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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일을 하는데요...

... 조회수 : 3,751
작성일 : 2013-06-21 10:05:03

얼마 전부터 점심 시간에 세시간 작은 식당에서 알바를 해요..

지역 까페에 올라왔는데 조건이 좋아서 하게 됐어요..

근데 동네 아줌마들한테는 별로 말 안 하고 싶은데...

같이 밥 먹자...고 하는데 저는 안 된다고 했더니 그냥 약속 잡으면 될걸 저 때문에 미루네요..

저 시간 될 때 한다고...

 

일하는거 별로 안 알리고 싶은데...

왠지 그래요....ㅠ.ㅠ

그 일 안 하면 안 될 형편은 아니지만 그냥 애들 딱 없는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라 다니고 있거든요..

 

그냥 집에 있는 줄 알았던 동네 아줌마 식당 다닌다고 하면 솔직히 어떤 느낌이실까요??

(여기 식당에서 일하는 분들 계실텐데...저도 같은 입장입니다. 나쁜 뜻 없이 여쭤보는거예요..

솔직한 생각이 궁금해서 글 올려봐요..)

IP : 119.71.xxx.3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6.21 10:09 AM (211.199.xxx.14)

    식당에서 일한다는 소리는 굳이 밝히지 마시구요.
    그냥 그 시간대에 알바해서 곤란하다고 하세요.

  • 2. ...
    '13.6.21 10:10 AM (119.71.xxx.30)

    저도 그러고 싶은데요..알바한다고 하면 뭐하는지 물어올 것 같아요...
    비밀이라고 말하는 것도 우스울 수도 있구요...

  • 3. 그닥
    '13.6.21 10:10 AM (223.62.xxx.192)

    왜냐면요 딱보면 그집 가정형편보이자나요.
    이사람이 가난해서그런가# 그냥 짬날때 돈이라도벌자는 마인드인지. 후자쪽이면 상대도다알고 신경쓰일거없죠

  • 4. ..
    '13.6.21 10:11 AM (114.202.xxx.136)

    요사이 다 그런가 보다 합니다.

    어차피 모임을 하니까 자꾸 낮모임이 있을텐데 언제까지 속일 수는 없잖아요.

    그냥 담담하게 일하게 됐다 정도만 이야기하면 되지 않을까요?

    요사이 정말 일하는 여성에 대한 편견은 많이 없어졌어요.

  • 5. ...
    '13.6.21 10:13 AM (119.71.xxx.30)

    많이 친하지 않아서 형편은 그리 잘은 몰라요..
    부자도 아니지만..그냥 이 동네에선 나쁘지 않은 편인데 집에 있어봐야 드라마나 보니 나가는거거든요..
    이런 얘기하는거 우습지만..남편이 오백은 벌어오는데..

  • 6. 아는 친척 식당일 하는데
    '13.6.21 10:14 AM (180.65.xxx.29)

    도와준다 하세요

  • 7.
    '13.6.21 10:16 AM (61.73.xxx.109)

    저희 동네는 서로 다 얘기해요 문방구, 식당, 커피전문점, 우유배달 등등 알바 나가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괜찮으면 서로 서로 소개도 시켜주고
    같은 동네면 서로 사는 형편도 비슷하니까 그런걸로 딱히 우습게 보지 않던데 동네 분위기에 따라 다를수도 있겠네요 다들 애들 커가니까 남편이 잘 벌어와도 학원비라도 벌어볼까 싶고 애들 없는 시간에 할수 있는 알바 많이 찾거든요

  • 8. 도대체
    '13.6.21 10:20 AM (39.118.xxx.227)

    동네 식당에서 알바하는 거라면 지인들 중에 님을 보게 될 확률도 있죠.
    저라면 그냥 솔직하게 말할 거 같아요.

  • 9. ...
    '13.6.21 10:24 AM (119.71.xxx.30)

    제가 아는 분들은 알바 하시는 분들이 전혀 없네요... 다들 전업이예요....

    동네이긴한데 울 아파트에서 어느 정도 가야되고..
    식당이 아주 작고 아담해 손님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두달쯤 되어 가는데 아는 분은 아직 못 만났어요...

  • 10. ^^
    '13.6.21 10:29 AM (39.119.xxx.105)

    숨기는게 더 우스워져요
    의외로 세상은 좁아요
    나중에 누가 보더라도 뭐가어때요
    내가 내몸가지고 내가 일한다는데
    그렇지만 숨기면 더 말나기 쉽죠

    그런 얘기들은 짧고 간단하게 하는게 좋아요
    그냥 식당알바한다

    구구절절하면 더 변명같거든요
    나중에 한턱쏘마
    이러고 마세요

    제가 만일 그런얘길 들었다면 암시랑토 안해요
    다른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가 뭐가 중요해요
    법에 어긋나는 일을 하는것도 아닌데

  • 11. 솔직하게
    '13.6.21 10:30 AM (122.40.xxx.41)

    얘기하는게 좋아요
    언젠가는 알게됩니다

  • 12. 시크릿
    '13.6.21 10:32 AM (114.205.xxx.163)

    그냥말하세요
    나식당에서 알바해
    그게뭐어떻다는건가요
    내인생을 남이대신살아주나요
    내인생내맘대로살자유가있어요

  • 13. 솜솜
    '13.6.21 10:35 AM (115.136.xxx.24)

    넉넉한 집안은 아닌가 보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넉넉해도 알바하는 사람은 하더라구요.
    근데 식견이 좁아서 알바한다고 하면 괜시리 얕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얘기하기 싫으시면 안하시는게 나을 수도..

  • 14.
    '13.6.21 10:36 AM (175.194.xxx.208)

    나중에 식당차려볼까하고 미리 알바하면서 일익힌다고하거나 지인이 사람안구해져서 몇달만 도와달래서 하는거라고 하시든가요

  • 15. 원글님이
    '13.6.21 10:51 AM (116.34.xxx.6)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말하면
    아무렇지 않은것이 되는 거고
    숨기시고 말 안하시면
    괜히 이상해지는 거에요
    저라면 식당 알바한다고 말해요

  • 16. 딩딩동
    '13.6.21 11:02 AM (58.142.xxx.151)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말하면
    아무렇지 않은것이 되는 거고
    숨기시고 말 안하시면
    괜히 이상해지는 거에요
    저라면 식당 알바한다고 말해요 22222

  • 17. 저도
    '13.6.21 11:14 AM (182.224.xxx.158)

    말해요...종일 하는것도 아니고 세시간 알바로 가정사 기준 삼는다면 그 아짐들 만나지마이소

  • 18. ..
    '13.6.21 12:29 PM (220.120.xxx.143)

    그 시간에 알바한다고 하세요 뭐냐고 물음 그냥 있지 뭐 그러심 되겠죠

    혹시나 그 식당서 마주친다면 그냥 반갑게 인사하세요

    님이 왜 일하는걸 숨기시는지는 모르곘지만.........

  • 19. 다른 사람들
    '13.6.21 1:10 PM (141.223.xxx.32)

    그냥 그런 얘기 들으면 그렇구나하지 이런 저런 생각 안들어요.
    저희 아이들 돌봐 주시던 아주머니네도 남편께서 지위도 있으셨고 방학때면 우리 아이들이 놀러가서 하룻밤씩 자고 오고 그랬는데 우리보다 넓은 집에서 잘 지내시는 분이셨어요. 애들 크고 시간많고 아이들 돌보는 걸 좋아 하셔서 하셨었지요.
    놀러 다니며 시간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적인 일을 하는 건데 왜 그런 생각을 하시나요.
    그 정도만큼은 우리 사회도 성숙했다고 생각합니다.

  • 20. ...
    '13.6.21 3:39 PM (61.81.xxx.53)

    솔직한 게 좋지 않을까요?
    저 아는 분 남편이 무궁화? 달고 있는 군인인데도 부인 식당에서 알바 하십니다.
    시간 잘 가고 넘 좋다고...항상 밝게 사는 이분 저는 존경스런 마음 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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