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상사들이 자랑을 너무 많이 해서 괴로워요

s 조회수 : 2,409
작성일 : 2013-06-23 12:14:13
제가 직장에서 막내인데요
남자상사분은 남자대로 여자상사분은 여자대로
자랑을 너무 많이 하세요
나이드신 분들은 연륜자랑 골프자랑 집자랑
인맥자랑 자식자랑 학벌자랑 커리어자랑
젊었을때 잘 나간 이야기
끝이 없어요
나이가 어리면 아기자랑 신혼자랑도 끝이 없고요
아기사진 정말 많이 보여주세요
아기들 예쁜데 남의 눈에 다 똑같이 생겼어요 ㅠㅠ
집안 좋은 분들은 꼭 누구누구 안다 친하다
너희 아버지는 뭐하시냐 등등
이러시면서 평민은 소외감느끼게 하시구요
처음에는 진중하게 다 듣고 정말 좋으시겠다 하지만
자꾸 들으니 내가 미천한 계급에 나만 못난 사람같아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잘나신 분들은 그게 일상사라 자랑이 아닌가요??
겸손하게 살고싶은데 겸손하게 지내니 무시당하는 거 같아요


IP : 39.7.xxx.2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3 12:16 PM (49.1.xxx.78)

    원래 나이들면 자기 자랑이 많아집니다.
    또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이 자기 자랑을 대놓고 하지요.
    인격적으로 성숙하거나 정말 자랑거리가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대놓고 자기 자랑 안해요.

    그냥 좋으시겠어요, 대단하시네요. 추임새만 대충 넣어드리고 흘려 들으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 2. sa
    '13.6.23 12:25 PM (39.7.xxx.242)

    제발 위화감 조성하는 이야기는 끼리끼리 하셨음해요 ㅠㅠ

  • 3. ..
    '13.6.23 12:56 PM (180.228.xxx.117)

    세상사가 다 그래요.
    원글님이 너무 민감 하신 듯..
    원글님도 시집가고 애기 생기고 집도 장만 좋은 차도 장만하면..
    휴대폰에 입력한 애기 사진 주위 후배 직원에게 자기도 모르게 막 보여 주고, 자기도 모르게
    아파트 평수 자랑하게 되고 슬며시 남편 자랑도 하게 돼요.
    위화감 조성이라고 보시면 안 되고 그게 다 사람 사는 방법이라고 널리 맘 먹으세요.

  • 4. 타인한테 관심 없는데
    '13.6.23 1:07 P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한국만 그게 사람 사는 방법인듯..

  • 5. 그럼
    '13.6.23 1:15 PM (1.246.xxx.85)

    나이드시면 대부분 그런 낙으로 사시는거같아요 제가 요즘 느껴요~ 전 그냥 웃으며 그래요? 우아~좋으시겠다~추임새 골고루 넣어드려요!!ㅎㅎ

  • 6. ...
    '13.6.23 1:21 PM (211.234.xxx.43)

    잘들어주시고 원하는 추임새 넣어드리면됩니다.
    사회생활기본이죠.

  • 7. 그렇죠
    '13.6.23 1:29 PM (211.246.xxx.49)

    그게 한국사람 사는 방법인 듯.
    대부분 관심사가 그러니 어쩔 수 없죠
    관심의 정도도 지나치고.

  • 8. 리라쿡
    '13.6.23 1:36 PM (1.177.xxx.21)

    그런걸 아직 힘들어한다는건 아직 어려서 그런거구요
    원글님이 나이 더 들고 또 부모의 삶도 보고 내자식도 낳고 그러고 세상을 보면 그사람들의 자랑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단계가 옵니다.
    다들 직장에서는 적당히 자기를 포장하려고 하거든요.
    그것도 심리상 당연한거라고 보고요.
    저는 남자들이나 여자들이나 그럴경우 귀엽게 보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어느 남자분이 자기아들이 이번에 회계사가 되었다 이런식으로 자랑을 시작하거든요
    근데 혼자 살 집이 필요해서 원룸을 하나 사줬다 뭐이런식으로 자랑을 하면..
    그 이면도 함께 생각해요.원룸사줄려면 힘들었을건데..힘들었다고 징징안대고.그냥 아들이 사랑스럽고 대단하다고 표현하는구나.결국 자기 원룸 산거 힘들다는걸 저런식으로 말하는거네.자랑을 빗대서.
    뭐 그렇게 이해를 해버리거든요.
    뭐 근데 제 해석이 맞잖아요
    회계사 된 아들이 아빠한테 애교가 많은가보더라구요
    결국 아들한테 탈탈 털리게 되었구만..그걸 자랑으로 승화하는 그 남자분..ㅋㅋㅋ
    에공.난 이런걸 다 그리고 앉아서 듣고 있고..
    ㅋㅋㅋㅋㅋㅋ

  • 9. 리라쿡
    '13.6.23 1:37 PM (1.177.xxx.21)

    원룸이 아니라 오피스텔..ㅋ

  • 10. 저도
    '13.6.23 11:30 PM (1.245.xxx.26)

    예전직장에서 자랑질 해대는데 정말 싫었어요..
    전 친척들이 다들 한자리 하시는데 첨에는 이게 진짜 자랑인가 ..우울해서 한탄하는건가
    구분못했거든요..나중에 가만있는절 하도 우스워 하시길래
    제가 몇마디 거들었더니 나중에는 제 앞에선 암말도 안하시더라구요...
    진짜 부자나 자랑하는 사람들은 입다물고 있죠...일체 자랑도 안해요..
    자기의 부나 명예가 시기가 되거나 입방아 오를게 무섭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379 산후도우미 더 필요할까요? 1 진이엄마 2013/08/22 839
288378 엄마 생신이라 꽃배달 보내드리려구요 아는 곳 있으면 추천 좀 해.. 3 꽃배달 2013/08/22 1,153
288377 메모의 달인 계신가요? 메모를 잘하는 요령을 다룬 책이나 동영상.. 궁금 2013/08/22 683
288376 국민연금 개인연금 다 가지고 계신가요? 3 연금 2013/08/22 2,161
288375 돈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5 충분 2013/08/22 2,698
288374 아들땜에 너무 힘들어 죽겠어요. 26 ㅇㅇ 2013/08/22 8,689
288373 슈퍼에서 유통기한 지난거 파는데 어디에 신고하나요? 17 ^^* 2013/08/22 2,182
288372 이준기 연기 잘하네요 3 이준기 2013/08/22 1,351
288371 이 약을 먹어야할까요 말까요? 고민 2013/08/22 601
288370 낯가림하는 9개월 아이를 일주일에 한번,3시간 맡기는 것..괜찮.. 8 애기엄마 2013/08/22 1,342
288369 파마먼저 염색먼저? 4 룰루랄라 2013/08/22 2,405
288368 이런 경우도 있었어요 현#백화점에.. 2013/08/22 580
288367 탄수화물이 뱃살의 주범이라면.. 24 왕뱃살 2013/08/22 13,098
288366 도자기 그릇이 냉동실에 넣었다고 깨지나요? 6 ㅇㄿㅊㄴㄹ 2013/08/22 9,763
288365 위로를 구합니다ㅜ.ㅜ(시댁관련) 4 찹찹.. 2013/08/22 1,802
288364 일반 펌은 정확히 어떤건가요? 5 단발머리 2013/08/22 2,337
288363 술 좋아하시는분.. 4 ..... 2013/08/22 1,016
288362 신도림 디큐브시티 사시는 분~질문드려요~ 7 주상복합 2013/08/22 6,432
288361 요즘엔 칠순에 어떻게 하나요? 가족끼리 식사이긴한데요.. 3 야옹 2013/08/22 1,874
288360 넷서스 7을 살까 생각중인데... 1 태블릿 2013/08/22 957
288359 학교를 오래 다니는거와 직장을 오래 다니는거랑 4 모쿠 2013/08/22 1,330
288358 올해 고춧가 풍년인가요..? 8 고춧가루 2013/08/22 1,830
288357 음악 좋은거.. 어디서 얻을 수있는지.. 4 123 2013/08/22 859
288356 사립초 블여시 선생님 15 .. 2013/08/22 3,795
288355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9 싱글이 2013/08/22 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