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출발을 위한 여행지
말끔히 잊고 인생새출발을 위한
여자혼자 나홀로여행지 있을까요?
비용은 얼마라도 감수할 각오 되어있습니다
1. 전
'13.6.21 11:17 AM (121.131.xxx.108)산티아고 순례길을 한번 걸어보고 싶네요.
윗분 죄송하지만 몰디브는 반대입니다. 신혼여행지라 신혼부부들이 넘쳐요. 혼자 가면 넘 외롭습니다.2. 오십팔다시구
'13.6.21 11:18 AM (1.220.xxx.123)제주도??
3. 사월의비
'13.6.21 11:20 AM (121.166.xxx.105)스페인 추천 드려요. 쨍한 햇살과 강렬한 색감,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가우디 건축물까지...산티아고 순례길도 돌아보고 오시면 완벽한 여행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힘내시구요!4. 어쩌면
'13.6.21 11:47 AM (121.132.xxx.107)가만히 휴식하면서 정리하는것도 좋지만...
좀 힘들거나..예를들면 해외 봉사단체나 이런곳에 합류해서..(사실 방법은 잘 모르고 이런 방법도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아무생각 안들만큼 일하거나..아님 순례길은 아니더라도 많이 걷고 육체적으로
좀 에너질 소비하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첨엔 아무생각없이 그 일만 묵묵히 하다가 좀 지난후 쉬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 더 비워진 느낌이 들것 같아요
저도 맘 정리 한다고 짧겐 떠났지만...아무것도 안하고 있자니 오히려 뭘 어찌해얄지도 모르더라구요..
사람마다 다 다른거고 무슨 일인진 자세히 모르지만...
이런 방법도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댓글답니다.
봉사단체에 소속은 저도 방법을 모르니까 뭐라곤 더 이상 말씀을 드릴순 없고...
몸을 움직이고 지치게한 다음 휴식도 생각해 보시고 얼른 털어버리시고 힘차게 일어나시길 바랍니다.5. 딩딩동
'13.6.21 11:48 AM (58.142.xxx.151)저는 오히려 한가한 휴양지보다, 항상 긴장이 필요하고 새로운 것이 넘치는 곳으로 가셨으면 해요.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되시면 북아프리카나 터키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아마 구소련 연방에서 분리된 어느 국가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그루지야 등
생경하고 신비로운 상황에 노출되면 심리적 걱정 따위는 사라져요.6. ㅇㅇ
'13.6.21 11:54 AM (1.241.xxx.162)여행가셔요....봉사활동 템플스테이 다 비추입니다.경험해본분들 댓들 다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몸도 마음도 생각도 지쳐있어서 새로 시작할 원동력이 필요할때에요
저는 그랬어요....여행가서 푹 쉬고 맛있는거 먹고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사고싶은것도 사고 본인에게 상도 주시고....제주도는 비추구요
해외로 가셔요...스페인도 좋구요
볼거리도 많고 중간에 미술관투어가 있어서 그림도 보고 이슬람문화와 유럽문화가 섞여있어 독특하구요
또 발리도 좋아요~
운전하시면 하와이도 좋구요7. 어디든 좋지요
'13.6.21 12:23 PM (59.7.xxx.18)마음 가는데로 가세요. 원래 가고 싶었지만,
미뤄 두기만 했던 곳, 계획도 그냥 대충 잡구요
저라면 그렇게 갈 거 같네요. 마음 닿는 곳이요8. ..
'13.6.21 12:45 PM (139.193.xxx.217)발리에 여성 전용 리조트 있어요. 서핑 (왕초보 상관 없구요), 또는 요가 아님 피트니스 등 프로그램 선택할 수 있구요, 유기농 디톡스 식단에 스파까지 풀 패키지에요. 제 지인이 이혼하고 다녀왔는데 완전 힐링 리셋 충전되어서 왔더라구요.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믿을만한 분 강추라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
9. ㅇㅇ
'13.6.21 1:04 PM (1.241.xxx.162)국내를 비추하는 이유는 너무 심신이 힘들때는 나와 같은 환경에 사는 사람들이 가족끼리 같이 여행와서 즐거워하고 웃는 소리도 상처가 되요...나는 뭔가..이렇게 외롭구나 하구요
그 환경에 노출되기가 국내는 쉽고 너무 오지랍 넓은 사람들이 도처에 깔려 있어서 왜 혼자다니냐부터 식당아줌마 등등 짜증나요...
발리 여성 전용 리조트도 좋고 아야다 리조트도 리조트 자체가 워낙 넓어서 혼자 수영하고 스파가고 또 리조트 곳곳에 넓은 방갈로가 있어서 누워서 책보고 음악듣고 배고프면 밥먹으러 가면 되고 또 리조트 안에서 서틀있어서
백화점이나 면세점 다녀올수 있어요
또 자유여행이지만 호텔예약시에 공항에서 호텔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 신청해서 이용하시구요
올때도 그렇게 하셔요~
스페인이나 유럽은 패키지로 가셔요
예약하실때 여성가이드가 있는 팀으로 묶어 달라고 하시면 가이드분 챙겨주구요
패키지도 혼자오신분들이 많아서 서로 금방 친구 되구요
신혼부부는 거의 없어요...
아니면 홍콩가셔요
리츠칼튼이나 그급 호텔 클럽룸으로 예약하셔서 클럽라운지 이용하시면좋구요~10. 하늘
'13.6.21 2:18 PM (221.138.xxx.42)저도 싼티아고 순례길이요.
걷다가 힘들면 쉬어가고...
쉬다가 울고 싶으면 목놓아 울고...
그러다 또 걷고...
낳선 환경에 놓이면 긴장되면서
몸과 마음이 리셋되는 것도 있구요...11. ...
'13.6.21 3:06 PM (121.125.xxx.251)유럽 배낭여행 다녀왔었어요
대도시는 한인민박 중소도시는 현지 작은 호텔이나 깨끗하다고 소문난 유스호스텔로 다녔어요
돈과 안전과 다양한 경험을 위해서요
야간열차는 넘 피곤하고 일부 위험한 구간도 있다니 잘알아보시구요
유럽은 혼자배낭여행오는 여자들도 많은것 같아요
패키지는 웬지 부담되서 혼자 갔는데 제평생 제일 잘한 일로 꼽게되네요
심신이 지쳤을때야말로 혼자여행하기 좋은 것같아요
유럽 쪽에서도 치안이 잘된나라나 시간이 부족하다면 싱가폴 추천합니다12. ...
'13.6.21 3:09 PM (121.125.xxx.251)참 유럽여행이라고 썼는데 저는 프랑스에만 있었는데 파리보다도 더 좋았던 곳은 작고 예쁜 도시들이었어요
여러큰도시 둘러만보기엔 패키지가 좋구요 혼자서 배낭여행가신다면 한두나라 찬찬히 돌아보시는것도 추천드려요13. 저는 제주도 아니면 파리 추천합니다...
'13.6.21 3:13 PM (110.45.xxx.22)제주도 올레길, 가장 인기있는 7코스나 길이 짧고 예쁜 5코스 추천이요.
아직 극성수기 전이고, 주말 아닌 평일에는 사람이 그닥 많지는 않을거에요.
게스트하우스 가시거나(여럿이 자는 도미토리도 좋고, 사람 부대끼는 거 싫으시면 좀 비싸도 독방 있습니다) 아님 호텔 싱글룸 가셔서 편안하게 지내시구요, 아무 생각없이 올레길을 걷다보면 지나간 일도 되돌아보게되고, 앞날의 일도 고민하게 되고, 여러모로 마음 정리하기 좋습니다.
12시, 1시 사람 붐빌시간 피하셔서 점심, 저녁 드시구요, 사람 많은 유명 관광식당말고 현지인들 가는 보통식당 가시면 혼자서 드셔도 그닥 불편하지 않으실거에요.
올레길이 원래 혼자오는 여성들이 많아서 흥한거 아시죠(그래서 불미스러운 사건도 있었지만;;;)
7코스, 5코스는 워낙 인기코스라 항상 다니는 분들이 있으니 위험한 것은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거에요.
해외 원하시면 파리나 비엔나 추천드려요.
파리 가보니 왜 여자의 도시라고 하는지 알 것 같더군요.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건물들, 미술관, 박물관 감상하시고, 노천카페에서 사람구경하고 식사하고 커피마시면, 아름다움이 내 안으로 충전되는 기분이랄까? 몸과 마음에 왠지 새로운 기운이 들어오는 기분이 듭니다.
좀 더 내 인생을 아름답게 알차게 가꿔나가야 겠다는 결심이 듭니다.(저는 실천을 못하고 있지만 ㅠㅜ)
마주치는 여자분들도 젊은 분이나, 나이 드신 분이나 , 학생들이나 어찌 그리 멋있고 자신을 잘 꾸미는지...
정말 자신이 여자라는 것을 좋아하고, 여자임을 즐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팍팍 들면서 좋은 자극이 되더라구요.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 딱 좋은 도시니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리저리 관광하다 보면, 밤에 피곤해서 잠이 잘 올겁니다.
가이드북 보시면 여자 혼자 갈만한 예쁘고 깨끗한 중급 호텔이 많으니 잘 골라서 예약하시구요.
파리가 그다지 당기지 않으면 비엔나도 도시 전체가 고풍스럽고, 조용하고, 고상해서 여자 혼자 돌아다니기에 좋습니다.
휴양지 같이 너무 편안한데는 생각만 너무 많아져서 힘이들고, 너무 낯설고 고생스러운 곳은 몸이 넘 힘들어서 괴롭우니까, 밤에 잠이 잘 오도록 적당하게 몸도 움직일 수 있으면서, 휴식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적당할 것 같아요.
어떤 힘든일을 겪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곳에서 마음 추스리시고 새롭게 출발하시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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