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새끼가 없어졌어요

중성화 조회수 : 1,029
작성일 : 2013-06-22 12:52:39

강동구에 사는데 여기는 길냥이 중성화를 열심히해요

제가 밥주는 아이들 중 세마리는 중성화가 되있고

두마리는 안되있었어요

 

중성화 안 된 2마리,

한마리는 대장이라 절대 안잡히는 중성화 안된 험악하게 생긴 수컷이고

한마리는 1년도 안된 작은 냥이였는데

이 두마리가 제가 주는 밥먹으면서 연애를 하더라구요

 

밥주면 대장이랑 여아냥이랑 먼저 밥먹고

그 후 나머지 냥이들이 먹고

둘이 다정하게 연애하더니

여아냥이 4월에 새끼를 낳았어요.

 

새끼 잘 키우고 있었는데

 

어느날 저녁 느낌이 쎄하게

밥먹으러 냥이들이 안나온다 싶었는데

다음날 보니 여아냥이 귀가 아주 조금 짤려있어요

또, 중성화 되있던 세마리 냥이도 귀가 전에는 여아냥처럼 조금 짤려 있었는데

이젠 확 표가 나도록 짤려 있어요

어머! 너네 또 잡혀 갔다 왔구나 했는데

 

여아냥이 새끼가 없어요

여아냥이 젖도 뿔어있고, 그전엔 한번도 그렇게 뿔어서 늘어진적 없었어요.

냥이 눈치가 새끼들을 찾는 눈치예요

어디서 애기(사람)우는 소리가 나니 얼른 뛰어가요.

 

오늘도 나갔다 여아냥이를 만났는데 멍하니 기운없이 앉아있네요

가뜩이나 작은아이가

새끼 키우느라 반쪽이 됐는데

표정이 너무 불쌍해요.

젖 띨때가 다 되어서 곧 헤어질 시기였지만

갑자기 새끼들이 사라지니 ..

 

중성화 사업하는 분들이 새끼까지 데려가는지

그렇지 않으면 새끼들이 흩어졌다가도 다시 왔을텐데

아예 새끼 세마리가 다 사라지다니

새끼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추가로 여아냥은 지금도 대장냥이 보면 좋은가본데

대장냥은 원래 얼굴도 험악하지만 눈에 하트가 사라졌어요

한창 연애할 땐 덩치랑 얼굴에 안어울리는 하트가 있더니

참 씁쓸한 연애의 뒤끝을 보는 듯...

IP : 211.109.xxx.2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3.6.22 1:07 PM (121.130.xxx.7)

    귀가 잘렸다는 건 무슨 뜻이요?
    중성화 사업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그 사람들이 잡아다 수술 시키면 귀를 자르나요?

    근데 아기냥이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누가 데려다 잘 보호하고 있을 거 같은데요.

  • 2. 중성화 표식
    '13.6.22 1:11 PM (211.109.xxx.233)

    길냥이들은 왼쪽 귀끝을 잘라 중성화 했다는 표시를 해요
    근데 먼저 세마리도 또 귀가 더 짤려있는게 이상했어요
    잡히면 표시로 더 짜르나 싶고요
    처음엔 왜 조금 자르나 확 표나게 짤라
    다음에 안 잡히도록 하지 싶고

    여아냥도 너무 조금 짤라서
    긴가민가 싶은데
    다른 사람한테 물어볼라고 사진도 찍었어요
    사진으로 잘 모르겠네요.

  • 3. 냥냥
    '13.6.22 1:33 PM (1.246.xxx.6)

    저희동네도 수술한 길냥이들 귀를 너무 짧게 잘라서
    구분하기 어려울때가 종종 있어요. 몇마리 하지도 못했는데.
    그나저나 강동구 사신다니 부러워요.
    강풀씨가 길냥이급식하는 동네 맞지요?
    우리동네도 하면 좋을텐데...

  • 4. ,,,
    '13.6.22 1:34 PM (183.107.xxx.162)

    귀컷팅은 0.9cm라고 정해져 있던데요.

  • 5. 귀를 왜...
    '13.6.22 1:52 PM (123.111.xxx.251)

    정말 윗님 글처럼 혹시 돈때문에 냥이들이 고생하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관리부서에 귀 잘린것에 대해서 문의 좀 해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 6. 귀를 왜...
    '13.6.22 1:54 PM (123.111.xxx.251)

    그리고 까페에서 보니까 귀를 너무 많이 잘라 반이 사라진 냥이도 있던데, 그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확인을 해보세요.

    귀가 반이상잘린 냥이가 너무 가엽더라구요.

  • 7. 현운
    '13.6.22 2:58 PM (222.237.xxx.87)

    한국의 상황에서는 귀를 또 자르고 사진찍어서 오늘 몇마리 했다고 적어올리고 사업비 타먹는거 아닐까요? 한국에 살지만 한국인들이 싫어지네요. 좋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정치인, 관료들부터가 썩어있으니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485 오늘 아니 어제 아침마당 보신 분~ 2 뒷북이지만 2013/09/05 2,806
293484 무릎에서 소리가 나요 1 질문있어요 2013/09/05 1,844
293483 황당했던 기억 1 멘붕 2013/09/05 1,266
293482 내일부터 초6아들이 혼자있게되었어요. 3 혼자 잘있을.. 2013/09/05 2,440
293481 라디오스타에 카라...ㅡㅡ 59 ㄴㄱㅈㅈㄴㄱ.. 2013/09/05 16,524
293480 통진당 당원이나 지지자들은 이석기등이 북한추종 하는거 알고도 지.. 3 /// 2013/09/05 1,046
293479 검정 커피잔 어디 예쁜데 있을까요? 3 ㅇㅇㅇ 2013/09/05 1,894
293478 박영선 의원 트윗입니다. 39 에구구 2013/09/05 5,514
293477 철원 영양쌀 맛 좋은가요~ 2 2013/09/05 2,308
293476 매니큐어로 어떤색 바르면 손가락 길어 보일까요? 1 히히 2013/09/04 2,281
293475 짝 보는데 여자들 별로 1 코코 2013/09/04 2,169
293474 아버지의 의처증 8 부모가 속썩.. 2013/09/04 5,158
293473 자느라 살 빠졌어요 6 다이어트 2013/09/04 3,219
293472 엠팍 불펜 확실히 맛간 거 같아요 37 .. 2013/09/04 5,783
293471 자식키우다 보니...오늘도..기약없이...참고 또 참고... 9 새인생 삽니.. 2013/09/04 3,494
293470 사춘기아이나 속썪이는아이 어찌견디셨어요 5 ᆞᆞᆞᆞᆞ 2013/09/04 3,500
293469 키스씬이 멋졌다기 보다는 다른게 더 멋졌어요..주군 7 간지소간지 2013/09/04 2,846
293468 너무 춥네요 ㅎㄷㄷ 3 ㅎㄷㄷ 2013/09/04 1,888
293467 역시 화질은 LG네요. 8 ㅎㅎ 2013/09/04 2,146
293466 영어 공부용 원서 어디가 젤로 많을까요? 5 영어책 2013/09/04 1,590
293465 투윅스 버스 기사 아자씨 짱!!! 7 kachin.. 2013/09/04 2,554
293464 공효진 역시 이쁘네요 17 역시 2013/09/04 5,771
293463 제주도에서 지금 사면 좋은 과일은 뭘까요? 4 키키키 2013/09/04 2,044
293462 설기현부부 봤어요 1 월드컵 2013/09/04 3,552
293461 아이들 치약 추천좀해주세요 안매운걸로요 2 2013/09/04 2,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