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상사들이 자랑을 너무 많이 해서 괴로워요

s 조회수 : 2,454
작성일 : 2013-06-23 12:14:13
제가 직장에서 막내인데요
남자상사분은 남자대로 여자상사분은 여자대로
자랑을 너무 많이 하세요
나이드신 분들은 연륜자랑 골프자랑 집자랑
인맥자랑 자식자랑 학벌자랑 커리어자랑
젊었을때 잘 나간 이야기
끝이 없어요
나이가 어리면 아기자랑 신혼자랑도 끝이 없고요
아기사진 정말 많이 보여주세요
아기들 예쁜데 남의 눈에 다 똑같이 생겼어요 ㅠㅠ
집안 좋은 분들은 꼭 누구누구 안다 친하다
너희 아버지는 뭐하시냐 등등
이러시면서 평민은 소외감느끼게 하시구요
처음에는 진중하게 다 듣고 정말 좋으시겠다 하지만
자꾸 들으니 내가 미천한 계급에 나만 못난 사람같아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잘나신 분들은 그게 일상사라 자랑이 아닌가요??
겸손하게 살고싶은데 겸손하게 지내니 무시당하는 거 같아요


IP : 39.7.xxx.2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3 12:16 PM (49.1.xxx.78)

    원래 나이들면 자기 자랑이 많아집니다.
    또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이 자기 자랑을 대놓고 하지요.
    인격적으로 성숙하거나 정말 자랑거리가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대놓고 자기 자랑 안해요.

    그냥 좋으시겠어요, 대단하시네요. 추임새만 대충 넣어드리고 흘려 들으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 2. sa
    '13.6.23 12:25 PM (39.7.xxx.242)

    제발 위화감 조성하는 이야기는 끼리끼리 하셨음해요 ㅠㅠ

  • 3. ..
    '13.6.23 12:56 PM (180.228.xxx.117)

    세상사가 다 그래요.
    원글님이 너무 민감 하신 듯..
    원글님도 시집가고 애기 생기고 집도 장만 좋은 차도 장만하면..
    휴대폰에 입력한 애기 사진 주위 후배 직원에게 자기도 모르게 막 보여 주고, 자기도 모르게
    아파트 평수 자랑하게 되고 슬며시 남편 자랑도 하게 돼요.
    위화감 조성이라고 보시면 안 되고 그게 다 사람 사는 방법이라고 널리 맘 먹으세요.

  • 4. 타인한테 관심 없는데
    '13.6.23 1:07 P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한국만 그게 사람 사는 방법인듯..

  • 5. 그럼
    '13.6.23 1:15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나이드시면 대부분 그런 낙으로 사시는거같아요 제가 요즘 느껴요~ 전 그냥 웃으며 그래요? 우아~좋으시겠다~추임새 골고루 넣어드려요!!ㅎㅎ

  • 6. ...
    '13.6.23 1:21 PM (211.234.xxx.43)

    잘들어주시고 원하는 추임새 넣어드리면됩니다.
    사회생활기본이죠.

  • 7. 그렇죠
    '13.6.23 1:29 PM (211.246.xxx.49)

    그게 한국사람 사는 방법인 듯.
    대부분 관심사가 그러니 어쩔 수 없죠
    관심의 정도도 지나치고.

  • 8. 리라쿡
    '13.6.23 1:36 PM (1.177.xxx.21)

    그런걸 아직 힘들어한다는건 아직 어려서 그런거구요
    원글님이 나이 더 들고 또 부모의 삶도 보고 내자식도 낳고 그러고 세상을 보면 그사람들의 자랑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단계가 옵니다.
    다들 직장에서는 적당히 자기를 포장하려고 하거든요.
    그것도 심리상 당연한거라고 보고요.
    저는 남자들이나 여자들이나 그럴경우 귀엽게 보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어느 남자분이 자기아들이 이번에 회계사가 되었다 이런식으로 자랑을 시작하거든요
    근데 혼자 살 집이 필요해서 원룸을 하나 사줬다 뭐이런식으로 자랑을 하면..
    그 이면도 함께 생각해요.원룸사줄려면 힘들었을건데..힘들었다고 징징안대고.그냥 아들이 사랑스럽고 대단하다고 표현하는구나.결국 자기 원룸 산거 힘들다는걸 저런식으로 말하는거네.자랑을 빗대서.
    뭐 그렇게 이해를 해버리거든요.
    뭐 근데 제 해석이 맞잖아요
    회계사 된 아들이 아빠한테 애교가 많은가보더라구요
    결국 아들한테 탈탈 털리게 되었구만..그걸 자랑으로 승화하는 그 남자분..ㅋㅋㅋ
    에공.난 이런걸 다 그리고 앉아서 듣고 있고..
    ㅋㅋㅋㅋㅋㅋ

  • 9. 리라쿡
    '13.6.23 1:37 PM (1.177.xxx.21)

    원룸이 아니라 오피스텔..ㅋ

  • 10. 저도
    '13.6.23 11:30 PM (1.245.xxx.26)

    예전직장에서 자랑질 해대는데 정말 싫었어요..
    전 친척들이 다들 한자리 하시는데 첨에는 이게 진짜 자랑인가 ..우울해서 한탄하는건가
    구분못했거든요..나중에 가만있는절 하도 우스워 하시길래
    제가 몇마디 거들었더니 나중에는 제 앞에선 암말도 안하시더라구요...
    진짜 부자나 자랑하는 사람들은 입다물고 있죠...일체 자랑도 안해요..
    자기의 부나 명예가 시기가 되거나 입방아 오를게 무섭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192 상추 600g에 몇명이 먹나요? 4 쌈채소 2013/06/28 819
269191 진피 직거래하고 싶다고 글올리시는 분. 11 유레아쥬 2013/06/28 1,728
269190 아파트 입주시 보여주는집!! 8 계약 2013/06/28 6,785
269189 단독]월간지 H기자 민주당 박범계 고소.."'권영세 녹.. 2 .. 2013/06/28 948
269188 유성펜 지우는 방법 3 유성펜 2013/06/28 4,959
269187 어설픈 사춘기??? 1 중2 2013/06/28 512
269186 영월 여행 코스 짜는데요. 알려주세요! 9 여행 2013/06/28 2,566
269185 이런 노래를 부른 가수 3 사랑해요 2013/06/28 720
269184 여동생가게 고사 지낼때 고사상 돼지에게 얼마정도 꽂아주면 될까.. 4 복돈 2013/06/28 6,682
269183 매실엑기스 담궜는데. 하루이틀 후에 설탕 추가 해도? 6 매실 2013/06/28 1,413
269182 (예전 글)천주교 신자예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고민하시는 .. 52 기도 2013/06/28 4,716
269181 자기 화를 못이겨 독설 퍼붓는 사람들은 그뒤 맘이 편한가요? 6 .... 2013/06/28 1,663
269180 드라마 은희 보신 분 5 2013/06/28 1,944
269179 주택가에 생긴 주차장 없는 카페 9 ㅡㅡ 2013/06/28 1,889
269178 노래는 즐겁다의 빠르기와 구성좀 알려주새요 3 중1음악시험.. 2013/06/28 560
269177 가족이 대장암수술하러 입원하는데 준비물.. 4 입원준비 2013/06/28 3,480
269176 늙음....들으면서.(강신주 철학박사) 2 거부감없는 2013/06/28 2,124
269175 족보닷컴...어느 학교문제를 많이 출력하시나요? 2 중등 2013/06/28 1,383
269174 지금ㅏ삼성역근처이신분 일곱시 헤드윅 공연티켓 싸게팔거요 ralala.. 2013/06/28 461
269173 국제중학교를 가는 메리트가 뭔가요? 3 무지한 직장.. 2013/06/28 3,008
269172 염불을 외우면 80억개의 죄가 사해진다 2 백야행 2013/06/28 1,283
269171 오후뉴스 1 국민티비 2013/06/28 424
269170 학습지 결제일에 돈 못내면 어떻게되나요? 6 ㅠㅠ 2013/06/28 823
269169 냉우둥 샐러드할때 소스 무쳐서 내나요 1 지현맘 2013/06/28 576
269168 이사 갈 집에 새둥지가 있어요.. ㅠㅠ 어찌 해야 하나요.. 9 ㅠㅠ 2013/06/28 6,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