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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다 염치없이 외국어 도와주세요~ 라면서 다 해달라는 글 올리는 양반들

염치와 분수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3-06-22 01:41:59

그 외국어가 특히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소수 언어일 경우

그 일을 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정말 적은 일감 적은 자리에

고생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대학이나 대학원까지 꼬라박은 학비, 가방모찌로 학자금 대출이자조차

갚을 만큼도 못 벌고 알바 수준으로 번역 사이트에 착취당하는 사람들도

아마 드물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돈 내고 하기 싫거든 스스로 좀 해결하세요.

생다지로 하라면 어차피 못할 거고, 할만한 양반들이면 그런 염치 없는 짓을

하지도 않을테니 한가지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구글에 가면 '번역'이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네이버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내는 수준이니 구글로 가세요.

 

그리고 해석해야 할 문장을 붙여넣거나 쳐 넣습니다.

그리고 번역 타겟 언어를 '영어'로 합니다. 한국어를 기대하십니까?

꿈 깨십시오. 한국어로 상호 번역이 잘 되는 언어는 이 세상에

하나 뿐입니다, 그건 바로 일본어.

 

이제 영어로 나온 걸 보면 십중팔구는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반대도 마찬가집니다.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치고,

그걸 목적 언어로 구글 번역기한테 기도합니다.

 

그렇게 나온 걸 상대한테 줘 보세요.

절반 훨씬 넘는 확률로 통할겁니다.

 

간단 수준의 영어로도 못하겠다고요?

밥숟갈 놓으십시오.

도대체 학교 다닐때 뭐 했습니까?

 

IP : 118.209.xxx.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통번역 해달라는 글은
    '13.6.22 7:17 AM (180.65.xxx.29)

    못봤는데요.

  • 2. 공감
    '13.6.22 7:34 AM (58.235.xxx.109)

    맞는 말이네요

  • 3. 저도
    '13.6.22 8:38 AM (121.141.xxx.173)

    가끔 영작이나 번역은 도와드리는데
    짧은 3~4줄은 이해해도 한페이지 전체를(그것도 전문 번역) 도와달라고 하시는 분들은
    많이 과하시죠.
    그거 단가로 따져도 장당 2만원은 할텐데..그런건 차라리 전문 번역 에이전시에 맡기시기 바래요.
    그리고 짧은 글이든 긴 글이든 타인이 노력을 들여서 도와주면 고맙다는 리플 하나 정도는
    꼭 남겨주시길. 그게 예의구요.

  • 4. ...
    '13.6.22 10:59 AM (140.112.xxx.207)

    통번역 해 달라는 글 어디 있어요? 저도 할 줄 아는 외국어로 댓글 달아드린 적 있고 안되는 외국어 물어본 적도 있지만, 맞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원글님 엄청 뜬금없고 까칠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 5. 저는
    '13.6.22 12:22 PM (121.99.xxx.234)

    그래도 고맙다고 리플이라도 달아주면 좋겠는데 먹튀(?)짓 하는 분들 보면 남의 재능 날로먹는걸 당연시하는 것 같아 싫더라구요.

  • 6. 다 좋은데...
    '13.6.22 9:03 PM (203.170.xxx.6)

    마지막에 학교 다닐 때 뭐했습니까?
    이건 왠지 분풀이하시는 느낌이 듭니다.

    전 통번역 한 번도 부탁 안드렸지만,
    학교 다닐 때 학비버느라 야간대학 나왔습니다.
    해서 다른 친구들보다 배움이 좀 허술했죠.
    대학생이 느끼는 즐거움이나 캠퍼스의 낭만 모릅니다.

    이런 사람들께 실례아닐까요?
    요즘 왜 이렇게들 까칠하실까...

  • 7. 제가 번역자이고
    '13.6.23 12:17 AM (118.209.xxx.248)

    서너 문장 가운데 다른 건 스스로 하고
    어려운거 하나 정도 몰라서 애먹는 분이 글을 올리면 여러 번 도와줬고
    이분은 정말 게을러서가 아니라 형편상 공부를 못 하신 분이고
    이 도움이 필요하구나 하는 분은 다 해드리기도 했고
    2012년이었나 여기서 누구의 뉴욕타임즈 인터뷰 번역하기 할 때 손도 보탰었던 사람입니다.

    일어나 스페인어, 프랑스어도 간절하구나 이분은 많이 곤란한데 도저히
    형편상 유료로는 못하실거 같다 싶은 분의 글에도 도와드린 적이 많습니다.
    (희한한 성장 배경상 여러 나라 말을 합니다)

    그런데 엊그제는
    아주 나오는 일이 드문 나라의 말을 물으시는 분이 있기에 해석해 드렸더니
    내용이 아주 개인적이고 시덥쟎은 거더군요.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일.
    모르겠어 영어로 해봐 하면 상대가 영어로라도 곧잘 다시 보내주었을 듯한.

    근데 그냥 도와드리자
    더 부탁한다면서 더 긴 내용을 리플로 또 올리더군요.
    어이없고 괘씸해서 해주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전문지식은
    그 사람이 짧아도 몇년 길면 십년이 넘는 세월과 돈, 노력을
    투자해 가지게 된 것으로
    그렇게 헐킈 취급할 것이 아닙니다.

    제가 사는 이 나라는 사람을 불러 집 청소를 시켜도 2~3시간에
    5~6만원돈을 주어야 하는 나라인데,
    이렇다 보니 양복 입고 돈 잘 버는 사람이라도 노동하는 사람을
    허투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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