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골프시켜 보신분 계신가요? 선수로요

몸치 조회수 : 2,679
작성일 : 2013-06-23 15:38:48
얼마전부터 남편이 골프 배우기 시작했어요
저한테도 같이 배우자고 몇번이나 했는데 제사 워낙 운동에 소질이 없고 해서
혼자 배우기 시작했는데
햔 2주전쯤인가 딸아이를 데리고 갔는데 (딸 하나 아들 하나 있습니다)
딸아이가 골프를 너무 좋아하더래요
유명한 여자 골프선수들 얘기도 해주고 그랬었나보ㅓ요
그래서 그 이후에도 몇번 따라가더니 남편한테 골프 선수 되고싶다고 했는데
골프가 돈이 엄청 들자나요. 1년에 1억은 든다고 하는데
남편이 고민 하더니 시키자고....
남편이 자기가 일 좀 더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골프도 배워서 캐디 직접 하면서 캐디피 아끼고
친구들 모임 몇번 덜 나가고 옷 덜사입으면서 하면 되지않겠느냐고 하는데
운동 시키면..그것도 여자애를
잘 안됐을때의 상황도 생각을 해야되는데
혹시 골프 시켜보셨던분들 이런 고민 없었는지
골프 하다 안되면 어떻게 하는지
자녀 골프 시키면 이사도 많이 간다는데
IP : 221.150.xxx.1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3 3:53 PM (211.109.xxx.233)

    따님이 몇살인가요

  • 2. 원글이
    '13.6.23 3:54 PM (221.150.xxx.131)

    초등학교 5학년이요

  • 3. 몇살이고
    '13.6.23 3:54 PM (14.52.xxx.59)

    프로를 희망하는지 대입에 쓸건지에 따라 달라요

  • 4.
    '13.6.23 3:59 PM (1.232.xxx.182)

    저 친한 친구가 골프했는데요, 골프바람 불기 전에 시작했어요.
    돈이 꽤 있어서 집에서 지원은 많이 받았는데요 나중에 다쳐서 선수 생활은 거의 못했어요.
    자세히 쓰기는 친구 개인사라 그렇지만 LPGA 아주 예전에 따고 지금은 티칭프로하는데 자기 사업이에요.
    잘 쳐도 운동이라는 게 참 그렇더라고요. 공부는 전교 1등만 해도 참 잘 하는 건데
    운동은 전국 1등을 해도 ㅠㅠ 그럭저럭이고 전세계 1등을 해야하잖아요.
    그것마저 딱 한 번만 하면 정말 금방 잊혀지고요.
    너무 힘든 길인 거 같아요. 웬만하면 프로로는 안시키셨으면 좋겠어요.
    아버지가 따라다니면서 캐디하시고 코치하시면요...정말 많이 싸우게 되실 거에요. ㅠㅠ
    그냥 취미로 즐기면 충분히 즐거운 운동인 거 같아요. 따님이랑 사이좋게 알콩달콩 지내세요.
    친구도 골프한 거 후회는 안한다지만 너무 힘들어서 절대 자기 자식은 못시킨다 하네요.

  • 5.
    '13.6.23 4:02 PM (1.232.xxx.182)

    아 그리고 5학년이면 프로 준비하기엔 좀 늦어요 ^^
    요즘 애들은 유아부터 아주 귀여운 짝대기 들고 쳐요.
    댓글 다신 거 못보고 댓글 달았네요.
    물론 그냥 대입 준비로는 할 수 있지만 그냥 대학 골프로 가서는 정말 애매해요.
    졸업하고 그냥 노는 애들 많이 봤어요. 집에 돈만 있는 애들요..

  • 6. 원글이
    '13.6.23 4:13 PM (221.150.xxx.131)

    네 역시 힘들다는 분들이 많네요 제 생각에도 그래요
    근데 남편이 애들 너무 좋아라 해서 문제에요

  • 7. 포에
    '13.6.23 4:30 PM (221.143.xxx.137)

    돈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들어요.
    세미프로에서 프로까지 못가는 사람도 많고요.
    또 중간에 애매해지면 곤란해요. 그나마 자기 연습장 가지고 티칭하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닌 경우엔...
    취미로 시켜보세요. 제 동생도 어릴때 어머니 따라서 거기 가는걸 좋아해서
    골프채도 다 가지고 있고 (위에 말씀하신 귀여운 것) 그런데, 그냥 공부 열심히 해요.
    이것도 일종의 유아적 허영같기도 합니다. 제 동생은 그냥 그 분위기를 좋아했어요.
    댁의 따님은 어떤 느낌으로 연습장에 가고 싶어하는지 눈여겨 보세요.

  • 8. ..
    '13.6.23 5:44 PM (211.109.xxx.233)

    연습장 가면 선수생활 하는 아이들 많아요
    웬만한 정신력으론 힘들어요
    연습장 페인들 요즘 많아요

    돈은 엄청 많이 들고 부모님 두분중 한분이 따라 다니면서 돌봐 주어야 하고
    가족들의 엄청난 희생과 돈이 필요합니다
    그냥 즐기는 운동으로 골프 가르치는게 나을 겁니다

  • 9. 일단 시켜보고
    '13.6.23 5:58 PM (175.223.xxx.33)

    우리나라 여자프로 수준도 높고 그만큼 힘든걸로 알아요. 5학년이면 늦기도 늦었구요.
    정말 소질도 힘든 훈련도 잘 견딜 수 있을지 모르니 시켜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아마도 부모가 엄청 고생하셔야 할 겁니다. 배상문 선수 기사 검색해보세요. 어머니가 어떻게 뒷바라지 했는지.

  • 10. 잘은모르지민
    '13.6.23 6:52 PM (58.226.xxx.85)

    잘운몰라요 그런데 좋아하는것보다 잘하고 타고난 감이 있어야지 돈있다고하는거 아닌것같아요5학년이 많이 늦은건아닌거같구요. 애기때부터 채잡는다고 뭐 딱히 그게;;;;;
    주위에 조카 하는데 프로레슨 월150에 필드말고 무슨연습장이 80분에 20만원. 뭐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걔는 몸자체가 다른데 손발크고 운동신경있고 힘도 세고 욕심도많고 그런면이 보여서 시키는거거든요. 관심정도면 취미로하시고 아이를잘보세요

  • 11. 돈돈돈
    '13.6.23 9:23 PM (116.37.xxx.215)

    저희 가족이 모두 골프를 해요. 아이들도.
    아이가 공부에 흥미가 없거든요
    코치 선생님께 살짝 운 을 떼봤는데 저희 아이 소질 없어서 그런지 반응 없으시더라구요
    코치 선생님과 그때 이런저런 얘기 자주 나눴는데 선생님 말씀이
    방학때 훈련한다고 필리핀 들락날락 하느니 아예 미국으로 가는기 훨씬 낫다고 하시며 비용적인 면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하는 말씀이 항간에 집 세채라는 말이 맞다고 하시네요
    집값을 어디로 기준을 잡느냐에 모호함이 있긴한데 여튼 돈이 무지 드는건 맞나봐요.
    참고로 여긴 강남 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002 핸디형 청소기 추천해세요. 4 시골 엄마 2013/06/24 1,488
266001 매실단지 보기도 싫어요 4 ..... 2013/06/24 2,596
266000 살다 살다~~극장 여자화장실에서 핸드타월 뭉탱이로 가져가시는 분.. 11 뱃살 2013/06/24 3,182
265999 구김살 없는 성격 1 부럽다~ 2013/06/24 2,367
265998 류수영,, 높은데 올라가서 경치 감사하는것 보셨어요? 30 진짜사나이 2013/06/24 12,791
265997 2011년도 급여 6800에 상여 1 .. 2013/06/24 918
265996 홈쇼핑인견이불세트좀 추천해주세요 1 모카 2013/06/24 1,446
265995 집에 운이라는 것도 있을까요? 5 .. 2013/06/24 2,190
265994 수도요금이 갑자기 두세배는 뛰어올랐네요 17 이상하다 2013/06/24 3,186
265993 6월 24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6/24 386
265992 연아신발 초등학생에게 괜찮을까요?? 3 ... 2013/06/24 744
265991 아이돌들의 콘서트나 뮤직프로그램 어디서다운받나요?(외국가수들 특.. DVD다운로.. 2013/06/24 443
265990 금.뚝에서 이혜숙이 맘에 들어요. 6 내가이상한겨.. 2013/06/24 2,434
265989 핸폰 kt쓰는데 1 2013/06/24 555
265988 6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6/24 439
265987 옥상에 심어놓은 채소에 벌레가 있어요(도와주세요) 6 조은맘 2013/06/24 1,388
265986 면접보려 전화했는데 완전 무시하는 말투 3 우울 2013/06/24 1,957
265985 생초보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팁 3 13 바탕화면 2013/06/24 2,647
265984 아빠어디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1 알려주세요 2013/06/24 1,361
265983 맘이 헛헛해요.. 3 .. 2013/06/24 1,490
265982 초등 1학년 남아 언어장애 있는 건지 봐주세요. 31 nn 2013/06/24 4,193
265981 고추장물에 푹 빠졌어요... 4 감사감사 2013/06/24 4,041
265980 신촌y대 합동대학원은 2 이후 2013/06/24 920
265979 참 좋은 당신 5 라라 2013/06/24 1,133
265978 잠못드는 밤을 지새시는분들을 위한 음악하나, 둘 1 잔잔한4월에.. 2013/06/24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