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려준 옷을 다시 돌려달라는 친구

아이옷 조회수 : 12,902
작성일 : 2013-06-21 16:26:22
친구하나가 있어요. 
6살된 딸이 있고, 얼마전에 둘째를 아들을 낳았지요~
아들을 낳으면서 자기 딸아이 옷을 이젠 물려줄데가 없다면서 저희딸(3살)에게 옷을 주더라구요.
게중엔 좀 작은 옷들도 있었어요.
본인 또 딸낳을까바...기다렸다 아들이라니 주더라구요.
그래서 옷도 늦게 물려받았어요. 뭐 기다린것도 아니고 애 옷 물려준다고해서 고마워 하며 과일 한상자 사갖구 가서 가져왔어요.

아이들 크며 옷 사입히는게 좀 아까워서 정말 고마워하며 받았고, 게중엔 작은옷, 또 제 취향이 아닌 옷들을 골라서 버리고 

입힐 옷만 입혔구요. 그렇게 고르다 보니 별로 많지도 않더라구요.

그러고 한 1년 정도 지난 어느날 제게 뜬금없이 그때 물려준 안입힌 작은옷을 달라고 문자가 오네요.
아들옷 물려받은 집이 있는데 그집에 준다고..(그집 딸이 어린가봐요.)

순간 헉 했어요.

그래서 버렸는데 라고 문자를 보내니 "헉" 이러네요.

놀랄 일 인가요?

제가 헌 옷을 받고 작은 옷은 버렸다는게..
본인은 그게 아까울 수있지만 주고나서도 본인 소유권을 주장한다는게 좀 어이가 없네요.

사실 못된 맘에 찾아보지도 않고 없다고 했어요.ㅜㅜ 짜증이 확 밀려와서.

남편 대기업다니고 30평대 집사서 대출도 다 갚고 살만한 친군데 왜그러는 걸까요?
IP : 210.95.xxx.134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13.6.21 4:30 PM (175.214.xxx.36)

    원글님처럼 생각할 수도있지만...
    제가 옷 준 친구라면 기분 상할것 같긴해요.

    소유권 주장이라기 보단.... 왜
    옷이 좀 작고 그래서 남을 줬다 도 아니고
    그냥 밑도 끝도없이 버렸다고 하면....

    제가 물건을 준 성의까지 버려버린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나요....
    "버렸다"는 상황에 헉!! 이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게 내가 준 물건을 "버렸다" 3글자로 끝내버리는 친구에게
    헉!!을 날린것 같은데요

  • 2. ㅎㅎㅎㅎ
    '13.6.21 4:30 PM (121.100.xxx.136)

    옷이 가보도 아니고,,, 이제 못입는거면 정리해서 주변에 주던지 재활용함에 버리던지하는게 당연하지 갖고있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좀 신기하긴 하네요

  • 3. 그냥
    '13.6.21 4:31 PM (58.236.xxx.74)

    이해 하세요.
    사실 아이 옷에 정이 들어서 아무나 안 줘요. 님이 정말 좋은 친구라 준건데,
    답단형으로 버렸어, 에 빈정상했겠어요. 조금 길게 상냥하게 답하시지.
    아들옷 물려받은 곳에 조금이라도 주겠다는 마음도 이해는 되네요, 치사하긴 하지만.

  • 4. ..
    '13.6.21 4:32 PM (219.254.xxx.213)

    헉, 헐~ 이런거 흔히 쓰는 말 아닌가요?
    딱히 할말없고 그럴때 쓸 수도 있죠.

    그거에 큰 의미부여해서 기분 나빠할 일인가 싶네요.

  • 5. 저는
    '13.6.21 4:33 PM (58.236.xxx.74)

    이집 저집에서 물려받았지만, 물려 받은 옷 중에 세련된 옷이 많아서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거든요.
    몽땅 박스채 물려주는 거는 님을 정말 생각해서 그런거예요, 과일 한박스 약소해요 ^^

  • 6. ~~
    '13.6.21 4:34 PM (180.224.xxx.207)

    그냥 버렸어~ 하면 이미 준 옷이지만 기분 나쁠 듯 해요.
    작아진것(못 입는 것)은 버렸어...도 아니고.

  • 7. ..
    '13.6.21 4:35 PM (211.110.xxx.2)

    꼭 아까와서는 아니더라도 물어볼 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그게 꼭 소유권을 주장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다른 사람 또 입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원글님께서 이리 열받으실 일인가 싶네요.

  • 8. ㅇㅇ
    '13.6.21 4:35 PM (39.119.xxx.125)

    원글님 짜증이 많은 성격이신가용?

  • 9. ..
    '13.6.21 4:36 PM (219.254.xxx.213)

    친구말이 기분 나쁘면 원글님말도 그리 예쁜말은 아니네요 뭐.
    앞에 구구절절 설명 다 빼고 그냥 버렸어~ 이게 뭔가요 ㅡㅡ

  • 10. ...
    '13.6.21 4:37 PM (211.226.xxx.78)

    줬으면 끝이지...손 떠난걸 뭘 또 달라는건지
    글구 두번 거친 옷은 거의 못 입어요

  • 11. 시간도 많이 들고
    '13.6.21 4:38 PM (58.236.xxx.74)

    내복 위주로 입히다, 이제 딸냄이 원피스 레깅스 카디건 본격적으로 구입해 보세요.
    돈도 돈이지만, 손품도 많이 팔아야 하고 시간 들여서 인터넷 들여다 봐야 괜찮은 거 사요.
    그런 노력까지 생각해서 좋게 생각하세요.

  • 12. ...
    '13.6.21 4:38 PM (14.46.xxx.103)

    안입을꺼면 안받아야지 받아서 버리는것도 매너는 아니죠...아마 그 친구 이젠 원글님에게 옷 안물려줄듯.

  • 13. 별로
    '13.6.21 4:38 PM (219.251.xxx.5)

    친구말이 기분 나쁘면 원글님말도 그리 예쁜말은 아니네요 2222

  • 14. **
    '13.6.21 4:40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실제로 버렸더라도
    친구한텐 다른 집에 물려줬다...정도 하시지

  • 15. ..
    '13.6.21 4:40 PM (210.109.xxx.25)

    있으면 달라는거겠죠. 그중에 괜챦은거 골라서 줄려고 했을거고.
    다시 달라는것도 아이옷 물려준집에 답례로 준다는거니까 이해가 가는데요.
    찾아보기라도 하고 없으면 안맞아서 버렸다고 설명해주심 되는거쟎아요.

  • 16.
    '13.6.21 4:42 PM (223.33.xxx.107)

    준거 또 달라는것도 그렇지만
    달라고 한다고 이리 뽀루뚱은 좀그래요

  • 17.
    '13.6.21 4:46 PM (58.78.xxx.62)

    댓글들이 전 좀 이해가..

    물려준 옷이면 본인은 필요없어서 넘겨준 옷일텐데
    그 옷을 일주일 후도 아니고 1년 후에 넘겨달라고 하는게 이해가 가나요?

    이미 한번 거쳐 온 옷이라 별로 좋지도 않을텐데 그걸 또 두번 세번 넘겨주려는
    그 친구 행동이 웃기고 또 1년 지나서 옷을 다시 넘겨 달라는 자체가
    정말 헉인데요.

    애초에 자기 딸에게 다시 입힐 수 있게 먼저 잘 입히고 다시 돌려받게끔 얘기한 것도 아니고요.

  • 18.
    '13.6.21 4:46 PM (211.253.xxx.18)

    다시 달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물론 오가는 말이 고와야겠지만요.
    버렸다보다는 다른집 줬다라고 하시지..
    저라도 헉!! 했겠는데요~

  • 19. 아이옷
    '13.6.21 4:50 PM (210.95.xxx.134)

    네 맞아요.
    정말 친하니깐 준거였죠.
    단답형으로 버렸어라고 말한건 아니고
    에고 안맞는건 버렸는데.. 담에 울딸 옷 나오면 줄게...
    그러니 "헉"
    그래서 미안. 니가 또 쓸 줄은 몰랐네 라고
    말했어요.^^
    짜증이 나는건 저도 어이가 없어서. 어쩜 이럴까라고 생각하다가 그친구의 좀 스러운점이 엿보여서 그랬던거에요.
    첨으로 글올리고 이렇게 댓글 받아보니 다른 사람의 관점도 한번 참고해볼 만하네요.
    고맙습니다.

  • 20. 아이옷
    '13.6.21 4:54 PM (210.95.xxx.134)

    짜증이 많이 나는 성격이기도 하고 잘 누그러지는 성격이기도해요.
    몇 일전 일이었는데 오늘 회사에서 좀 지쳐서인지 그때일이 생각나며 다른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었어서 글 올렸어요~

  • 21. 아이옷
    '13.6.21 4:56 PM (210.95.xxx.134)

    그리고 버렸다라고 말하기전에 누구 줬다고 할까 집에서 한번 찾아볼까 생각도 해보았는데
    저도 순간에 감정이 확...올라서 안맞는건 버렸는데....라고 해버렸네요~

  • 22. ㅇㅇ
    '13.6.21 4:59 PM (61.73.xxx.109)

    그 친구는 좀스러운게 아니라 오지랖이 넓은 성격인것 같아요 애기 옷들 이렇게 저렇게 물려주면 좋겠다 생각에서 그런거니까요

  • 23. ...
    '13.6.21 4:59 PM (121.135.xxx.17)

    순간 감정이 확 오르셨다니.. 감정 조절 잘하셔야겠어요.. 하긴 여름이니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기도 하지요..

  • 24. 아이옷
    '13.6.21 5:15 PM (210.95.xxx.134)

    네...저도 보기엔 참한 성격인데 업무로 엮이면 좀 예민할때가 있답니다.
    ㅎㅎ 오지랖이 아니라 친구가 아들래미 옷을 물려받아 그 보답으로 자기딸아이 입던 작은 옷이 생각이 났나봐요.
    차라리 제딸아이 옷 안입는거 달라고했음 줬을텐데...^^;;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 25. 아쉬웠나보죠.
    '13.6.21 5:30 PM (211.210.xxx.62)

    친구에게 물려 준 옷이 아쉬울때가 있긴 있더라구요.
    저도 아이들 입은 옷이 많아서 친구 아이가 나이 터울이 맞아서 줬는데
    또 그 뒤로 조카들 생기니까 그 때 그 옷을 괜히 줬나 싶을때가 있었어요.
    친구가 깔끔하고 아이가 하나라 거의 다 버린것 같았고 저희 조카들은 어디서 물려 받을 곳도 없었거든요.
    결국 말은 못했는데 지금은 친구가 저희 애들 옷 보면 몇개는 찍어 놓고 물려 달라고 해요.
    말로는 알았다고 하지만 조카들 물려줄 생각이에요.
    갔다가 다시 돌려받기는 정말 애매하더라구요. 터울은 딱 삼사년씩이라 맞는데 아쉬워요.

  • 26. ㅋㅋ
    '13.6.21 5:37 PM (203.226.xxx.21)

    이건 친구분이 잘못했네 무슨 짐맡긴것도아니고 난 원글 이해가되네

  • 27. 제가
    '13.6.21 5:38 PM (182.224.xxx.158)

    님의 친구라면
    그때 내가 준 옷중에 안입는거 지금 없겠지..? 라고 물어 보겠네요
    있으면 좋겠지만 버렸을 경우 상대방이 미안해할 마음도 헤아려보면서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또 아는 사람을 주고싶어서 일년이나 지난 지금 줬던 옷을 찾는 심리..는 좀 이해가 안가요
    원글님은 최대한 배려를 해서 답을 한것같은데..헉!!! 이라고 표현한건 실지로는 어떻하지? 하는
    난감할때 주로 사용하는 말일텐데..원글님 짜증날만 합니다

  • 28. 글쎄요
    '13.6.21 5:40 PM (115.140.xxx.66)

    안 입힌 작은 옷을 돌려달라고 했다면
    원글님이 작아서 못입히는 옷이 있다고 이미 얘기를 한 듯 한데요

    다른 필요한 집에 주려는 목적으로 다시 달라는 얘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유권 주장하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요

    근데 원글님의 대답이 ...오히려 친구분 마음을 상하게 할 듯 해요
    버렸더라도...이미 필요한 사람 주었다든가 그렇게 신중히
    대답해도 될텐데

    버렸다고 하면...어감이 안좋죠.
    원글님에게 유연성이 좀 필요할 듯 해요

  • 29. ㅎㅎㅎㅎ
    '13.6.21 5:54 PM (121.100.xxx.136)

    위에 댓글달았지만..저도 비슷한경험있네요. 달라고하지 않은 물건들 물려준다고해서,,정말 고장난거 망가진건 버리려다가 게으름때문에 창고에 두었는데... 삼년뒤 다시 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물건 물려받는것도 신중해야겠다는 생각들었네요.

  • 30. 낙타
    '13.6.21 6:22 PM (39.7.xxx.22) - 삭제된댓글

    기분좋게줬고 기분좋게 받았으면 끝이죠ㅡ
    원글님 맘 이해되요

  • 31. 제 보기엔
    '13.6.21 6:56 PM (124.50.xxx.49)

    소유권 주장일라치면 니가 지금도 한참 입히고 있는 것도 내놔라일 때 해당사항 아닐까요? 님 아이에게 안 입힌 작은 것, 안 입는 것을 본인 아이 직접 쓰는 것도 아니고 또 딴 데 줄려고 달라는 거 보니, 그냥 이래저래 오지랖 좀 넓으면서도 맘 좋고 푸근한 친구 같은데요. 님이 너무 뾰족하게 받아들이신 것 같아요.

  • 32. 파란12
    '13.6.21 9:01 PM (124.61.xxx.15)

    아니 물려준걸,,그것도 1년이나 지나서 돌려달라는게 정성적인 사람입에서 나올 말인가요? ㅎㅎㅎ참네

    진짜 별 미친 인간들 가지가지로 다 있네요,, 보기엔 멀쩡해보여도 사이코같은 인간들 많습니다,,

  • 33. ..
    '13.6.21 9:46 PM (110.9.xxx.82)

    전 가까운 친구가 옷을 많이 물려주고 있는데 항상 얘기해요~ 깨끗하게 입혀서 혹시라도 너 둘째 생기면 꼭 다시 주겠다구요~ 제가 봤을때 넘 낡았거나 저희 아이가 입어서 많이ㄷㅓ러워진 옷들은 이거 버려도 되냐고 물어보고 버리고요~ 밥도 자주 사주고 제차로 놀러도 다니고 한답니다~

  • 34. ...
    '13.6.21 9:50 PM (125.134.xxx.54)

    줬으면 잊어야지
    그때 과일상자까지 받고 생색은 다 냈을꺼면서
    달란다고 1년이나 지난게 온전히 있겠어요?
    거기다 옷이라면 한해한해 골라내서 다 버리고 하는데
    그 친구 준거 다니 받아서
    그 딸 태어난집에 또 갖다주고 생색내고 과일이든 뭐든 선물받겠네요..
    피곤한 스타일

  • 35. 헉쓰~~~
    '13.6.21 10:04 PM (222.106.xxx.104)

    입던 옷이 아무리 비싼 옷이었어도 입던 옷은 입던옷인데,
    전 원글 님 너무 이해가는데요?

    전 댓글들이 약간 더 이해안갑니다...... 원글보고 비판적으로 볼래다가
    과일 한상자면, 할 도리 다 한겁니다. 달라고 애원한 것도 아니구요......
    옷이 수십만원짜리 였대도 준거면 끝입니다... 줄때 미리 말을 한것도 아니고,
    애들 옷은 매일 빨기에, 저도 좋은 옷들 많이 줘받지만... 고맙다고 뭐 받을때도
    뭐랄까.... 그거 바라고 한건 아닌데.
    .. 싶은 생각이던데요. 친구한테 친한 친구한테 옷 주고 나면, 전 소유권 그 친구한테
    있다고 생각되던데요. 오히려 줄래 라고 말하기가 더 부담스럽더이다.....

    주면 끝인데 그걸 계속 빌려준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이거 빌려주는 거야~ 1년후에 다시 누구 줄수도 있어 라고 이야기를 해야지 않겠어요?
    전 좀 친구분 황당하고 쪼잔한 생각이 마구 드네요~~~~
    원글님 별로 반성 할 필요 없어보이네요~~~

  • 36. 마지막
    '13.6.21 10:08 PM (182.216.xxx.234)

    마지막 문장만 없었더라면 원글님 마음에 동조할 수 있었는데..

    돈을 아무리 잘 벌어도 아까운건 아까운거죠...

  • 37. 근데요--
    '13.6.21 10:18 PM (1.243.xxx.163)

    다른거 다 그렇다쳐도..

    남편 대기업다니고 30평대 집사서 대출도 다 갚고 살만한 친군데 왜그러는 걸까요?

    이런생각은 왜 하시는거예요??

    그거랑 뭔상관인지..모르겠네요.. 괜한 시샘? 꼬투리 같네요..

  • 38.
    '13.6.21 10:45 PM (124.48.xxx.83)

    전 옷 물려줄데 없으면 대부분 재활용에 넣어요.저도 줘보기도하고 받아보기도했는데 각자 취향이 있어서 버리게되서 딱 잘라말해요.맘에 안드는거받고 감사표시하기도 싫고요.두세벌이라도 제눈에 이쁜거 깨끗하게 입히고싶어요.
    다시 달라는 사람이 이상하게 느껴져요.다만 화답을 좀만 유도리있게 말하셨더라면하는 아쉬움이 ....

  • 39. 항상행복
    '13.6.21 11:40 PM (125.142.xxx.43)

    과일상자까지 주셨으면 그에 대한 보답은 다한거죠
    이제와서 달라니.. 저같음 그런소리 못하겠네요

  • 40. ...
    '13.6.22 12:29 AM (116.125.xxx.176)

    비슷한 경우 있는데 진짜 기분 나쁨~~안격어보면 모름~~~

  • 41. 진짜 이상하네
    '13.6.22 2:08 AM (119.149.xxx.138)

    입으라고 준 옷, 새 옷 사준 것도 아니고
    자기 애 내내 입다 그래도 남은 옷 챙겨줬을 건데 그걸 뭐 그 다음을 바라나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친한 친구 준건데
    자기 딴 애 옷 물려받아서 고마우면 자기가 1,2만원짜리 티 한장 이라도 사서 예쁘게 마음 전하면
    그 뿐인걸.
    이미 생색낼거 다 내고 준 옷, 1년도 지난 걸 이제와 쓸만한 거 돌려달라는 게 진짜 치사한 짓이죠.

    댓글들도 너무 놀랍네요.
    그게 뭐 그리 그럴수 있는 일이라고. 그렇게 옷 아끼는 사람이면 친구 주지 말고 차라리 중고 벼룩을 하지.
    그 친구는 괜히 인심쓰는 척, 누구 주고 그런 거 하지말라세요.
    1년이나 지나서 새 옷도 아니고 입던 옷으로 이런 웃기는 경우를 만들면
    누가 맘편히 받겠나요?

    옷도 몇번 빨아입고 하면 아무리 살때 비싸게 준 옷이라도
    처음 제값주고 산 사람눈에만 그렇지, 낡은 티나고 다 그렇죠. 이미 남 준 옷을 그걸 또 누굴 물린다고.
    그거 재활용해보겠다고 굳이 문자까지 넣은 친구가 놀랍네요.
    그런 일 있어도 저같으면 절대 다시 그 옷 남은 거 있냐 묻지도 못할 듯.
    애들 옷이 무슨 금덩이도 아니고 놀이터같은데서 막 굴리고 빨고 입고 하면 다 낡은 옷인 걸.

  • 42. ...
    '13.6.22 4:29 AM (1.231.xxx.123)

    저는 친구분은 그냥 본인처럼 (친구분이 옷 모아놨다가 필요한사람주는 거) 다른 사람들도 그럴것이다라는 생각에 거리낌없이 친구분이 아들옷 물려받았으니 본인은 그집에 딸옷을 주려고 님이 생각난것이고 님 딸이 못입는 옷 주면 되겠다싶어 물어본것이라생각되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근데 받아들이는 님이 너무 오버하셔서 살만한애가 왜이래 라든가 치사하게 줬다 달래 뭐 이렇게 생각하시는거같네요 그냥 미안 딸한테 안맞아서 버렸어 라든가 재활용에 넣었어 했으면 좋았겠다싶네요

  • 43. 원글과 위 댓글들 읽고
    '13.6.22 6:24 AM (81.220.xxx.196)

    제가 느낀점은... 울 나라 사람들 진짜 알뜰하지 못하다... 입니다. 예의도 없구요.
    외국에선 옷 깨끗하게 사용하고 친척들이나 친구들에게 잘 줍니다. 받은 사람들 역시 그 옷 깨끗하게
    잘 입히고 원주인에게 돌려주거나 (어쨌든 도로 가져가겠냐고 물어보거나) 아니라면 또 다른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줍니다. 함부로 버리지 않아요. 특히 남이 날 생각해서 준 옷이라면요.
    어떻게 그렇게 내 맘대로 버릴 수 있는지 (묻지도 않고) 전 이해불가에요.
    특히 댓글들 중, 1년이나 지나서 그걸 도로 달라고 하는 건 미친거 아니냐는 글... 그야말로 헐@@입니다.
    그럼 1년 지나서 달라고 하지 옷을 주자마자 도로 뺏나요?

  • 44. 다른 말ᆢ
    '13.6.22 8:02 AM (182.219.xxx.32)

    별것도 아닌 일에 쓸데없이 헉~하는 사람들 있어요..
    저는 정말 싫던데..;;

  • 45. ..
    '13.6.22 8:18 AM (211.246.xxx.43)

    옷 물려주고 받아서 입히는 거야 고마운 마음이 바탕에 있어야 하는거겠지만.. 친구가 자기가 준 물건들을 1년 지나도 못잊고 달라는건 이상해요.차라리 원글님 옷 물려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게 상식인듯... 저도 헉 하는게 자기가 준 물건을 못잊는 사람들이 한참 지나서 반응을 물어볼 때예요. 원글님 이해되요.

  • 46. 별일아닌데
    '13.6.22 9:05 AM (112.151.xxx.224)

    흉보는 사람들이 더 이상해요..
    헌옷이라도 요즘 옷들 좋고 애들이 얼마나 입나요..
    허접한건 남을 아에 안주죠..줄만한옷을 주었을것이고..또 줄만한사람..이면..
    내가 전에 주었던 옷이라도 이제 필요없으니..돌려서 다른사람주자는게 뭐가 이상한지요..
    오히려 버린것보다..다른아이 물려준게 훨씬 바른생각이지..
    그걸 기가막혀 없다고 쳐버리는 사람..싫죠..
    저두 한다리 건너서 옷 구해다주고 그래요..

  • 47. ....
    '13.6.22 10:02 AM (112.155.xxx.72)

    한국에서 예의 운운 하시는데
    줬던 거 다시 달라고 하는 거는 예의가 아니죠.
    그런 예의는 어느 나라에도 없습니다.
    그런 거 물어 본 친구가 문제죠.

  • 48. ...
    '13.6.22 10:29 AM (108.216.xxx.115)

    차라리 처음부터 얻어오시지를 말던가요. 잘 입어놓고 지금와서 친구분 험담하면서 옷이 작았다 입을만한게 몇개 없더라 하면 곤란하죠. . 사회생활하면서 피해야할 유형

  • 49. ....
    '13.6.22 10:52 AM (110.12.xxx.132)

    저도 원글님이 잘못인듯 싶습니다.
    일단 뭔가 자기 위주로 생각하시는듯.,
    글에도 둘째 아들이니깐 기다렸다 주더라 그래서 작았다.그건 당연한게 아니겠어요?
    원글님도 둘째있음 자신 둘째 먼저지.친구 아이 옷 개월수 맞다고 물러주는게 맞겠어요?
    그게 당연한일인것을 원망비스므리하게 쓴것부터.
    일단 받았으면 고마운 마음보다.
    옷이 작아 버리고 입힌옷도 없었다는둥.
    자기 아이옷 입던 거 주는거 말처럼 그리 정이 들어 쉽지 않아요.
    원글님이 보기엔 그냥 헌옷이지만.
    주는 입장에선 귀한 옷이죠.
    그래도 버리기전에(님은 쉽게 버리지만) 혹 준옷 버릴지 말지 정도는 물어보셨어야 하는거 아닌지요?
    물질적으로 과일 한박스가 아니라.
    자신 아이 입던 옷들은 정이 있달까..
    아무튼 자기중심적이네요.
    원글님은 원글님 아이가 입던옷도 쉽게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던가요? 과감히?
    전 며칠은 봉지에 넣어 일단은 가지고 있어요.
    준 사람은 그래도 다시 입혀질꺼라고 보냈는데.
    원글님이 버렸다니.
    충분히 섭섭해 할수도 있죠.

  • 50. ...
    '13.6.22 12:28 PM (219.240.xxx.78)

    원글님 이해되는데요
    친구분도 몇년 가지고 있다가 원글님에게 준거고 답례로 과일드려고
    작은 옷있으면 가지고 있기도 뭐하고 다른사람 주기도 애매하고 그러면
    버리죠 바로바로 옷장정리해서 준다고 해도 애들 옷 얼룩지고 매일 빨다보면 헤어지고 색 바래고
    1년후에 저런 문자 받으면 황당하고 어이없을 것 같은데요

  • 51. 붕붕카
    '13.6.22 2:32 PM (211.200.xxx.9)

    친정동생이 저희아들옷을 가끔 작아지면 들고와요.
    전 입힐것은 입히고 못입을거 같으면 내가 알아서 소화해서 버릴께...
    하고 말하고 받아요.

    가끔 못입히고 다시 가져다주면 다른집 주더이다...
    사교성이 많은 동생이라서 알아서 이집저집 나르기도 나르고
    장난감은 또 어찌나 잘 파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제생각에는 원글님이 친구분에게 앞뒤사정없이 버렸다고 문자만 적어서 보내셨으면
    친구분은 가져간옷 모두 버렸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을듯 싶어요.

  • 52. 무슨 헛소리
    '13.6.22 4:15 PM (193.83.xxx.229)

    외국에서도 줬으면 끝이예요. 어디 1년 넘어서 다시 달라고 헐... 다시 받고 싶으면 줄때 못을 박아야죠.

  • 53. 아이옷
    '13.6.22 5:08 PM (59.27.xxx.4)

    제글이 대문에 오를거라곤 생각 못했어요.
    좀 덧붙이자면 살만큼 사는 친구인데 애 낳기전부터 육아용품 주변 지인들에게 공수하는 모습을 봐서..
    이번에도 아들옷 물려받고 줄게 없어서 제게 줬던 딸아이 옷이라도 주려고 한다고 말을 해서. 그래서 살만한 친구가 왜그러는 걸까요?라고 생각했죠. 너무 아끼는 모습에 제가 살짝 삐뚤어 졌나 보네요.
    그리고 게시판에 첨 글쓰고 낱낱이 분석되는 제 모습이 살짝 부끄러워지네요.

  • 54. 아이옷
    '13.6.22 5:16 PM (59.27.xxx.4)

    아 그리고 줄땐 니가 골라서 입힐만한거 입히고 버려..이렇게 말해서 버리는 것에 부담은 없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116 브리타 정수기 물 끓여 드시나요? 9 2013/08/02 6,580
281115 쿠쿠as 가려는데요 내솥은? 6 2013/08/02 1,178
281114 살면서 사랑한다는 말 몇명한테 들어보셨나요? 17 사랑 2013/08/02 2,817
281113 더 엉망으로 하는 사람에겐... 4 들은얘기 2013/08/02 1,074
281112 상대와 내가 다르 다는 거에대해 6 공감 2013/08/02 954
281111 서울 용산전쟁기념관갈껀데 숙박은? 6 이니스필 2013/08/02 1,548
281110 여기는 법수치계곡 5 강원도 통신.. 2013/08/02 2,272
281109 어떻 해요 바퀴벌레 2013/08/02 1,012
281108 무릎 안 좋은데 뭘 먹으면 좋아지나요? 19 무릎 2013/08/02 3,749
281107 지금 실내 온도 몇 도예요? 6 .... 2013/08/02 1,550
281106 외고, 과학고 애들은 욕 많이 안하나요? 18 특목 2013/08/02 3,992
281105 가장 안민망하고 몸매커버되는 수영복은? 15 호호아줌 2013/08/02 4,196
281104 문소리는 왜 아줌마 같죠?? 19 몽골리안 2013/08/02 6,714
281103 공공요금 lgu+ 아시나요? .. 2013/08/02 5,730
281102 어린애기들 에버랜드데리고 가시는분 계시다면 9 젭알 2013/08/02 1,670
281101 '밀탑'보다 맛있는 빙수집 있나요? 20 빙수 2013/08/02 4,042
281100 아침에 안산가는 길 문었던 사람입니다 6 다시 질문요.. 2013/08/02 1,410
281099 태아보험 100세만기 괜찮을지요? 6 .. 2013/08/02 1,871
281098 오늘 저희 집 저녁 좀 해주세요~ 15 귀찮아 2013/08/02 2,838
281097 "일본 방사능 괴담, 진실 혹은 거짓?"(노컷.. 3 고등어 2013/08/02 1,318
281096 홈스쿨링 하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합니다. 4 고민 2013/08/02 1,982
281095 직장 불륜얘기 나와서 생각난일 5 정체가 뭐냐.. 2013/08/02 6,773
281094 과천 같이 운동하실분? 2 111152.. 2013/08/02 1,264
281093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 찾고있어요... 5 딸기공주엄마.. 2013/08/02 840
281092 SBS 김성준 “민주, 이왕 나갔으면 확실히 잡아오라 2 촛불 동참하.. 2013/08/02 2,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