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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혼.남편과 성격차이(감사합니다)

고민 조회수 : 10,562
작성일 : 2013-06-22 06:22:55

먼저 긴글에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은 지우지만 모든분들의 답글들은 제인생에 큰 힘이 될것같고 앞으로도

 

흔들릴때마다 보면서 제 길을 가겠습니다. 짧은기간이지만 오랜시간 고민했던 일이어서인지  몇주간 불면증에

 

시달려서인지 담담한 마음에 답글까지보니 할수있을것같습니다.

 

답글들로 제 생각에 힘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글을 삭제해서 죄송합니다.

IP : 121.139.xxx.124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산사람
    '13.6.22 6:47 AM (182.210.xxx.98)

    장애인이나 농촌총각도 아닌데 40대 초반 되도록 결혼 못했으면, 성격문제때문에 결혼을 못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죠.
    연애를 충분히 해보시고 결혼하셨어야했는데, 큰 실수하신 듯...

  • 2. 왜 그런 남자랑 결혼하셨죠?
    '13.6.22 6:53 AM (182.218.xxx.85)

    전 이해가 안 되네요.
    왜? 왜? 왜?

  • 3. 어쩌나요...
    '13.6.22 6:56 AM (211.197.xxx.51)

    읽다보니 너무 안타까워 가슴이 답답하네요..남편분이 문제가 정말 많아 보입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질 않지요..임신만 나니면 헤어지라고 하고 싶으네요..그렇다고 애낳고 그렇게 사느게 맞는건지도 모르겠고..진짜 어쩌나요...

  • 4. ..
    '13.6.22 6:57 AM (72.213.xxx.130)

    직업이 안정적이라는 것에 끌린 것 같네요.

  • 5. 바보
    '13.6.22 7:00 AM (223.62.xxx.46)

    원글 님 ᆞ바보바보바보바보 ᆞ에휴 ~ 이걸 어째 ᆞ임신 중이시라니 ᆞ

    평생 행복하지 않을텐데 ㅡ
    이기적이고 베려 전혀없는ᆞ
    제발 지금 이라도 ᆞ내다버렸음ᆞ 어쩜좋아ᆞ
    인생이 으울 할긴데

    왠지 희생양 생각도 나고ᆞ

    덥썩 결혼해버리신 님두 실수 하신것 ᆞ

  • 6.
    '13.6.22 7:12 AM (14.48.xxx.72)

    긴글 두번 읽고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저 결혼 30년인차인데 울남편과 아주 흡사하네요.
    차이는 자기 부모형제를 끔직히 아낀다는거 정도.
    사람은 거의 변하지 않아요.
    어느학자가 말하길 인간은 본성에서 변할수 있는 최대치가
    5프로라고 합니다. 참아주고 칭찬해주면서 살았지만 변하지않아요. 울 남편 남보기에 잘나가다가 요즘 직장에서 힘들어지는 상황이 되니 자기 잘못한일에도 매사 자기가 잘안나가니까 자기 무시한다고 합니다.
    정말 잘나가고 돈 많은거보다 지아내 사랑할줄 아는 그런 사람이 휼륭해 보이지요. 이런 상황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거에요. 친정에도 상황 오픈해서 이야기하고 상의하세요. 그리고 초기부터 참아주기보다는 싸우더라도 잘못한거 말하고 바로 잡으면서 살아야할거에요.
    에효~안타까워서 폰으로 썼어요

  • 7.
    '13.6.22 7:24 AM (14.48.xxx.72)

    그리고 절대 직장그만두지 마세요.
    육아문제라 하더라도요. 육아 방법 찾으시구요.
    직장 그만두면 더 더 스트레스줍니다.
    저도 신중하지 못했던 결혼결정 평생후회하며 삽니다

  • 8. mm
    '13.6.22 7:31 AM (206.29.xxx.228)

    너무나 안스럽네요. 신혼 2개월이면 정말 행복해야 할땐데. 쌓아놓고 버리지 못하는거 병이예요. 알마전 sbs 스페셜있었는데 보시길 권합니다. 님편분이 큰 성격장애가 있으신거 같은데 본인이 자각을 못하면 희망이 없지요.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

  • 9. ^^
    '13.6.22 7:46 AM (118.217.xxx.138)

    성격이 그런데 임신이라니 .... 성격장애 있으니 상담 받아 보세요. 물건 쌓아두고 못버리는것도 병 입니다, 제 동생이라면 이혼시키겠습니다. 돈 못벌어도 셩격이 좋아야 하는데 안타깝네요

  • 10. 신중
    '13.6.22 7:47 AM (61.73.xxx.94)

    결혼은 제2의 삶일 수도 있는데 안타깝네요.
    단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남편분은 자기애적성격장애가 있어 보여요.
    이건 병이라서 고치기는 어려워요.
    맞추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원글님의 자아는 죽이고 살아야 할지도 몰라요.
    더 무서운 것은 자식에게 되물림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간단하게 자가테스트 할 수 있는 것도 있는데, 한번 찾아보세요.
    임신중만 아니면 무조건 헤어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 참 어렵게 되었네요.
    아마도 남편분은 이혼도 잘 안해주시려고 할 거에요.
    정말 이런 경우 어찌해야 하는지 저도 답답하네요. ㅠㅠ
    어쨌든 '자기'를 지키세요. 양보하고 맞춰주는 것이 답은 아니에요.

  • 11. 저라면
    '13.6.22 7:57 AM (72.213.xxx.130)

    2개월이라도 결심하겠어요. 평생 그렇게 살고 싶진 않고 그리 살지도 않겠어요.

  • 12.
    '13.6.22 8:10 AM (114.203.xxx.243)

    깊고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혀 웅크리고 있는 과거의 제 모습이 투영되네요
    물론 상황은 종 다르지만요
    너무나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내자신은 없다고 생각해야만 살 수 있는 그런 상대
    글만 봐도 우울한데 어찌 풀어가실지..마음 아파요
    일단 친정 식구에게 터놓고 얘기를 하시고 마음의 짐을 좀 더세요

  • 13.
    '13.6.22 8:10 AM (223.62.xxx.184)

    이런 조언 첨이지만 용기내어써봅니다
    더늦기전에 낙태하고 이혼하세요
    그런남자타입을 알아요
    평생 안바뀌고 살수록 불행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끝내세요

  • 14.
    '13.6.22 8:12 AM (223.62.xxx.184)

    그리고 그쪽에서 화낼때 참지말고더 화내세요
    맞춰주고 져주면 진짜 이쪽이 잘못했고 못났는줄알아요

  • 15. 지나가다
    '13.6.22 8:18 AM (218.54.xxx.154)

    두달이면 지금 정리하세요. 님도 안정적인 직장이니 굳이 더 같이 살아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요. 저라면 혼자 살아도 그 결혼 안합니다.

  • 16. ...
    '13.6.22 8:18 AM (122.36.xxx.75)

    에휴............글만봐도 답답한데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평생 같이살자신있으세요???

  • 17. 그릇
    '13.6.22 8:23 AM (220.76.xxx.244)

    자기애적 성격이 너무 강하고
    자존심세고
    나는 잘하는데 왜 일이 안풀리나 남탓하고
    자기 성찰이 없는 사람입니다.
    비슷한 가정에서 자라서 저도 잘 압니다.
    못버리는거, 미련이 많고 무조건 아껴야된다는 겁니다.
    어떻게 극복하는지 저도 잘 몰라요.
    그러나 잘못된거 흥분하지 마시고 잘 설득해보세요
    자존심 건드리는말은 조심하셔야겠구요.
    저도 직장 생활은 결혼유지를 위해 계속하는게 좋으실거 같구요.
    상담 이런거 돈 아까워 받지 않으려 하겠지만
    이런 사람은 자기가 존경할 만하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 얘기하는거는 절대복종 스타일입니다.
    고민해 보시고 편안하 가정되시길...
    서로 말안하면 끝이 안나요

  • 18. 애고
    '13.6.22 8:24 AM (183.97.xxx.209)

    일단 이혼하세요.
    아이 문제는...
    저라면 그냥 낳아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혼자 잘 키우면 되니까요.
    근데 그 아이 때문에 남편에게 발목 잡힐까봐, 그게 염려되네요.

  • 19. 이런 소리 미안하지만
    '13.6.22 8:30 AM (125.177.xxx.27)

    임신 얼마 안되었겠네요. 혼전임신 아니라면.,.
    죄되는 소리지만 낙태하고 이혼하세요.
    사람 맞추고 살고, 고치고 사는 것도 어느정도 싹수가 있는 사람이랑 그러는 것이지, 저런 사람은 그럴 가능성이 없어요.
    바짝바짝 마른 낙엽처럼 인생 메마르게 말라가지 않으려면 이혼하는 수 밖에요.
    선입견을 안가질 수가 없네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닌데...40넘어 총각이면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것이 결혼 같아요.

  • 20. ---
    '13.6.22 8:35 AM (121.141.xxx.173)

    맘이 아프지만 남편분이 원글님에 대한 사랑이 전혀 안 느껴져요.
    원글님에게도 남편분을 향한 사랑이 전혀 안 느껴지는데 아마 이런 저런 상황에
    많이 지치셔서 그런거 같아요. 저도 그냥 아기한테는 미안하지만..
    원글님 제갈길 가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남자분이 성격이 너무 너무 힘든 사람이네요.

  • 21. ---
    '13.6.22 8:35 AM (121.141.xxx.173)

    원글님도 아시다시피 차라리 혼자 사는게 나을법한 인생이에요....

  • 22. 시밀란
    '13.6.22 8:37 AM (182.215.xxx.85)

    저도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이런말 이빢으로 꺼내기 뭐해지만........무슨말 하거 싶은지 아시겠죠...매일매일이 지옥 같으실꺼에요. 제 남편도 비슷한 성향이고 결혼 15년차에 10년은 죽기살기로 치열하게 싸웠고 지금은 조금 변했지만 그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싸우지 않고 하는법은 제 자신이 저를 내려놓았기 때문입니다. 외박을 해도 화내지 않는다면 아시겠죠.

  • 23. 저기...
    '13.6.22 8:48 AM (119.194.xxx.70)

    임신한지 아주 오래됐을까요...
    결혼한지 2개월이면 임신주수도 얼마 안됐을것 같아서 하는 소리예요...
    요즘 낙태해주는 병원 찾아보면 있을거예요 자연유산됐다고 하시고...

  • 24. 고민
    '13.6.22 8:56 AM (121.139.xxx.124)

    계속 잠을 못자고 이렇게 살기는 힘들어서 글을 올렸는데 따뜻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모든걸 내려놓았습니다. 가족들은 돈이 문제면 돈은 해결해줄수있고 저한테 주려고한 아파트를 미리 줄수도 있는데, 그게 저의 문제를 해결되는지는 잘생각해보라고합니다. 저말고는 다들 행복한 가정꾸리고살고있는걸보고 제가 결혼을 너무 쉽게 생각한 죄인것같습니다. 현실이 아닌것같습니다. 윗님말씀대로 저도 남편이 잘못해도 절대 화를 못냅니다. 남편의 고음이 더 무서워서요. 감사합니다

  • 25. 고민
    '13.6.22 9:08 AM (121.139.xxx.124)

    가족들은 남편없을때 뭐 가져다줄때 잠깐왔다가기1번 했습니다. 남편이 불편해해서 가족들이야기도 잘안하는편이고요. 가족들은 저사는걸보고 많이 놀란것같은데 아무이야기도안하고 저만행복하면되니까 신경쓰지말라고하십니다..결혼혼수로는 현제 제거 전세(아직 집이 안빠졌어요)에 있는 세탁기 냉장고 티비 등이 다 좋은것들이어서 그걸로 하기로하고 산것은 침구나 그릇세트 정도만했습니다. 결혼하면 남편하고 잘사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친정쪽이어서 제가 사는 방식이나 남편에 대해서도 특별히 이야기하지않습니다.

  • 26. 위로하고싶어요
    '13.6.22 9:12 AM (175.223.xxx.72)

    왠만하면 참으세요 잘맞춰보세요 라는
    말이 나오지 않네요..
    신혼2개월에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이든다니
    참 안타까워요
    남편분40이 넘어서 결혼을 하셨다면 아내에게
    최선을 다하고 사랑을 주고 뭘줘도 아깝지
    않게 생각해야될텐데
    결혼준비할때 비용도 계산이 흐리니
    앞으로 점점더 힘들거 같아요
    남잗ㄹ 나이먹어갈수록 더 보수적이고
    막힌생각하고 그럴건데....
    지금 너무 행복해야 할시간인데...
    저도 결혼생활 실패한 한사람이라
    제경우로 생각해봤을때
    님같은 시기에 이혼하지 않았던걸 결혼20년
    동안 후회하다가 결국은 이혼했어요
    결혼하기전 불행했던거와 결혼하고 나서
    불행한건 그무게가 비교할수가 없어요
    미혼일때는 작으나마 희망이 있었는데
    결혼하고 나면 모든게 끝난거 처럼
    하늘이 무너진듯한 불행의 무게를 느끼지요
    남편이 돈이 좀부족한건 이혼할문제가 안돼요
    하지만 위에 나열한 문제들은 작게생각하면 작지만
    같이 생활하는 아내 입장에는 시간이 흐를수록
    끔찍한 문제로 다가옵니다
    그러면서 아내 본인도 성격이 나쁘게 변해가고
    애기를 낳으면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랑도 주기 어렵고
    그러면서 자기자신이 피폐해져 가는걸
    느끼게 돼요
    제가 가슴이 답답합니다
    혼자서 아기를 낳아서 키울수도 있어요
    요즘 세상이 많이 변했잔아요
    죄송하지만 아기를 포기하시든지요
    잘못만난것 뿐이지 인생이 실패 한건 아니에요
    더 좋은분 만날수 있어요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그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저는 실패해봤기 때문에 또헤어지는 시기를
    잘 결정하지 못했기때문에
    이런 말씀 드립니다

  • 27. 힘내세요
    '13.6.22 9:13 AM (211.246.xxx.100)

    어떤 결정이시든 행복하게 사는 쪽이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28. ㅁㅁ
    '13.6.22 9:13 AM (119.201.xxx.245)

    자신을 내려놓으셨다는 말씀에 눈팅만 하다가 로그인 했습니다.
    자신을 내려 놓아도 고통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단지 지금 당장 좀 더 참을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할 뿐이죠.
    자신을 내려 놓을 생각보다는 이대로 30년...40년...살 수 있겠는지를 생각해보셔야해요.
    일상을 참아내는 것은 득도한 사람들의 몫이고,
    우리는 그저 하루하루가 중요한 평범한 사람일 뿐이예요.
    일상을, 그리고 그 일상이 모인 일생을 희생하는 것이야말로 불가능에 가까운 위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것도 적합한 대상에게 해야 합니다.

  • 29. 아기엄마
    '13.6.22 9:17 AM (114.207.xxx.101)

    세상에, 남편분이 진짜 인간 이하네요.
    신혼이고 임신중인 아내를 배려하는 기색이 눈곱만큼도 없고, 아집과 독선으로 똘똘 뭉쳤네요.
    저라도 못살듯 해요, 그런데 임신중인게 많이 걸리네요.
    저런 남자는 평생 원글님 마음고생 시키고, 여자의 희생은 당연하다 생각할 인간이에요. 주위에 어쩌다 한번씩 보이는데, 결국 이혼하더러구요. 어느 여자가 저런 남자랑 살수 있겠어요.

  • 30. 위로하고싶어요
    '13.6.22 9:30 AM (175.223.xxx.72)

    지금 바쁜일로 나가봐야 하는데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서 다시 들어왔어요
    제가슴이 막뛰고 숨이 차오릅니다
    제동생이라면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간절히
    애원하고 싶네요
    지금 여기까지밖에 오지 않았을때 멈추라고요
    초보자가 악산을 등반하는 거와 같아요

    위험요인이 널려있는데 끝까지 오르겠다는건
    안되잔아요
    결혼이란게 여자를 신데렐라로도 팥쥐로도
    만들수 있어요
    품성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몰라요
    여자는 결혼으로 마음에 잔잔하고도 깊은 평화를
    느낄수있어야 해요
    님은 이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남편을 생각하면 심장이 벌렁벌렁하면서

    불안 초조해질거에요
    또 무슨 불만을 얘기할까 또 꼬뚜리잡을까....?
    제가 마음이 급해서 더 얘기할수가 없네요
    어쨋든 약한 마음 먹지마세요
    여기에 달린 댓글 만큼 힘되고자 하는분들 많잔아요
    82쿡 회원 모두응원 하실거에요
    주저앉지 마시고 미래를 보세요
    님 능력있고 똑똑하시니 두려울거없어요
    전무능해서 제자신을 포기했었는데
    그게 어리석었어요

  • 31. ...
    '13.6.22 9:35 AM (1.244.xxx.23)

    애낳고 나면 애없을때 이혼할걸 합니다.
    애좀 크고 나면 애가 아빠 모를때 이혼할걸 합니다.
    애둘낳으면요...
    애하나일때 이혼할걸 합니다.
    애 셋이면..정말 암만 직장이 좋아도 그냥 참고 살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은 원글님이 하시는건데요.
    아이 꼭 낙태안해도 됩니다.

    제가 남편과 불화있을때 제일 끔찍한 일은
    내아이가 저런 아빠를 가지게 된것.
    아들이면 나중에 커서 자기아내에게 저렇게 하고 사는것,
    딸이면 나중에 커서 은연중에 저런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는것..
    이런게 다 겁나더군요.

    보고 배우는게 참 커요. 제 남편을 볼때.

  • 32. 미래
    '13.6.22 9:46 AM (58.235.xxx.109)

    단순하게 딱 5년, 10년후에 어떻게 되어있을지 생각해보세요.
    정신과 육체가 피폐해집니다.
    잠시 남의 눈과 자괴감을 이기면 오히려 마음이라도 편해집니다.
    주위를 연연해하지 마시고 자신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 33. ㅇㅇ
    '13.6.22 9:50 AM (180.65.xxx.130)

    위에 형부얘기 쓴 사람입니다. 님남편보다 약간 덜한 형부인것 같아요.일단물건 버리는걸 못하게하지 않고 결혼 할때도 남자측 낼돈 다 내고 했으니까요. 님이 자신을 내려 놓고 살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끝이 아니고 세월이 그렇게 흐르다보면 몸이 아파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절약하는 습관이 너무 달라서 겨울에 난방도 맘대로못하게하니 전기세 자기가 내고 난방하고 언니 아파서 누워있을때 아들도 있는데 식사 일인분만 시켜서 자기만 먹는 형부 .. 한가지만 말한거예요. 결국 언니는 우리가족 아무도 안걸린 병에 걸렸어요. 한쪽눈 거의 실명단계 고 신장병에 몸도 붓고 언니가 너무 짜증나는 얘기 많이 해서 친정이랑도 연이 끊어졌어요. 직장도 좋고 외모도 제일 나은 언니가 저리 살고 있으니 속이 터질지경입니다
    작년에 이혼위기가 있었는데 형부가 빌고 울고 해서 다시 살고있는데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더라구요. 생활비도 100만원 받고있고 결혼20년간 자기가 벌어서 애셋키우고 살았거든요.물론 형부는 저축을했고요. 그돈은 아무도 안준다고 하는 바람에 큰싸움이 났었죠.저같으면 그남자 떠납니다. 미쳤나요. 내맘대로 하고 살아야지 내인생이쟎아요. 솔직히 그래서 이혼한건 나중에 흉도 안돼요. 그렇게 살아가는게 흉거리입니다.

  • 34. 이혼
    '13.6.22 9:54 AM (222.102.xxx.95)

    이 결혼은 이혼밖에 답이 없네요.아기는 본인이 키우고 당장 헤어지세요.절대로 치사한 성격 못바꿉니다.
    내가 살아봐서 알아요.당장 이혼하시고 새출발하세요.그게 정답입니다.

  • 35. ..
    '13.6.22 10:00 AM (211.234.xxx.143)

    무엇보다.
    제 딸이면 당장 이혼시킵니다.

  • 36. 헤어짐
    '13.6.22 10:02 AM (223.62.xxx.237)

    이건 성격차이가 아니라 남편의 성격장애문제입니다
    행복하려고 결정한 결혼이잖아요.
    남편의 만족을 위해 만난거 아니고 실제로 원글님이 희생해도 남편도 만족 못해요.
    여기 글 올리는 것도 용기를 내셨을거예요.
    앞으로 큰 용기내셔서 헤어지세요.
    함부로 말하는게 아니고 원글님을 위해서에요.
    가족분들도 얌전하신거 같은데 결정 내리시고 구체적 도움을 청하세요.
    아이 문제도 잘 생각해보세요. 저런 아버지 바람직하지 않아요. 힘내세요

  • 37. 이해가 안가요
    '13.6.22 10:04 AM (222.114.xxx.124)

    왜 사랑하지도 멋지지도 않은 남자랑 결혼을 해서 .. 너무 이상합니다..

    결혼하고 삼년은 정말 공주처럼 떠받들어 주는데 임신까지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나요?..

    아기는 낳지 마시고 이혼이 답입니다..생각해 보세요,남편과 똑같은 아이가 생겨요,

    사람 타고 나는게 반인데..저라면 안낳고 이혼합니다,말만 들어도 괴롭고 짜증나요..

  • 38. ㅜㅜ
    '13.6.22 10:08 AM (175.223.xxx.50)

    원글님...
    이관계는 절대 변하지 않아요..
    이혼불사 고쳐보려 싸운대도 원글님만 상처입으실꺼 같아요..
    아내에대한 인간적인 존중이 없는 남자입니다...
    친정에서 미리 집을, 돈을 넘겨주신대도
    집과 돈은 원글님 말씀대로 지가 잘나서 준다는 되도않는 헛생각 할꺼에요...

    원글님...마음 단단히 먹고....헤어지세요...
    저두 약간은 비슷한 남자와 10년째 살지만
    전 제 성격이 강해서 불같이 화내고 싸워서
    남편이 많이 바뀌었어요...
    하지만 싸울때 서로의 밑바닥을 여러번 보여서....
    제 심장은 너덜너덜 진정 바라던 행복은 아니네요...

    원글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춘대도
    남편은 만족못하고
    원글님은 눈치를 보고...
    원글님은 상처로 속병나실꺼에요...

    남의 얘기에 이혼이 답이란 말...오프던 온라인이던 안하는데...
    정말 이혼하셔서 마음의 안정을 찾길 바래요....

    나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
    이혼녀보다 불행한 결혼생활이 평생을 불행하게 할꺼에요....

  • 39. 막 읽었습니다.
    '13.6.22 10:19 AM (14.32.xxx.84)

    저는 나이 50된,
    20여년의 결혼생활 동안 많이 참고 양보하며 살아온,
    보수적 마인드의 아줌마이지만,
    원글님 경우 만큼은,
    결혼 생활 접으라고 충고 하겠습니다.

    임신중이시라니,맘이 많이 아프지만,
    앞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악화되지,
    좋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 글에 나타난 남편에 대한 얘기만 들어도,
    듣는 제가 숨이 막히고,기가 막히는 상황인데,
    같이 살고 있는 원글님 입장에선 어떻겠어요?

    친정부모님께 있는 그대로,사실대로,
    남편에 대한 얘기를 담담하게 얘기하시고,
    원글님이 그동안 참고 노력해왔던 부분들과,감정의 변화와 어려움까지,
    사실대로 털어놓으시고,
    성급하게 판단하고 결정한 부분을 돌리고 싶다고 의논하세요.

    제가 부모라 해도,
    끝이 안보이고 더 악화될 게 뻔한 이런 상황에선,
    빠른 시간안에 끝내는게 서로에게 상처가 덜 될거란 생각입니다.

    설령 남편이 매달리고,달라지겠다고 약속 한다 해도,
    그 결과가 어찌 될 지 모르는 일인데,
    만난지 얼마 안 된 사람한테,천금같은 내 인생을 희생하면서,끝을 모르는 희생을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원글님 인생만을 생각하세요.
    부모도,형제도,자식도,남편도,친구도,직장동료도...
    모두,
    원글님이 존재할 때만,의미 있는 거고,
    원글님이 행복할 때,사랑도 베풀고,좋은 관계도 유지 될 수 있는 겁니다.

    오직,
    원글님 자신만을 세상의 중심에 놓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판단해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정리하세요.

    지금까지는 원글님이 힘들지만(심적,경제적,물리적으로) 모든 걸 상대에게 맞추어주고자 노력하면서 살아왔고,
    그런데도,상대가 만족하기 보다는 잔소리와 심한 요구와,도리에 맞지 않는 행동을 일삼아 했는데,
    이젠,그 노력 끝내시고,
    새로운 인생 다시 시작하셔서,
    긍정적인 곳에 좋은 에너지를 쏟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같으면,그 사람과 조금이라도 끈이 되는 모든 걸 거부하겠습니다.

    원글님 인생만 생각하세요.

  • 40.
    '13.6.22 10:23 AM (223.62.xxx.184)

    내딸이면 당장 끌고가 아기부터.. 그리고 이혼시킵니다 정신적으로 아픈사람 화풀이대상 되라고 곱게키운거 아녜요

  • 41.
    '13.6.22 10:24 AM (121.141.xxx.173)

    다시 글씁니다.
    원글님도 갈라서시기 맘 먹으신거 같은데.
    이혼? 남들이 봤을때 허걱 할 수도 있지만 막상 당사자들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저도 이혼하고 홀로서기 한지 4년째에요.
    이혼 사유는 원글님과 달랐지만 저도 결혼생활 하루 하루가 지옥이었어요.
    저도 그 시간을 한 3년정도 겪고 이혼했어요.
    하루 하루 피 말리는 기분. 그렇지만 남들 앞에선 행복한척
    다정한척 하는 전형적인 쇼윈도우 부부였어요.
    집에와선 눈 한번 안 마주쳤죠.
    이혼하기전에 짤 눈물 다 짜고, 할 고생 다 하고 나니까
    오히려 이혼하고 나선 너무 덤덤하게 잘 지냅니다.
    사실 전 제 인생에서 지금처럼 황금기가 있었던가 싶어요.
    결혼 전 싱글일때도 좋은 직장에, 저 좋다고 쫒아다니는 남자들 많았는데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해요.
    마음도 편하고 생활도 여유로워졌고 모든게 좋습니다.
    그때는 정말 생지옥이었어요. 물론 전 결혼 생활동안 모은 돈도 없었고
    전남편이 절 맨몸으로 쫒아내서 맨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느라
    한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 근데 그 생활도 몇개월이었어요.
    지금은 남들 모두 그냥 저 나이 좀 있는 싱글인줄 아는데
    어린 동생들도 진짜 언니처럼 살고 싶다. 고 부러워해요.
    사랑하는 사람도 만났구요. 다행히 제 이혼 문제 다 알고 있고
    모두 다 이해하고 포용해주는 사람이라 행복하게 잘 살고 있고
    재혼 생각하고 있어요.
    원글님도 그러니 이혼 너무 무섭게 생각하지마세요.
    제가 보니 저나 원글님처럼 결혼 생활동안 맘 고생 너무 심했던
    사람들은 이혼하고 백번 잘 살더이다.
    가장 중요한건 이혼후에 자책하지 않는거에요. 내가 좀 더 참았으면,
    내가 좀 더 인내했으면 하고 자책하지 않는 것.
    그게 중요한거에요. 제가 볼때 원글님은 지금 옳은 선택을 하신거에요.

  • 42. ..
    '13.6.22 11:00 AM (72.213.xxx.130)

    절대 늦지 않았어요. 빨리 빠져나오세요. 소송하더라도 꼭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 43. kk
    '13.6.22 8:23 PM (218.50.xxx.123)

    요즘은 이혼이 흉이 아니에요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 자신입니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 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것도 행복할려고 사는거에요
    행복하게 살려고

    돈도 모으고 자식도 낳고 그런거지요
    맘이 지옥이면
    죽을 병도 생겨요

    지금 젊을때 벗어나세요

    나중에는 웃을날이 오꺼에요
    님이 아프면

    누가 케어 해주나요?

    빨리 결단하시고
    행복하세요

    더러운 정때문에
    내 인생을 담보잡지마세요

    사실 부부는 사랑할때는 부모보다도 가깝지만
    그렇치않을때는 웬수보다 도 더하거던여

    피 한방울 안섞은 생판 남인데

    뭐하러 희생하나요

  • 44. 이생에
    '13.6.22 8:46 PM (223.62.xxx.96)

    차라리 혼자 사는게 백배 천배 나아요 ᆞ인생 선배들 말 들으세요ᆞ 이혼ᆞ흠 아닙니다ᆞ

    앞으로 아이 태서나면 말도못하게 지옥같은 인생 입니다ᆞ
    절대 아무것도 변하지않아요 ᆞ

    님 이생 에 ㅡ길어요 ᆞ

    웃고 사시기바랍니다 ᆞ 선배들 조언 참고하셨음 ᆞ

  • 45. 다시 오다
    '13.6.22 10:19 PM (114.203.xxx.243)

    피폐 불행 자괴란 단어가 지배하는 결혼생활이 될겁니다
    안타까워 다시 왔어요
    내 자매나 딸이 있다면 단 하루도 살게하고 싶지않은 유형의 남자입니다
    용기내시기 바랍니다

  • 46. 그생각이
    '13.6.22 10:48 PM (223.62.xxx.56) - 삭제된댓글

    흔들릴때마다 이댓글들 꼭보세요
    힘내세요

  • 47. ....
    '13.6.23 2:03 PM (211.44.xxx.33)

    원글은 못읽었지만 나이 오십되고보니 댓글만 읽고도 문제가 무엇인지 알것 같네요.
    저도 마음이 쓰여서 다시 왔어요.

    님 꼭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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