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남자 아이 사춘긴가요??

사춘기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3-06-21 08:50:59

안하던 반항을 하고, 무슨 소리만 하면 버럭 화내고, 울고, 자기 고집으로 밀고 나가려 하고 안되면 짜증에

분노 폭팔입니다.

 

여태 말잘듣고, 공부잘하고, 성격 씩씩하고, 명랑 쾌활하던 아이인데 올해 들어오면서 진짜 감당이 안되요.

제가 자식 잘못 키운거 같고, 대체 왜 저러나 벌써 사춘기가 온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 학교다녀와서 잠깐 낮잠을 자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잘시간 되어도 안자더라구요. 11시를 넘겨서 12시.. 거실에서 계속 장난감가지고 놀고 있길래

들어가서 자라고 몇번을 타이르다가 어서 자라고 ~~ 조금 언성 높였더니 그 말에 분노가 폭팔해서

싫다고를 아주 크게 외치고 방에 들어가버렸어요.

 

그리고 아침에 여전히 도끼눈을 해가지고, 아침밥 가지고 시비를 걸어서 다른 반찬 해달라고 하질 않나

엄마땜에 놀지도 못했다고 하질 않나 휴~~ 아이가 덩치도 커서 초4인데 키가 150이고 몸무게도 45kg이예요.

저랑 얼마 차이도 안나네요.

 

감당할 수가 없을거 같아요.

왜 이럴까요???? 제가 자식 잘못 키운거죠ㅠㅠ

IP : 121.143.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1 8:53 AM (182.222.xxx.185)

    학교마칠때 살짝 숨어서 지켜보세요.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 2. ..
    '13.6.21 8:55 AM (119.148.xxx.181)

    우리 딸도 초4때 사춘기 왔어요. 11월생이라 생일도 늦고 키도 별로 안 큰편인데도요.
    저랑 싸우면 눈에서 불이 나왔죠.

  • 3. 원글녀
    '13.6.21 9:01 AM (121.143.xxx.126)

    저희집이 학교앞이라 운동장이 뒷베란다에서 보여요. 그래서 가끔 점심시간,체육시간, 하교할때 봅니다.
    잘지내고 있어요. 워낙 친구들을 좋아해서 자주 집에 데리고 와요.

    친구데리고 오면 또 그렇게 제게 자상하게 굴어요. 학교담임샘은 아이가 활달하고 운동좋아해서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해요. 학급임원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참 좋아하는 아이인데, 안하던 버럭을 자주 해대서 속상하고 그래요.
    죄책감도 들다가 아이가 한번씩 저런행동을 보이면 놀란가슴 땜에 잠도 못자겠어요.

    남편은 다 지나가는 과정이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냅두면 된다고.. 저럴때 일수록 화내지 말고 많이 다독여 주라고 하는데 그게 되나요?? 저녁에 잠깐씩 보는 남편과 매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랑 같을 수가 없어요.

    담주 시험인데 시험공부하면서도 짜증을 많이내요. 그래서 제가 그럼 하지 말라고, 그냥 평소실력대로 시험보라는 말을 했다가 아이가 울고불고 그런말 자기 앞에서 했다고 난리를 또 한바탕 치네요.

    그래서 제가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지 말라는 말이지 않냐고 안하면 되지 않냐고 조곤조곤 말했더니 울고 불고 왜 엄마는 그런말을 하냐고 또 억지를 부리고 ㅠㅠㅠ

    이젠 얼굴도 보기 싫을 정도네요. 관계개선을 어찌해야 할까요?? 커가는 과정이고 사춘기라면 저도 받아들이고 그래 지나가는 과정이다 할거 같아요.

  • 4. ..
    '13.6.21 9:06 AM (117.111.xxx.209) - 삭제된댓글

    울 아들도 요즘 짜증이 늘어나고 엄마말에 조금씩 반항하고...제가 적응이 안되네요.

  • 5. ^^
    '13.6.21 9:15 AM (218.145.xxx.51)

    사춘기 외계인...이 되어가는 거예요.
    많이 충격스럽지만.. 언젠가 지구인으로 돌아오니 마음 잘 추스리세요.

    즈희집에도 . 초딩고학년때부터 지금 중1..아직도 그래요.
    사춘기 관련책, 마음다스리는 책 많이 보고있어요.
    그래도 아이의 말이나 행동을 대하면 저도 울컥... 하지만 조금 도움이 됩니다.

    82명언대로.. 이또한 지나가리라...를 믿어요

  • 6. 사춘기는 아니것 같고
    '13.6.21 9:32 AM (180.65.xxx.29)

    살짝 올려는 준비 같아요 남자애들 중학생 되도 사춘기 안온 애들 많이 있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875 文, NLL대화록 논란에 "문제없다..떳떳 대응하라&q.. 2 한결같이 2013/06/21 793
265874 워터파크에서 여자분들 옷 어떻게 입으세요? 2 사이판가요 2013/06/21 1,622
265873 할부이자 계산 좀 부탁드려오. 3 2013/06/21 498
265872 리더스변액유니버설 종신.. 해지할까해요..ㅜ.. 3 보험 2013/06/21 1,089
265871 아침등원도우미 시간당 얼마나 받나요? 3 아침등원도우.. 2013/06/21 1,875
265870 박근혜가 대통령직을 걸고 NLL 녹취록 공개한다면 찬성해요~ 13 조건 2013/06/21 1,722
265869 이게 제대로 된 영어인지? 영어 2013/06/21 353
265868 전기밥솥 냄새 안나게 하는 방법 2 dd 2013/06/21 7,944
265867 삼겹살 집에서 기름튀고 냄새땜에 힘드신분들이요~ 4 삼겹살 2013/06/21 17,042
265866 [속보] 천주교 단체 ‘국정원 사건’ 시국선언 동참 15 참맛 2013/06/21 1,840
265865 외국 사시는 분들, 아파트 이불 털기 하세요? 9 이불 2013/06/21 4,119
265864 생선굽기의 지존은 무엇일까요 3 다람쥐여사 2013/06/21 1,716
265863 방산시장에서 도배나 장판 시공하신 분 있으세요? 3 ... 2013/06/21 5,034
265862 알뜰폰 사용하는 분 계신가요 호두 2013/06/21 648
265861 국정원게이트 조사 요구" 2번째 청원 8 표창원 2013/06/21 673
265860 요새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레고는 어떤건가요?? 13 레고레고 2013/06/21 1,238
265859 이과선택시제2외국어선택좀도와주세요. 4 고등학생 2013/06/21 606
265858 담근지 4년정도 된 고추장먹어도 될까요? 2 고추장 2013/06/21 1,060
265857 국공립 병원만 가야겠군요 .. 6 포괄수과제 2013/06/21 1,732
265856 새누리의 NLL 카드, 정말 치밀하고도 악랄하네요 14 이이이 2013/06/21 1,819
265855 암 의료비 지원은 받는것요 6 궁금 2013/06/21 1,753
265854 '국정조사 촉구' 청와대 행진대학생, 전원 연행 10 5공으로의 .. 2013/06/21 886
265853 가정에서 나오는 대량 쓰레기 처분은 어떻게 처분하시나요? 6 쓰레기 2013/06/21 1,454
265852 생초보를 위한 스맛폰 활용 2 지도 2013/06/21 1,167
265851 다음주 1주일동안 상해...옷차림 막막합니다. 3 세번째해외나.. 2013/06/21 1,232