
268268 애교 부리는 28살 남자(서양) 6 2013/06/29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